연세의대 연구진 새 유전자분석법 제시한국인 공통 돌연변이 유전자 3개 발견국내 연구진이 희귀질환인 '눈떨림증후군'을 유전적으로 진단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연세대의대 한진우(안과학)ㆍ이승태 교수(진단검사의학)교수, 임정훈 연구원(약리학)은 영아 눈떨림증후군환아 대상으로한 번에 수십~수백 개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해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분석 대상환아는 총 48명. 이 가운데 돌연변이가 발견된 환아는 28명으로 진단율은 58.3%이다. 교수팀에 따르면 가족력이 있으면 88% 이상으로 높다.이들 28명 가운데 14명은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환아,
국내 사시환자가 지난해 약 13만명이며 그 중 절반이 9세 이하 어린이로 분석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11만 9천명에서 2016년에는 13만 2천명으로 연평균 2% 증가했다.연령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의 51%인 6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가 27%인 3만 6천명, 20대가 5.4%인 7천명 순이었다. 소아 청소년 환자만 10만명이 넘는다.10세 이하 환아의 연령 1세 구간별 환자는 9세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6세와 5세가 그 뒤를 이었다. 남녀 각각 6만 5천명과 6만 7천명으로 비슷했으며 5년새 연평균 증가율도 동일했다.9세 이하 소아·아동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우리나라 황반변성 환자의대부분은 50대 이상인것으로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7일 발표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70대 이상(79,636명, 54.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38,879명, 26.5%), 50대(19,096명, 13.0%), 40대(6,024명, 4.1%) 순이었다. 50대 이상이 94%를 차지했다.남녀 모두 70대에서 환자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와 50대 순이었다. 또한 환자수는 2011년 9만 1천명에 비해 2016년에는 14만 6천명으로 61% 증가했다. 남녀의 환자수는 각각 연평균 10%와 9.5% 증가했다.50대 이상에서 황반변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고령화다. 일산병원 안과 정인지 교수는 "정확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이 어려워져 발생하는 녹내장.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이 질환의 진행 신호전달체계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치료법도 발견했다.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이사장 김용덕) 박대영 전문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단장(교신저자) 및 연구팀(김재령 연구원)과 공동으로 안압 조절에 중요한 기관인 쉴렘관의 항상성 유지를 안지오포이에틴(angiopoietin)-TIE2 수용체 신호전달체계(이하 ANG-TIE2 신호전달체계)가 담당한다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10월호 인쇄본의 표지 및 커버스토리로 게재된다.눈 내부에 생성된 방수는 섬유주와 쉴렘관을 통해 눈 밖으로 배출돼 안압을 유
경구용 항암제인 S-1(TS-1)의 눈물흘림 부작용의 발생 원인과 환자 특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팀은 "S-1 복용 위암환자 가운데 나이가 많을수록, 신장기능이 낮을 수록, 혈액 속 S-1의 주된 항암성분인 5-플루오로우라실(5-fluorouracil)의 함량이 높을수록 발생 위험이 크다"고 대한암학회와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발표했다.S-1 항암제의 부작용으로는 눈물길이 막혀 눈물을 흘리는 부작용이 알려져 있다. 이는 통상 항암제 부작용 중 흔치 않은 것으로 시력과는 무관하지만 시야를 흐리게 하고 눈곱을 동반하며, 눈꼬리를 짓무르게 하는 등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린다.연구 대상자는 S-1 보조항암요법을 실시한 145명의 위암 환자. 이들 가운데
세균감염 질환인 눈다래끼가 10대와 20대 여성환자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6일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2011~2016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눈다래끼 환자는 167만 4천 명에서 172만 2천명으로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약 2만 3천명 늘어난 71만명, 여성은 2만 4천명 늘어난 101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0만 8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 30대 순이었다.남성의 경우 40대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 10대 순이었지만 여성의 경우 20대, 10대, 30대 순이었다.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때인 만큼 조기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환자에게 인공망막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 교수팀은 지난달 26일 망막색소변성 환자(여성 54세)에 인공망막 기기 '아르구스2'의 내부기기를 이식했다고 밝혔다. 수술한지 1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는 시력표의 가장 큰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환자는 향후 20회에 걸친 재활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사물이나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공간이 어떤 시각패턴으로 뇌에 인식되는지 훈련을 하게 될 예정이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안과 연구소의 마크 후마윤(Mark Humayun) 박사가 개발한 아르구스2는 안구와 안구 내부 망막 위에 시각 정보 수신기 및 백금칩을 이식하고 안경에 부착된 외부 카메라 및 특수 휴대용 컴
당뇨병을 앓은지 약 10년된 환자의 20~40%에서 나타나는 당뇨황반부종. 고혈당으로 인해 황반에 있는 망막모세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져 혈액의 혈장 단백질 및 지질 성분이 망막조직으로 들어와 황반이 붓는 증상이다.건국대병원 안과 김형찬 교수는 지난달 7일~10일 제40회 미국황반학회(개최지 싱가포르)에서 빛간섭단층촬영으로 당뇨황반부종환자의 최종 시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당뇨황반부종 환자 80명(97안). 시신경과 망막 단층을 촬영하는 빛간섭단층촬영을 실시하고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의 유리체 주입 전화 후 고반사시점과 시력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당뇨황반부종의 모든 유형에서 초기 외망막층에 있는 고반사점의 개수가 적을수록 최종시력이 좋은 것으로
복부비만이나 고혈당이 망막혈관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안과 김재석 교수가 안저사진을 촬영한 건강검진자 321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요소와 망막혈관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안과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Ophthalmologica)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평균 55.3세, 남성이 197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대사증후군 5가지 요인의 기준에 해당하는 이들을 선별했다.그 결과,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해당자는 70명, 중성지방(150mg/dL 이상)은 81명,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89명, 공복혈당(110mg/dL 이상) 41명, 혈압(130/85mmH
황반부종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시력개선효과가아일리아(성분명 아플리버셉터)와 비슷한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주립대 잉그리드 스콧(Ingrid U. Scott) 교수는 망막중심정맥폐쇄(CRVO)의 동반질환인황반부종에 대한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VEGF)억제제 아바스틴과 아일리아의 시력 개선효과를 직접 비교한 SCORE2(Study of Comparative Treatments for Retinal Vein Occlusion 2)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안과시각연구학회(ARVO)에서 발표했다. 이 결과는 JAMA에도 게재됐다.평균 시력 20/100에서 20/40으로 개선CRVO의 동반질환인황반부종 치료에는 아일리아 외에 아바스틴이 적응외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SCORE2시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안구표면의 손상도가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 환경과 안구표면 손상의 관련성을 알아본 동물실험 결과를 IOVS에 발표했다.교수는 미세먼지 연구에 사용하는 이산화타이타늄을 노출시킨 군과 비노출(대조군)군으로 나누고 안구표면의 손상을 나타내는 각막 염색지수로 비교했다.노출군에 이산화타이타늄을 5일간 하루에 2시간씩 2회씩 노출시킨 결과, 각막 염색지수가 평균 1에서 3으로 증가해 비노출군에 비해 안구손상위험이 3배 높게 나타났다.이산화타티타늄 입자의 1회 노출과 반복 노출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1회 노출군에서는 안구 표면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뮤신이라는 점액물질의 분비가 증가한 반면 반복 노출군에서는 뮤
녹내장 초기에도 황반부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CT촬영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정진욱∙박기호 교수팀은 녹내장 조기진단에 '황반부 안구광학단층촬영'이 매우 유용한 검사라고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중심부 시야 손상이 있는 초기 녹내장 환자 65명. 이들을 질환 진행군(38명)과 비진행군(27명)으로 나누고, 눈 CT인 안구광학단층촬영(OCT)을 실시했다.그 결과, 진행군이 비진행군에 비해 황반부 망막두께가 시신경 주위 신경층 두께보다 먼저 얇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기존에는 안저 사진촬영 검사로 시신경과 주변부를 검사해 왔지만 녹내장 초기 황반부 미세변화는 발견하기 어려웠다.교수팀은 황반부 안구광학
만성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변성증(CSC)에는 망막치료법 외에 레이저치료를 추가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난치성인데다 표준치료법도 없는 이 질환은 눈 속에서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황반부 망막 아래로 누출점이 발생하면서 장액성 액체가 고여 시력저하를 일으킨다.표준치료가 없어 안내(眼內)주사나 광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며, 일반 광응고 레이저치료는 중심암점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팀은 CSC 환자 49명(50안)에 대해 선택적 망막치료 3개월 후 자동조절 레이저치료를 추가해 망막하액 손실도, 최대 교정시력 망막하액 높이, 최대 망막두께 변화를 관찰해 Archive for Cinical and E
고혈압환자에서는 안구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개방각 녹내장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김성수‧임형택‧이상엽 교수팀은 고혈압환자 10만여명과 같은 수의 정상혈압자(비교군)의 11년간 추적 조사해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에서 개방각 녹내장 위험성이 16% 더 높게 나타났다고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순환 문제 등을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며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개방각 녹내장이 8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폐쇄각 녹내장이다. 개방각 녹내장은 눈의 체액(방수)이 나가는 배출구는 열려있지만 원활이 빠져 나가지 못해 발생한다.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감 등의 알레르기결막염 환자가 봄철을 맞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진료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했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은 황사와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매년 진료인원은 약 180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많다.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1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으로 약 37만 4천명(전체 진료인원의 20.4%) 이었다.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10세 미만을 제외하면 전체 연령 구간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20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으로 나
유리체내 자가혈소판 농축액을 주입하는 이른바 황반원공 치료술이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이 2일 밝혔다.제한적 의료기술이란 신의료기술평가 과정에서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임상적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현장사용이 불가한 의료기술 가운데 대체기술이 없거나 희귀질환 치료기술에 대해 지정 의료기관에서 한시적으로 사용을 허용하는 기술이다.망막 중심부(황반)에 구멍이 생기는 황반원공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이 기술은 황반원공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고도 근시를 동반하거나 ▲황반원공의 크기가 커서 기존 치료만으로 황반원공 폐쇄가 어려운 환자, ▲수술 후 황반원공이 재발된 환자가 대상이다.이번 선정으로 이 기술은 총 3년간(2016년 11월 1
성인 적정 수면시간 7시간보다 적거나 많으면 시력장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안영주 교수팀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 자료에 근거해 만19세 이상 16,374명(남자 6,959명, 여자 9,4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수면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 시력장애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최대 교정시력 0.33(0.5) 미만으로 정의했다.나이, 성별 등의 인구학적 요인과 소득, 직업, 흡연, 운동, 자살생각율 등의 생활환경요인과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안과수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영훈 교수팀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유리체내 자가 혈소판 농축액 주입술' 임상연구를 제한적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이로써 환자의 혈소판을 이용해 난치성 망막질환인 황반원공을 치료하는 국내 첫 임상연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황반원공은60세 이상 노년층에서 잘 나타나지만 당뇨병이나 눈 외상환자에도 생길 수 있다. 고도근시인 경우 발병률이 더욱 높아진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병 위험이 3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유리체내 자가 혈소판 농축액 주입술은 말초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해 만든 자가혈소판 농축액을 유리체절제술 후 유리체 내부로 주입하는 방식이다.절제술 시행 시 유리체 안으로 자가 혈소판 농축액을 손상된 부위에 주입하는 만큼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일본이화학연구소는 10일 iPS세포로 만든 망막조직세포를 이식해 빛의 감지기능을 회복시키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STEM CELL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소는 2년 이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망막색소변성증이란 망막에서 시각정보를 전달하는 세포에 문제가 생겨 밝은 장소에서 어두운 장소에 들어가면 시간이 지나도 사물이 보이지 않게 되거나(야맹증) 시야가 좁아지는(시야협착) 유전성 질환이다.연구소에 따르면 3~4천명 중 1명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결국에는 실명하게 된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은 전자기기를 이용한 인공망막 개발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류마티스, 암치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금나노입자가 황반변성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와 대전성모병원 강승범 교수팀은 금나노입자를 쥐 안구에 주입해 습성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는 맥락막신생혈관의 발생을 현저하게 억제할 수 있다고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발표했다.노인성 황반변성은 맥락막신생혈관 유무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된다. 습성은 황반부 아래에 위치한 맥락막에서 신생혈관이 생겨 황반부 출혈이나 부종을 유발해 수개월 내에 실명할 수도 있는 난치성 질환이다. 서구에서 실명 1위 질환이며 국내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연구팀은 총 40마리의 실험용 수컷 쥐를 대상으로 레이저 광응고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