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가 류마티스관절염을 갖고 있으면 없는 경우에 비해 망막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1964년 Lancet은 류마티스관절염은 혈관질환과 혈관신생을 증가시키는데, 당뇨병환자의 류마티스관절염과 망막증 간의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고 발표한바 있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은 미국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 수급자 5%를 샘플로 한 코호트연구에서 당뇨병환자의 류마티스관절염 합병 여부와 망막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당뇨병환자 25만 6,331명 가운데 류마티스관절염을 가진 경우는 5,572명(2%)이었다.분석 결과, 당뇨병망막증 이환율은 류마티스관절염 비합병군이 16.1%인데 비해 합병군에서는 13.7%로 유의하게 낮았다.보정 모델에서도 류마티스관절염 합병군은 비합병군에 비해 당뇨병
메토트렉세이트와 생물학적제제를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의 관해가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됐다.이제는 과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도 이들 약제에 만족하느냐가 의학자의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지난달 열린 일본류마티스학회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 만족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는 높은 효과를 인정받았지만 평 고가의 비용 등이 치료의 걸림돌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외래 류마티스관절염환자 457명. 이 가운데 140명은 생물학적제제 사용자였다.생물학적제제 사용자의 치료만족도는 66.4%였다. 이 가운데 94%는 생물학적제제 사용 후 치료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환자의 87%는 의사의 권유로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했으며 제제 선택시 기준으로는
통풍환자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나 루(Na Lu)교수는 영국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통풍과 신규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통풍환자는 AD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PD)에서 연구 중인 요산의 신경변성질환에 대한보호작용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통풍은 가장 일반적인 관절염으로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 위험도 높인다. 고요산혈증에 다른 원인이 추가되면 통풍이 발병하는데 원인 인자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혈액에 요산이 많아지면 결정화되고 이것을 백혈구가 공격해 혈관벽에 염증이 생겨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한편 요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면 통풍이나 급성심부전 등 난치성 염증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충남대 조은경 교수팀(한양대 양철수, 건양대 김좌진 교수) 고아핵수용체(Small Heterodimer Partner, SHP)가 결핍되면 염증지수가 높아져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이를 보충하면 정상으로 회복되고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SHP가 결핍된 쥐에 통풍 유발 물질을 투여하자 염증지수가 약 2배 높아졌지만, SHP 보충 후 곧 정상으로 회복됐다.또한 SHP가 결핍된 생쥐는 급성신부전이 일어나 72시간 내 모두 사망한 반면 SHP를 보충한 쥐는 염증이 효과적으로 억제돼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였다
쇼그렌증후군의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IL(인터루킨)-33 단백질과 ST2 수용체의 메커니즘이 규명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정승민 교수팀은 쇼그렌증후군 환자 55명과 나이와 성별이 유사한 정상인 48명의 혈액과 진단적 목적으로 침샘 조직검사를 시행한 25명의 침샘조직을 조사한 결과,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혈액 및 침샘조직내 IL-33과 ST2의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유의하게 높다고 Journal of Rheumatology에 발표했다.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스며들어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서 침과 눈물이 마르는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이 특징이다.뿐만 아니라 면역세포가 관절, 피부, 소화기, 호흡기 등 전신을 침범하면서 근육통이나 만성
류마티스관절염(RA)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 및 사망위험은 높고, 그 원인 중 하나는 종양괴사인자(TNF)이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병원과 노틀담대학병원 카밀 루빌(Camille Roubille) 교수는 RA환자에게 메토트렉세이트(MTX)나 생물학적제제인 TNF억제제를 투여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 이용된 연구는 1960~2012년 12월 Medline, Embase, Cochrane 및 2010~12년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관찰연구와 무작위 비교시험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에서 MTX, 생물학적제제인 TNF억제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 스테로이드 등 심혈관질환과 관련성이 언급된 2,630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발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됐다.루푸스는 지금까지 HLA 유전자가 루푸스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히 어떤 유전자 변이가 영향을 주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는 HLA 유전자 내 존재하는 루푸스 원인 유전자 변이를 규명하기 위해 한국인 루푸스 환자 950명과 대조군 4,900명의 HLA 유전자 변이를 정밀 분석한 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이 연구에 사용된 유전자 변이는 앞선 연구에서 이용한 단일염기다형성(SNP) 외에 HLA 유전자 8종(HLA-A, -B, -C, -DQA1, -DQB1, -DRB1, -DPA1, -DPB1)의 유전형과 아미노산 서열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와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요법이 초기 류마티스관절염(RA) 관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레이든대학병원 호이징가(Huizinga) 교수는 오렌시아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투여법 효과를 분석한 3b상 AVERT (Assessing Very Early Rheumatoid arthritis Treatment) 임상시험의 하위분석 결과를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이 시험은 생물학적제제 및 MTX 치료 경험이 없고 시트룰린화 단백질(CCP)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초기 중등증~중증 RA 환자(증상 경험기간 2년 미만, 351명)를 대상으로 오렌시아(125mg)+MTX 병용투여군, 오렌시아(125mg) 단독투여군, MTX 단독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년간
체질량지수(BMI)가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증상완화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류마티스관절염은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짐을 반복하는 특징을 가진 질환이다. 중증 환자에서도수주,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되다가도크게 호전되거나 심지어 없어지기도하는데이런 증상이 감소되는 기간을 관해라고 한다.미국 뉴욕 특수외과병원 수잔 굿맨(Susan Goodman) 교수는 "다기관 캐나다 코호트연구결과 BMI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관해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nnual meeting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류마티스관절염환자 944명을 BMI에 따라 6개군으로나누고3년 동안 RA염증마커 지표인DAS28을
한국인의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형과 아미노산 서열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팀은 이 기준 자료를 통해 6종의 HLA 유전자(A, B, C, DRB1, DQB1, DPB1)에 존재하는 약 230개의 유전형과 아미노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HLA는 유전형에 따라 골수 및 장기 이식 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푸스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에이즈(AIDS) 등과 같은 면역결핍질환, 전염병 발병 및 예후에 가장 강력한 유전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하지만 유전형 구조가 매우 복잡한데다 분석 비용이 높아 대단위 연구가 쉽지 않다.이번 기준 마련으로 한국인의 HLA 유전체 연구에 자유롭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발견됐다고 일본 교토대학 재생의학연구소가 Science에 발표했다.류마티스관절염은 신체내에서 명령을 내리는 T세포가 병원체(항원)를 적으로 인식, 반응해 면역반응을 일으켜 관절을 파괴하는데 어떤 물질에 반응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소는 실험쥐를 이용해 면역이상을 일으키는 쥐의 혈액을 분석해 T세포가 특정 단백질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해명했다.'RPL23A분자'라는 이 단백질은 류마티스환자 374명의 혈액을 조사하자 약 17%가 이 단백질에 대한 면역반응이 관찰됐다.연구소는 "이번 특정된 단백질에 반응하는 T세포를 제거할 수 있으면 치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풍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동맥경화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류마티스내과 송정수·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91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와 97명의 건강한 일반인(대조군)을 대상으로 혈관 내피 세포의 손상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물질인 호모시스테인 농도치를 이용해 동맥경화의 여부를 알아보았다.그 결과, 통풍 환자의 혈청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건강한 사람인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특히 신장 기능이 나쁜 통풍환자에서 동맥경화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중증도 이상인 3~5단계 만성신장병의 경우 정상이나 경도인 1~2단계 만성신장병에 비해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것이다.이번 연구결과는 Jo
검지(2번째)와 약지(4번째) 길이에 차이가 없을수록 중증 변형성무릎관절증 위험이 높다고 호주 연구팀이 Rheu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Melbourne Collaborative Cohort Study 참가자 1만 4,511명을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추적해 손가락 길이 비율과 무릎관절치환술 및 고관절치환술의 관련성을 검토했다.평균 10.5년간 추적한 결과, 580명이 무릎관절치환술, 499명이 고관절치환술을 받았다.분석 결과, 오른손의 차이과 양손의 평균 차이가 큰 경우는 무릎관절치환술이 필요한 중증 변형성무릎관절증 위험이 감소했다.하지만 이러한 관련성은 고관절치환술과 유의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생물학적제제로 치료하기 전에 예방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이사벨 페레이라(Isabel Ferreira) 교수는 감염증 위험이 높은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자에 생물학적제제 투여시 백신의 적절한 접종시기 등에 관한 권장안을 Annals of Rheumatic Disease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 사용환자의 예방접종에 대해 계통적 검토에 근거한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다.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루푸스환자 포함한 보고 평가페레이라 교수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자는 질환의 성질 또는 면역을 억제·조절하는 치료 때문에 감염증 위험이 높아진다.일부 보고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는 중증 감염증 위험이 일반인의 2배이며, 전신성홍반성낭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인 통풍. 관절에 급성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통풍성관절염을 일으킨다.이러한 통풍환자가 남성보다 여성 보다 많은 이유는 남녀 호르몬 차이 때문. 한림대 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영일 교수는 "통풍이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은 신장에서의 요산 제거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지만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연말에 잦은 술자리도 연말 통풍환자 증가의 원인이다. 신장이나 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요산의 배출능력이 줄어든 40~50대 남성이 과식, 과음, 운동부족 또는 과다운동을 할 경우 요산 과생성으로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관해된 동양 RA환자에는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 아달리무맙(제품명 휴미라)을 1년간 투여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증거가 제시됐다.일본산업의과대학 내과 교수팀은 관해가 뚜렷한 증례의 79%는 1년간 휴약해도 재발하지 않았다는 HONOR(Humira discontinuation without functional and radiographic damage progressioN follOwing sustained Remission) 연구결과를 Annals of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휴약군 52명과 지속군 23명 비교이번 연구의 목적은 RA환자의 신체기능 개선과 관절 파괴의 진행을 억제하는 메토트렉세이트(MTX)와 TNF알파억제제 아달리무맙(AD
한국인에 적합한 맞춤형 통풍 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와 한양대병원 전재범 교수는 대한류마티스내과학회지 10월호에 ‘한국인 맞춤형 통풍 치료 지침’을 발표하고 6가지 치료법과 함께 12가지 치료 지침을 소개했다.통풍은 체내에 요산 결정이 과잉 축적되면서 관절과 관절 주변 조직에 재발성 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전신성 대사성 질환이다.관절염 외에도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 통풍 환자의 절반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고 있다.통풍환자는 전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세에 있고 심각한 질환이지만 치료와 예후의 중요성은 저평가되고 있다.한국인 맞춤형 통풍 치료 지침은 ‘통풍 환자의 기본적인 치료원칙’, ‘무증상고요산혈증의 치료’, ‘급성 통풍발작의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보급되면서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경부(목)통증이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첨단기기를 덜 사용하는 중고령층에서도 10명 중 2명은 목 통증을 호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팀은 조남한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지역사회의 중·노년 인구 집단에서 코호트 연구를 통해 경부 통증의 빈도와 증상의 중증도와 경부 통증에 관련된 위험인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Korea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40~79세 1,665명. 이들을 나이, 체지방지수(비만), 교육정도, 직업, 운동, 흡연, 음주, 결혼여부, 당뇨, 고혈압, 손·무릎
척추에 염증이 생겨 뻣뻣해지는 질환인 강직성척추염. 이 질환의 발병과 관련한 유전적 이상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한양대병원 김태환 교수와 충남대병원 심승철 교수팀은 전 세계 10,619 명의 강직성척추염 환자와 15,145명의 건강 대조군을 대상으로 이뮤노칩(immunochip)을 사용해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성 질환과 관련한 약 20만개의 유전자 변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발견됐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강직성척추염 발생에 관련되는 13개의 새로운 유전자(IL-6R, FCGR2A, UBE2E3, GPR35, BACH2, TYK2, IL-27 등) 를 발견했다.이 가운데 2개는 항원제시세포 내 펩타이드 처리에 관련된 아미노펩타이드 분해 효소(aminope
일반인에 비해 취업률이 낮다고 알려진 류마티스관절염(RA)환자. 최근 생물학적제제가 나오면서질환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RA환자의 병가 일수만을보면 메토트렉세이트(MTX)+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군과 MTX+기존 항류마티스제(DMARD)군에서 차이가 없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임상역학 요나스 에릭슨(Jonas K. Eriksson) 박사가 JAMA Internatu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TNF-α억제제에 의한 RA환자의 취업개선효과를 검토한 시험은 있었지만 에릭슨 박사에 의하면 모두 환자의 직접보고를 지표로 MTX 단독군과 비교한 것일 뿐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한 평가는 없었다. 게다가 기존 DMARD와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상자는 3~4개월 동안 투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