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 심하면 우울증 위험이 정상청력자에 비해 약 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는 2002~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 청력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공공과학도성관 발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난청환자 6,136명과 나이, 성별, 경제수준, 거주지가 동일한 정상 대조군 24,544명. 치매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우울증 영향인자를 보정한 결과, 중증 난청환자는 정상 청력자에 비해 우울증 위험도가 1.37배 높았다.특히 같은 중증 난청이라도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남녀 각각 1.51배와 1.25배로 남성이 높았다. 30세 이하에서도 각각 2.8배와 1.93배로 남성에서
호르몬요법을 받는 폐경여성에서 비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의 폐경여성 2,967명 자료를 분석해 유럽갱년기학회지 '갱년기(Maturitas)' 8월호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2,967명. 연구팀은 이들을 호르몬요법군(567명)과 비호르몬요법(2,400명)으로 나누고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간지럼 등 비염 증상이 있는 환자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호르몬요법군에서는 비염환자가 24.5%인데 비해 비호르몬요법군에서는 18.9%로 통계적으로 유의차가 나타났다.대상자를 비염여성
신종플루와 메르스 등 집단 감염 위험성이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새 치료물질이 발견됐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인터페론-람다’가 다른 인터페론보다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미국 호흡기학회지에 발표했다.사람의 신체에는 인터페론 알파, 베타, 감마, 람다 4종류의 인터페론을 가질 수 있게 진화해 왔다. 인터페론 알파와 베타는 소화기와 호흡기 점막에서 항바이러스 기전을 조절한다고 알려져 왔다. 인터페론 람다는 주로 호흡기 점막에서 만들어지는데 일부 형태는 오직 사람에만 존재한다.인터페론 람다는 내성으로 항바이러스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터페론-알파 및 베타와 달리 호흡기질환의 새로운 치료물질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확
갑자기 소리가 안들리는 돌발성 난청 환자가 최근 연평균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의하면 돌발성 난청 진료환자는2012년 약 6만명에서 2016년 약 7만 6천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 환자수는 50대가 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19%, 60대 16%, 30대 15%, 20대 10% 순으로 나타났다.돌발성난청이란 청력검사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청력을30dB 잃게 되면 옆사람과 나누던 일상대화 소리가 속삭이듯 들리게 된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약 1~5% 환자는 뇌종양 등의 중추질환이 원인이다.과도한
구강암환자의 턱뼈 재건에 3D 프린팅 기술이 이용됐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구강암 환자의 턱뼈(하악) 재건 수술 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의 수술모델 및 가이던스 개발은 2013년 부비동암 수술 모델과 측두골 수술 모델에 이어 3번째다.구강암이 턱뼈에 까지 침윤된 경우 종양과 함께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턱 재건에는 다리뼈를 사용한다. 이때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면 절제할 턱뼈와 이어 붙일 다리뼈를 미리 만들어 골절제와 재건을 동시에 미리 시행해 확인할 수 있다.기존 CT영상 정보만을 활용한 경우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재건 시 환자의 얼굴 윤곽도 예상할 수 있다.
중이염환자의 절반 이상은 9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0~2015년)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중이염환자는 215만 8천명이며 이 가운데 9세 이하가 116만 5천명으로 54%였다.그 다음으로는 10대가 10.7%로 아동 청소년을 합치면 63%에 달한다. 이어 50대로 7.6%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03만명, 여성은 112만여명으로 감소했다. 9세 이하 연령대 중에서도 2세 아기가 21만 1명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1세(21만명), 3세(18만 4천명) 순이었다.어린에서 중이염환자가 많은 이유는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감기 등 상기도감염에 잘 걸리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귀 구조가
일반 난청(25dB, 이러한 음량보다 더 커야 들을 수 있다는 의미) 보다는 낫지만 속삭이는 소리를 못드는 최소난청(15dB) 국내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팀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최소난청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3.7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정상고막을 가진 12세 이상 한국인 1만 6천여명. 조사에 따르면 최소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했으며 남성에서 더 많았다.특히 최소난청을 가진 사람 중 13%는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했으며, 약 23%는 이명을 동반하는 등 정상 청력자에 비해 삶이 질이 낮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난청보다 증상이 덜 한 탓에 최소난청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술의 결과를 유전자 진단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유전자 변이에 따라 수술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유전으로 인한 난청환아 31명과 그렇지 않은 난청환아 24명. 이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인공와우 이식 후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Ear & Hearing에 발표했다.최 교수는 이전에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양측 고도난청 환아에서 표현형 후보유전자 접근법과 대용량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유전적 요인을 60%까지, 환아의 가계도를 이용해 비유전적 또한 복합적 원인으로 40%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번 연구 결과, 유전자를 진단받은 환아에서 수술 후 만 2년째 언어능력이 우
대기오염이 만성콧물 및 축농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모그나 기타 미립자 노출이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증가와 연관되어 있음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대기오염이 상부 호흡기 계통을 손상시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다.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머레이 라매나산(Murray Ramanathan) 교수는 만성 부유입자상 물질 노출이 생체 내 상부 호흡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 실험쥐 19마리에 여과된 공기를, 다른 19마리에는 하루 6시간, 주 5회씩 16주동안 오염된 공기를 노출시키고코와 부비동을 씻어낸 물과 분비액 속 염증세포 등을 관찰
청각을 완전히잃어도 인공와우이식술로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는 '제14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인공와우이식 관련 국제학술 심포지엄'(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 대상자는13년간 만성중이염으로 청각을 완전히 상실하고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7명 환자. 이들에게 이용된 인공와우이식 방법은 폐쇄형유돌절제술, 개방형유돌절제술, 유양동폐쇄술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달랐다.인공와우를 심은 직후에는 인공와우 미세전극과 닿는 부위인 귓속 유돌강을 주위 연부조직피판으로 충분히 감싸 인공와우의 전극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이들을 2개월~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7명 중 6명이 합병증, 인공
인구 고령화로 전세계 난청자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2060년이면 미국내 난청자수가 지금의 2배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아델 고만(Adele M. Goman) 교수는 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이같이 발표했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이 소음으로 난청에 걸린다는 조사 결과에 근거해 "되도록 소음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70세 이상에서는 약 70%가 난청고만 박사는 미국민보건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20세 이상 미국인의 청력검사 데이터에 근거한 난청자 수를 인구예측데이터 대입해 2020~60년의 난청자수를 추정해 보았다.난청 중증도를 '경도(25dB 이상 40dB
인공와우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기존 15세에서 19세로 이번 달부터 확대됐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밝혔다.이번 확대는'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의 개정에 따른 것으로 학령기 및 청소년기 고도난청 환자 중 편측 또는 양측 이청이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재료에 대한 실질적인 환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인공와우는 달팽이관에 이식되는 내부장치와 외부의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외부장치가 1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비용은 약 2천만원으로 고가다.이번 급여기준의 확대로 편측 인공와우 이식술 환자는 본인부담금이 약 1,200만원, 양측 인공와우 이식술 환자는 약 2,400만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풍선 터지는 소리가 총소리보다 더 커 청력손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Healthday가 보도했다.연구를 주도한 캐나다 앨버트대학 빌 호제츠(Bill Hodgetts) 교수에 따르면 일상에서 노출되는 큰 소리는 잠재적으로 청력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교수는 핀으로 터트리기, 터질때까지 불거나 구기기 등 3가지 방법에 따라 소음정도를 측정했다.터질때까지 불었을 때가 가장 컸으며 이때 발새하는 소음은12구경 엽총보다높은 168데시벨이었다.캐나다 산업안전보건센터에 따르면 사람에게 최대 자극 소음수준은 140데시빌을 넘지 않아야 한다.호체츠 교수는 "풍선놀이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터지는 소리가 장기적으로 청력손실에 영향을 주는 만큼 터지는 것은 방지하는 게 좋다"고
양쪽의 청각장애와 뇌신경 및 척수에 종양이 커져 뇌신경장애 및 상하지 마비를 초래하는 2형 신경섬유종증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이 질환은 우리나라 환자의 경우 유전이 아닌 돌연변이로 발생하는데,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더 이상 상태가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 등 일부 나라에서는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는 미국 하버드의대와 공동으로 브로콜리 추출물 '설포라판'이 인간의 신경초종(신경을 둘러싸서 받쳐주는 신경초에서 발생하는 종양) 세포 및 생쥐 실험에서 종양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 교수는 지난 2012년에도 후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NSAID(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 진통제를 사용하면 청력이 떨어질 위험이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브라이언 린(Brian M. Lin)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한 55,85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통제 사용기간과 청력손실의 관련성을 분석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기간이 길수록청력손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청력 손실과는 무관했다.린 교수는 "진통제 장기복용으로 청력손실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진통제 사용이 청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암제 시스플라틴으로 인한 난청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약물요법이 발견됐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은 시스플라틴의 난청유발 기전에서 코넥신 43(Connexin 43)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Antioxidants & Redox Signaling에 발표했다.코넥신이란 청각기능 유지를 위한 칼륨이온 국소순환에 관여하는 간극결합이라는 채널의 구성 단백질이다.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시스플라틴 단독투여군과 시스플라틴에 코넥신 형성-간극결합 억제제인 카베녹솔론 병용투여군으로 나누어 청력검사 및 청각유모세포 소실 정도를 비교했다.그 결과, 시스플라틴 단독투여군에서는 청력이 상당히 낮아진 반면(들을 수 있는 범위 40 데시벨 이상), 카베녹솔론 병용군에서는 청력 보존효과가
노년기 청력손실의 원인이 중뇌와 대뇌피질의 기능저하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Neurophysiology에 발표됐다.미 메릴랜드대학 알레산드로 프레사코(Alessandro Presacco) 교수는 젊은성인과 노인으로 구성된 32명을 대상으로 청력테스트 및 뇌파와 대뇌피질의 활동성을 측정했다.그 결과 노인들은 청년들보다 주변 소음 등과 상관없이 음성정보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졌다. 뇌 단층촬영에서도 그와 관련된 활동성이 저하했다.프레사코 교수는 "이번 결과는 노인성 난청이 단순히 귀의 문제뿐이 아님을 보여준다. 뇌 노화로 인한 소리전달이 감소해 청력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의 호르몬이라 알려진 옥시토신이 이명(耳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HealthDay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연방대학 안드레이아 아제베도(Andréia Azevedo) 교수가 17명의 이명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실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63세인 이명환자를 옥시토신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한 후 두 약물을 코에 투여했다.30분과 24시간 후 이명증상을 조사한 결과 옥시토신군이 대조군에 비해 이명이 사라지거나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이런 효과가 지속됐다.아제베도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다. 향후 연구를 통해 옥시토신
소금물 식염수가 만성적으로 코피를 흘리는 출혈모세혈관확장증 환자의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혈모세혈관확장증(hemorrhagic telangiectasia 또는 Osler-Weber-Rendu disease)은 혈관벽의 탄력층과 근육층의 변화로 외상에 쉽게 출혈을 일으키는 혈관벽이 만들어지는 질환으로 환자의 80%에서 코 출혈이 흔하게 나타난다.미 유타대학 케빈 화이트헤드(Kevin Whitehead) 교수는 출혈모세혈관확장증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시험을 실시했다.환자를 두 군으로 나눠 소금물 식염수와 베바시주맙(bevacizumab),에스트리올(estriol), 트레막삼산(tranexamic acid) 중 1개를 투여했다.12주간 하루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16 인공와우 가족모임 및 설명회’가 열린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약 3시간 동안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환우 및 보호자, 그리고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난청 환자들이 모여 그동안 인공와우를 사용하면서 궁금하거나 힘들었던 점과 유용한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의 성공 여부는 기기 이식 뿐 만 아니라 수술 전 정확한 진단, 수술 후 언어치료와 매핑, 그리고 환자의 재활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며 “인공와우 가족 모임 및 설명회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함께 소통하여,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