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과 대장의 신경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세포가 혈관이나 장간막을 통해 이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일본이화학연구소 재생과학종합센터 연구팀은 쥐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장관 신경은 소장에서부터 항문까지 순으로 만들어지는데 소장과 대장이 접촉하는 제한된 시간에 세포가 '지름길'을 통해 이동 것으로 판명됐다.이동하는데 실패할 경우 신생아 5천명 당 1명 꼴로 장폐색 등을 일으키는 선천성 거대결장(Hirschsprung's disease)이라는 선천성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도 드러났다.연구팀은 쥐의 장관신경을 형성하는 세포의 이동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염색해 발달 과정을 관찰했다.그 결과, 소장 내부에서 신경의 끝 세포가
난치성신경질환의 하나로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의 원인유전자가 발견됐다.일본 도쿄대학병원과 도쿠시마대학병원 공동연구팀은 DNA염기서열분석장치를 이용해 ALS의 원인유전자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신체 중심부에 가까운 근육인 근위근의 근력이 떨어지는 유전성 근위근우위 유전성 운동감각 뉴로파시(HMSN-P) 환자의 DNA 게놈 서열을 분석한 결과, 원인 유전자가 TRK-fused gene(TFG)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에 발견된 TFG는 세포내 수송 관련 단백질로 여기서 변이된 TDP-43이라는 단백질이 세포질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지금까지 TDP-43 비정상적
암을 재발하는 '암 줄기세포'의 존재를 입증한 3건의 연구결과가 Nature와 Science에 발표됐다.암 줄기세포의 존재는 최근 10년간 연구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돼 왔지만 이번 연구들로 인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3건의 연구는 모두 쥐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대장암에 관한 연구는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병원 휴고 스니퍼트(Hugo Snippert)가 Science에 발표한 것.암줄기세포는 암세포를 만들어내는 공장의 역할을 한다. 줄기세포는 체내 다양한 조직의 바탕이 되는 세포로서 재생의료 분야에서 주목되고 있다.하지만 스니퍼트 교수의 연구에서는 건강한 줄기세포가 변이되어 종양의 근원이 되는 '시원세포(initiating cell)'를 생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일 시 : 8월 7일 오후 2시▶ 장 소 : 병원 지하1층 수석홀▶ 제 목 : 프라더-윌리 증후군 환아와 가족을 위한 교육강좌▶ 문 의 : 유전학클리닉 031-219-5979, 4040
세포가 정보를 전달할 때 세포막 사이에서 창구 역할을 하는 래프트(raft)의 구조가 처음으로 해명됐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세포의 분자를 발광(發光)시켜 특수한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해 래프트를 형성하는 분자를 관찰하는데 성공했다고 nature chemical biology에 발표했다.래프트는 세포를 증식시키거나 이동시킬 때 필요한 신호 전달에 관여하며 알츠하이머병이나 에이즈 등의 난치병 발병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는 자세한 구조가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난치병 메커니즘 해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래프트는 동일한 2개의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이 결합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초만에 형성 또는 파괴를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균주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울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윤성, 이선호, 김성률 교수팀은 임상 환자에게 발견된 균을 HPLC법과 DNA 분석 등 특수검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마이코박테리아 균주(Mycobacterium koreense sp. nov. 균주)를 확인했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또 이 종을 균주 은행에 세계 처음으로 등록했다.정 교수팀은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 균을 HPLC법으로 검출해 균종별 분포와 병원성률에 대한 결과를 세계학회에 제공해 왔다. 같은 마이코박테리아이지만 현재 인간과 동물,
노화를 억제시키는 유전자 7개가 우주연구에서 발견됐다.도쿄건강장수연구센터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의학연구에 사용되는 선충(線蟲)을 우주에서 11일간 사육시킨 결과, 신경 및 내분비 계통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7가지 유전자의 활동이 줄어들었으며, 계속 사육시킬 경우 노화 속도가 둔화돼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선충의 7가지 유전자의 움직임을 각각 억제하는지상 실험에서는다른 선충에 비해 최장 2배 오래 산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그 영향을 분석한 결과, 먹이섭취량을 제한한 것과 동일한 효과 그리고 단백질 구조를 안정시키는 효과 덕분으로 추정하고 있다.사람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거나 DNA염기배열이 유사한 유전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
성호르몬이 동물의 성(性)적인 성숙 뿐만 아니라 발육기의 성장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중앙대 현서강 교수와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가 Genes and Development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사람과 성장과정이 유사한 초파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람의 발육기에 해당하는 유충기에 초파리도 급격히 성장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춘기를 지난 후 성인이 되고 성장이 멈추는데 초파리 역시성호르몬(엑다이손) 수치가가장 높아졌을때 성장이 멈추면서 성적인 성숙과정(번데기 시기)에 들어간다.연구팀은 성체가 되는 과정과 최종적인 신체 크기가 결정되는 과정이 분자유전학적으로 어떻게 관련하는지를 확인해 보았다.그 결과, 성장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miR-8)와 그 표적유전자(USH)의 생성이 신체 크기를 결정
금연백신이라는 니코틴백신.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새로운 백신 실험에 관한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코넬대학 웨일의학부 마틴 힉스(Martin J. Hicks) 교수는 마우스에 니코틴백신을 1회 접종한 결과, 접종하지 않은 마우스에 비해 뇌속 니코틴 농도 상승이 85% 억제됐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사람에서도 효과가 확인되면 니코틴의존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관련 보도기사 중에는 향후 니코틴백신 접종 대상에 흡연시작 전 어린이를 포함시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윤리적 문제가 될 가능성을 지적했다.금연희망자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접종대상자 범위에 관한 논란도 예상된다.네번째 금연보조제로 개발 진행 중니코틴백
여러 종류의 세포로 변화할 수 있는 iPS(유도만능줄기세포)라도 좀더 양질의 세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일본 교토대학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13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학회에서 암이 될 위험이 높은 세포 구별방법을 발표했다.iPS세포를 재생의료에 이용할 때에는 치료하려는 환부의 세포로 변화시켜 이식하는데 그 중 변화하지 않은 iPS세포가 섞어있으면 '기형종'이라는 암이 발생한다. 때문에반드시 변화하지 않은iPS세포를 골라내 제거해야 한다.교수는 "양질의 iPS세포와 나쁜 iPS 세포 각각의 유전자 움직임을 비교한 결과, 나쁜 iPS세포에서는 특정 3종류의 유전자가 활발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유전자를 마커로 하여 나쁜 iPS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이번 방법은 안전한
성체마우스의 해마치상회에서 '신경줄기세포'에 지방산결합단백질인 'Fabp7'과 'Fabp5'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발견했다.Stem Cells에 발표할 예정인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들 2개 단백질 가운데 하나만이라도 없는 마우스에서는 신경줄기세포 분열이 감소하지만 양쪽이 모두 없는 경우에는 신경줄기세포의 분열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신생신경세포의 생존이 높아진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 신경줄기세포의 분열과 생존이 해마의 전후 축에 따라 다른 분포를 보이며 Fabp7 및 Fabp5가 없는 마우스에서는 이 전후 축의 분포에도 이상이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배아줄기세포에서 간엽줄기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이은주, 김효수 교수팀은 근육, 연골, 지방, 신경세포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간엽줄기세포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간엽줄기세포는 동물실험에서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질환에서 암 발생 없이 심근세포로의 분화 및 심장 내벽의 섬유화로 인한 심장벽 약화(얇아짐) 방지 기능과 함께 심장 박동 호전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세포응용사업의 기초연구성과와 보건복지부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의 중개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한편 서울대병원은 CJ제일제당과 함께 배아줄기세포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치료용 세포로 실용화하기 위해 1단계 비교 특장점 연구를 완료, 2단계 비임상 시험
중앙대병원이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헌혈의 집 사업자로 선정됐다.이로써 중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간 15억원의 사업지를 지원받아 헌혈 사업에 필요한 인력 및 각종 장비를 갖추고 운영에 들어간다.중대병원이 운영하는 헌혈의 집은 병원 인근의 건물에 오픈할 예정이며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병원측은 밝혔다.대학병원이 혈액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헌혈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는 대한적십자혈액원과 한마음혈액원 등에 한정됐던 헌혈 사업자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국립보건원(원장 조명찬)의 한국인 돌연변이 데이터베이스(KMD)가 유전질환으로 유명한 Human Mutation지에 '이달의 주목할만한 논문'으로 선정됐다.이 저널은 KMD가 유전질환의 원인인 돌연변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데이터베이스로 한국인에서 발견된 돌연변이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희귀질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전질환은 돌연변이의 정보가 체계적이질 못해 진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KMD는 2009년 개발돼 현재 약 240여개 유전자에서 돌연변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검색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이 돌연변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질환명, 유전자명 등 다양한 검색 카테고리를 갖고 있어 국내 관련 전문가 및 연구자들이 쉽고
운동은 왜 건강에 좋을까. 운동하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과 대사 관련 유전자가 활성되고 당뇨병에 잘 걸리지 않는 체질이 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 유전자가 어떻게 활성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로메인 바레스(Romain Barres)교수는 운동 후 몇시간 이내에 유전자 프로모터 영역(전사인자가 결합하는 유전자 위쪽 상류 영역)의 DNA 메틸화가 낮아져 유전자가 활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분화한 세포에서는 안정적인 게놈의 메틸화가 운동을 통해조절받는 것으로 밝혀졌다.운동하면 특정유전자 탈메틸화와 발현이 일과성으로 상승바레스 교수는 정기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건강한 20대 중반 남녀 가운데 운동강도 변경 전후에 대퇴근을
남성을 결정짓는 Y염색체는 계속 작아져 장래에는 유전자가 없어져 버린다라는 학설이 나온 가운데 미국 화이트헤드 생의학 연구소가 이와 반대인 연구결과를 내놓았다.연구소측은 인간이 붉은털 원숭이와 같은 조상에서 갈라진 약 2500만년 전 이후 부터 유전자 기능을 잃은 것은 1개 밖에 없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Nature에 발표됐다.
인체 스스로 암을 퇴치하는 현상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교육과학기술부과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전스글로벌프론티어사업연구단은 인체내에 존재하는 GRS라는 물질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고 PNAS에 발표했다.GRS는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글리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성시키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체내에 암세포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한 면역세포에서 GRS가 세포 밖으로 분비돼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강력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이번 발견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연구팀은 "GRS를 이용해 새로운 개념의 항
활성산소 때문에 세포가 상해를 입는 '산화스트레스'를 앞으로는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일본 군마대학 연구팀은 활 '산화스트레스'를 빛을 이용해 볼 수 있는 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노화와 생활습관병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산화스트레스를 쉽게 관찰할 수 있어 당뇨병 등의 치료제나 피부 노화를 막는 화장품의 개발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산화스트레스는 흡연과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체내에 발생한 활성산소가 유전자나 세포에 기능장애를 유발한다.지금까지는 살아있는 동물에서 간단하게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이번에 개발된 것은 체내조직이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반딧불이처럼 발광하는 유전자를 삽입한
미국 스탠포드-인간배아줄기(ES) 세포에서 원하는 체세포로 분화를 유도한 다음 종양을 형성할 수 있는미분화 세포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새 항체가 발견됐다. 기형종이란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에서 유래한 조직이 혼합되어 생긴 조성이 가장 복잡한 종양을 가리킨다.스탠포드대학 줄기세포생물학 재생의료연구소 어빙 와이스먼(Irving L. Weissman) 소장은 이 항체를 항발생단계 특이적항원(stage-specific embryonic antigen; SSEA)-5로 이름붙였다고 Nature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 인간 ES 세포에 대한 단클론항체 제작ES세포와 다기능성인공줄기(iPS)세포 등 인간 만능줄기세포(PSC)를 이용한 재생의료에는 안전성 확보가 필수다. 해결해야 할 과제
혈액 속에 있는 약 20종류의 아미노산 농도를 측정, 분석해 그 밸런스의 변화로 암 가능성을 조사하는 방법이 일본에서 실용화됐다.올해 4월 위암 등 5종류의 암을 대상으로 분석 서비스가 시작된 일본에서는 현재 건강검진에 도입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다.단 5ml의 채혈만으로 각종 암 위험을 판정할 수 있으며 수검자는 의심되는 암을 가려낸 다음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편한데다 조기암 발견에도 기대돼 향후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아미노인덱스 암위험검진(AICS)라는 이 검사는 일본 아지노모토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임상응용한 것으로 현재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5가지 암을 검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9월 이 검사법을 도입한 일본 미쓰이기념병원 야마카도 미노루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