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2014년도 약업계 신년교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승 처장, 보건복지부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 국미건강보험공단 한문덕 이사, 그리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 류지영 의원, 신의진 의원, 김미희 의원 등 정치인,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의약품도매협회 황치협 회장 등 제약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를 비롯한 의료계와 상충되는 보건의료 정책이 새해부터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주목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이달 중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와 원격진료, 의료법인 투자 활성화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의료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선택진료제와 상급병실제로 대표되는 3대 비급여는 의료단체와 두 차례 실무회의를 마친 상태로, 이달 중 개선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복지부는 2012년 기준으로 선택진료비가 약 1조 3170억원(상급종합병원 70% 차지), 상급병실료가 1조 147억원(상급종합병원 30% 차지)으로 추정하고 있다.병원 입장에서는 제도 폐지 또는 축소에 따라 2조 3330억원의 비급여 수익이 흔들릴 수 있는 셈이다.복지부는 전액 보상을
말 많고 탈 많은 문형표 후보자가 2일 제51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공식 취임했다.문형표 신임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DI(한국개발연구원) 재직시 사적 용도의 법인카드 사용으로 시민단체와 야당의 거센 사퇴 압박에 시달렸다.더욱이 보건의료 전문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기초연금 논란을 봉합하기 위한 구원 투수라는 점도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모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관심사는 문 장관이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와 더불어 원격진료로 촉발한 의료계 대정부 투쟁의 난국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이다.문형표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는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연말 발표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형표 복지부장관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시 기관 법인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당 인사청문회 검증단(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11일 "문형표 복지부장관 후보자가 KDI 재직시 기관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면서 기재부의 예산집행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500여건이 넘는다"고 밝혔다.민주당 검증단은 KDI가 제출한 문형표 후보자 법인카드 사용내역(2008년~2013년 10월) 분석결과, 예산집행지침 위반한 금액이 7000만원에 달했다.위반사례를 보면, 개인 휴가시 총 5건 54만원이며, 공휴일 및 주말에 사용한 것은 70건 600만원 등이다.문형표 후보자는 강남과 서초, 중구 일대의 식당에서 사용했다.또한 KDI 인근 동대문구와 성북구, 종로 등을 제외한 관외 지역에서
문형표 복지부장관 후보자가 리베이트 처벌 강화와 수가결정 구조 고수 방침을 밝혀 의료계와 대립을 예고했다. 반면 동네의원 활성화 필요성과 더불어 한방 현대의료기 허용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문 장관 후보자는 보건의료 관련 답변을 통해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철저히 단속하고 엄격히 처벌하겠다"면서 "다만, 쌍벌제 시행 후 효과 및 의료계 자정노력 등 개선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문 후보자는 "건강보험 정책은 공급자와 가입자, 공익위원 3자가 동수로 참여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결정하고 있다"며 "요양급여비용(수가계약)은 건보공단과 의료계 대표가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과
복지부가 기피과 수가가산 확대를 요구하는 국회 지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주목된다.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전공의 기피과와 수가가산 연계의 실효성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전공의 수급상황과 연동한 수가가산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본질을 개선하지 않고 땜질식으로 임기만 채우면 된다는 복지부 사고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이 의원은, 수가인상과 전공의 확보가 직결되지 않는다는 이영찬 차관의 답변에 대해 "수가 가산에 한계가 있어 그런 게 아니냐"며 보완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복지부 관계자는 4일 "흉부외과 등 기피과를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과 수가가산을 시행한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
건강보험공단과 금융감독원의 업무협약이 보험사기 및 진료비 부당청구를 적발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양 기관의 공동 수사의뢰 과정에서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개인 질병정보가 새어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민주당) 의원은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금융감독원이 맺은 ‘건전한 보험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인해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질병정보가 금감원은 물론이고, 민간보험사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건강보험공단과 금감원 간 협약은 공공·민영보험의 건전성 강화와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서는 이를 위해 보험사기 및 부적정 급여 요양기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험사기 및 진료비 부당청구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개인정보보호법 등
소득 중심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로 인해 재산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소득이 없다는 이유로 건보료를 납부하지 않는 국민이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억대 이상 재산가는 1만2868명, 100억대 이상의 재산가는 29명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재산이 없어도 월소득 100만원 근로자는 월5만8000원씩 납부하고 있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 의원(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할 결과 2013년 현재 소득은 없지만 재산만 있는 ‘무소득 재산가’ 지역가입자 세대주는 12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2013년 8월 한달치 산정보험료만 1,15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국민들이 평소에 납부하는 건강보험료는 국민의 소득이나
보건복지부가 전문의 수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수련병원 자격으로 의료기관 인증제를 의무화하자 중소 수련병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무용지물 논란이 일고 있는 의료기관 인증제를 살리기 위해 복지부가 수련병원 자격을 무기로 중소병원들을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는 24일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로 하고 24일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은 모두 의료기관 인증을 받아야 하며 만약 인증에 탈락하면 수련병원 자격이 취소된다.다만 중소 수련병원들의 준비 기간을 감안해 2년간 유예기간을 둔 뒤 2016년부터 제도를 시행한다는 부칙을 달았다.이러한 방침이 공개되면서 중소 수련병원들은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료기관 인증제와 수련병원 자격을 묶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직 고위 직원을 원장으로 앉히기 위해 식품정보원 이사회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가 식품안전정보원 이사회의 정당한 절차에 따른 원장 선임 결과를 부정하고 식약처 현직 내부직원의 선임을 위해 원장추천위원회 구성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공모한 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결을 의결한 식품정보원 이사회의 결정을 재심의하라며 권한 밖의 명령을 내리는 등 낙하산 인사를 위한 지속적이며 다양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지난 4월 25일 식품안전정보원 이사회는 6월 25일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원장에 대해 연임을 의결했다. 정관에 따라 식약처장은
식약처로부터 효능 재검증을 지시받은 의약품 중 일부가 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을 회피한 것으로도 볼 수 있어 해당 업체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재평가를 앞두고 의약품 허가 자진취하 제품은 245품목이다.245개 자진취하 품목 중 107품목은 생동재평가, 138품목은 문헌재평가를 받아야했다.양 의원은 "물론 자진취하 의약품 중에는 시장성이 없거나 이미 생산을 중단한 등의 이유도 있다. 그러나 일부는 재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결과 효능 입증에 실패해 자진 취하한 것이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환자
일부 의약품의 광고가 허위·과장된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오인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광고 법규위반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허위과장 광고로 행정처분된 의약품은 총 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올해의 경우 단 한 건의 의약품 광고도 문제가 없었다.문제는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에도 불구하고 허위과장 광고로 볼 소지가 많은 의약품이 광고됐다는 점이다.실제 J약품의 관절염 파스류 의약품의 경우 2009년 광고에서 의약품의 효능을 암시적 방법을 사용해 광고했다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무릎 관절의 심한 통증으로 계단조차 못 올라가던 사람이 효능을 나타내는 이미지 이후 씩씩하게 계단을 오르는
고액의 진료비가 드는 질환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포함돼 혜택을 받는 질환은 일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 의원(민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기준으로 환자 당 평균진료비(건강보험급여+법정본인부담금)가 1000만원 이상 소요되는 질환 785개 중 4대중증질환에 포함되는 질환은 33.4%에 불과해 262개였고 66.6%인 523개 질환은 4대중증질환에 포함되지 않는 질환이라고 밝혔다.최 의원은 “고액의 진료비가 드는 질환에 대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특정질환만을 선택해 지원해주는 정책은 건강보험의 원칙에도 위배되고
전국 산부인과 절반 이상이 분만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부인과 1965개 중 분만실이 없는 산부인과는 절반이 넘는 55.8%에 불과했다.국내에 산부인과를 진료과목으로 가진 요양기관은 2012년 1999개소에서 2013년 1965개로 34개 감소했으며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 역시 894개소에서 869개소로 25개소 감소했다.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 비율 역시 44.7%에서 44.2%로 하락해 전국적으로 산부인과는 물론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 비율 역시 감소하고 있어 점점 아이 낳을 곳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7월
2014년에 기초연금 등 복지부의 주요 ‘3대 복지사업 변화’에 따라 증가되는 지방재정이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2014년 예산안을 토대로 무상보육·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복지부의 ‘주요 3대 복지사업 변화에 따른 지방비 증가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무상보육,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으로 1조2598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보면 무상보육(양육수당 포함) 도입에 따라 2014년 지방비는 2012년 대비 5030억원이 증가(2014년 지방비는 기재부 방침에 따라 보조율 10%인상으로 계산, 보육예산은 양육수당 전면 도입 전인 2012년과 비교)하고, 기초연금 도입으로는 2013년 대비 722
우리들병원과 나누리병원, 21세기병원 등 척추전문병원의 과잉수술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척추수술로 인한 청구건수는 98만건으로 청구금액은 40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문제는 과잉수술로 인한 조정건수가 많다는 점이다. 김정록 의원에 따르면 전체 척추수술 청구건수 중 과잉수술로 인한 조정 건수는 12만9000건에 조정금액은 무려 420억원에 달했다.특히 지난해 조정건수는 2009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조정금액도 2009년 48억원에서 2012년 126억원으로 2.6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척추수술 10건 중 1건이 과잉수술이
알코올중독여성환자가 최근 1년새 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이 15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알코올중독 진료청구건수가 2010년 26만6천202건, 2011년 27만8천794건, 2012년 32만8천903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2011년에 비해 2012년에는 남성은 16.9%인데 반해 여성에서는 23.9%로 급증했다.특히 여성에서 40대가 최근 3년간 진료청구 건수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30대, 20대 순이었다.청구건수가 급증한 연령대는 50대로 2010년 대비 2012년 4,059건이 증가했고, 40대(3,496건), 30대(2,561건), 60대(1,157건) 순이었다.한편 여성의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사회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4대 중증질환 공약이 사실상 후퇴하면서 심장 및 뇌혈관 질환 환자 26만명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일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민주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할 결과 현재 심장 및 뇌혈관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각각 18만 8083명, 17만 772명이지만 복지부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을 축소하면서 약 26만명의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고 밝혔다.복지부가 당초 계획과는 달리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서 수술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서 심장질환 입원환자가 11만 7690명, 뇌혈관질환 입원환자가 14만 3303명이 제외됐다. 문제는 수술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단 중증질환으로 입원을 하
정부의 한방 진료 보험적용이 수요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의학적 유효성을 전제로 국민들의 병원비 부담을 유발하는 의료적 수요를 고려해 형평성 있게 확대되어야 하지만 한방 진료 보험 적용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2009년 12월 한방물리요법이 보험에 적용된 이후 4년 동안 한방진료 보험적용이 전혀 확대되지 않고 있으며, 이마저도 한방물리요법 전체가 아니라 온냉경락요법으로 불리는 3가지 항목만 보험에 적용돼 2010년도 217억, 2011년도 244억의 건강보험 재정이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현재의 한방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를 감안하면 정부가 지나치게 소득적인 정책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지역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진 의료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이 당초 설립목적과는 달리 불법행위를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김성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법, 건강보험법 등을 위반한 의료생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2008년 61개에 불과했던 의료생협은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3년 4월 말 기준으로 340개의 의료생협이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늘어나는 의료생협의 수와 함께 부정한 방법을 취한 의료생협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08년 8건이었던 의료생협 의료법 위반이 2012년에는 53개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료생협의 의료법 위반 유형을 보면 무자격자에게 의료행위를 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