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단백질인 suPAR(가용성 유로키나제형 플라스미노겐활성화인자수용체)가 만성신장병(CKD)의 조기발견 마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의대병원 조첸 레이서(Jochen Reiser) 교수는 suPAR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아지고 만성신장병이 발병한다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CKD는 무증후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세계 환자수는 약 6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며, 관련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게 된다.CKD 검출 및 관리를 위한 주요 마커인 eGFR과 단백뇨는 모두 신장기능 장애가 발견된 다음에야 유용하며 CKD 조기발견과 발
신장이식 전에 혈류속도가 빠른 환자는 심혈관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정병하·김현선 교수팀은 신장이식환자 171명의 이식 전후 혈류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혈류속도는 팔뚝-상완 맥파속도검사법으로 측정했다. 이 검사법은 딱딱한 물질일수록 진동이 빠르게 진달된다는 물리법칙에 근거하고 이다.즉 심장에서 밀어낸 혈액으로 인한 박동(맥파) 전달 속도가 느리면 혈관이 건강한 것이다. 반대로 빠르면 혈관이 딱딱해진 것으로 속도가 빠를수록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신장이식 전 환자들의 평균 혈류 속도는 초당 1,508cm였다. 이식 수술 후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의
투석환자 중 키가 큰 사람일수록 조기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리머릭대학 오스틴 스택(Austin G. Stack) 교수는 1995~2008년 투석환자 1,171,842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한 결과를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키와 성별 사망률을 평가한 결과, 키가 클수록 조기사망 위험이 1.08배 높게 나타났다.남성이여성보다1.04배 높았다.이러한 경향은 투석기간이 짧은 환자에서 두드러졌다.인종 간 차이는 크지않았지만 특히 흑인에서키와 조기사망 위험의 관련성이낮았다.환자의 다른 질병상태나 치료, 경제적 지위 등 다른 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재생신장을 이용해 체외로 소변을 배출시키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일본 지케이의대 다카시 요코오(Takashi Yokoo) 교수가 PNA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신장은 재생할 수 있었지만 배뇨에는 성공하지 못했다.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에 쌓였다가 몸 밖으로 배출된다.원래는 새로 만든 신장과 기존 방광을 인공 관으로 연결해 배뇨시키려는 시도를 했지만 인공 관이 소변을 방광으로 보내는 수축운동을 하지 못했다.교수팀은 태아 쥐의 신장과 요관, 방광 등 미성숙 조직을 채취해 성체 쥐의 체내에서 성장시켰다.이어 성장한 신장, 방광을 현미경 수술로 기존 방광과 요관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했다.소변에는 정상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의 3분의 1 이상의 독소가 배출됐다. 사람은 정상신장 기
신장투석실에서 메르스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신장학회와 대한투석협회가 19일 메르스 관련 혈액투석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2개 단체는 "혈액투석 치료는 폐쇄된 공간에서 환자의 병상 간격이 1m 이내의 근접상태에서 이루어지고 병원에서 체류시간이 최소 5시간 이상이 되는 만큼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할 경우 매우 심각해진다"고 설명했다.가택격리 환자라도 유지투석치료를 받으려면 인공신장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신장투석실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게 이들 단체의 지적이다.2개 단체는 또 방역당국에 대한 요청사항으로 △혈액투석 환자를 모아서 관리하는 ‘거점 인공신장실’을 구축 △확진자 투석 관리에 대한 별도의 대응팀 구성과 의료기관의 적극적 협조 △가택격리자의 외래 투석을 위한 의료기관까
고령화와 진단 기회의 증가로 만성신부전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2009~2013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증 진료 인원은 연평균 13.6% 증가했다.이 기간에 남녀 환자수는 각각 14.5%, 12.3% 증가했으며, 2013년을 기준으로는 인구 10만명 당 각각 366명, 237명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7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70대 1,520명, 60대 856명 순이었다. 특히 80세 이상에서 진료인원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요양기관별 진료인원 증가율을 보면 요양병원(19.1%)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종합병원(14.7%), 상급종합병원(12.4%) 순이었다. 대개 고령에다 거동이 불편해 요양병원에 위탁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 고혈압환자의 증가로 ESRD환자는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ESRD치료법인 투석과 신장이식이 모두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법이다.이런 가운데 호주 시드니대학 블라도 페르코빅(Vlado Perkovic) 교수는 전세계 말기신부전(ESRD)환자의 약 절반은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 신장대체요법(RRT)을 받을 수 없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RRT 필요한 ESRD환자 490만~970만명, 이 중 RRT 받은 자는 261만명에 불과교수는 기준을 만족하는 18건의 문헌에 근거해 123개국(전세계 인구의 93%에 해당)에서 RRT가 필요한 ESRD환자수와 실제로 이를 받은 환자수를 추산했다.그 결과, 2010년에 전세계에서 261만 8천명이
심혈관조영술과 단기간 혈액여과치료를 병행하면 조영제로 인한 만성신부전환자의 급성신부전 발생률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장내과 구자룡 교수[사진]와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신장내과 최명진, 순환기내과 최현희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새 예방법은 기존 방법 보다 훨씬 간편하고 비용은 절반에 불과하다. 이 방법은 응급환자에게도 즉시 적용할 수 있고, 조영제 사용량 제한도 거의 없는데다 염증억제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조영제 신독성 원인 사망률 30%만성신부전 환자는 신장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0~20%로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이
신장(콩팥)이식을 앞둔 환자의 장골동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혈관석회화 증상이 있으면, 이식 수술 후 신장 기능이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장골동맥은 복부 대동맥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골반 내에 위치한 큰 동맥으로, 이식 수술 시 이식하는 신장과 연결하는 혈관이다.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정병하·문인성·김지일 교수팀과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석영·황현석 교수팀이 10년간 신장이식 환자 90명의 장골동맥 조직을 조사한 결과, 혈관석회화 양성 환자가 이식신장의 기능 상실률은 39.6%로 음성인 14.3%에 비해 3배 높게 나타났다고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이식신장의 8년 생존율은 양성 환자가 음성 환자에 비해 약 40% 낮았다.이뿐만 아니라 1년간 사구체여과율 감소 속도는
신장결석이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에 발표됐다.중국 광시의대 얀퀴옹 리우(Yanqiong Liu) 교수는 신장결석과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관계에 대한 과거 연구결과는 메타분석했다.신장결석환자 49,597명, 대조군 3,558,053명, 심혈관질환자 133,589명이 포함된 6건의 연구분석결과, 신장결석이 있는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은 1.20배, 뇌졸중은 1.4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신장결석으로 인한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심혈관위험인자를 조정해도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만성신장병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에는 관상동맥석회화가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원 쿠니히로 마쓰시타(Kunihiro Matsushita) 교수는 관상동맥석회화가 기존 경동맥내막중막 두께나 발목과 팔의 혈압비 보다 우수하다고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만성신장병환자들의 절반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는 보고는 있지만 이제까지 심혈관질환의 지표로서 관상동맥석회화의 적합성 여부는 불확실했다.심혈관질환 합병 중증환자에서 관상동맥석회화와 관련성 잘 안보여만성신장병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에서 관상동맥석회화가 논쟁의 초점이 되고 있다.관상동맥석회화는 일반인에서 심혈관질환의 우수한 예측 인자다. 하지만
각종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60~80세 강압 목표는 140/90mmHg 미만이다.하지만 2013년 12월에 발표된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제8차보고(JNC-8)에서는 60세 이상의 강압목표를 150/90mmHg 미만으로 완화시켰다.현재 전문가들 타당성에 대해 논의 중인 가운데 JNC-8이 권고한 60세 이상의 치료목표치는 심혈관에 최적의 이득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뉴욕의대 스리팔 방갈로어(Sripal Bangalore) 교수는 관상동맥질환(CAD) 합병 고령 고혈압환자가 포함된 연구인 INVEST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질환은 JNC-8의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
만성신장병(CKD) 환자에는 망막증 유무가 전체 사망과 심혈관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일반인에서도 망막증은 사망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1988~94년 미국국민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성인 7,640명을 2006년까지 추적해 CKD와 망막증 병존(竝存)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CKD는 추산사구체여과량 60mL/min/1.73㎡ 미만이거나 알부민뇨(요중알부민/크레아티닌비 30mg/gCr 이상)가 있는 경우, 망막증은 안저사진에서 미세동맥류, 출혈, 삼출액이 있거나 당뇨병망막증 증거가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참가자는 평균 56세, 53%가 여성이고, 81%가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에서 만성신장병(CKD)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초의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투린대학 지오반니 무쏘(Giovanni Musso)가 양측의 관련성에 대해 영어와 비영어권 논문 33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의 간병변으로 알려져 있는 NAFLD는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NAFLD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FL)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으로 나뉜다. 전자는 지방간이 있더라도 간세포상해와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은 경우, 후자는 진행성이면서 간경변과 간암 위험이 높은 경우다.한편 CKD 위험인자는 고령, 비만, 대사증후군, 흡연, 고혈압 등이며 이
장기이식 환자의 당뇨병 치료에 현재 2형 당뇨병치료제인 DPP4(디펩티딜 펩티다제 4)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용·임선우·양철우 교수팀은 당뇨를 유발시킨 쥐를 대상으로 DPP4 억제제 치료군과 무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치료군의 당뇨가 호전됐으며 췌장내 베타세포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양철우 교수는 "지금까지는 이식수술 후 당뇨에 걸린 환자의 치료 매뉴얼이 없어 2형 당뇨병 치료법에 의존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DPP4 억제제가 이식환자의 당뇨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특히 "DPP4 억제제가 단순히 혈당만 낮추는게 아니라 면역억제제에 의한 췌장의 손상도 예방하는 만큼 관련 합병증
신장이식 이후 만성거부반응에는 면역항체인 면역글로블린과 B임파구 항체주사의 병합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정병하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신장이식 후 이식받은 신장의 조직을 검사해 만성거부반응을 보인 환자 18명에게 병합투여한 결과 67%인 12명에서 치료 효과를 얻었다고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 다.만성거부반응은 신장이식술 1년 후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흔한 반응. 신장 공여자의 항체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법은 없고 대증요법만 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교수팀은 공여자 항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생산을 억제하는 B임파구에 대한 항체주사(맙테라)와 기존의 항체에 억제 효과
투석과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ESRD) 환자에서 암 위험이 높다고 지적되고 있지만 만성신장병(CKD)에서의 이러한위험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미국 유타대학 윌리엄 로렌스(William T. Lawrance) 교수는 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만성신장병 마커인 추산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으면 신장암과 요로암 위험이 높다고 Journal of thr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eGFR 30mL/분 미만이면 암위험 2.28배 상승로렌스 교수는 만성신장병과 암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2000~08년 카이저 퍼머넌트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40세 이상의 성인 가운데 신장기능 관련 기록이 있고, 암, 투석, 신장이식 기왕력이 없는 119만 5
걷기는 만성신장병환자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최근 대만 중국대학병원 이루첸(I-Ru Chen) 교수는 병기 3~5기인 만성신장병환자 6천명 이상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걷기가 사망 위험을 33%,신장대체요법(투석, 신장이식)위험을2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이러한 효과는걷는 회수에 비례하는것으로나타났다.걷는 환자는 20%에 불과걷기는 가장 대중적이고 고령자도 쉽게 하는 운동인데다 만성신장병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자의 건강을 개선시킨다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걷기가 만성신장병 환자에 미치는 영향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
복막투석환자는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환자가 사망률이 더 높아지는 만큼 적정한 체중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은 '말기신부전 임상연구 센터' 자료를 이용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eritoneal Dialysi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교수팀은 2009년부터 전국 34개 센터 복막투석 환자 900명의 체질량지수를 4분위로 나누고 각 군의 사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가장 낮은 1분위 군의 사망률이 정상 지수인 2분위 군보다 3배 높게 나타났다(비교위험 3.00).반면 지수가 가장 높은 4분위 군은 정상 지수군 보다 사망률이 1.64배 높아 큰 차이를
서울성모병원이 혈액투석 혈관센터를 오픈했다. 이 센터는 혈액투석환자가 내원시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혈관이식외과 의료진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그리고 영상의학 중재시술 또는 외과적 수술이 결정되면 당일 치료 후 혈액투석 치료를 실시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울러 혈액투석환자가 투석 도중에 혈관이 좁하지거나 막히는 응급상황 발생시 의료진과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02-2258-2344, 010-9295-2344)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