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일본고혈압학회가 지난달 초 삿포로시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에서는 2004년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이후 대규모 임상시험 성적을 포함한 여러 에비던스를 근거로 가이드라인이 개정,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의 포인트와 주요 발표 연제에 대해 알아본다.뇌졸중무증후성 미세뇌출혈에도 항혈소판요법 필요MRI로 무증후성 미세뇌출혈(CMB)이 검출되면 뇌경색환자에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요법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히메대학대학원 노화억제내과 이가세 미치야 교수가 보고했다. 항혈소판요법 유무와 무관MRI의 T2*(star) 강조영상은 출혈성 병변을 검출하는 능력이 우수해 작은 뇌출혈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종합검진이 보급되면서 T2 강조 영상을 통해 5mm 이하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 대폭 증가카듀엣, 엑스포지, 아마릴M 대표적복합제가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80% 이상까지 늘어나며 복합제 대세론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복합제가 아니면 청구품목에서 상위 자리를 차지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3년전 출시된 암로디핀과 리피토의 복합제인 카듀엣의 성장률은 병합제로서는 맏형 격이라서 그런지 두드러진다. 지난해 상반기 38억원을 찍은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약 2배인 70억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총 매출은 14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교적 최근 출시한 노바스크와 디오반을 섞은 엑스포지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올 상반기에만 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0월에 판매를
ARB와 암로디핀 성분을 섞은 신개념의 고혈압치료제 엑스포지가 65세 이상의 노인환자, 비만 환자, 당뇨병 등 혈압조절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군에서 암로디핀보다 목표 혈압 도달률이 2배 정도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이번 연구로 기존 암로디핀에서 ARB로고혈압치료제의 중심이동이이제는 ARB+암로디핀의 병합제로 옮겨질 것임을 시사했다.미국고혈압학회지에 발표된 최근 임상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인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엑스포지(5,10/160mg)와 암로디핀(5, 10mg)의 혈압 강하효과를 비교한 결과, 엑스포지를 복용한 환자의 51.8%가 임상연구 4주 후 수축기 혈압 140mmHg 미만의 목표혈압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암로디핀을 단독 투여한 환자는 27.7%만이 목표 혈압에
안국약품은 중소기업청 ‘2008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핵심유망과제’ 지원대상 업체로 자사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중소기업청이 지난 1월 공고한 사업에서 안국약품은 ‘고순도 광학활성을 가진 키랄 고혈압치료제 SCV403의 대량생산기술 개발’이라는 연구과제로 지원하여 현장•경영평가 및 기술성•사업성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이로써 안국약품은 원료합성을 위한 핵심특허기술을 활용하여 고순도의 단일 광학이성질체 고혈압치료제 SCV403을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산업화하는 합성 공정연구를 2010년 7월까지 2년 동안 중소기업청의 지원아래 수행하게 되었다.안국약품의 관계자는 “광학이성질체 합성에 관한 핵심기술력의 우수함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 성과다. 향후 이성질체 개량신약 연구개발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기
칸데살탄이 동양인의 당뇨병 발생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CASE-J 연구가 올해 2월 미국심장협회가 발간하는 하이퍼텐션지에 대대적으로 소개되면서 그 관심이 자연스럽게 국내 학계로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주연구자인 오사카 의과대학의 토시오 오기하라 교수를 초청, 지난 10일 국내 전문가를 대상으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교수를 만나 연구결과와 의미 등에 대해 들어봤다.Q, CASE-J 스터디의 결과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하면?연구는 동양인 4728명을 대상으로 칸데살탄과 암로디핀을 비교했다. 1차 엔드포인트로는 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을 비교했으며, 2차 엔드포인트는 당뇨병 발병률, 신장기능개선 여부 등이었다. 연구 결과, 1차 결과에서는 두 집단 모두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미카르디스80mg에 암로디핀10mg을 투여하는 것이 혈압을 가장 많이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 18 차 유럽고혈압학회(ESH) 및 제 22 차 국제고혈압학회(ISH) 발표에 따르면, 텔미사르탄 0(위약), 20, 40, 80mg에 각각 암로디핀 0(위약), 2.5, 5, 10 mg를 병용 투여한 결과, 80mg와 10mg을 병용한 경우가 가장 높은 강압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군의 평균 혈압강하치는 -26.4/-20.1 mmHg(수축기/이완기)이었으며, 또한 76.5%의 환자들이 혈압을 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모든 병용투약 군에서 도 유의한 혈압강하 효과가 관찰됐으며 모든 병용 투여군에서 내약성은 우수했다.이 연구에는 모두 1,461명의 환자들이 참
디오반・이뇨제 병용요법이 암로디핀에 비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신장 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혈관 탄력성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관 탄력성 저하는 자연적인 노화 현상이지만,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가속화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뇌졸중,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이러한 환자들이 디오반과 이뇨제를 병용할 경우 암로디핀과 동등한 혈압감소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혈관 탄력성 저하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국제 학술지인 ‘고혈압(Hypertension)’ 지 최근호(2008 6월)에 발표됐다..연구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미세알부민뇨를 동반한 1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디오반을 복용한 환자군은 디오반 투여 4주 후에 이뇨제 이뇨제를 추가하였고, 암로디
엑스포지가 최근 임상에서 기존 약으로 조절하기 힘든 고위험군 환자에서 최대 50mmHg까지 강압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지금까지 나타난 최고 강압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4일 한국노바티스는 이번 임상 연구가 미국 뉴 올리언스에서 열린 제 23회 미 고혈압학회(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 에서 발표됐으며 큰 강압효과로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남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을 대상으로 12 주 동안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평행 연구로 진행됐다. 임상에 참여한 572명의 환자들은 엑스포지 5~10/160mg(286명) 복용군과, 암로디핀 5~10mg군 또는 위약군(286명)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임상 개시 8주 후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
심장질환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심장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65세 이상 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고혈압 치료약물이라도 심방세동 예방 효과에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에어랑겐대학 신장 및 고혈압과 로널드 슈마이더(Roland E. Schmieder) 교수 등은 고혈압치료제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인 발살탄(valsartan)의 심방세동 예방효과가 Ca길항제인 암로디핀(amlodipine)보다 우수하다고 Journal of Hypertension(2008, 26:403411)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고혈압 환자에서 ARB가 CCB에 비해 심방세동의 신규 발병 위험을 더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연구는 VALUE(Valsartan Antihypertensive Lo
국제약품이 30일 성남 분당구 야탑동 본사 대강당에서 제 50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114억원을 올해 매출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타겐F와 국제암로디핀의 마케팅을 강화 그리고 새로운 제형의 항구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5월 한 달간 카듀엣(성분명 베실산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칼슘)이 ‘환자들에게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을 찾아 준다’는 주제로 카듀엣 ‘세 잎 클로버 행복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회사 측은 “카듀엣의 세 잎 클로버는 고혈압/고지혈증 동반 환자에게 심혈관계 사건 발생위험률 감소, 스타틴 순응도 개선, 한 알 복용의 편리성이라는 카듀엣의 세 가지 혜택을 잎 하나 하나에 담고 있다”면서 “이런 의미의 화분을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는 비록 조연이지만 주연에 버금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약물관련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연은 임상시험을 후원한 제약회사의 약물. 조연은 그 약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비교한 약물이다. 대부분의 임상시험 디자인이 주연을 빛나게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예상외로 비교약물의 진면목이 새롭게 주목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이러한 케이스는 Ca길항제인 노바스크(암로디핀)가 대표적이다. 이 약은 노바티스가 후원한 VALUE 스터디에서 ARB인 발사르탄(상품명 디오반)과 비교하기 위해 대조약물로 선정됐다. 예상은 당연히 발사르탄의 효과 우위. 하지만 예상과 달리 노바스크가 발사르탄보다 강압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바스크는 돈 한푼 안들이고 약효의 우수성을
항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ACE 억제제 계열과 Ca길항제 계열이 복합 효과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된 ACCOMPLISH 연구결과에 따르면, ACE억제제와 Ca길항제의 항고혈압 복합제(베나제프릴/암로디핀, 미국상품명 로트웰)가 ACE억제제와 HCTZ 이뇨제 병용보다 심혈관 위험도를 20%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능으로 연구는 예정보다 조기 종료됐다.이번 연구에서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 10,700명 가운데 3분의 2는 기존에 다른 약물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복합제 투여 후 각각 82%, 79%에서 치료 30개월 후에 권장 목표 혈압 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상시험 시작시 연구 참여 환자들의 37%만이 혈압치가
아타칸(성분명 칸데살탄)이 암로디핀에 비해 동양인 고혈압 환자의 신규 당뇨병 발생을 36%나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Hypertention에 게재됐다. 연구는 지난 2006년 국제고혈압학회서 발표됐다.CASE-J 연구는 일본의 고혈압 환자 4,728명을 대상으로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아타칸과 암로디핀으로 각각 나눠 두 약물의 치료효과를 3년 2개월간 비교 관찰한 내용이다.그 결과 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은 두 집단 모두 5.7%(134명)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지만,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율은 아타칸(8.7/1,000명)이 암로디핀(13.6/1,000명)에 비해 평균 36% 더 낮게 나타났다.특히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인 과체중 환자들(평균 BMI 27.7)에 대해서
심혈관 질환의 발병 및 사망 억제에는 ACE억제제(ACEI)에 칼슘길항제(CCB)를 병용하는게 이뇨제를 병합한 것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미시간 헬스시스템 케네스 제머슨(Kenneth A. Jamerson) 씨는 31일 미국심장학회(ACC 2008)에서 미국과 북유럽 국가가 실시한 임상시험 ACCOMPLISH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ACCOMPLISH(Avoiding Cardiovascular Events Through COMbination Therapy in Patients Living with Systolic Hypertension)는 고위험 고혈압환자의 치료에 단제, 고정용량, 혼합제를 이용하여 심혈관현상을 평가하는 최초의 임상시험.대상자는 미국 및 북유럽의 550개 시설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생활 습관병이자 메타볼릭신드롬(대사증후군)에 포함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병은 불가분의 관계로 함께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ARB계 고혈압제제인 칸데살탄에 당뇨병 억제효과가 있다는 CASE-J(Candesartan Antihypertensive Survival Evaluation in Japan) 연구가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ARB제제인 칸데살탄과 Ca길항제인 암로디핀을 비교한 이번 연구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ARB와 CCB계열 간 차이를 대교모로 비교한 연구인 만큼 그 결과를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28회 일본내분비학회에서 발표된 내
최근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약물은 당연히 ARB(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다. 이는 Ca길항제에서 ARB로 패러다임 쉬프트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ARB 보유 제약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이다. 심지어 ARB없이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할만큼 ARB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따라서 나름의 서열화는 있었지만 대체로 프리미엄을 받아 온게 사실이다. 하지만 ARB이라고 해서 똑같은 대접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ARB가 2개 그룹으로 우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제제의 효과와 새로운 적응증을 제시하는 스터디의 유무가 기준이 된다. 즉 활발한 스터디가 이루어지는 약물과 그렇지 못한 약물로 서열화되고 있는 것이다.스터디는 단순한 임상적 효능을 알리는 기본 기
엑스포지(성분명: 발사르탄+베실산 암로디핀)가 단독 요법으로 실패한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연구결과가 임상고혈압저널(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본 저널에는 2008년 3월호에 게재된다.연구에 따르면단독요법으로 권장 목표혈압치인 140/90mmHg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 894명을 대상으로 엑스포지 복용 후 기존에 복용 약물과 관계없이 목표혈압치까지 효과적으로 조절됐다는 내용.조절률은 90%였다. 특히 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10명 중 5명은 좀더 낮은 130/80mmHg에 도달해 당뇨병 동반 고혈압환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관동의대 제일병원 심장내과 박정배 교수는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목표혈압을 유지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
가짜 아모디핀을 유통하려던 일당이 검거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검거는 한미약품이 현장 영업조직을 통해 얻은 아모디핀 가짜약 관련 정보를 즉각 경찰청에 제보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었다.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한미약품이 개발한 아모디핀과 유사한 가짜 고혈압 전문치료제품 2만여개(시가 40억 상당)를 제조해 의약품 도매상, 약국, 병원 등을 통해 시중에 불법 유통하려한 장모씨(44)와 김모씨(34)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유통을 돕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개설한 고모씨(37)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의약품제조 허가를 받지 않고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대방동에 있는 장씨의 지하 원룸에서 아모디핀과 동일한 모양의 낱알 120만여개 및 똑같은 제품용기 2만
현대약품이 ‘바로스크정’으로 오리지널 노바스크 시장에 뛰어든다. 3일 현대약품에 따르면, 바로스크정은 노바스크와 염기가 같은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성분으로 오리지널 제품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보험약가는 오리지널보다 63원이 저렴한 355원이다. 현재약품의 한 관계자는 “바로스크정은 효능 효과, 안전성 내약성이 입증된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약물이면서도 현대약품의 제조기술을 통해 성상 안정성을 개선시킨 제품”이라며 차별화를 강조했다.이어 “현대약품은 테놀민과 씨스코이알 등 고혈압치료제시장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바로스크정을 출시로 암로디핀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고 말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