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이 간성혼수 상태인 환자에게 혈액형 부적합 생체간을 이식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혈액형부적합 생체 간이식은 비교적 건강한 간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수술 전 최소 2주간의 기간이 필요하다.단일클론항체, 혈장교환술 및 고단위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송 교수는 "이번 수술 성공을 통해 고대안산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뛰어난 역량을 확인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는 수술법이 국내에서도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성주 박재범 교수팀이 이번에 시도한 수술법은 하버드의대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신장과 골수를 함께 이식해 최종적으로 면역억제제 중단에 성공한 방법.신장이식시 발생하는 모든 면역반응은 골수에서 시작되는 만큼 장기를 이식받는 사람에게 기증자의 골수까지 함께 이식하면 이식된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교수팀은 가족으로부터 신장과 골수를 이식받은 환자에 면역억제제 투여량을 지난 2011년 12월 21일부터 줄이기 시작했으며 2012년 11월 22일 면역억제제를 완전히 중단하고 6개월이 경과한 현재 면역관용에 성공했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췌도이식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면역억제제 타크롤리머스. 하지만 이식 후 췌도 주변의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신생을 방해한다고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PLoS ONE에 발표했다.췌도는 췌장 속에 있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집단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를 포함해 건강한 사람에는 1개의 췌장 속에 약 100만개의 췌도가 있다.췌도 이식 등의 세포이식요법은 중증 당뇨병 등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서 이미 임상에서 응용되고 있다.이 새로운 치료법의 장점은 전신마취와 개복수술이 전혀 필요없고 짧게 끝낼 수 있다는 것.때문에 기존에 실시돼 왔던 췌장 이식 등의 장기이식요법에 비해 안전, 간편, 저침습 등의 장점으로 차세대 중심 이식요법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됐다.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김찬덕 교수팀의 논문이 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SCI)인 ‘이식(Transplantation)’ 및 ‘이식회보(Transplantation Proceedings)’ 잡지에 연이어 게재됐다.연구논문은 개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서 신장이식 후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의 적정 용량에 차이가 있다는 내용으로, 유전자형에 따른 환자 맞춤 진료의 이론적 배경을 마련하였다.김찬덕 교수는 “획일적인 처방이 아닌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신장이식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환자가 종양괴사인자(TNF) 알파억제제를 사용한다고 대상포진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레건헬스사이언스대학 케빈 윈드롭(Kevin L. Winthrop) 교수는 TNF 알파 억제제를 투여 중인 약 6만명을 대상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건선·건선성관절염·강직성척추염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50대~80대 미국인 1천명 당 대상포진 발생률은 4~11명. 반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경우 발병률은 2~3배에 이르지만 대상포진 위험의 증가가 생물학적 면역억제제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윈드롭 교수는 TNF알파 억제제 투여군과 DMARD(항류마티스제) 투여군의 대상포진 발병을 질환 별로 평가해 보았다.투여 약물은 T
심하게 괴사된 당뇨병환자의 발을 일컫는 당뇨발. 일반적으로 절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세수술을 통해 절단하지 않아도 되고 환자의 생존율을 2배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홍준표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21건의 상처 난 당뇨발을 허벅지 등에서 떼어낸 피부, 살, 혈관을 통째로 붙여 미세재건술로 복원한 결과 91.7%의 복원 성공률을 보였다고 Journal of Plastic, reconstructive & Aesthetic surgery에 발표했다.기존 발목 이상의 당뇨발을 절단하는 치료법의 5년 생존율이 41.4%인 것에 비해 수술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86.8%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이번 연구 대상 환자는 평균 54.6세이며
미FDA가 노바티스의 면역억제제 조트레스(Zortress; 에베롤리무스)를 성인 간 이식환자들의 장기(臟器) 면역거부 반응 예방 적응증에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간 이식환자 719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프로그랍 단독투여군보다 조트레스 병용투여군에서 더 효과가 상회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조트레스는 지난해 10월 유럽시장에서 간 이식환자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장이식 1천례를 달성했다.병원측은 지난 11일 아내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은 만성신부전 환자 이모씨의 신장이식 수술로 대기록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동산병원은 지난 1982년 첫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생체이식 740례와 뇌사자 이식 260례를 시행했다.지역 병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병원의 노력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산병원은 혈액투석을 시작한 이래 이식수술의 발전과 새로운 면역억제제의 도입, 신이식 후 합병증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국내의 신장이식을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신장이식 생존율 역시 최근 이식한 신장의 1년, 3년 및 5년 생존율이 각각 96.9%, 93%, 90.8%에 이르는 등 선진국과 손색이 없을
노화를 예방해주는 라파마이신(Rapamycin)이 자폐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일본 도쿄대학 아츠시 사토(Atsushi Sato) 교수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수는 유전자 조작으로 결절경화증을 유발시킨 쥐에게 라파마이신의 투여 전과 후의 결절경화증 쥐의 행동을 관찰했다.그결과, 처음 만나는 다른 쥐와의 접촉을 피하는 등 자폐증 증상을 나타냈지만, 투여 후 그런 경향이 없어지는 등 개선효과를 나타냈다.과거 라파마이신은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지만, 항진균제 뿐만 아니라 면역억제제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신장을 이식할 때 반드시 먹어야 했던 면역억제제가 필요없어질 것으로보인다.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처음으로 신장과 조혈모세포를 동시에 이식해 면역관용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면역관용이란 수혜자가 공여자의 이식장기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면역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이다.면연관용유도는 최근 미국 하버드의대, 노스웨스턴 대학을 중심으로 시도되는 최첨단 이식술로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이 처음이다.수술 대상자는 2004년부터 사구체신염을 앓다가 올해 신장 투석을 할 만큼 건강이 악화된 류 모씨.50%의 조직일치를 보인 류 씨의 누나가 신장을 기증했으며 이식 수술 2주전부터 공여자의 말초혈액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냉동보관하였다.
이식된 신장의 생존율이 최근 약 4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소아신장이식팀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이 병원에서 시행된 소아 신장이식 27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식된 신장의 평균 생존기간 (1988년~1994년) 12년에서 (1994년~2000년) 15.9년으로 증가했다. 이식된 신장의 10년 생존율은 85%로 나타났다.소아신장이식팀은 2000년 이후 이식된 소아신장의 평균생존기간을 25년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자의 10년 생존율도 90%로 확인됐으며 모두 미국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이식된 신장의 평균 생존기간이 늘어나는 이유로 교수팀은 면역억제제 효능 향상과 부작용 감소로 ‘거부반응’이 극복됐다는 점, 의료진 술기가 향상된 점, 그리고 이식외과, 소아청소년
국내에서 독자 개발된 선택적 면역억제제가 돼지췌도를 이식한 원숭이를 1년간 생존시키는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병리과 박성회 교수팀이 개발한 이 약물은 당뇨병 원숭이에 정상 원숭이의 췌도를 이식하는 동종췌도이식에도 성공했으며,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키메라항체도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원숭이 간문맥에 정상돼지췌도를 이식한 시도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당뇨병을 치료한 성적이다.아울러 세계최초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면역관용 유도 기반기술을 영장류에서 확립했다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1명의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려면 2~4명 분의 췌도를 분리해야 했지만 연구팀의 이번 결과로 한 마리의 원숭이에서 채취한 췌도(1:1 이식)만으로도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현재
심장 이식 후에 이용되는 포유류 라파마이신 표적단백질(mTOR) 억제제 등 신규 면역억제제는 암 발생을 억제하지만 여전히 암은 심장이식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일부 암의 경우 일반인의 100배에 이르기도 한다.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 게오르그 마르쿠스 프롤리흐(Georg Marcus Frohlich) 교수는 심장이식 후 스타틴요법이 암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이 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55명을 평균 12.6년 추적한 결과, 스타틴 사용자에서는 암 발생이 67%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암이외의 다른 사망도 스타틴 사용자에서 줄어프롤리흐 교수는 1985~2007년에 심장이식술을 받고 1년 이상 생존한 환자 255명을 2010년까지 12.
뇌성마비 환자에 대한 제대혈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한양대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세포치료센터는 뇌성마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자가제대혈 치료를 실시한 결과 25%인 5명에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특히 환자들의 나이와는 관계없이 경증이나 중등도의 뇌성마비 환자에서 의미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됐다.연구를 주관한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에 따르면 자가제대혈 정맥주사를 맞고 1~3개월이 지나면서 인지기능이나 사회성의 호전을 보였다. 치료방법도 간단해 안전하다. 뇌성마비 아이들에게 출생 당시 보관했던 자가제대혈을 이용해 면역억제제 등 별다른 약물처치 없이 단순히 정
미국병원에서 수술을 포기한 환자를 서울아산병원이 살려내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재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7일 교차반응 양성으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위험이 높아 미국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환자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이달 1일 동생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며 현재 정상적인 식사는 물론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환자는 6세 때부터 소아형 당뇨를 앓아왔으며 이로 인해 잦은 혈액투석과 수혈로 신장기능이 매우 떨어져 이식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 상태였다.아부다비 정부가 자국내 치료가 힘든 환자를 해외에서 치료받게 하는 의료시스템의 지원을 받았지만 정작 수술하기 어려운 고위험군에 해당됐다.우선 미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도 철저한 관리를 받으면 30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신장이식 2천례 돌파를 기념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76년 3월 16일 서울성모병원 전신인 명동성모병원에서 누나의 신장을 이식 받고 35년 동안 생존했던 박 모씨가 최장기간 생존기록자로 밝혀졌다.1978년 12월 6일 형의 신장을 이식 받은 이 모씨(남, 76세)는 33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존하는 최장기간 생존자로 알려졌다.1970년대 10년 이상 이식 신장 생존율이 45%인 점을 감안할 때 이식환자의 30년 이상 생존은 매우 드문 케이스. 서울성모병원은 두 환자의 30년 이상 생존 이유는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검사 진행과 면역억제제 복용 등 환자에 대한 병원의 철저한 관리
돼지의 췌도를 이식해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서울의대 병리학교실 박성회 교수는 혈당이 450 이상인 당뇨병 원숭이를 대상으로 1종의 항원-선택적 면역억제제와 2종의 보조적 억제제로 이뤄진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부작용 없이 돼지췌도를 이식 후 6개월 이상 혈당치를 평균 83으로 혈당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고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첨부파일 참조]에 발표했다.특히 췌도이식 4개월 후 투여되던 모든 약제를 중단했음에도 이식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사람간의 동종이식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며 이종이식에서는 처음인 만큼 돼지 췌도로 당뇨병의 완치 가능성을 제시한데 의미가 있다.박사에 따르면 돼지췌도를 이식한 원숭이는 현재 최장 7개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7일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가 레지오넬라와 리스테리아에 의한 중증 감염을일으킨다는 안전성 서한을 발표했다. 대상 약물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화이자의 엔브렐(에터나셉트), 애보트의 휴미라(아달리무맙), 세르톨리주맙(국내 미승인), 골리무맙(국내 미승인) 등 5개다. 이들 약물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부작용 보고 시스템 (AERS)과 문헌 검색 시스템으로 이들 약제에 관한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 레지오넬라 및 리스테리아 감염에 의한 사망을 비롯해 중증 증례 보고가 나타났다.대부분 메토트렉세이트, 스테로이드 등 병용TNFα 억제제의 적응증은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 (RA) 등이며 작용 기전상 감염 위험을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일명 루프스 환자의 중증 혈소판감소증에 리툭시맵(항CD20단클론항체)이 효과적이라고 중국 연구팀이 Rheu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SLE환자의 난치성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저용량 리툭시맵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파일럿 시험을 실시햇다.대상은 메틸프레드니솔론 펄스요법을 비롯해 고용량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 혈소판감소증(평균 혈소판수 10.4×109/L)을 가진 성인 SLE환자 10명.리툭시맵 100mg 정맥주사를 주 1회 4주간 실시했다. 스테로이드는 서서히 줄여나가고 면역억제제는 중지했다.그 결과, 큰 효과가 나타난 경우(혈소판수 100×109/L 초과)는 4주째가 2명, 12주째와 24주째가 6명, 36주째가 4명, 일반적
백혈병 환자에 대한 폐 이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백효채·함석진 교수와 혈액내과 김유리 교수는 작년 9월 30일 21세 된 남성에 대한 양측 폐 이식 수술을 시행한 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환자가 별다른 이상반응 이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6월 백혈병으로 골수이식을 받은 환자는 지난 2010년 8월 폐쇄성세기관지염이 발병한 후 면역억제제 투여를 비롯한 모든 치료에 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아 폐 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골수이식 후 합병증으로서 환자의 약 50% 이상에서 '만성 이식편대 숙주반응'이 모든 장기에서 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환자는 폐에 심각한 합병증이 생겨 급속히 폐 기능을 상실, 수술이 불가피했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