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방시라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2022년도 이공분야 기초연구 중견연구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방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한 주술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수술후 폐합병증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항바이러스 예방투여가 신장 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al, CMV) 감염 위험을 62%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공동연팀은 4주 이상 예방적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신장이식환자는 CMV 감염과 이식 신장 거부반응의 빈도 및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CMV 감염은 신장이식 전체 환자 가운데 60~80%에서 보고될 정도로 흔한 합병증이다. 이식장기 거부반응 위험을 높이고 이식장기뿐 아니라 환자의 생존율과도 관련한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장기이식코호트(Korean O
말초어지럼증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정윤 교수 연구팀은 말초어지럼증 환자의 뇌졸중위험을 분석한 결과, 비혈관성질환자에 비해 70% 높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어지럼증 발생 원인에는 뇌질환과 말초(귀)질환이 있다. 말초(귀)어지럼증은 청소년층에서 많지만 중장년층을 거쳐 노령층으로 갈수록 뇌혈관질환 비율이 증가한다. 뇌질환 어지럼증이면 소뇌와 뇌간 혈관의 폐색 및 협착 등 뇌혈관질환이 많다. 말초어지럼증에서는 전정신경병증,
제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병주 교수가 SARS‐CoV‐2 감염과 자가면역질환의 연관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SARS‐CoV‐2를 구성하는 단백질로 만든 백신에 의해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Autoimmune rheumatic disease after SARS‐CoV‐2 vaccination'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발표했다.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송재진,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교수 연구팀은 항암바이러스의 전달 능력이 기존보다 100배 향상된 운반체를 개발했다고 미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지(Molecular Therapy Oncolytics)에 발표했다.항암바이러스는 암세포에 침투해 용해시키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항원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사멸시키는 원리를 갖고 있다. 종양 살상과 면역 증진 효과는 인정됐지만 종양까지 전달하기가 어렵다. 현재 미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항암바이러스치료제는 티벡
코로나19 항바이러스치료제 임상 평가지표가 제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기존 중증 외에 경증과 중등증을 대상에 추가하고, 아울러 임상적 치료효과 평가법, 효과 평가 및 임상 설계, 수행시 고려사항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식약처는 "기존 임상 평가지표는 중증예방 효과라서 백신 추가 접종 등으로 중증환자수가 줄어들면서 임상시험 수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지표 추가 사유를 밝혔다.
암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 우려도 있어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한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암 완치율은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두려운 난치성 질환이다. 뚜렷한 예방법은 아직 없지만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암도 있다. 바로 자궁경부암이다.전체 자궁암의 86%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에서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며 약 150여 개 HPV 가운데 16, 18형이 악성종양을 일으키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궁경부 상피세포는 서서히 변형돼다가 결
종근당이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섰다. 종근당은 26일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가톨릭대 조석구 산학협력단장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식을 가졌다.Gene to Cure 줄임말인 이 연구소명은 치료를 위한 유전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유전자를 이용한 혁신적 치료제로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회사 의지도 들어있다.종근당은 Gen2C 연구소 오픈을 계기로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전문성 강화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종연구소의 유전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이 97% 이상으로 나타나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질병관리청-한국역학회-지역사회 관계기관이 참여해 실시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자 9,90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자연감염, 백신접종을 포함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7.38%로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57.65%로 같은 기간 누적 발생률 38.15%(7.30 기준) 보다 19.5%P 높아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자가 상당
방역 당국이 예상한 재유행 최대치가 실제와 10만명의 오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이제는 다음 유행을 위해 대비하는 시기"라고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9월 2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5만 5,000명으로 정점이었던 8월 3주의 12만 8,000명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0.82로 4주 연속 1 이하를 유지 중이다.위중증환자는 7월 2주부터, 사망자는 7월 1주부터 증가세를 보였지만 8월 4주 이후에는 지속 감
지금까지 미식품의약국(FDA)은 신속승인 프로그램으로 많은 약제를 승인했지만 항암제를 제외한 다른 치료약물에 대해서는 승인 후 실태가 검토된 경우는 많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후쿠오카현립의대 연구팀은 프로그램이 시행된 1992년 이후 26년간 신속승인된 비암치료제에 대해 승인 후 확인시험 결과와 그 후 승인 상황 등을 평가해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암치료제 승인 후 조건만족 55%뿐미FDA의 신속승인 프로그램 목적은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와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유행에 대응할 수 있는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핑안시오노기홍콩(대표 다츠모리 요시다)와 코로나19치료제 신약후보물질 S-217622에 대한 1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핑안시오노기홍콩은 홍콩 시오노기와 중국 핑안보험 자회사인 투툼재팬헬스케어(Tutum Japan Healthcare)가 2020년 설립한 합작회사다.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자본 투자, 지식재산권 관리, 제품 공급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일동제약은 S-217622의 한국 내 허가를 위한 교섭 권리를 보유하게 됐으며 국내 사용에 필요한 승인 취득 및 정부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유행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청은 이달 첫째주(37주째) 독감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천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초과해 독감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이번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이며 지난 절기보 보다 유행기준을 강화했다(5.1명에서 4.9명). 질병청에 따르면 37주째 독감바이러스는 1.4%로 낮은 상황이다. 기타 호흡기바이러스 검출률은 메타뉴모바이러스(20.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16.7%), 리노바이러스(7.4%), 보카바이러스 (7.0%), 아데노바이러스(5.6%) 순이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져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특히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며 그 중에서도 곤지름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사마귀의 일종인 곤지름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전염성이 강한 난치성 피부질환이며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다.주요 발생 부위는 여성의 경우 외음부, 자궁경부, 회음부와 항문 주변이며, 남성의 경우에는 음경 표피의 고랑, 요도 입구나 항문 주변이다. 발병 초기에는 촉촉한 빨간 종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동일 부위에
홍삼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AIDS) 바이러스 독성화를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미생물의학교실 조영걸 교수 연구팀은 10년간 국내 146명의 에이즈(AIDS)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홍삼의 지속 섭취가 에이즈환자의 체내 바이러스 독성화를 늦춘다고 국제학술지 '인삼연구저널'(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 환자를 감염 초기부터 홍삼을 지속 섭취한 군(58명)과 비섭취군(88명)으로 나누고 체내 바이러스의 독성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섭취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이 국내 첫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오후 오미크론변이주에도 대응할 수 있는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를 허가했다고 밝혔다.이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1)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mRNA백신이다. 18세 이상이 대상이며 기초 및 추가 접종 후 최소 3개월 이후 0.5 mL(50㎍)를 추가접종한다.이번 허가에는 유효기간 설정을 위한 장기보존시험자료 등이 제출되지 않았다. 따라서 허가 후 제출해야 하는 조건부 허가다. 식약처
코로나19 대유행 후 각종 질환과 관련성이 확인되는 가운데 갑상선암 환자의 예후도 악화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 연구팀은 갑상선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전후 시기별 예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나쁜 예후 인자가 증가했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 연구 제목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 갑상선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이다.연구팀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발생 1년째(2020년)와 2년째로 나누고 갑상선암의 상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행한지 2년간 전체 갑상선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인 이엔셀(대표 장종욱)은 프랑스의 폴리플러스와 유전자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벡터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이엔셀은 8월 30일 하남 이엔셀 GMP제2공장에서 폴리플러스(Polyplus Transfection PTE Ltd)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폴리플러스는 세포 내 핵산(nucleic acid) 전달 솔루션개발 전문회사로, 최근 플라스미드 벡터 디자인 및 세포ᆞ유전자치료제 생산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엔셀은 폴리플러스로부터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바이러스벡터 대량 생산 기술의 안정화를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심사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화이자제약주식회사가 29일 코미나티2주0.1mg/mL에 대한 수입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달 초 해당 품목의 임상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한 바 있다.코미나티2주 0.1mg/mL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주 변이 BA.1) 항원을 각각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이다.
모더나가 26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온텍을 코로나19백신 특허 침해로 각각 미국과 독일 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모더나는 화이자와 바이온텍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허가없이 자사의 기술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이번 제소에서는 인명보호 관점에서 백신 판매금지는 요청하지 않고 손해배상만 청구할 방침이다.모더나백신과 화이자백신은 모두 바이러스유전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인 메신저RNA를 활용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