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 계열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예후 개선 효과가 재확인됐다.독일 베를린 샤리테대학병원 스테판 앙커(Stefan D. Anker) 교수는 27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2021)에서 자디앙의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의 상대위험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 EMPEROR-Preserved의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의 대상자는 심부전환자 약 6천명. 이 가운데 약 4천명은 좌심실 박출률(LVEF)이 50% 이상이고, 약 2천명은 50% 미만이었다.대상자를 자디앙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각각 약 3천
고혈압환자가 30년 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공동연구팀은 25일 2019년 기준 30세 이상 79세 이하의 전세계 고혈압환자는 12억 8천만명으로 1990년 6억 5천만명의 약 2배라고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1990~2019년까지 184개국 인구 1억명 이상의 혈압 데이터.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역대 분석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분석 결과, 전세계적으로 고혈압 발생률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발생 원인은 인구증가 및 고령화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환자율 증가로 나타났다.전체의 82
MRI로 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팀(제1저자 곽순구 전문의)은 새로운 심장 MRI 기술인 T1-mapping으로 측정한 심근 섬유화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장기 예후에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사실과 함께 사망 역치값도 규명했다고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노화로 좁아져 심장에 압력 과부하가 발생해 심장이 점점 두꺼워지고 심부전으로 진행하
코로나19 확진자에서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3배, 뇌경색 위험은 6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이오아니스 카초울라리스 박사는 자국민 8만 6천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코로나19 발병일을 제외한 분석과 포함한 분석 2가지로 나누어 발병률비(IRR)를 분석했다.그 결과,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1분석에서는 확진 일주일 동안 2.89, 2째주에는 2.53, 3째주에는 1.60이었다. 2분석에서는 순서대로 8.44, 2.56, 1.62였다.뇌경색의 경우는 분석1에서 2.97, 2.80,
스타틴이 심혈관질환(CVD)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미국 남가주대학 연구팀은 스타틴의 심혈관질환 첫 발생 예방효과 연구문헌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보다는 예방효과가 더 많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스타틴은 CVD예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증 부작용은 드물지만 근력저하와 경직 등 경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사용하는데 소극적이다.CVD 기왕력자에서는 재발예방효과가 부작용 보다 훨씬 많지만 CVD가 없는 경우에는 실이 약간 더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가이드
비파열 뇌동맥류 치료 후에 투여하는 항혈소판제는 현재의 표준요법보다 맞춤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비파열 뇌동맥류의 코일색전술 후 합병증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표준요법과 맞춤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해 21일 발표했다.현재 표준요법은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이지만 환자의 약 절반에서는 클로피도그렐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맞춤요법이 제시됐지만 실제 임상데이터는 적은 상황.보의연은 1년간 국내 44개 의료기관에서 코일색전술을 받은 비파열 뇌동맥류환자를 표준요법군(924명)과 맞춤
심정지 등 응급환자에 사용되는 체외막 산소공급장치인 에크모를 언제 제거할지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규명됐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김다래∙양정훈 교수 연구팀은 중환자실 에크모 치료환자 79명을 대상으로 적절한 제거 기준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 심혈관영상(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지금까지는 에크모의 유량을 줄여가면서 최소 유량 유지시 좌심실 수축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게 전통적인 제거법이었다. 하지만 유량을 줄일
심장의 수축에서 이완까지 걸리는 시간인 QT간격으로 협심증 예측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은 기존 협심증 모델에 QT간격을 추가한 한국인 협심증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기존의 협심증 예측모델은 환자의 나이, 성별, 흉통의 양상, 동반 심혈관질환을 근거하지만 정확도에 문제가 있었다. 심혈관사망 원인의 약 3분의 1은 발견하지 못한 협심증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다.QT간격은 심전도 검사항목 중 하나로 Q파에서 T파까지 걸리
고령환자나 질환을 가진 환자도 승모판역류증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 중재시술팀(순환기내과 한주용, 박성지, 김은경, 최기홍, 김지훈 교수)은 좌심실 기능이 매우 나쁘고 고령, 부정맥이 동반된 중증 승모판역류증 환자에 MitraClip(마이트라클립)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마이트라클립은 가슴을 열지 않고 사타구니 정맥을 통해 심장내 승모판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클립처럼 집는 기구로서 혈액 역류를 줄여주는 치료법이다.좌심방에서 좌심실로 흘러야 할 혈액이 역류하는 증상으로 노화와 심근
염증 촉진 사이토카인이자 죽상동맥경화증의 중요 구성요소인 인터루킨(IL)-6이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전신염증이 없으면서 동맥경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IL-6억제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IL-6를 억제하는 항체약 질티베키맙의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폴 리드커 박사는 질티베키맙이 고감도C반응성단백(hsCRP)을 비롯해 죽상동맥경화에 동반하는 염증, 혈전증에 관한 바이오마커를 크게 낮춘다고 미국심장학회(ACC2021)에서 발표했다.질키베키맙은 IL-6 리간드를 직접 억제하는 완전 단클론항체다. IL-6
정확도는 높이고 오차를 줄인 한국판 심혈관질환 예측모델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상영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 예측모델은 치료의 방침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다. 기존에는 미국심장학회가 개발한 모델이 사용돼 왔다.외국에서 개발된 만큼 인종과 성별, 지역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있어 위험성을 과대 및 과소 평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한국판 예측 모델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에는 아스피린 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최적이라는 사실을 정립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연구진(심혈관센터 김효수, 구본권, 박경우, 양한모, 한정규,강지훈 교수)은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 안정기 환자에 혈전 및 출혈 합병증을 동시에 낮추는 데는 클로피도그렐이 이상적인 단일-항혈소판제요법이라고 란셋에 발표했다.세계 치료지침은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 단일 항혈소판제요법으로 아스피린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이는 2000년대 이전 연구에 근거했다. 현재의 치료법과 상이한데다 표준치료인 최신 약물방출스텐트도 사
죽상동맥경화 심혈관질환(ASCVD)자에서는 아스피린 투여용량에 따른 효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심장연구소 쉴러 존스 박사는 ASCVD환자 1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저용량(하루 81mg))과 고용량(325mg)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사고 및 출혈 위험에 유의차는 없다고 NEJM에 발표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장기간 복약순응도에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아스피린 저용량군(7,450명)과 고용량군(7,536명)으로 나누고 26.2개월(중앙치)간 추적관찰했다.효과 평가 기준은 전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 조영진, 이지현 교수)이 4월 19일 냉각풍선절제술 500례를 달성했다. 심방세동 치료법인 이 수술은 국내에는 2018년 하반기에, 분당서울대병원에는 2019년 초에 도입됐다.그 전에는 고주파에너지로 좌심방의 폐정맥을 전기적으로 차단시키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 주로 시행됐지만 시간이 걸리는게 단점이었다.반면 냉각풍선절제술은 풍선을 폐정맥에 밀착시킨 후 액체질소로 풍선을 급격히 냉각시켜 폐정맥 주위를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시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효과는 초기 발작성 심방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내에 심장리듬을 정상화하면 사망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대훈 교수와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핸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내 리듬치료 효과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부정맥 가운데 하나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법은 약물과 심장리듬 및 맥박수 조절, 전극도자절제술, 수술이다. 리듬조절은 심장리듬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이고 맥박
2형 당뇨병환자가 음주량을 줄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최유정 전임의)·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2011~2014)로 2형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심방세동 발생률을 분석해 미국당뇨병학회의 당뇨관리(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가 심방세동이 동반되면 뇌졸중 뿐만 아니라 각종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거 음주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으나 당뇨
고혈압수치가 기준치 이하라도 심부전이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대학 순환기내과 고무로 이세이 교수는 일본인 219만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혈압수치와 심부전 및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현재 대한고혈압학회는 수축기(SBP) 140mmHg 이상, 확장기(DBP) 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고혈압의 기준을 기존보다 낮은 수축기혈압(SBP) 130mmHg 이상 확장기
오리지널 이상지혈증치료제인 리피토가 복합제로 출시된다.비아트리스 코리아㈜(대표: 이혜영)와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에제티미브에 아토르바스타틴을 병합한 리피토플러스정을 5월 1일 출시하고 공동 판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10/10mg, 10/20mg, 10/40mg 총 3개 용량으로 출시되며 지난 2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비아트리스는 리피토플러스의 강점으로 리피토의 오리지널 성분을 사용했다는 점을 꼽았다. 어제 발표된 고시에 따르면 가격도 각각 63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심혈관센터장, 순환기내과), 황병희(교신저자), 이관용(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중재술 필요 예측률은 비침습적이나 침습적 방법이나 비슷하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환자 915명. 기존 침습적인 관상동맥중재술 기준인 관상동맥내 압력측정술(FFR)과 비침습적 측정기법(QFR)을 비교했다.QFR 측정법은 관상동맥조영술 영상을 기반으로 혈관의 협착 정도
홍합모사 접착성 지혈제가 혈액응고장애 환자의 지혈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총장 이광형) 화학과 이해신 교수 연구팀은 수년 전 이 접착물질의 상용화에 이어 지혈 성능의 임상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카테콜아민 고분자가 혈액응고인자와 상관없이 혈액 단백질과 결합해 수 초 내에 빠르게 단단한 지혈 막을 형성했다.혈액응고장애를 동반한 출혈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지혈 효과 뿐만 아니라 간이식 및 간 절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우수한 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