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뇌종양 치료시 방사선 치료를 한 다음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가 Stem Cell에 발표했다.연간 약 500명에서 발병하는 약성뇌종양은 주로 외과적 수술과 항암 및 방사선을 이용해 치료해 왔다.하지만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 재발의 위험이 높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해도 예후가 불량해 평균 생존기간이 1~2년으로 짧다.전 교수는 뇌종양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 먼저 방사선을 조사한 후 암세포만을 골라서 죽일 수 있는 세포사멸 유도물질 유전자인 TRAIL(이하, 트레일)을 분비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했다. 그 결과, 방사선을 조사받은 암세포에서 간엽줄기세포의 이동에 영향을 주는 특정 사이토카
분당 차병원이 최근 영입한 뇌종양 귄위자 조경기 교수[사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악성뇌종양에 자가수지상 세포를 임상에 도입했다.이번 임상도입된 자가 수지상세포 치료법은 현재 분당차병원에서 단독으로 다시 식약청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으며, 곧 임상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뇌종양의 25%를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은 가장 빈도가 높고, 주변 정상조직으로의 침윤성이 심한 악성종양이다. 특히 수술 및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평균 생존율이 1년 미만인 난치성이라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첨단‘모바일 CT’로 안전하게 종양 조직 제거, 합병증 최소화 이달 안으로 뇌종양 수술에 적용될 이 수술법은 ‘모바일 CT’를 이용한 덕분에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고 합병
최근 5년간 경추통(목부위 통증) 환자의 증가율은 55%이며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노동강도 때문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성별간 최고 차이를 보인 연령대는 50대로 남녀간 차이가 2배이며, 이는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근로여부에 따른 2009년 경추통 진료환자수는 10만명 당 직장근로자 1,786(남1,519, 여2,277)명, 비근로자 1,513 (남1,049, 여1,903)명으로 나타나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실료인원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하에서 1.7배, 20대는 1.4배, 30대는 1.1배 높아 30대 이하에서는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훨씬 많
독일·만하임-5년 전부터 두통과 경부통을 호소해 온 남자아기에 보존요법은 소용이 없었다.높은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 경추 2개가 부러졌다는 사실을 뇌신경외과의사가 발견했을 때에는 사고난지 5년이 지난 후였다.뮌헨 이자르병원 뇌신경외과 마이클 베르(Michael Behr) 박사는 이 희귀 증례에 대해 제28회 독일외상외과학회에서 발표했다.외상성으로 환축관절 파괴이 아기는 한살 무렵부터 두통과 경부통이 점차 강해지고 사경까지 나타났다. 부모에 따르면 동통 발작이 일어난 시기는 높은 침대에서 떨어진 이후부터다.심한 두통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사고 몇주 후에 머리 CT검사를 받았지만 큰 변화는 없었고 뇌출혈 등의 소견도 없었다.떨어질 당시 경추를 검사하지는 않았다. 두개뇌손상을 제외시키는데
두통증상의 원인이 목관절에 이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확한 증상명은 경추성 두통. 말 그대로 경추에서 유래하는 두통이라는 이야기다.중앙대용산병원 척추센터 박승원 신경외과 교수는 “경추성 두통은 일반적으로 한쪽 후두부에서 두통이 시작하고 어지러움증, 이명, 경부통이나 어깨 통증, 팔저림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교수에 따르면 두통에 관여하는 신경은 제2-3경추신경에서 유래하는 후두신경이며, 한쪽의 눈에 피로감, 통증이 나타나고 구역, 구토 등 위장관계 증상, 심한 경우는 기억력저하에다 정신을 잃을수도 있다.드물지만 목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뒤틀어지는 사경증의 양상도 보이는 등 환자나 의사 모두 당황해 하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가진 환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
런던-만성경막하혈종(SDH)을 제거하는 수술 후 드레인(배농)하면 사망률과 혈종재방을 줄일 수 있다고 영국의 아덴브룩스병원 뇌신경외과 피터 허친슨(Peter Hutchinson)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SDH는 혈액이 경막 아래에 저류하는 외상성 뇌종양. 만성SDH는 종종 머리에 가벼운 외상을 일으킨 후 며칠 또는 몇주간에 걸쳐 발생한다. 간혹 몇 개월이 지나도 발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만성SDH는 주로 고령자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고령사회에 들어서면서 만성SDH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환자의 약 5~30%는 수술 후에 만성SDH를 재발한다. 배농관을 경막하강에 몇 센티미터 삽입하고 수술 후 며칠간 두면 재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모든 외과의사가 설치를 정례화하지 않아 설치 여
수근관증후군 치료에는 비수술보다 수술요법이 우수하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Lancet(2009; 374: 1074-1081)에 발표했다.선행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수근관증후군에는 스플린트(splint) 고정 보다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보고됐다.연구팀은 수근관증후군 환자 116례를 수술군 57례와 스플린트 고정과 초음파요법 등을 포함한 비수술군 59례로 무작위 배정하고 1년 후에 수근관증후군 평가질문표(CTSAQ)로 양쪽군의 손 기능을 비교했다.수술 군의 44례(77%)가 수술을 받았다. 1년간 추적을 마친 101례에서(수술군 49례, 비수술군 52례)가 분석 대상이 됐다.분석 결과, 비수술군에 비해 수술군에서는 1년 후 보정한 손기능(CTSAQ기능 점수 -0.40,P=0.0081)과 증상(C
시카고 - 네덜란드 하그란덴의료센터 마크 아츠(Mark P. Arts) 박사팀은 좌골신경통에 대한 외과적 치료법를 비교한 연구에서 통형개복기(tubular retractor)로 침습을 억제시킨 추간판절제술은 기존 현미경하 추간판 절제술(microdiskectomy)에 비해 기능장애 개선효과에 유의차가 없다고 JAMA에 발표했다.추간판허니아가 주 원인좌골신경통은 전세계에서 수백만명이 앓고 있으며 추간판허니아가 주 원인이다.지속성 통증이 있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는 외과적 치료가 실시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외과수술은 현미경하 추간판적출술(손상된 추간판 조직과 단편의 제거)이다.1997년에 침습성을 최소화시킨 추간판절제술(tubular diskectomy)이 등장했다.아츠 박사팀은 “
【런던】동맥류 치료법의 경우 코일색전술이 클리핑(clipping)법 보다 5년 내 사망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옥스포드대학 존래드클리프병원 신경혈관신경학 앤드류 몰리눅스(Andrew Molyneux) 박사팀은 국제지주막하동맥류시험(ISAT)의 장기 추적조사 결과, 이같은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코일색전술 효과 지속적ISAT에서는 1994∼2002년에 43개 신경외과병원에서 치료받은 지주막하 동맥류 환자 2,143례를 (1)클리핑수술군(클리핑을 하는 개두 수술) (2)코일색전술군(코일을 주입하여 누출 부분을 막는 혈관내 수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일색전군은 클리핑군에 비해 1년 후 생존율이 높고, 독립
【뉴욕】 지주막하출혈(SAH)의 15%는 원인을 알 수 없다. 대부분 첫번째 디지탈 서브트랙션 혈관조영(DSA)에서 이상이 없으면 추가 검사는 별로 추천되지 않는다.하지만 이러한 원인불명(잠인성)의 SAH에서 재출혈 위험 정도를 제시한 연구가 일부 보고되면서 첫번째 DSA에서 출혈 원인이 확인안되면 적절한 추가로 검사해야 하며 아울러 실시 시기에 관한 지침이 요구돼 왔다.신시내티대학 노베르토 안달루즈(Norberto Andaluz) 박사와 마리오 주카렐로(Mario Zuccarello) 교수는 SAH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 근거하여 출혈원인 분류율 개선을 위한 진단 전략을 Neurosurgery에 발표했다. DSA, CTA 반복해야안달루즈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첫번째 DS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텔아비브 소우라스키의료센터와 유타대학 헌츠먼암연구소 데보라 블루멘타(Deborah T. Blumenthal) 박사팀은 암성뇌종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험이 4배 높다고 Neurology(2008;71:1015-1020)에 발표했다.박사팀은 유타주의 원발성 뇌종양환자 1,401례의 진료기록을 조사했다. 각각의 환자에 대해 적어도 3대에 걸친 병력정보의 이용이 가능했다.피험자는 신경교아세포종 또는 성상세포종 가운데 하나를 발병했다. 성상세포종의 일종인 신경교아세포종은 암성인데다 진행속도가 빠르고 성상세포종은 뇌 또는 척추의 종양이며, 신경교아종세포종보다 악성도는 낮다.이 연구에서는 신경교아세포종환자의 직계 가족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같은 타입의
X-선으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경추후만증. 하지만 치료하기 전에 세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형기 교수가 2년간 목과 팔의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436명의 MRI영상을 분석한 결과 28명이 경추후만증으로 진단됐고, 이중 22명이 퇴행성 디스크질환을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종양이나 디스크질환과 같은 선행질환이 있는 266명가운데 24명(9%)은 경추후만증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특별한 질환이없었던 170명 중에는 4명(2.4%)만이 경추후만증을 보여 선행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는 “경추후만증은 진단이 간단하지만 치료 전 디스크 등 다른 질환이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추 후만증 : 목이 앞으로 굽는 질환.
혈장에서 진단이 가능한 척추후종인대골화증 바이오마커가 규명됐다.전북대병원 신경외과 은종필 교수팀은 세계적 척추전문 학술지 Spine 4월호에서 ‘척추후종인대골화증의 진단에 있어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혈장단백질의 정량비교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척추후종인대골화증은 50대 이상 성인의 10%가 앓고 있고, 척추가 후면에서 커져 척수신경을 압박해 여러 가지 신경증상을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이다. 그러나 혈장에서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지표가 밝혀지지 않았었다.이에 은 교수팀은 혈장 바이오마커를 규명하기 위해 정상군과 척추후종인대골화증 환자군을 혈장으로 각각 2단계 전기영동해 단백질을 얻은 뒤 질량분석법으로 단백질을 정량분석했다.그 결과 환자군에서 정상인군 보다 PRO2675
교모세포종 국내 치료성적이 세계최고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모세포종은 뇌종양의 하나로 환자 50% 이상이 1년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이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는 1995∼2006년 교모세포종 치료를 받은 2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2004년 이후 2년 생존율이 25.9%라고 밝혔다[표]. [표] 2004년 이전·이후 교모세포종 치료성적 비교이는 지난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의료선진국 교모세포종 환자의 2년 생존율 평균(26%)과 비슷한 결과다.신경외과 남도현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근치적 수술-항암요법-효율적인 감마나이프 시술-적극적인 환자교육’ 모델을 구축해 이전의 치료와 차별화를 시도한 결과 생존율이
【독일·슈투트가르트】 독일에서는 매년 약 4만명이 경동맥과 관련한 뇌졸중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 반수는 발병 후 지속적인 개호가 필요할 만큼 뇌졸중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질환이 되고 있다. 칼·올가병원 토마스 스퇴르크(Thomas Stork)교수는 “경동맥 고도협착례에 대한 뇌졸중 예방 조치로서 경피적 혈관 형성술(PTA)은 경동맥내막절제술(CEA)에 대신하는 기술”이라고 Klinikarzt (2006;35:134-139)에 발표했다. 고위험일수록 PTA 유리 경동맥에 PTA를 적용하기 시작한 것은 1977년이 처음이다. 그 후 스텐트나 색전 예방수기를 통해 PTA는 크게 개선됐지만 경동맥협착에 PTA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시기는 2002년 SAPPHIRE(Stenting and Angioplasty wit
【미국·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아이오와대학 및 아이오와시 재향군인병원 신경과 에르건 (Ergun Y. Uc)박사팀에 따르면 파킨슨병(PD) 환자는 신경병적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 운전시험 중 실수를 범하기 쉽다고 Neurology (2006; 67: 1774-1780)에 발표했다.대처능력 떨어져이번 연구에서 현재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증~중등증 PD환자 71명과 신경병적 장애가 없는 같은 연령대 147명을 대상으로 운전시험을 실시했다. 피험자에게는 운전시험 중에 동승자와의 대화 또는 휴대전화사용시 주의가 산만해질 정도로 덧셈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안전상의 실수를 일으키는 비율은 PD군에서 28%. 비PD군에서는 16%로, PD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PD군 가운데 주의력이 떨어지면 안전 운전상의 실수를 범
만성신경통증에 대한 말초신경자극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는 몇 년전 작업 중 손목의 말초신경을 다쳐 신경감압 및 박리수술을 두차례 받았으나 계속되는 신경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한 결과, 현재 10개월 이상 약물없이도 신경통이 조절되는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관계자는 “이번 수술성공으로 국내에서 만성 신경통에 대한 말초신경자극술, 척수신경자극술, 시상핵 뇌심부자극술 및 운동피질 자극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유일한 통증수술센터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말초신경손상으로 인한 만성신경통에는 약물치료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말초신경자극술 : 다친 말초신경의 상위부분에서 말초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방법으로 3cm의 자극전극을 이용해 말초신
수술하지 않는 디스크 치료법으로 알려진 무중력 감압치료가 ‘디스크 탈출증’ 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박진규병원 연구팀은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탈출성 및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인해 생긴 허리 통증을 비수술적 척추감압 치료기로 치료한 74명을 약 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디스크 탈출증에서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퇴행성 디스크질환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공률과 재발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비수술적 감압치료를 받은 84명의 환자 중 74명(남자 40명, 연령 15∼80세)을 추적관찰했다. 이중 30명은 디스크내장증으로 진단됐고, 34명은 디스크탈출증, 10명은 퇴행성디스크 질환이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5주 동안 1회에 45분씩 총 18회의 치료를 했다. 치료 후 곧바로 평가했을 때 치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오룡)이 새 뇌졸중 치료법인 성체줄기세포 이식술에 대한 임상연구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신경외과 김성호,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 연구팀이 진행하는 것으로 국내 2번째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승인됐다. 현재까지 줄기세포 이식술에 대한 임상적용연구는 많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뇌졸중 환자도 20명이 넘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연구자들이 줄기세포를 만드는 연구에만 치중한 나머지 어떤 환자에서 발병 후 어느 시기에 시술해야 할 지, 시술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는 없다.이에 연구팀은 “이번 시술을 통해 성체줄기세포 이식술 치료 및 수술 후 환자 관리에 관한 집중 연구를 할 계획”이라며 “향후 뇌졸중회복에 큰 역할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