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지난해부터 의료기기산업계와의 ‘끝장토론회’가 산업계와 원활한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토론회의 명칭변경 및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그동안 ‘끝장토론회’는 그 명칭이 나타내는 것처럼 형식과 시간의 제약없이 의료기기 허가심사 규정과 업무처리 방식의 모든 문제를 다 끄집어 내어 서로 이해될 때가지 토론하는 획기적 형식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8시간 가량 진행되기도 하였다. 총 5회에 걸쳐 개최되는 동안 총 142건의 건의사항 중 113건이 수용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토론회 명칭은 내부 및 외부의 공모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명칭으로 바꾸고, 토론주제도 업계의 개선요구, 관심사항 등 업계요청에 의한 주제를 선정한다.그리고 선정된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정보
최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스마트폰이나 첨단 단말기가 의료현장에서도 많이 활용되기 시작했다.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케이의대병원이 이달 뇌졸중 환자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병원 뇌신경외과 연구팀이 뇌CT영상을 의사의 스마트폰에 전송하여 3D(3차원) 영상으로 자유롭게 각도를 바꿔가면서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뇌혈관의 동맥류의 형상을 통해 수술 가능성 여부 등 집이나 출장지에 있는 의사의 의견도 들으면서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다른 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후지필름과 공동연구도 이달 시작됐다. 연구팀은 "의사가 부족한 가운데 효율적인 의료가 가능해지고 환자나 의사나 모두 도움이 될
삼진제약의 해열소염진통제인 게보린을 과다 복용하면 소화관 출혈이나 간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경고했다.식약청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게보린 과다 복용이 학교에 가지 않거나 조퇴하는 방법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는 대한약사회 제보에 따라 포털사이트 등을 확인했다.그 결과, 오남용 사례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15세 미만 소아에게는 사용이 금지된 게보린을 청소년들이 구입하려 할 경우 나이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일선 약국에 당부했다.교육과학기술부에도 심각한 부작용 등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교육․홍보 등 실시(필요시 보건소 및 의․약 관련단체와 협의) 협조 요청했다.아울러 게보린
한미약품이 의원급 부진 탓에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쌍벌죄 통과에 대한 의사들의 전폭적인 공격이 가장 큰 이유다. 한미는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501억원이라고 밝혔다. 실제 쌍벌죄 법안 통과 시점인 2분기 한미약품의 의원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하락했다. 이는 통상적인 분기 성장률을 10%로 가정했을 때 매출 하락률은 30%대에 이르는 수치다.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85.7% 줄어든 16억원의 영업이익과 44.2% 하락한 4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는데 그쳤다.회사측은 의원급 영업 부진탓만 있는게 아니라 R&D투자비가 매출액 대비 15%에 이르는 총 451억원을 투자한 것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인천 주안동에 위치한 인천사랑병원이 하루 평균 외래환자 1,000명을 돌파하고 평균 재원일수도 7.5일로 크게 낮추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1분기 대비 2분기 의료수익이 23% 증가했다. 이러한 병원의 성장세에는 남다른 비결이 있기 때문.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9 의료기관 평가 결과, 2개 이상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유일한 병원이다.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400병상 규모의 인천사랑병원은 이번 의료기관 평가에서 환자만족도 부문과 임상질지표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이에 앞서 발표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의 인공신장센터 혈액투석 적정성 지표별 평가에서도 97.1점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 심평원의 수혈급여 적정성
시카고-약제 투여작업 도중 다른 업무을 하게 되면 투약 오류 발생률이 높다"고 시드니대학 조하나 웨스트브룩(Johanna I. Westbrook) 교수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80% 이상서 오류 발생투약 작업 중단은 효율을 떨어트리고 과실을 더 많이 발생시킨다.웨스트브룩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 나타나 있는 것처럼 작업 중단은 작업자의 기억에 나쁜 영향을 준다. 원래 작업으로 되돌아가려면 중간에 실시한 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투약과실은 현장에 따라서는 하루에 환자 1명 당 1회 정도 발생한다. 또 심각한 투약과실의 약 3분의 1은 투약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교수는 2군데 병원에서 6개 병동 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이들이 약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인 부산광역시도 환자의 서울 유출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11월 대구-부산간 KTX가 개통되면이러한 현상이더욱 뚜렷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이다.실제로 고속전철로 수도권과 1시간 거리인 충청 대전권은 역내(域內) 이용률이 이미 낮아진 상태다.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부산지역 환자의 서울 유출은 62만 3천명. 역내 이용률은 86.1%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으나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2004년 개통한 KTX로 수도권과 1시간대로 좁아진 대전 충남권은 역내 병원 이용률이 점차 떨어져 최근에는 78.4%, 60.8%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타 지역에서 진료하는데 따른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분당서울대 EMR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병원측은 21일 아시아 최초로 HIMSS(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Analytics로부터 6단계 레벨을 획득했다고 밝혔다.HIMSS Analytics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료 IT분야 연구 단체인 HIMSS의 비영리 자회사로 의료 IT의 시장동향을 분석하는 기관이다.이 레벨은 EMR 기능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기준으로 미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도 상위 레벨을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평가는 HIMSS Analytics의 EMR 인증 0~6단계에서 요구하는 정보시스템(OCS, PACS, EMR, 진료지원시스템 등)과 표준용어체계, 표준진료지침, RFID를 이용한 실시간 투약 시스템, 약제/항생제/수혈/진단검사 CDSS 시스템 등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UCI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과 교육·연구·진료 분야에서 MOU를 맺었다.양 학교는 이번 MOU를 통해 강의와 세미나 참관, 영어논문작성 교육이수, 대학병원 의료현장 참관을 할 수 있게 된다.가톨릭의대는 이와 관련하여 현재 학생들을 선발, 6주 동안 본교의 병원이 아닌 타국의 대학병원, 언론계, 정부기관, NGO 등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UCI 의과대학에서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측 교수진의 교류와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특히 UCI의대가 자랑하는 선진 이행성 연구(Translational Research)에 가톨릭대 교수들이 공동 참여할 수 있어 그간
일본 간호사의 건강상태가 20년전에 비해 나빠졌으며 3분의 1은 임신때 절박유산을 경험한다고 일본의료노동조합연합회가 밝혔다.연합회 측은 간호사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근거로 "현재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은 70%를 넘어선 상태"라고 말하고 인력부족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연구는 작년 11월에서 금년 1월에 일본내 간호사에 조사표를 보내 약 2만 7,500명의 유효응답을 얻은 결과에서 나왔다.이에 따르면 '피로가 다음날 까지 간다' '휴일에도 회복되지 않는다'를 포함하면 73.5%가 만성피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몸이 처진다' '요통이 있다' 등 자각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 건강상태가 눈에 띠게 악화됐다. 실제로 이러한 상태는1988년 조사때보다 7.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건국대의대 교수해임을 조속히 반려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교수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의대교수는 의사이자 학자로서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가 중요한 사명인 만큼 이를 위한 학술적 토론이나 비판 행위는 보호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따라서 건국대의대 교수의 해임처분은 의대교수의 기본권을 침해한 사례로 우리사회의 건전성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교수협의회는 이번 교수해임의 발단이 카바(CARVAR) 수술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고 학술적 사례와 의견 발표는 의대교수로서 의무를 다한 것이라고 강조하고,자발적 조사가 안될 경우 강제적인 조사도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아울러 건대의대가 해임사유로 든 '학교 부속병원의 대외적 신뢰도를 실추시킨 행위'는 대학병원의
【런던】 소아보건연구소(ICH) 앤드류 테일러(Andrew Taylor) 박사팀이 실시한 소규모 시험 결과, 유족을 카운슬링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 간호사는 부모를 자녀 부검에 협력적인 자세로 바꿀 수 있다고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했다. 검시 연구는 소아의 돌연사례를 검토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가족의 동의없이 사망한 소아의 조직을 연구용으로 보존한 아르다헤이소아병원 장기보존 스캔들 이후, 법률과 검시관에 관한 규정이 변경되면서 부검 실시가 어려워졌다.소아 돌연사 대부분은 자동적으로 검시관에 의뢰되지만 부모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는 연구목적으로도 조직을 보존할 수 없다. 테일러 박사팀에 의하면 검시관의 상당수는 부모의 동의를 얻기 위한 훈련을 받지
【보스턴】 보스턴대학(BUSM) 린제이 파러(Lindsay A. Farrer) 교수팀은 유럽계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코카인 의존증, 코카인 유발 망상증에는 α-엔도만노시다제(endomannosidase, MANEA) 유전자 변이가 한 원인이라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미국의 대형 제약사 대부분이 임상시험의 실시 장소를 해외로 급속하게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반대 견해도 높아지고 있다. 피험자의 경제상태와 교육수준이 미국보다 낮은 동유럽국가나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여러 임상시험의 실시가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상시험의 윤리성과 질적관리, 그리고 시험결과를 미국인에 적용했을 때 과연 과학적 가치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듀크대학 푸쿠아경영대학원 세드 글리크먼(Seth Glickman) 박사와 듀크임상연구소(DCRI) 케빈 슐먼(Kevin Schulman) 박사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을 알아본다.연구책임자인 슐먼 박사는 “임상시험을 감독하는 곳은 당연히 미식품의약국(FD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최근 미국 병원에서는 적절한 약제를 최적의 용량,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처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바코드를 이용한 처방. 하지만 펜실베니아대학 로스 코펠(Ross Koppel) 박사팀은 “현재는 이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 투약 오류를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장할 우려까지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 (2008; 15: 408-423)에 발표했다. 임시방편적 회피가 장애물바코드를 이용한 처방관리 시스템이란 휴대형 장치와 컴퓨터로 이루어진 환자의 바코드와 약제 바코드를 조회하는 것이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미국의 중서부와 동부 5개 병원의 상황을 조사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국내에서도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EHR) 도입에 대한 찬반 양론이 나와 있는 가운데 이미 도입을 결정한 미국에서는 보급이 생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보건정책연구소와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부 케더린 데르 로체스(Catherine M. DesRoches) 박사팀은 완전 EHR를 도입한 클리닉은 전체의 불과 4%라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50-60)에 발표했다. 최소한의 EHR에서도 13%박사팀은 2007년 말부터 2008년초에 의사 2,7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민간회사와 미국 정부 단체의 지원으로 실시된 이 조사의 응답률은 62%였다. 이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과거에는 어느병원이 치료를 잘한다는 입소문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미국에서도 최근 환자나 보험회사 그리고 일반인들도 의사와 병원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다. 병원을 찾아가기 전에 치료수준이나 의사의 약력 등을 보기 위해서다.이러한 정보는 여러 신생 벤처기업들이 제공하고 있지만 의사를 대표할만한 주요 의학기관의 공인을 받은 곳은 매우 적다. 의료기관이나 의사의 등급 평가를 주도하는 곳은 미국의 정부기관이나 민간보험회사를 포함한 기업단체, 소비자 단체 등이 추진하는 소비자·구입자 정보프로젝트(Consumer-Purchaser Disclosure Project)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 전자 매체를 이용하여 의사
【워싱턴】 시카고대학의료센터 칼렙 알렉산더(G. Caleb Alexander) 교수팀은 공짜로 얻은 샘플 약제의 사용과 관련해 약제비의 환자 부담에 대해 연구한 결과 “샘플 약제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이후 약제비 부담이 커진다”는 결과를 Medical Care(2008 46: 394-402)에 발표했다. 샘플을 받은 적이 없는 환자는 6개월 간 약제비의 자기 부담액이 1인당 178달러로 추정됐다. 샘플을 받은 환자의 경우 받기 전 6개월은 166달러, 받는 6개월 동안은 244달러, 받은 후 6개월간은 212달러로 추정됐다. 무료 샘플의 장단점은 자주 논의돼 온 주제다. 2006년 뉴욕타임즈는 미국제약협회 켄 존슨(Ken Johnson) 부회장의 “무료 샘플은 무보험이나 저소득 환자에 도움
【캐나다 에드몬튼】 알버타대학 보건법률연구소 티모시 콜필드(Timothy Caulfield) 교수는 법률, 과학, 윤리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을 만들고 인간게놈의 배열연구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해 8개 항목의 권장안을 정리 PLoS Biology(2008;6:e73)에 발표했다.콜필드 교수는 합의(컨센서스) 워크숍을 갖고 연구윤리심의회를 대상으로 엄격한 가이드라인 권장안을 만들었다. 개인 유전자분석 견제교수는 “국내외 투자 이니셔티브가 전체 유전자 해독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또 인간게놈 연구에 관련한 정보와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지원이 잇따르면서 개인 유전자 분석에 대한 국민의 인식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게놈 연구의 분야는 이제 막 시작됐지만 연구를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은
【런던】 가이즈 앤 성토마스 NHS 트러스트(런던) 뉴코멘센터 길리언 바이어드(Gillian Baird) 박사팀은 맨체스터대학병원, 보건보호국(런던)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MMR)의 신규 3종 혼합 백신 접종과 자폐증은 무관하다고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장증상 안나타나12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1998년에 실시된 연구에서 MMR과 자폐증 발병에 관련성이 시사됐지만 그 후 관련성은 의문시됐다. 자폐증 환자수는 적용되는 진단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소아 1,000례 당 6~12례다. 이번 새로운 지견은 잉글랜드 남부가 있는 지역에서 1990~91년에 태어난 10~12세 소아 5만 7,000명 중 약 250례에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