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차세대 EGFR 표적치료제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타닙)이 이레사(게피티닙) 보다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베링거인겔하임은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를 대상으로 지오트립과 이레사를 비교한 LUX-Lung 7 임상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오트립이 이레사 대비 폐암 진행 위험을 27%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무진행 생존기간은 치료 시작 후 18개월째 지오트립군이 27%, 이레사 치료군이 15%, 였다.24개월 째에는 각각 18%와 88%로 시간이 지나면서 격차가 더 벌어져 장기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오트립의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효과는 성별, 나이, 인종 및 EGFR 변이 유형 등을 비롯한 사전 정의된 대부분의 임상 하위그룹 조건에
난치성 질환인 루푸스(전신성홍반성낭창)를 유발하는 유전자 10개가 규명됐다. 아울러 루푸스 표적치료제도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팀은 총 17,000여 명의 대규모 한국∙중국∙일본 루푸스 환자군과 정상군의 면역 유전자의 유전변이를 면역칩(Immunochip) 플랫폼 기술로 분석한 결과를 Natur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기존에 보고된 46개 루푸스 원인 유전자의 유전변이에서 질병연관성을 재확인하였고, 10개의 새로운 유전자의 유전변이와 루푸스 질병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10개 유전자: GTF2I, DEF6, IL12B, TCF7, TERT, CD226, PCNXL3, RASGRP1, SYNGR1, SIGLEC6).오랜기간 발견된 루푸스 유전자가 46개라는 점
난치성 식도암 환자라도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 수용체 신호를 갖고 있으면 표적치료약물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식도암센터 조병철 교수(종양내과)는 식도암 재발 및 전이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적치료제 '다코미티닙'(dacomitinib)의 효과 관찰연구를 Oncotarget에 발표했다.식도암은 크게 식도선암, 편평상피세포 식도암, 평활근육종 식도암, 흑색종으로 나뉜다. 북미와 유럽지역은 식도선암이, 아시아에서는 편평상피세포 식도암 환자가 대부분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모두 편평상피세포 식도암 환자였다. 약물 투여 결과, 환자 6명에서 암세포 성장이 멈추고 일부 사라지는 '부분관해'가, 29명에서는 암세포 성장이 멈추는 '질병 안정' 반응이 나타났다.특히 평균 무
녹십자홀딩스(대표 이병건)가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헬스케어 분야 최고 권위의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호텔)에 참석해 최근 사업성과와 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했다.올해로 34회째인 이번 컨퍼런스에서 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 프랜차이즈, 차세대 항암 표적치료제 ‘GC1118’,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 재발방지 및 만성B형간염치료제 ‘GC1102’와 녹십자셀의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녹십자랩셀의 자연살해세포치료제 ‘MG4101’ 등 글로벌 전략 품목과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이번 대회에는 300여개 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해자사의 사업 현황과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의 진행성 위암 치료를 위한 표적치료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지난 1월 4일 국내 출시됐다.사이람자는 진행성∙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2차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단독요법과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 모두에서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유의한 연장을 입증한 최초의 분자 표적치료제로, 지난 해 4월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사이람자는 REGARD 및 RAINBOW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진행성 위암 2차 항암화학요법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미국 FDA 허가 이후부터 임상 현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한편 사이람자는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2014년 4월과 11월에 각각 단독요법 및 파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로써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연준 교수팀(제1저자: 황성혜·정승현 연구원)은 류마티스관절염이 대표 현상인 T 임파구의 이동을 조절하는 LSP1을 규명했다고 PNA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유전자 복제수가 이 병리 현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대상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764명과 정상인 1,224명 등 총 1,988명. 인간 염색체 전체의 유전자의 복제수를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LSP1(Leukocyte-Specific Protein1)이라는 유전자가 유의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이 2015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공익적 다기관 암 임상연구' 공모에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 분과의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 최적화 임상연구'가 최종 선정됐다.이 연구는 김상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주도하며 가천대 길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울산대병원, 충북대병원이 임상시험 기관으로 공동 참여한다.연구의 목표는 폐암 치료의 중요한 과제인 비소세포폐암의 유전자 맞춤 치료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통해 최적의 한국인 폐암 표적치료제 치료기술 수립이다.이번 공모에는 공익적 다기관 암임상연구 3개 과제와 암예방관리서비스 연구 2개 과제가 선정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 혈액종양내과(과장 정주영)는 11월 26일(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2015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암 질환의 최신지견-위암'을 주제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주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한민국 암 검진 권고안 및 실제 적용(한림대춘천성심병원 김정훈 교수), △위암 항암치료의 실제(한림대성심병원 한보람 교수), △위암 표적치료의 실제와 부작용(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현애 교수), △표적치료제의 피부부작용(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배유인 교수) 순서로 강의를 진행하며, 별도의 질의응답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등록 및 문의는 온라인(http://dongtan.hallym.or.kr)과 이메일(hy
유럽암학회 4개국 다기관공동연구 결과임신 중에 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의 자녀는 생후 18개월 및 36개월때 인지발달과 신체건강에 별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벨기에 루벤가톨릭대학 프레테렉 아망트(Frederic Amant) 교수는 제18회 유럽암학회(ECCO)/40회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암치료에 따른 불안은 임신중절의 이유가 되지 않으며 임신 중에도 화학요법은 가능하고 치료를 늦춰서도 안된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발표됐다.International Network on Cancer, Infertility, and Pregnancy(INCIP)라는 이번 연구에는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체코의 전문병원
혈액암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내성을 억제시키는 방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는 표적치료제 LY2510924를 동물에 투여한 결과, 기존 치료제인 모조바일(성분명 플렉시아포) 보다 신속하게 강력하게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lood에 발표했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최근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율이 향상되고 있다.하지만 효과적이고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어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하면 장기생존이나 완치까지 가능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달리 아직까지 마땅한 표적치료제가 없다.게다가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이 생긴 백혈병 세포로 인한 재발 때문에 여전히 생존율이 낮다.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CXCR4 억제제를 이용했다. 백혈병 세포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RET 폐선암에 대한 표적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국내 연구진이 제시했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김혜련 교수팀(종양내과)은 유방암과 신장암 등에 항암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도비티닙(dovitinib)이 RET 폐선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암연구학회지인 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발표했다.폐암은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며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한다.비소세포폐암은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으로 구분되며 환자마다 암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 특성이 달라 표적치료제가 필요하다.조 교수가 이번에 발견한 도비티닙은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돌연변이 폐선암 환자에 적용되
㈜한국로슈의 신생혈관 생성억제 표적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이 8월 1일부터 백금계 저항성이 있는 재발성 난소암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아토피질환이나 알레르기피부염 등 염증성 피부면역질환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연세대 의과대학 환경의생물학교실 김형표 교수와 김태균 연구원이 피부 면역세포에 있는 CTCF 유전자가 세포 항상성(호메오스타시스) 및 면역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피부의 면역반응 조절을 통해 새로운 만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지금까지 면역질환은 원인 치료가 어려워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악화와 완화를 반복해 왔다. 그러면서 환자들은 합병증은 물론 삶의 질까지 저하를 감수해야 했다.교수팀은 피부 상피에 존재하며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다양한 세포
한국릴리의 진행성 위암 표적치료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이번 승인으로 사이람자는 플루오로피리미딘 또는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의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게 단독요법 또는 파클리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사이람자는 위암의 발병과 진행에 원인이 될 수 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 (VEGFR-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체 면역글로불린 1 단일클론항체다.29개국 3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이람자 단독요법에 대한 REGARD 임상시험 결과, 사이람자 단독요법의 중앙 전체생존기간(median Overall Survival)은 5.2개월로 위약군 대비 1
기존 항암요법과는 전혀 다른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출시돼 향후 암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항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강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기존의 화학항암요법(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항암요법은 약물을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었다.출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사진]는 "표적치료제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지는 않지만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판매사인 한국MSD에 따르면 인체의 면역세포(T세포)를 비활성화시키기 위해 암 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의 단백질(PD-1)의 상호작용을 차단시켜 T세포가 암세포를 보다 잘 인식해 암을 강력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가 유방암 치료제 가운데 가장 긴 생존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약물비교 임상시험인 CLEOPATRA에 따르면 중간값)로 퍼제타·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병용투여군(402명)과 허셉틴·도세탁셀 병용 투여군(406명)의 전체 생존기간(중간치)을 비교한 결과, 각각 56.5개월과 40.8개월로 15.7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진행 생존기간은 6.3개월(위험비 0.68) 연장시켰으며, 암 진행 또는 사망 위험 역시 약 32% 적어 기존 표준치료법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시험군의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탈모, 설사, 호중구감소증, 오심, 피로 발진 등이었으며 이상반응 발생률은 대조군에서 유사했다.
폐암의 전이를 촉진시키는 유전자 LAMC2가 발견됐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문용화 교수는 미국립보건원(NIH)과 조지타운대학병원,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동물실험과 첨단 유전자분석기법을 통해 폐선암의 전이와 관련한 유전자 LAMC2기전을 추가 규명했다고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에 발표했다.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전이율이 매우 높으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진단 당시 이미 55~80%가 전이된 상태다.수술을 받더라도 20~50% 환자가 암이 생긴 반대편 폐나 간 및 뇌, 뼈 등으로 전이돼 재발되는 경우도 많다.연구팀은 국내 4곳의 병원에 등록된 폐선암환자 479명의 암조직을 대상으로 LAMC2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폐 선암세포에서 LAMC2 유전
같은 난소암이라도 발병 위치에 따라 암 유발유전자 돌연변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송용상, 이정윤, 윤정기 교수)와 연세대 화학과(방두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여성 암 중 사망률과 재발률이 가장 높은 암인 난소암의 전이 특징을 최신 유전자(DNA) 분석 기법을 통해 규명했다.연구팀은 난소암 3기 환자에게서 원발 부위인 난소와 전이 부위인 대망, 복막을 포함한 11곳의 암 조직 샘플을 대조군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11곳의 암 조직 유전자 돌연변이 중 공통발현 유전자는 6%에 그쳐 같은 암이라도 위치에 따라 유전자 돌연변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난소암에 대한 동일한 표적치료제라도 부위에 따라 약효가 달라 암 치료에 실패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또
글로벌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전문 기업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전세계 평판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영국의 페이션트뷰(PatientView)가 2014년 11월 중순부터 3개월간 실시한 제약회사에 대한 평판 인식조사에 따르면비브는 6개 항목 평가 중 환자 중심, 환자에 대한고품질 정보 제공, 환자 안전, 그리고 환자에게 유용한 고품질의 제품 제공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6개 평가항목은 ▲환자 중심 ▲환자에 제공하는 정보의 질 ▲환자 안전 ▲환자에 유용한 제품 ▲투명성 ▲진정성 있는 활동 등이다.이 회사는 지난 2009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과 화이자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2012년 10월부터 시오노기 제약도 10%의 지분 참여하고 있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이제는 주사제가 아니라 먹는 약으로도 치료할 수 있게 됐다.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5일 최초의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표적치료제인 젤잔즈(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 5mg을 출시했다.회사측에 따르면 젤잔스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시대 도래 후 10년 여 만에 최초로 승인된 경구용 항류마티스제제다.젤잔즈의 가장 큰 장점은 경구제라서 주사제형 때문에 발생하는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다.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사용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인 JAK pathway(JAK1, JAK2, JAK3와 소량의 TyK2)를 차단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증가를 억제시킨다.즉 염증성 사이토카인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