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표 장두현)이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EU-GMP(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인증을 위한 심사는 유럽 내 의약선진국인 독일의 함부르크 주정부 의약품 허가기관이 지난 해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현장 실사로 진행됐다.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란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하여 공장에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품질관리,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을 규정한 제도다. 유럽식품의약품(EMA)이 승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주목받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기술을 도입한다.종근당은 3일 네덜란드의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Synaffix B.V)와 약 1억 3200만 달러(약 1,650억원)에 3종의 기술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에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다.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은 항체에 정확한 숫자의 약물을 정확한 위치에 접합시키는 위치특이적 결합방법(site-specific co
국내 위암환자 생존율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 즉 4기 위암의 생존율은 그렇지 않다.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조기 위암과 달리 마땅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 등장한 면역항암제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HER2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이하 ADC)가 나오면서 생존율 향상 기대감이 높아졌다. ADC란 항체(antibody)에 약물(drug)을 넣은 치료제를 가리킨다.주인공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
보령(대표 장두현)이 독일 제약기업 세플라팜(cheplapharm)과 항암제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영엄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7년 전 보령은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브리스콜마이어스스퀴브(BMS)와 탁솔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탁솔의 제네릭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통해 1년여만에 파클리탁셀 제제 매출 1위에 올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현재 탁솔의 판권은 BMS에서 세플라팜으로 이전된 상태이며, 이번 계약으로 국내 허가권도 받게 됐다.의약품시장조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IB~IIIA기 비소세포폐암 보조요법으로 허가 받았다.미FDA는 절제 및 백금기반화학요법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 사용을 허가했다고 현지시간 1월 26일 발표했다.이번 허가는 임상시험 KEYNOTE-091에 근거했다. 연구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무질병생존기간(DFS)을 키트루다투여군(200mg)에서는 위약군 대비 27%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58.7개월 대 34.9개월).부작용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갑상선기능항진즌 11%, 폐렴 7%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임상의학부문에 강윤구(65세, 사진 오른쪽)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기초의학부문에 전장수(62세)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서울대의대 내과 박세훈(34세) 전문의,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충원(39세)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3억원, 젊은 의학자부문 수상자에게는 5천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3월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강 교수는 다양한 국내 및 해외 임상연구를 통해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GIST) 항
HK이노엔과 삼양홀딩스가 항암제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공동판매한다.양사는 16일 HK이노엔 서울 사무소에서 공동 판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계약 내용은 서울 및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마케팅과 영업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기타 지역은 HK이노엔이 담당한다. 아울러 HK이노엔은 국내 유통 및 판매도 맡는다.양사는 앞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년간 제넥솔주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제넥솔주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2001년에 개발한 항암제로,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에 사용되고
항체와 약물을 접합시킨(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이달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엔허투 적응증은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기반의 약물요법을 시행한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그리고 항 HER2 치료를 비롯해 두 개 이상의 요법을 시행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이다.ADC 약물은 항체(antibody)와 약물(drug)을 연결한 치료형태로서 암세포에 발현하는 표적인자에 결합하는 항체를 통해 약물을 암세포에 직접 전달하는 만큼
드물지만 치명적인 유방암의 일종인 엽상종을 표적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문형곤 유방센터장과 서울의대 김종일 유전체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은 악성 엽상종에 대한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악성 엽상종은 전체 유방암의 1% 미만을 차지한다. 하지만 성장이 빠르고 큰데다 재발과 전이가 쉽다. 현재로서는 수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연구를 위한 적절한 세포주 및 동물모델도 부족해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연구팀은 엽상종 조
JW중외제약 연구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2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C&C신약연구소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현재 화학·생물정보학 기반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품 클로버(CLOVER)를 통해 혁신신약(fri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연구소는 종양,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총 10종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 항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통풍신약 티굴릭소트타트를 1,2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LG화학은 15일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내용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천만 달러를 포함해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성과 마일스톤으로 최대 8,550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 조건으로 총 9,550만 달러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다.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 생성 효소인 잔틴 옥시다제(XO)의 발현을 억제하는
메신저RNA(mRNA)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큰 변혁을 가져온 가운데 이제는 암 억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모더나와 MSD는 피부암에 대한 악성피부암에 대한 mRNA 암백신(mRNA-4157/V940)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 병용 수술 후 보조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2b상 임상시험(KEYNOTE-942/mRNA-4157-P201)결과를 14일 발표했다.임상시험에 따르면 키트루다 단독요법군에 비해 무재발생존율이 유의하게 연장됐으며, 재발과 사망위험을 44% 감소시켰다.mRNA-4157/V940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SK의 자궁내막암치료제 젬퍼리(성분 도스탈리맙)을 14일 허가했다. 국내 허가된 PD-1 면역항암제는 오노·BMS 옵디보(니볼루맙)과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이어 세번째다.젬퍼리는 면역세포(T세포)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세포 예정사1(PD-1)을 표적하는 면역항암제다. 면역세포(T세포) 표면에 발현된 PD-1을 이용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암세포의 생존 기전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식약처에 따르면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된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가 지난해 시리즈A 투자에 이어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도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보한 투자금액은 총 460억원이다.이번 투자에는 시리즈A에 참여한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외에 한국산업은행,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아주IB투자,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포함됐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P-CAB 신약후보물질 OCN-101(기존 명칭 JP-1366)의 3상 임상시험을 신속히 마치고 신약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아울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관리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문재인 정부 때 확대한 건강보험의 범위를 축소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일 열린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계획은 광범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의료접근성은 높아졌지만 과잉진료를 유발해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지난 7월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때 건강보험 급여 항목을 확대한 이후 적정규모 대비 과다보상, 지출관리 미흡, 과잉진료 유발 등 문제점이 확인됐다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에 대한 다양한 면역 항암세포치료법이 제시되는 가운데 면역세포를 강화해 암세포 식별 능력을 높이는 '입양면역 세포치료(Adoptive Cell Transfer)'가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와 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의 동종 감마델타 T세포를 교모세포종 동물(쥐)의 종양 내 직접 주입하자, 종양은 줄어들고 생존은 연장됐다고 종양치료·면역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Immunology)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효과가 아시아환자에서도 서양인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오사카의대 토모야 후쿠이 교수팀은 2일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총회(이하 ESMO ASIA 2022)에서 자국의 리얼월드데이터(REIWA)를 발표했다. REIWA의 대상자는 2018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EGFR-TK인 타그리소로 1차 치료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583명. 환자 나이는 72세(중간치), 중추신경계(CNS)전이 환자는 29%였다. 24.6개월 관찰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치는 20
난치질환인 국소진행 담도암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확인됐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항암제를 병용투여하면 효과적일뿐 아니라 수술 기회와 장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서저리(Surgery)에 발표했다.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낮다. 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도 어렵고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항암제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법이다. 기대수명은 평균 1년 미만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소진행 담도암
항암제를 고용량 투여받거나 폐 기능이 낮은 환아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혜진(제1저자)·조빈(교신저자) 교수팀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아 617명을 대상으로 투여 항암제 종류 및 폐기능과 조혈모세포 이식 후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을 분석해 미국 이식 및 세포치료 학회가 발생하는 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 발생하는 폐 합병증은 혈액암 완치 환자에서도 예후가 불량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는 현재 각광받는 항암치료제이지만 면역체계 과활성으로 염증 등의 부작용을 동반한다. 특히 췌장의 염증으로 당뇨병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이민영 교수와 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정경섭 연구원 연구팀은 전통항암요법과 면역항암제의 당뇨병 발생 위험률과 고위험환자를 규명해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췌장염으로 유발되는 당뇨병은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