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는 삼킴장애의 발생이 뇌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변화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엽 교수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재활의학과, 신경과, 핵의학과 공동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삼킴장애와 뇌구조변성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삼킴장애는 영양실조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파킨슨병 환자 사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파킨슨병 환자의 약 90%는
건선은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다른 피부질환보다 발생과 재발이 잦다. 특히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진다. 건조해지면 각질과 염증 발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햇빛을 잘 받고 습한 환경에서는 호전되기도 한다.건선의 호발 부위는 얼굴이나 머릿속,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등 쉽게 자극받는 곳이지만,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두피 속 건선은 비듬처럼 보이는데다 농포와 발진이 뚜렷해 대인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 심하면 대인기피, 우울증도 겪는다.건선은 피부 표면에 좁쌀 크기의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는 증상을 보인다
연말되면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병원이 북적인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진이 왜 중요한지와 방법 등을 몰라 놓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국가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장점에 대해 중화한방병원(안양) 안대종 이사장[사진]에게 들어본다.국가건강검진은 암, 심뇌혈관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치료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다. 크게는 일반 검진과 암 검진으로 구분한다.일반 검진은 신장, 체중, 혈압측정, 시력, 청력, 소변검사
피부염의 유형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그 중 하나는 피지선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건성 또는 지성의 인설이 생기는 홍반성 판이 특징인 지루(脂漏)성피부염이 있다. 주요 발생 부위는 두피, 얼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다발한다.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피부염은 과다한 비듬 발생, 즉 두피의 인설을 특징으로 하며, 심해질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지루성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피지의 과다 분비와 말라세지아 진균 감염, 피부장벽 기능 이상 및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 등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은 물론 영유아에도 발생
2형 당뇨병 치료에 최적인 비만수술법이 규명됐다.고대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연구팀(1저자 권영근 교수 이성호 전공의,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은 2형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에서 식도 보다는 췌장 쪽 소장이 길어야 혈당조절 효과가 높다고 미국당뇨병학회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 우회시켜 2형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이다. 위장 상부를 15~20㏄ 용량의 작은 깔때기 모양으로 만들어 십이지장 아래
젊은 층의 고혈압환자가 최근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혜미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자료(2017~2021년) 분석 결과, 20~30대 고혈압 진료환자수 2021년 기준 25만 2,938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9% 증가했다고 밝혔다.20대 고혈압 환자는 44.4%, 20대 여성 고혈압은 61.8% 증가했다. 20대 남성 고혈압은 40.5% 상승해 20대에서 고혈압이 급증했다.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와 비만이다. 김 교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먹방과 배달 음식, 외식 위주의 소비
겨울이 시작되면 아토피환자들은 겁부터 난다. 실내난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건조한 환경은 각종 피부질환의 발생과 악화의 원인이다. 특히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큰 영향을 받는다.아토피 발생률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토피는 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좋지 않은 식습관과 환경오염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아토피는 목과 이마,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씹어 소화를 돕고, 정확한 발음과 발성에도 도움되는 등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하지만 충치 및 노화, 사고 등으로 치아를 잃게 되면 생활의 불편은 자명한 일이다.최근에는 임플란트시술이 나오면서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한 위치에 삽입했을 경우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특히 사람마다 턱뼈와 잇몸뼈의 상태, 치아의 배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진단과 충분한 상담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수술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지표로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과 이용제·손다혜 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지표에 대한 최근 연구를 분석한 종설 논문을 임상화학 국제학술지(Advances in Clin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 종설논문이란 다른 전문가의 논문을 참조해 작성한 논문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감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가운데 3가지에 해당될 때 진단된다.발생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만
지루성 피부염은 습진 피부염의 일종으로 머리, 이마, 가슴, 겨드랑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한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홍반이나 가느다란 인설이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3%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교적 흔한 질환에 해당된다. 지루성 피부염 발생의 원인은 피지의 과다 분비와 진균 감염, 스트레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부는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한 면역질환으로도 보고 있다. 생기한의원(광주점) 장혁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은 한의학적으로
태어난지 두돌인데 엄마의 눈을 잘 마주치치 못하거나 이야기에 반응하지 않을뿐 아니라 혼자서 장난감을 갖고 노는데 집중한다면 걱정이 앞선다. 이런 경우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국가정신서비스포털의학정보에 따르면 과거에는 전반적 발달장애로 불렸다. 자폐증을 비롯해, 아스퍼거증후군, 레트장애, 소아기붕괴성장애 등 분류가 어려운 전반적 발달장애가 포함됐다. 때문에 단일 원인은 없으며 장애의 복잡성과 증상과 중증도가 다양하다.부모와 눈맞춤이나 호명반응이 약하면 자폐스펙트럼이나 지적장애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굴뿐 아니라 몸매도 이상적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이어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대부분 미용 목적이지만 전체적으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그리고 외모 개선과 함께 당뇨, 대사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체중 감소에 집중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가 되는 다이어트 방식으로 과도한 식이요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극단적으로 소량의 음식을 먹거나 칼로리가 낮은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체중
당뇨병은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을 파괴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의 최종 단계로 실명이 불가피하다.당뇨망막병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다.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만큼 모든 질병 원인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당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활성산소 억제가 당뇨망막병증 관리에 필수이며,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등 혈관신생 자극을 억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혈관신생 억제약물도 있지만 음식으로 조절할 수 있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열량을 더 소모한다. 겨울철에는 기초대사량이 다른 계절보다 10% 가량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면 살이 빠지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열량이 소모된 만큼 자연스레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돼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다. 살시 식단 조절로 살이 빠졌어도 복부나 허벅지의 군살은 빠지지 않아 군살 고민은 심해질 수 있다고 한다. 겨울철에는 건조해지는 만큼 피부 보습에도 신경써야 한다.시온뷰티의원(마천동) 박제용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피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 섭취 등의 영향으로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고등학생 P 양은 최근 부쩍 심해진 아토피 증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초기에는 습진처럼 조그맣게 올라왔던 아토피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눈 주변과 무릎 뒤까지 찾아왔다. 특히 무릎 뒤 아토피는 가려움증이 심해 수시로 긁은 탓에 진물이 마를 날이 없을 지경이다. 아토피는 팔꿈치나 무릎의 접히는 부위, 목, 얼굴, 복부, 등, 팔, 다리 주변 부위에 주로 발생
아침 저녁에는 낮지만 한낮 기온은 높아지는 일교차 심한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큰 일교차는 신체의 자율신경계 교란을 유발해 면역력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높다.환절기에 각종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다. 일교차가 클 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구안와사, 대상포진, 독감 등 면역력 저하와 관련한 질환이다.구안와사란 '찬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안면신경장애다. 구안괘사 또는 와사증, 구안와솨, 벨마비 등으로도 불리는 등
치아는 음식을 씹어서 소화를 도와주는 기관으로 오복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런만큼 상실에 따른 피해는 매우 많아 고령시대인 지금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됐다. 건강보험의 확대로 만 65세 이상은 최대 2개 까지 보험이 적용을 받을 수 있다.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보철 시술이다. 자연치아와 유사해 높은 심미성과 저작능력을 갖고 있다.사후 관리만 잘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산연세스타치과 의료진[사진]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은 정확하게 식립해야 하는 만큼 환자 별 턱뼈, 잇몸뼈의
집밥과 외식이 악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마라냥연합대학 연구팀은 집밥과 인스턴트음식, 가공식품 등 종류와 섭취량이 악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영양 관련 국제학술지(Nutrition Journal)에 발표했다.악력은 나이와 성별, 신체활동, 식사 등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악력 측정은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비침습적이고 신뢰성 높은 방법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식재료와 식품을 가공 정도에 따라 나누는 NOVA분류를 통해 식품섭취와 악력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433명(1
일교차가 커지는 늦가을에는 안면홍조와 여드름 붉은자국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흥분을 잘하거나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오해받기 쉽고 심지어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인다. 심하면 외모 컴플렉스로 대인기피, 우울을 경험하기도 한다. 안면홍조증이란 목과 얼굴의 피부가 수시로, 갑자기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한다. 안면의 모세혈관이 확장된 후 수축하지 않아 발생한다. 기타 주요 증상으로는 몸의 열감이나 피부건조증 또는 가려움증이다.여드름 붉은 자국은 여드름 상처가 아문 다음 발생하며, 일종의 면역 재생반응이라고 한다
목뼈가 증식하는 척추질환이 삼킴(연하)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인두압박 때문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재활의학과 박지혜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교신저자)팀은 목 부위 이물감과 사레를 호소하는 70세 환자 사례를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척추질환의 일종인 미만성 특발성 골격 과골증(Diffuse idiopathic skeletal hyperostosis, DISH)이었다. 이 질환은 척추 마디의 인대가 뼈로 변화된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 원인은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