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낮아지는 노인성 난청 발생 이유가 새로 밝혀졌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윤영 연구강사)은 노인성 난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는 고음 청취력 퇴화가 달팽이관 와우조직의 청각유모세포와 지지세포들의 사멸 때문이라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 학술지 MDPI cell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노화성 난청을 동반한 쥐 가운데 12개월령 군이 2개월령 정상(젊은)군에 비해 고음청취 영역(32kHz 주파수)에서 외유모세포와 지지세포가 크게 손실됐다.손실 원인은 HSF1 단백질(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자) 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가 최근 '외림프 누공 질환에서 내시경 귀 수술'로 제한적 의료기술에 선정됐다. 제한적 의료기술이란 대체 치료법이 없거나 희귀·중증 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해 의료현장에 도입이 시급한 기술을 말한다.'외림프 누공'은 귓속 내이의 외림프강과 중이강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발생하여 외림프액이 중이강 내로 유출되면서 이명과 어지럼증, 청력 저하 등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이 교수는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외림프 누공 폐쇄술 효과를 연구하며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방문한 날에 입원 가능한 수술당일입원센터를 오픈했다.마취 전(前) 클리닉에서 마취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에 필요한 검사 및 협진을 통해 가능해졌다. 병상 상황에 따라 수술과 입원을 연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기존에는 수술하기 하루 전에 입원해 각종 검사를 받아야 했으며 그나마 병상이 부족하면 수술도 연기된다.수술당일입원센터에 배정된 진료과목은 수술 대기가 길고, 입원 병상은 부족한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등이다.
만성부비동염의 수술치료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발견됐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일 교수[사진]는 혈액 염증 수치로 만성부비동염의 수술치료 최적기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 국제학술지 '이비인후과저널'(Ear, Nose & Throat Journal)에 발표했다.만성 부비동염은 얼굴뼈 내 빈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며 코막힘과 콧물이 주요 증상인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교수가 사용한 예측도구는 혈액염증 지표인 델타 중성구 지수(Delta Neutrophil Index, DNI). 만성부비동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강윤진·박찬순 교수팀이 2021년 대한수면학회 제16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수면무호흡 환자의 자동양압기 사용시 발생하는 공기 누출의 위험요인 분석'이라는 연구로 구연부문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수면장애 가운데 하나인 폐쇄성수면무호흡이 갑상선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수면무호흡과 갑상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유럽이비인후과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정상인(99만 2천여명)과 수면무호흡증 환자(19만 8천여명). 이들을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소득수준 등의 변수를 보정해 갑상선암
항암제 택솔에 내성을 보인 두경부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 교수팀은 내성 두경부암 세포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관절염치료약물인 설파살라진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 성장이 억제되고 저항성 암세포가 사멸됐다고 국제학술지 '실험·임상 암연구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설파살라진은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PGRMC1 단백질로 인해 세포막 지질이 산화돼 세포 내 철분에 의존하는 세
경희의료원이 12월 3일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해 최소한의 관계자와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늘날 의료원 발전은 사명감을 갖고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한 교직원들 덕분"이라며 구성원의 노고를 치하했다.한균태 총장도 축사를 통해 "의학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도 AI를 비롯한 첨단 정밀 과학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부응하는 대혁신이 요구되는 만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기념식 후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총 10회에
최근 급강하한 기온과 짙은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질환자가 늘고 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난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습도가 낮아지면서 콧속 건조는 물론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코 질환인 축농증은 콧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농이 차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부비동염이라고도 말한다. 대부분 부비동의 환기 및 분비물을 배출하는 기능 문제가 원인이다.삼성드림이비인후과(강남점) 신일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축농증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악화돼 중이염, 기관지염, 후비루 등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될 수 있
담배 연기가 세균성 중이염 증상을 악화시키고 회복도 지연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성원 교수(교신저자 이비인후과 공수근 교수)는 담배연기 노출과 중이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최 교수는 쥐모델을 이용해 담배연기 노출군, 대조군, 중이염 유발군, 담배연기노출-중이염유발군 등 4개군으로 나누고 생물학적 결과를 비교했다. 담배연기 노출 기간은 2주간이었다.그 결과, 담배연기에 노출시 이관과 중이 점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세균성 중이염의 악화와 회복 지연을
코 사이 막(비중격)이 휘어지는 비중격만곡증은 코와 관련 질환이나 증상을 일으키는 기능장애 상태를 말한다. 이 비중격만곡증 치료로 천식 증상도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북대병원 호흡기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정재석 교수 연구팀과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유연석 전임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NSC) 데이터베이스로 비중격만곡증과 천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콧속의 경계를 이루는 벽이 휘는 비중격만곡증이 불안과 우울은 물론 편두통까지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2009~2018년)에서 비중격만족증환자 13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비중격만족증과 불안, 우울, 편두통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비중격만족증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불안과 우울증,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비중격만족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갑상선질환의 대표격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생성,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세포 내의 이화작용을 촉진하고 총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온 상승과 뇌의 흥분성 강화 역할을 하며 적거나 많아도 문제를 일으킨다.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나면 신체의 대사 작용이 빨라지고 전신 에너지를 과다하게 생산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아무리 먹어도 허기지고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장운동도 지나치게 활발해져 변이 무르거나 설사하는 경우도 많다. 더위를
36세 주부 김모씨는 입냄새 치료를 위해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해 왔다. 출산 후에는 입안이 헐면서 증상은 더 심해졌다. 육아 스트레스와 피로 탓이려니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입냄새와 구내염은 심한 상태다. 입속이 청결하지 못한 탓인가해서 치과 진료를 받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이처럼 입냄새로 치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견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내과적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내과적 원인으로 소화기 담적병을 꼽는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가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이정민 교수(서울의대 영상의학)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는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는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다.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비교적 예후도 좋아 '착한 암'이라고 불린다. 때문에 암 발생에도 불구하고 제거하지 않고 크기와 전이 여부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암은 대개 무증상인데다 작은 경우에는 자각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이 건강검진 중에 발견되는 이유다.암이 상당히 커지면 목 앞쪽에서 혹이 느껴지거나 림프절 전이로 목멍울로 만져질 수 있다. 드물지만 갑상선암이 주변의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쉬고 사래가 발생한다. 갑상선암 수술 여부와 시기, 수술 범위는 종류와 크기, 위치, 진행 정도를 고려
고해상도의 자기공명영상(MRI)로 인공와우 이식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인공와우이식 성인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해 청신경이 굵을수록, 그리고 꼬리 부분이 나선형태를 보이는 경우 언어인지 능력 호전효과가 28% 높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이과학회지 '이과-이신경학'(Ot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는 청신경의 나선형태임이 확인됐다"면서 "수술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 대뇌피질의
가만히 있는데도 주변 사물이 움직이거나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성 상황이나 건강 상태로 일시적으로 생기는 등 일생 중 한 번쯤은 어지럼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예컨대 안경 렌즈를 새로 맞추거나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격한 움직였다가 멈췄을 경우, 탈수증도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원인이다. 다만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신경과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핑이비인후과(부산) 강흥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어지럼증과 관련하는 대표적 신경질환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등
외부에서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리 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이명(耳鳴)이라고 한다. 귀에서 삐 하는 듯한 소리나 벌레 소리, 바람 소리 등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현상이다. 특별한 자극이나 외부 요인이 없는데도 혼자 기이한 소리를 계속 듣게 되기 때문에 이명 환자들은 심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하나이비인후과(분당) 류남규 원장[사진]에 따르면 이명의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력의 변화를 지적한다. "급성 난청의 경우 심한 이명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중년 이후 노화로 인한 난청이 있어도 발생할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는 만큼 모양과 높이, 각도에 따라 전체 인상을 좌우한다. 바르고 곧게 뻗어 있는 코는 입체감과 함께 세련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반면 휘거나 변형된 코는 그 반대의 인상을 줄 수 있다. 콧등이 튀어나오고 코 끝이 처져 매의 부리를 닮아 이름붙여진 매부리코는 실제 나이보다 들어 보이거나 고집세고 날카로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매부리코성형을 고려하는 이유다.매부리코의 발생 원인은 코 중간의 뼈 및 연골의 과성장과 외부 충격 등이다. 매부리코를 가진 경우 대부분은 콧속의 비중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