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까지 전이된 위암환자의 새로운 항암요법이 제시됐다.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팀은 전이된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전신항암치료와 복강내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에 발표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현재 복막전이 위암은 치료가 어렵고 항암요법 역시 큰 기대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식적 치료만 시행되고 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복막전이 및 원격전이를 동반한 4기 위암환자 9명. 이들을 파클리탁셀 투여량에 3개군 즉, 40, 60, 80㎎/㎡투여군으로 나누었다.연구결
암환자는 치료 후에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 암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국립암센터 암등록자료 및 건강보험 청구자료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위험요인을 분석(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홍준식 교수)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과 간암, 위암 등 25종의 암에 걸려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을 받은 34만 2천여명이다.이들을 약 4년간 분석한 결과, 치료 후 골수계 종양 발생 환자는 629명(0.18%)로 많지 않았지만, 발생 위험은 일반인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폐스펙트럼장애까지 유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폐스펙트럼장애란 자폐증 및 해당 질환의 진단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전체 또는 일부 특징이 비슷한 여러 증후군을 모은 개념이다. 다양한 색을 가진 무지개 처럼 증상과 중증도가 광범위해 스펙트럼이라는 용어가 붙었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 김진수 박사팀은 쥐에 미세플라스틱을 먹인 후 발생하는 행동과 뇌조직, 장내미세균총 등 10여가지 실험으로 자폐증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환경 저널 '인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Env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를 제거하면 혈당 수치가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공동 제1저자 김원석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은 H.pylori제균과 당화혈색소(HbA1c)수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세균 H.pylori는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증, 소화성궤양, 악성 위점막 림프종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전암성 병변인 위축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사진]이 KNN의 특집방송 '100세시대 건강하이소'에 출연, 통합 면역과 암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오는 13일 오전 8시 50분 방영 편에서 방 병원장은 면역력 강조와 함께 통합면역 암 치료 병행으로 암치료 중인 환자 이야기, 위암 완전관해 판정을 받고 살아가는 환자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방 원장은 방송에서 "의료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지만 암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가 제한적"이라면서 "암 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후유증은 오롯이 환자의 몫으로 남아 환자의 심신에 큰 부담을 야기해 치료
위암수술 후 골다공증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관련 진료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송교영(로봇수술센터장, 교신저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박기범(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위암 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영국외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Surgery, BJS) Open에 발표했다.위암수술 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칼슘흡수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암 수술 후 골밀도 검사를 언제, 어느 연령대에서 시행할지 가이드라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암등록본부는 암발생률과 생존율, 유병률을 산출하는 국가암등록 통계를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신규 암환자는 25만 4천 7백여명으로 전년 대비 8천 8백여명 늘어났다. 4년전 21만 8천여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만명 당 발생률은 295.8명으로 전년 보다 늘어났다. 성별 암발생률은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0.6명 감소, 여성에서는 6.6명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에 비하면 모두 증가했다. 원인은 고령인구 증가와 폐암(여성)과
연말연시에는 건강검진자가 늘어난다. 바쁜 일상으로 자꾸 미루다가 연말에 수검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물론 검진으로 위험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받는 게 건강유지의 필수조건이다.한국인의 가장 흔한 암인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발견에는 내시경 정기검사가 도움된다. 국가 무상검진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암검진을 이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지베스트내과 내시경클리닉 윤해리 원장[사진]은 위내시경 검사는 4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실시한다. 내시경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관을 직접 보면서 위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약 20년 사이 국내 암환자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병원 암센터는 국가암등록통계 자료(1993~95년과 2014~18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43%에서 7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2018년 기준 성별 생존율은 남성 64%, 여성 77%이었으며 남녀 차이는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종 별 생존율은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았으며,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8%), 췌장암(12.6%)은 낮았다.생존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로 해마다 3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맵고 짠 음식 위주의 식습관, 잦은 흡연과 음주, 유전성이 원인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라서 조기 발견과 정기 검진이 매우 주요하다. 위 검진법은 위내시경 검사가 가장 대표적이다. 검사 전날에는 음식, 과식,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금식해야 한다.위내시경은 인체 내부로 직접 내시경을 넣기 때문에 피검사자에게는 부담되지만 식도와 위장, 십이지장 중간 부위까지 자세히 볼 수 있어 폴립(용종), 궤양과 암 등을 발견할
위암의 독특한 혈관구조인 고내피세정맥(high endothelial venule, HEV)이 위암의 면역상태를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팀은 HEV가 많은 위암일수록 T세포 침윤 패턴에 관계없이 수술 후 재발률이 낮고, 전체 생존기간도 길다고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위암은 국내 암발생률 1위이지만 위암환자 10명 중 2~3명만이 면역항암제에
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번씩 국가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위암은 2018년 암 등록 통계상 2만 9,279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이 위장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면 조기 위암으로 분류되며 90%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암세포 분화도가 좋고, 점막에 국한되고 궤양없이 분류상 표면융기형으로 2cm 이하거나, 1cm 이하인 표면함몰형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내시경 치료의 범위를 벗어난 조기 위암부터 전이가 국소 림프절에 국한된 3기 위암까지는 위절제수술을 하게
위염치료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한달 이상 복용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의대 소화기내과 신운건 교수와 서승인 교수(제1저자)는 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샘플 120만명을 이용해 PPI 장기사용과 위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굿(GUT)에 발표했다.PPI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소화성 궤양 또는 소염제와 관련된 궤양의 치료와 예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감염의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시 치매, 골다공증, 콩팥기능장애, 위
고령화시대로 100세 시대를 맞았지만 긴 수명을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특히 수명이 늘면서 최근에는 인구 3명 중 1명 평생 한번은 걸린다는 암의 발생도 늘면서 암에 대한 두려움까지 갖고 살아가야 한다. 암 예방에 좋다는 음식이나 각종 건강식품 등을 찾기도 하지만 사실상 유전과 생활습관, 환경 등으로 인한 암을 100% 예방하고 차단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가족 중 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혹시 나도 걸리지 않을까
최근 암진료환자수는 늘고 있지만 신규 암검진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암 수검률과 검사환자수 감소한 탓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6~2020) 암 질환 의료이용 현황 분석에 따르면 암진료환자수는 꾸준히 늘어 2020년에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다음 해에도 진료받는 재진비율 역시 1.5%P 상승한 75.7%로 나타났다.반면 2019년까지는 연평균 4.0% 증가하던 신규 암환자수는 2020년 들어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특히 40~50대와 70대에서, 그리고 위암과 결장암에서 크게
항암제 론서프와 타그리소정, 옵디보주가 보험급여의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햇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4일 8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암환자 사용 약물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위암 및 결장직장암 치료제 론서프(성분명 티피라실/트리플루리딘)는 급여기준을 설정받지 못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정(오시머티닙)과 한국오노약품공업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주(니볼루맙)도 마찬가지다.한편 카세시타빈 성분과 보르테조밉+시클로포스파미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은 각각 유방암 1차와 아밀로이드증
한미약품과 미국의 랩트 및 MSD가 개발 중인 세계 첫 CCR4타깃 면역항암제(FLX475)의 잠재력이 확인됐다.한미약품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FLX475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시 전이암 크기를 줄였다는 2상 임상시험 포스터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FLX475 100mg을 매일 1회, 키트루다 200mg을 3주마다 투여해 효과 및 객관적반응률(ORR), 질병조절률(DCR) 등 전반적 항
체외진단 전문 국내 바이오 기업 ㈜큐브바이오가 우회상장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스펙 및 국내 상장 선택에 고심해왔던 회사가 또 다른 상장방법인 우회상장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 것이다.회사는 지난 1일 전경련회관에서 러시아의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사와 소변검체 암진단 제품 1차 수출대금 지급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소변 검체로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6종류의 암 발생 유무를 초기단계에 진단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9월 게르첸 모스크바 국립암센터로부터 암진단 사업관련 위임을 받은 스탠다트-바이
제주대병원(병원장 송병철)이 5일 개원기념일(11월 1일)을 맞아 병원 2층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제주대병원은 도내 유일한 국립대병원으로서의 기본 역할과 적정진료, 저수익성 및 기피 진료과 설치,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을 담당해 왔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암 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7년 연속 1등급 획득, 위암 5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2년 연속 1등급,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1등급도 받았다.올해 5월에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임상교육훈련센터에 선정돼 지역의료 인력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가 10월 2일 열린 2021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1에서 최우수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을 받았다. 이번 학회에서 서 교수는 '복막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위암에 대한 복강 내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동반된 전신 S-1/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을 이용한 항암치료 1상 연구 결과; PIPS-GC 임상연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