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의 공동지원으로 출범한 (재)법부처신약개발단의 1년 성적표가 공개됐다.개발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7차례에 걸쳐 65건의 접수된 과제 가운데 14건의 과제를 최종 협약,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여기에는 약 300억원 이상의 정부 자금이 지원됐으며 2상 임상시험의 경우 최고 110억원이 투입됐다.연구분야별로 보면 후보물질 이하가 7건, 비임상 2건, 임상1상 3건, 임상2상 2건이며, 물질별로는 합성물질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종양에 대한 연구과제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사업단 출범 후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는 제넥신이 개발 중이던 ‘지속형 성장호르몬’ 연구를 한독약품과 기술이전·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들었다.이동호 단장은 “출범
서울성모병원이 황태곤 병원장의 '수술 잘하는 병원' '소통 잘하는 병원'이라는 경영방침 굳히기에 들어갔다.서울성모병원은 5일 병원장 취임 1주년 기념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병원'이라는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황 원장은 "수술을 잘하는 병원이라는 의미는 수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되는 것인 만큼 수술에 관심있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1년간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추었음을 시사했다.특히 수술 잘하는 의사를 뽑아 진료대기실 앞에 환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모니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도 밝혔다.병원측이 제시한 수술 건수는 평일 평균 126건으로 원년 때 기록했던 103건 보다 16.9% 증가했다.하루 평균 외래 환자
신경외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가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린다.세계신경외과의사들의 올림픽이라고도 하는 세계신경외과학회 15차 대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세계 5천여명의 전문가 및 업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열리게 된다.이번 서울대회는 지난 1973년 일본 도쿄, 1989년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다.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위원장 겸 대회장인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 사무총장에 연세대 이규성 교수, 학술위원장에 가톨릭대 박춘근 교수 등 국내 신경외과 주요 인사 약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한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그 중 3차원 영상 (3D) 세션은 전 세계 대가들의 수술 장면을 3차원
제약계 5개 단체장이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동에는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김명현 회장,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동수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정규 회장이 참석한 이번 회동에서는 제약산업 스스로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졌다.이들 단체는 "제약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만큼 이에 걸맞는 세제혜택이 이루어져야하며, 특히 해외임상 등 자금 투입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3상까지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정부 R&D 지원 자금 16조원에서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해 이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예컨대 제약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가 국내 최초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인 멘비오를 출시한다.이 제품은 수막구균 감염의 주요 원인인 5가지 혈청군 중 4개 혈청(A,C,W-135,Y)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다당질 단백 접합백신이다.멘비오는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간균(Hib), 폐렴구균과 함께 치명적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가지 주요 원인균 중 하나인 수막구균 감염을 예방한다다.뇌수막염은 환자의 사망이 가장 빠른 질병이며 다행히 목숨을 건져도 사지절단이나 수차례에 걸친 피부이식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멘비오는 2010년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됐으며 전 세계 50개국, 400만 명 이상에게 접종된 대표적인 수막구균 백신이다.멘비오의 유통과 공급은 녹십자와 한국백신이 담당하며 10월초부터 일
한국다케다제약이 나이코메드코리아와의 법인통합을 마무리했다. 작년 10월 발표된 양사의 법인 통합을 공표한지 11개월만이다. 통합 법인 명칭은 한국다케다제약주식회사다.이에 따라 한국다케다는 기존의 항암, 당뇨, 골다공증, 순환기계통 전문의약품에 이어 나이코메드가 주력해온 호흡기질환 의약품을 추가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롤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30대 부터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과 대장암이 발견되는 비율이 높아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대장학문학회는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전국 7개 상급종합병원 건진센터의 3년간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수진자 14만 9,363명중 용종 및 대장암을 진단 받은 환자는 5만 4,359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이 가운데 용종이 발견된 비율은 35.9%,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비율은 0.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특징은 30대의 용종 및 대장암 발견율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30대의 용종 발견율은 17.9%로 20대의 약 2.6배에 달해 기존에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50~60대에 비해 결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 정부가 2008년부터 여학생들에게 지원해 온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HPV)을 기존 서바릭스에서 가다실로 교체했다.스코틀랜드 정부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2가지(16,18) HPV 유형에 대해서만 예방 효과가 있지만, 4가 백신 가다실은 4가지 유형(6,11,16,18) 에 효과가 있어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생식기 사마귀, 질암, 외음부암 등까지 예방하기 때문이다.보건부 의료 총괄 담당자는 "HPV 예방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무엇보다도 자궁경부암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새로운 백신이 생식기 사마귀까지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은 추가적인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관절이 붓고 아픈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사실상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만큼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질환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관해'만 돼도 그나마 환자들에게는 다행스런 일이다.이러한 관해 기준에 방사선학적 진단 기준이 새로 등장했다. 기존 류마티스관절염의 관해 진단 기준은 기능적, 그리고 임상적 관해 진단 기준을 사용해 왔다.하지만 이러한 진단 기준을 방사선학적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기존 진단의 약 10~20%가 관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즉 10명 중 최대 2명은잘못된 진단으로약물을 중단해 질환이 진행돼 회복이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방사선학 관해 진단 기준을 처음 제시한 네덜란드 반 데르 하이드 박사[사진]는 "이 진단 기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전국의사총연합이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연구소장으로 임명된 김 윤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다.전의총은 4일 성명서를 통해 "포괄수가제 도입 후 의료서비스가 좋아질 것이라며 각종 TV 토론프로그램에서 주장한 논문 출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전의총은 "포괄수가제 시행에 혁혁한 공을 세워 심평원 연구소장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한 중요 논문을 서울대학교 교수가 아직까지 밝히지 않는 이유를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며김 소장의 소극적 자세를 질타했다.아울러"혹여 동료심사를 받고 정식으로 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이 아닌 것 아닌가, 포괄수가제를 맹목적으로 옹호하기 위해 유의성 없는 연구결과를 고의적으로 오용한게 아닐까 의심된다"고도 지적했다.그러면서 "만약에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윤 교
일동제약이 LG생명과학이 개발한 B형 간염치료제 '베시포비어'를 라이센스한다.LG생명과학이 개발한 베시포비어는 현재 임상 2상까지 완료한 혁신형 신약.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유전자 복제효소 기능을 억제해 B형간염 바이러스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일동제약은 3상 임상시험과 허가, 생산 및 판매까지 담당해 오는 2017년에는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양사는 국내 사용화 이후에도 해외시장 진출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 응급의료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쳤다.기존 소아구역과 경환구역의 병상수를 각각 1병상씩 증설해 새롭게 입원대기 환자들을 위한 입원대기구역(5병상)신설을 통해 25병상에서 32병상으로 확대 구성해 환자-의료진 동선을 최소화한게 이번 리모델링의 가장 큰 특징이다.또한 기존 소아 응급 구역의 경우 병상을 추가 신설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캐릭터로 꾸미는 등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운영된다.
중등증~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경구용 JAK (Janus kinase) 억제제 신약물질 토파시티닙(tofacitinib)의 효과가 확인됐다.화이자가 4일 발표한 3상 임상연구 ORAL Start 결과에 따르면 메토트렉세이트 (MTX)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증~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토파시티닙 5 mg이나 10 mg 1일 2회 단일요법 또는 MTX를 무작위 배정한 결과, MTX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또한 토파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앞서 진행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으며 새로운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토파시티닙의 류마티스관절염 프로그램에서는 폐결핵과 대상 포진을 비롯한 심각한 및 기타 중요한 감염, 림프종을 포함한 악성종양, 호중구수치 감소 및
대한병원의사협회가 일산병원의 노조지부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달 31일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벌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양대 노조 시위에서 나온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 병원의사회는 "일산병원 직원들 중 배부른 것은 의사뿐이다. 의사들의 속사정을 완벽히 알고 있다. 까불면 폭탄이 터진다"라는 한 매체의 보도기사를 인용, 일산병원 의사들이 더 이상 침묵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언제부터 일산병원 의사들이 배부른 족속이 됐나, 의사를 제외한 다른 직원들은 다 힘들다고 하는데 건강보험공단 직원 처우가 그렇게 열악한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일반병원 의사들을 무시하는 노조 지부장의 발언에 침묵한다면 여러분은 배부른 족속이요, 치부가 가득한 의사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병원의사들도 들고 일어나자
애보트의 생물학적제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이 유럽에서 중등도 활동성 크론병을 적응증을 추가했다.휴미라는 2007년에 유럽연합에서 중증의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크론병은 소화기관에 발병하는 심각한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직장출혈, 누공(환부에서 주변 조직으로 이어지는 관을 형성하는 증상), 빈혈, 피로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당뇨병성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인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가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 보다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신경통증학회(IASP 2012)에서 독일 일라이 릴리사 스테판 빌헬름(Stefan Wilhelm) 씨는 COMBO-DN(COmbination vs Monotherapy of pregaBalin and dulOxetine in Diabetic Neuropathy study)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험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환자를 대상으로 2개 약물의 단제 및 병용에 따른 효과 등을 검토하기 위한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에 따르면 병용요법과 단제요법의 비교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단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노르웨이의 파마테크 그룹(Pharmatech AS Group, 대표 Geir Lund)을 통해 북유럽 시장을 두드린다.지난달 31일 유나이티드는 파마테크그룹의 대표 자격인 스캔토 트레이딩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MOU를 통해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에 자사 제품들을 공급하고 향후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파마테크는 GMP 시설을 갖추고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노르웨이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오메가3,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으며, 스캔코는 북유럽 지역에 유통망을 갖춘 종합 무역 회사다.
서울아산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서울아산은 3일 내분비·영양 및 대사·호흡기계·신경계·순환기계 등 4개 분야에서 질환별 중개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정부로부터 총 68억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서울아산은 ▲줄기세포 유래소포를 이용한 당뇨병의 치료 연구(김송철 교수) ▲폐기종 치료기술 개발(오연목 교수) ▲파킨슨 증후군 및 난치성 파킨슨 치매 환자를 위한 진단기법과 치료제 개발(이종식 교수) ▲폐동맥 고혈압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 효능 증진 방안(신동명 조교수)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수진자 조회에 대해 환자의 개인정보 노출 등의 이유로 중단을 요청했다.의협은 지난 30일 이같은 요청 건의서를 규제개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의협은 건의서에서 "공단이 허위 또는 부당청구 요양기관을 적발한다는 미명하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명시적인 법적 근거조차 없는 수진자 조회를 무리하게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그 이유에 대해 의협은 "수진자의 개인병력 유출 위험성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한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조회 범위도 명백한 허위청구인 경우에 한해야 하는데도 무제한으로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특히 수진자 조회의 세부적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이 천연물 신약에 대한 한의사의 권리를 찾자며 범한의계 차원에서 투쟁을 선언했다.한의협은 3일 결의문을 배포하고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의 배타적 권리확보’라는 2만 한의사의 궁극적인 목표가 달성되는 그날까지 분골쇄신의 각오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천연물 신약이 한약재나 한약처방의 효능을 활용하여 개발된, 기존 한약의 제형을 변화시켜 개량한 한약제제인데도 불구하고 한의약 전문가인 한의사의 배타적 처방권이 법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는게 그 이유다.협회는 또 "법적 및 제도적 허점에 교묘히 편승해 한약제제 천연물신약을 처방하는 양의사의 작태에 분노한다"며 성토하고 의료인의 양심에 따라 불법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아울러 관계 당국에도 양의사들의 처방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