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 시료라도 진단가능한 새 기술【뉴욕】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신경변성질환연구소 지리 사파(Jiri Safar) 박사는 환자의 뇌조직 시료내에서 프리온을 검출하는 새로운 기술이 현재 사용하는 방법보다 감도가 유의하게 높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PNAS, 2005;102:3501-3506)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구조의존성 면역시험법(Conformation Dependent Immunoassay ; CDI)이라는 새로운 새 진단기술을 프리온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뇌생검의 표준법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의 뇌조직 시료 속의 프리온검출감도가 현재의 방법보다 유의하게 높은 새 기술을 발견한 UCSF 신경변성질환연구
회복 형태와 시기별 분류 강조 【뉴욕】 멜버른대학 폴 맥크로리(Paul McCrory) 박사팀은 운동 중에 발생한 뇌진탕의 치료법에 관한 최신판 가이드라인을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BJSM, 2005;39:196-204) 등에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지금까지 사용됐던 외상정도 측정법이 아니라 환자의 회복형태와 시기에 따라 뇌진탕을 분류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2001년 11월 빈에서 열린 전문가회의에서 제정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시킨 것이다. ◆단순형과 복잡형으로 분류:새 가이드라인에서는 증상이 7~10일 이내에 완전히 사라지는 뇌진탕은 단순형으로 분류하고, 증상이 사라지는 속도가 느린 경우 특히 뇌진탕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 발병했을 경우에는
【워싱턴】 베일러의과대학 신경과 리드 몽태그(Read Montague)박사는 “관련 연구로는 처음으로 사람이 사람을 신용할 때 활성화되는 뇌영역을 발견했다”고 Science (2005;308:78-83)에 발표했다. 박사는 “이 소견은 자폐증 또는 사회적 본능이 약한 사람, 경계성 인경장애나 기분장애 등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어려운 환자를 연구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워싱턴대학 마크 래이첼(Marc Raichle)박사는 “이 연구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여러 피험자의 뇌 상태를 파악하는 초기 시도다. 연구가 도덕적추론이나 경제적 의사결정 등 훨씬 복잡한 사람의 행동을 향한 경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흥정하는 동안 뇌 관찰 몽태그 박사팀은 기능적 MRI(fMRI)를 이용하여 피험자
【시카고】 뇌에 심각한 상해를 입어 혼수상태에 있는 환자에서 신경행동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scale)가 개발됐다.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 물리요법의학 재활의학 테레사 루이즈벤더 페이프(Theresa Louise-Bender Pape) 교수는 Journal of Rehabilitation Research & Development(2005; 42;1-18, 19-28)에 의식장애 척도(Disorders of Consciousness Scale, DOCS)라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상해 후 1년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프 교수는 심각한 뇌외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진 18세 이상의 예비역 군인과 민간인을 DOCS를 이용하여 평가했다. 평가척도는 사회지식, 미각와 연하, 후각, 고유감각(신체의
메틸프레드니솔론 병용도 효과적【파리】 진행중인 MS(다발성경화증) 환자 54명(1차진행형 7명, 2차진행형 47명)에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와 스테로이드인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을 병용 투여한 결과, 여러 증례에서 증후가 개선됐으며 연간 재발률도 치료 전후에 유의하게 개선된다고 Revue Neurologique (2004;169:659-665)가 발표됐다. 1점 이상 악화례 대상 니스대학병원센터 신경과 델몽트(E. Delmont)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이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에 대한 임상응답의 예측인자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험자는 재발 유무에 상관없이 1년간 EDSS(Expanded Disabi-lity Status Scal
유망지견 잇달아 발표【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손상된 척수 부위에 세포를 이식하여 실험약을 투여하는 등 척수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견해들이 잇달아 보고됐다. 제34회 미국신경학회(SfN)에서 UCI(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리브 어바인연구센터 오스왈드 스튜어드(Oswald Steward) 박사에 의하면 최근 발표된 동물실험 결과 척수의 신경세포는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학회서 발표된 4건의 연구에 대해 알아본다. ◆후각초성세포 이식 예일대학 신경과 사사키 마사노리(Sasaki Masanori)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손상을 받은 래트 척수에 후각초성세포(olfactiry ensheathing cell, OEC)를 이식하면 미에린(축삭의 겉을 여러 겹으로 싸
신경손상 부분적회복 마우스서 확인【뉴욕】 알츠하이머병(AD) 모델마우스에 항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Aβ)항체를 투여하면 알츠하이머반을 소실시키고 마우스의 뇌세포가 신속하게 회복된다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05;115: 428-433)에 보고됐다. 3일후 손상량 낮아져 워싱턴대학 로버트 브렌자(Robert P. Brendza)박사는 형광염색을 이용한 단백질 가시화기술을 이용한 신경 구조의 변화를 관찰했다. 불과 3일 후에 구조적인 신경 손상의 양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이 연구에서는 Aβ의 침착에 의해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또 뇌속의 Aβ 축적이 억제되면서 이 구조적 손상은 신속하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팀은 이 영상기술이 뇌속에서 Aβ침착의 진행과 치료효
Watch-PAT FDA 승인【보스턴】 이젠 집에서도 수면장애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수면장애 환자의 수면 중의 렘단계에서 나타나는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휴대형 기기 Watch-PAT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이 기기는 수면 뿐만아니라 각종 진단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서 사용 중미국의 수면장애환자는 약 4천만명으로 추산된다. 병원에서 진찰받을 때 뇌파, 심전도, 전기안구도를 기록하기 위해 수면검사로 하룻밤을 새야 하는 환자도 있다. 테크니온 이스라엘공과대학이 개발한 이 Watch-PAT는 수면장애진단 전문가의 테스트를 거쳐 지난 2003년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수면관련 호흡장애를 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브리검여성병원 수면장애 프로그램의 부장인 하버드대학 수면의학 데이비드 화이
그동안 약물치료에 의존하던 난치성 간질을 수술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고, 장기간 간질발작에 의해 저하되었던 뇌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주은연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난치성 측두엽 간질로 수술 치료를 받고 완치된 34명을 대상으로 각각 수술 전후의 뇌 기능 상태를 추적분석했다.그 결과 수술을 통해 간질 발작의 원인 부위를 제거하면 반복적인 간질 발작으로 악영향을 받던 전두엽, 두정엽, 뇌간 등 뇌 조직의 기능이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뇌 기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술 후 종합판단력, 인지능력, 감정처리, 운동능력 등이 일상생활에 장애가 없을 정도로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현재 국내 측두엽 간질수술의 완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아르헨티나 라울 카레아신경학연구소 마리아 로카(Maria Roca), 페르난도 마네드(Fernando Manes) 두 박사는 “도박때문에 회사와 가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환자는 전두전피질에 기능장애가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신경학회(AAN)에서 보고했다. 마네스 박사는 병적인 도박중독군 11명과 대조군 10명에 대해 의사결정과제, 주의력, 충동성 컨트롤을 검토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병적 도박군은 윤리적 선택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병적 도박은 의사결정 시험에서 ‘불리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억제조절이나 주의력과제에서도 실수가 많았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1)이 신경정신질환에서 담당하는 전두전피질의 역할에 대한 증거를 추가했으며 2)만성 병적 도박과 관련한
세포내 효소가 중요 역할【미국·베데스다】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소아보건·인간성장연구소(NICHD) 세포신경생물학부문 펭 로(Y. Peng Loh) 박사는 “장기 기억에 필요한 단백질을 생산하는데는 세포내효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Neuron (2005;45:245-255)에 발표했다. CPE와 결합이 열쇠 이 단백질은 성숙한 뇌에서 유래하는 신경학적 영양인자를 의미하는 mBDNF다. 과거에 NICHD가 실시한 연구에서는 1일 이상 사물을 기억하는데는 mBDNF가 필수적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NICHD의 듀앤 알렉산더(Duanne Alexander) 소장은 “mBDNF 생산방법의 이해는 학습과정을 좀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조만간 학습과 기억에 관련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우수한 방법이 나오게 될
【미국·마이애미】 만성불면증을 가진 성인은 eszopiclone을 취침전 3mg 투여하면 수면 및 다음날 신체기능이 개선되고 그 효과는 장기적으로 지속된다고 세프레이코사 토마스 웨셀(Thomas C. Wessel) 박사가 고 제57회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했다. Eszopiclone은 비(非)벤조디아제핀계·사이클로피롤론계로 수면장애와 수면지속장애치료제로 작년 12월에 미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았다. 웨셀박사는 환자 471명(21~64세)에 대해 eszopiclone의 플라시보대조시험을 6개월간 실시하고 추가로 6개월의 오픈라벨 연장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시작 당시 전체 피험자는 ‘정신질환의 진단과 통계 지침 제4판’(DSM-IV)에서 정의된 원발성 불면증에 이환돼 있었고 시험시작하기 1개월전부터
【미국·우스터】 암컷래트가 수유하는 시기에는 뇌에 코카인 자극만큼 쾌감회로가 작용한다는 사실이 Journal of Neuroscience (2005;25:149-156)에 발표됐다. 모자의 연(緣)이 우선 매사추세츠대학 크레이그 페리스(Graig Ferris)박사는 수유 중인 어미래트에서는 수유와 코카인 섭취가 모두 뇌의 동일 영역(쾌감회로)에 자극을 준다고 밝혔다. 룻거스대학 트레이시 쇼스(Tracys Shors) 박사는 “흥미로운 결과는 수유한 모든 암컷이 알고 있는 것(수유가 실제로 보상행동이다)을 확인한 것이다. 수유는 새끼가 생존하는데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어미를 수유에 집중시키기 위한 신체 시스템이 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리스 박사는 기능MRI를 이용하여 임신경험이 없는 래트와 수유 래트의
수술효과 없는 환자 대부분 이상근증후군 원인【로스엔젤레스】 좌골신경통은 지난 75년간 영상검사에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손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도 일반적으로는 요추추간판의 손상을 원인으로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 UCLA, 신경의학연구소 연구팀이 Journal of Neurosurgery:Spine (2005;2:99-115)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MR신경조영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이 정설을 깨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MR신경조영으로 진단가능이번 연구에서는 일반 MRI에서 이상이 진단되지 않았거나 통증 완화를 위한 요추수술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대부분은 둔부 근육의 좌골신경을 봉합으로 발생하는 이상근중후군이 하지통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MR신경조영에서 확인됐다. 이번
신경학을 쉽고 재미있게 총망라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 설립 33주년을 맞아 동문들이 의대생과 신경과전공의를 위한 신경학 교과서를 발간했다.대표저자인 이광우 교수를 필두로 총 74명의 동문들이 집필한 이 저서는 18부, 79장 총 559 페이지 분량으로, 임상신경과 의사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거의 모든 신경학적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이 교수는 “신경학이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긴 하지만 공부할수록 흥미를 느끼게 되는 학문이기도 하다”면서 “이 책은 신경학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일 들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서술했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파킨슨병 환자가 10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파킨슨병 환자 10명 중 8명이 시골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정선주 교수[사진]는 1989년부터 지난 4월까지 16년 동안 파킨슨병으로 치료받은 환자 총 2,081명(남자 832명, 여자 1,249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1995년 108명에서 2004년 223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고, 전체 환자 중 82.9%(1,725명)가 시골에 거주하고 있으며, 65.7%(1,368명)가 50~60대에 파킨슨병이 발병했다. 40세 이전에 발병한 젊은 파킨슨병 환자도 전체 환자 중 4.5%(94명)였으며, 전체 환자의 4.1%(85명)는 친척 중 동일한 질환을 앓고 있었다. 또한 평균 7.6년 동안 질환을 앓고 있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연장시키는 파킨슨병치료제가 발매됐다.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는 레보도파와 2종류의 효소억제물질(엔타카폰, 카비도파)을 합친 스타레보를 오늘자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엔타카폰과 카비도파는 각각 레보도파의 부작용의 감소와 효과 연장을 가져온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명식 교수는 “스타레보는 레보도파의 말초 대사를 억제해 레보도파의 혈중 반감기를 연장함으로써 보다 많은 양의 레보도파가 뇌에 도달시킨다”고 설명한다.레보도파는 현재 파킨슨병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의 약 반수가 치료 1~2년내 레보도파의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지는 약효소실 현상이 나타나 단점으로 지적돼 왔었다.교수는 또 “스타레보는 알약 하나에 3가지 약물이 들어 있는 복합제제로
정상 노화의 10∼20년에 해당【뉴욕】 만성배부통(chronic back pain, CBP)이 뇌를 11%나 위축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 생리학 바니아 아프카리안(A. Vania Apkarian) 박사는 “CBP 환자는 특정 영역의 회백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러한 감소는 배부통의 발병 기간과 관련이 있으며, 국소적으로는 복수의 통증관련 특성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신경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증상정도가 심했다”는 뇌구조 MRI를 이용한 연구 결과를 Journal of Neuroscience (2004;24:10410-10415)에 발표했다. 통증은 요천부에 한정 아프카리안 박사는 “만성 통증의 병태 생리학에는 시상피질(thalamocortical) 과정이 관
【뉴욕】 다트머스대학 다트머스히치코크수면장애센터 마이클 사테이어(Michael Sateia), 피터 노웰(Peter Nowell)박사는 Lancet (2004; 364:1959-1973) 지상세미나에서 “만성불면증 발견과 평가를 위해서는 가정의학과 의사의 교육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법에 관한 의식을 높이고 비약물요법을 실시하기 위해서도 비용 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비약물요법 효과 높아 사테이어 박사는 “가정의학과 교수와 임상간호사, 정신분석의사 등 의료관계자는 종합적인 건강평가의 일환으로 환자의 수면습관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초기 정신질환, 건강상태, 리듬장애, 특정 생리적 수면장애(수면시 무호흡이나 주기적 사지운동 등)의 발견과 치료는 불면증
【이스라엘·하이퍼】 20대(20~29세) 남성에서 수면시무호흡에 의한 사망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유의하게 높다고 테크오닌 이스라엘공대 로이드 리글러 수면시무호흡연구소 페레츠 라비(Peretz Lavie)박사가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2005;25:514-520)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연령층을 집중 스크리닝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고령층과 사망률차이 없어 라비 박사는 1991~2000년에 남성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코호트연구 결과를 근거로 폐색형수면시무호흡 스크리닝을 20대 남성에서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무호흡저호흡지수(AHI)가 50%를 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사망률은 AHI가 낮은 같은 연령대 남성에 비해 20~29세에서 9.8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