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라스- 클리블랜드 클리닉재단(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카테터 순환기과 Stephen Ellis교수는 심근경색의 진단에 이용되는 크레아틴키나제MB(creatine kinase-MB)치를 통해 경피적 관상동맥 수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 실시 후 심장사 위험을 예상할 수 있다고 Circulation(2002;106:1205-1210)에 발표했다.정상의 5배 이상 유의하게 높아져CK-MB는 심근경색의 마커로서 경색이 경미해도 상승하지만 수치가 높아지면 PCI 후의 심장사망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일부 연구에서 증명됐다.그러나 PCI의 실패와 CK-MB의 관련성에 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이번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지견이 얻어졌다.1
보스턴- 미국노화학회 Gloria Kavanaugh 회장은 고령자 조사그룹이 300명의 가정의 및 종양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기초로 “고령 암환자에 대해 최적의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소홀해선 안된다”고 미국노인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데이터와 차이난다’ 지적도이번 조사에서는 협력한 의사의 87%가 “암이 걸린 것 말고는 건강상에 문제가 없는 고령자가 화학요법에서 얻는 장점은 젊은환자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정의 및 종양전문의의 각각 약 66%가 “실제로는 충분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대답하고 있다.이러한 치료 부족의 요인은 몇가지로 생각되지만 종양 전문의의 약 15%, 가정의의 약 30%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화학요법
미국·텍사스- 뇌혈관성치매(vascular dimentia, VaD)에도 똑같은 MCI가 전구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Stroke(2002;33: 1981- 1985)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AD)의 전구증상으로 알려진 경도 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의 발생을 연구 중인 미국 베일러의대 John Stirling Meyer 박사와 재향군인병원(휴스턴) 연구팀은 VaD의 경우 이러한 전구증상에 주의하여 적절한 처치를 할 경우 병상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MCI 단계에서 위험관리해야Meyer 박사팀은 “MCI에서 확실히 치매로 진행하는 AD의 경우와 달리 VaD는 8종류의 아류형으로 분류돼 있어 다양한 진행 과정을 거친다”고
독일·비스바덴 독일에서도 독감치료제 oseltamivir(상품명 타미플루)가 승인됐다. 작년 10월에 판매가 시작된 이 oselta mivir의 효능 및 그 적응에 대해 이 약의 임상시험 담당자였던 Otmar Carewicz 박사로부터 들어본다.조기에 적용해 바이러스 만연 막아야Carewicz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oseltamivir는 세균감염에 대한 항균제와 마찬가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약제로, 바이러스가 세포에서 유리될 때 필요로 하는 특정 효소(뉴라미니다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킨다.증상은 매우 빠르게 경감되거나 소실되며 24시간 이내에 없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환기간도 크게 짧아 환자가 직장을 쉬지 않아도 된다.뮌헨의 내과 개업의 Georg E. Vogel교
가까운 장래에 신형 인플루엔자가 세계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에 znamivir와 2001년 oseltamivir 등의 노이라미니다제 저해제가 각각 도입됐다. 이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진료가 지역별 유행상황이나 환자의 증상을 고려하여 대증요법을 실시해 온 점에서 볼 때 ‘인플루엔자 진료의 혁명’을 가져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유아의 백신 접종에 대한 문제,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진료에 대한 대책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많은 상황이다. 이번 감염질환 특집에서는 국내 인플루엔자의 발생 현황에 대해서는 고려대 김우주 교수에게, 일본의 신속 진단 키트 그리고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의의, 인플루엔자 대책에 대해서는 카나가와현경우회 케이유병원 소아과 스가야
독일·뮌헨- 독일 발렌도르프 개업의 Heinz Jarmatz박사에 의하면 혈전색전증 위험이 있는 환자가 많이 몰리는 곳은 집 근처 가정의학과이며 이 증상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환자에는 저분자 헤파린의 적응이 「특수치료」라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표준의료의 범위와 관련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에서는 가정의가 담당 범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환자마다 위험 체크해야Jarmatz박사는 “내과질환이나 종양 환자수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대형병원에서 수술받는 환자는 조기에 퇴원하는 경향이 있고 혈전색전증을 사전에 예방하기위한 진찰은 가정의의 몫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enoxaparin(아벤티스파마)을 비롯한 저분자 헤파린의 적응증으로는, 고령자에서 나타나는 이코노미클
칠레·산티아고- “고령자와 모든 소아 감염증에 효과적인 백신을....”을 캐치로 내건 제3회 세계소아감염증학회 하일라이트에서 폐렴구균 감염증의 새로운 예방법이 보고됐다. 다제 내성균이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회에서는 치료제가 아닌 예방백신에 대해 많은 보고가 발표됐다.성인에도 예방 효과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값이 비싸고 구하기도 힘든 치료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예방백신이 더 효과적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9가 백신에서 가능한 더 많은 혈청형에 효과를 발휘하는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핀란드에서 개발된 11가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접종받은 소아에 항폐렴 구균의 항체 증가가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다. 이러한 백신들은 어떠한 작용을 갖고 있는 것일까.카이저퍼머넌트 백신연구센터(캘
칠레·산티아고- 건강한 유아에 대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본인의 감염예방 뿐만이 아니라 그 가족을 다른 호흡기질환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고 밀라노대학(이탈리아) Susana Esposito 박사팀이 제3회 세계소아감염증학회에서 보고했다. 의료·경제적 효과 커Esposito 박사는 “2세 미만 소아의 인플루엔자 합병증은 과거 연구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자처럼 중증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2세 이상의 소아가 인플루엔자에 이환되면 사회경제적으로 나쁜 영향을 가족에게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에서는 우선 인플루엔자이 유행되기 전의 2001년 11월 1~10일에, 생후 6개월~5세된 건강한 소아 303례를 virosomal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근주)군과 비접종군으로 무작위 분류했다.그 후 대상소아 및
미국· 베데스다- 러쉬장로교 성누가병원(시카고) Lloyd W. Klein 박사는 80대에 실시하는 응급 혈관성형술(percutaneous coronary ARTERY intervention, PCI)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2; 40:394-402)에 발표했다. 대규모 데이터로 정확히 위험 파악대표저자인 Klein 박사는 “최근들어 젊은 환자에 매우 효과적인 성형수술법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 수술법은 고령자에서도 동일한 성공률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는 PCI를 고령자에 실시할 경우, 입원기간 동안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상 환자수가 적어 정확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버거씨병 치료가 국내에서 성공했다.연세의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최동훈·장양수·김현옥·유경종교수팀은 버거씨병 환자인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버거씨병 치료법을 시행, 좋은 치료성과를 거두었다고 최근 밝혔다.최교수는 환자의 조혈모세포에서 혈관을 만드는 혈관 모세포를 분리, 이를 환자의 환부 주변에 주사로 주입하는 방법으로 막혀있던 다리 혈관을 대신한 새로운 혈관망을 구축했다. 지금까지의 버거씨병은 막힌 말초동맥의 혈액순환 개선과 혈관을 막은 혈전용해를 위한 약물과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막힌 혈관의 상태호전과 보존적 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자가 조혈모세포이식법은 환자 몸에서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혈관체계를 갖추도록 한 적극적인 치료법으로서 병의 재발가능성을
워싱턴 D.C.- “Ca길항제나 ACE억제제는 모두 이뇨제의 심혈관 이벤트 억제 효과보다 우수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고혈압 임상시험인 ALLHAT(Antihypertensive and Lipid-Lowering Treatment to Prevent Heart Attack Trial)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강압제로서 오래된 이뇨제나 새로운 Ca길항제, ACE억제제는 모두 그 강압효과나 심혈관 이벤트 억제효과에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 이번 결과는 4만례 이상의 하이리스크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8년간 각종 강압제의 유용성을 비교 검토한 ALLHAT의 최종 성적에서 보고됐다(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도 이뇨제가 β차단제와 함께 J
미국 베데스다- 러쉬장로교 성누가의료센터·러쉬노화연구소(시카고) Martha Clare Morris박사와 Denis A. Evans박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산화물질에 대한 연구에서 비타민 E가 들어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AD)을 예방할 수 있다고 JAMA (287:3230-3237)에 발표했다. 그러나 비타민 E제제는 복용해도 AD 위험을 감소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orris박사팀 실시한 다른 연구에서도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데 비타민 E가 효과적이라고 Archives of Neurology(59:1125-1132)에 보고됐다.이 2건의 연구는 미국립보건원(NIH) 내의 미국립노화연구소(NIA)의 지원으로 실시되었다. 비타민E제는 권장 안해NIA 노인치매부문 Neil
미국 뉴헤븐- 예일대학(뉴헤븐) 역학·공중위생학부 Becca Levy교수는 “노화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수명이 평균 7년 6개월 연장된다”고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3:261-270)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과 적정 체중을 유지시키고, 금연, 규칙적인 운동보다 효과가 크다고 한다. 대표저자인 Levy교수는 “노화에 대한 가치관이 긍정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람들보다 장수한다는 지견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교수는 “사람은 나이를 먹게 되면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삶의 자세와 생존율의 관계에 관한 지견을 얻기위해 미국공중위생국 전국사망등록(National Death In
1989년 이후 새로 C.glabrata 출현오이타의대 내과 야마가미 유리코 교수는 부속병원 개원 후 20년간 나타난 진균혈증 181례를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28일 이내의 사망률은 1986년 이후 유의하게 저하하고 증례수도 93년 이후 감소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분석에 의하면 진균 분리 후의 신속한 중심정맥 카테터 제거·교환 외에 플루코나졸(FLCZ)을 중심으로 한 항진균제 치료의 보급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기염균의 추이를 보면 최근들어 Trichosporon asahii가 감소하는 한편 FLCZ 저감수성의 Candida glabrata가 증가하고 있으며 신중한 항진균제 선택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수술 후 합병증으로서 진균혈증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
시카고-제75회 미국심장병협회(AHA)가 지난 11월 17일부터 4일간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75회째의 개최를 기념하여 주최측은 AHA의 발자취를 정리한 책자도 발간, 참가자에 배포했다. 1925년 제1회 학술대회 당시 10개정도의 연제를 발표하기 시작한 AHA는 최근 매회 참가자가 3만명이 넘는 학회로 성장하여 심혈관영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가 되었다. 매년 열리는 Late Breaking Clinical Trial세션에서는 임상적으로 관심이 높은 중요한 대규모시험의 성적이 발표돼 참가자의 관심을 모아왔는데, 이번에는 심혈관위험이 높은 고령자에 대한 스타틴 투여로 심혈관 이벤트가 유의하게 억제됐다는 PROSPER시험 등이 주목됐다. 이번 학회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차 례]PROSPER - 고령자라
오진 건수 감소 기대불필요한 약물요법 크게 줄여로스엔젤레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Daniel H. Silverman박사는 알츠하이머병(AD)이 의심되는 환자에 PET 스캔을 적용하면 진단의 정밀도가 높아진다고 Molecular Imaging and Biology(4:283-293)에 보고했다. 그는 『PET를 기존의 진단법과 병용하면 AD에 대한 약물요법을 줄일 수 있으며 너싱·홈에 체류하는 기간을 약 60%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Silverman박사에 의하면, 초기 AD에 대한 치료제가 도입됨에 따라 조기진단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치매로 오진되거나 AD 이외의 다른 치매환자가 AD로 진단되어 버리는 것이다.박사는, 환자가 AD인지 여부를 확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메릴랜드대학의료센터 혈관외과 William R. Flinn교수가, 미국의 17개시설에서 실시된 스크리닝(무료) 결과 혈관질환을 보이는 이상수치의 발견율이 13%로 나타나 예상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이 13%라는 수치는 장해를 초래하거나 치명적이 될 수도 있는 혈관질환의 징후[경동맥폐색, 대동맥류, 말초동맥질환(PAD)]를 보여주는 것이다. 全美 17개 시설 무료 스크리닝 결과기존 5~10% 결과에 비해 너무 높아대부분의 참가자는 당뇨병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없었고, 흡연자도 아니었다고 신고한 점에서 볼 때 Flinn 교수는 『미국인에는 진단되지 않고 있는 혈관질환이 많다』고 말하고 있다. Flinn 교수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형적인 스크리닝 프로그램에서는 이상소견자가
뉴욕- 존스홉킨스대학(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내과 Paulo H. M. Chaves교수팀은 『고령여성의 경도빈혈은 무해하다고 알려져 왔으나 건강상의 중대한 문제가 내포돼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50:1257-1264)에 발표했다.심각한 건강문제 초래운동성문제 발생위험 2배 높아독립성 잃고 공중위생문제 초래이 연구에서 Chaves교수팀은 「작업불능의 발현과 진행에 대한 여성건강·가령연구 I, II(The Women’s Health and Aging Studies I and II of disability onset and progression)」에 참가한 볼티모어 지역 독거 여성노인 633명(22%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데이터를 평가했다.1992~
지난 10월 11~13일 3일간 토쿄에서 개최된 제25회 일본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 선별하여 알아본다.야간혈압비비만자 야간혈압상승 수면시 저산소혈증과 관련비비만자에서는 야간의 혈압상승과 야간 수면시 저산소혈증이 관여한다고 지치(自治)의대 순환기내과 모리나리 마사토 교수가 발표했다. 비만자와 전혀 다른 결과수면시에 나타나는 호흡장애는 고혈압이나 야간혈압 하강부전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수면시 호흡장애는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 사고의 위험인자가 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모리나리 교수는 수면시 호흡장애로 인한 야간 저산소혈증과 야간 혈압하강 패턴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심혈관 합병증이 전혀 없는 본태성 고혈압증환자 258명. 평균연령은 61세, 남녀비 44:56, BMI 24
기립성 고혈압이 고령고혈압환자에서의 새로운 심혈관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일본 지치의대 카리오 나나미 교수에 의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고령고혈압환자에 비교적 많아 실신, 넘어지거나, 혈관질환 등의 위험인자로서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기립성 고혈압의 임상적 의의가 문제시되는 경우는 없었다. 카리오 교수가 기립성 고혈압에 착안한 동기에 대해 알아보고 임상적의의와 병태 메카니즘에 대해 들어보았다. Extreme dipper에서는 기립시 혈압 상승혈압은 보통 야간에 내려가고 기상시에 함께 상승한다. 이러한 혈압일일변동을 보여주는 dipper인데 반해 야간의 강압이 10% 미만인 non-dipper에서는 뇌, 심장, 신장 등의 장기합병증이 진행되고 심혈관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