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유통식품 속 유사 의약품 물질 38종의 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및 그 유사물질, 즉 실데나필 등이 53%로 가장 많은 검출된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는 2002년 ’호모실데나필‘을 비롯해 2003년에는 ‘홍데나필’이, 2007년에는 ’데메틸홍데나필‘, ’아세틸바데나필‘, ’치로실데나필‘, ’데메틸치오실데나필‘ ’벤질실데나필‘ 등이었다.가장 최근인 올해 5월에는 국내로 반입된 국제우편물 소포에서 발기 부전 치료제 유사물질인 ‘하이드록시클로로데나필’이 발견되었다. 식약청은 일부 업자들이 단속을 피해 의약품 성분의 일부 화학구조를 변형시켜 만들고 있고, 이러한 성분은 섭취해 해로울 수 있다며 구매하거나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했다.한편 식약청은 유사 의약품 물질을 새롭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거나 간 및 신장기능이 떨어진 환자에 적합한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약물 정보집이 발간된다. 건강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환자 건강상태에 따른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 165개 의약품 성분에 대한 ‘약물에 따라 주의해야 할 질병 정보집(전문가용)’을 7월 중 발간할 계획이다.정보집에 실리는 내용에 따르면 예컨대 활동성 소화성 궤양 환자의 경우, 진통제로 자주 사용되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장관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여 위장관계 출혈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출시 등 급변하는 의료기기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기위원회’가 대폭 확대·개편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의료기기 소분과 위원회를 운영하여 다양한 신개발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문가 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번 확대 개편의 주 내용은 ▲기존 5개 분과위원회(제도개선분과, 기준규격분과, 안전분과, 품질관리분과, 신개발의료기기분과) 75명을 100명으로 확대 ▲분과위원회 산하에 34개 소분과 신설 ▲전문가 인력풀을 159명에서 527명으로 확대한다.
전국 10곳을 지정하는 전문질환센터에 경상대병원, 제주대병원,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이 지정되면서 선정작업이 마무리됐다. 5곳을 건립하는 어린이병원의 경우 전남대병원이 막차를 탔다.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의료 자원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경남권역과 강원·제주권역에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센터와 호흡기질환센터를 선정했다.그 결과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센터는 경상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호흡기질환센터는 부산대병원과 강원대병원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병원에는 국비 250억원(부산·경남권역) 또는 150억원(강원·제주권역)이 4년간 연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복지부는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사업을 통해 지방의 질병부담이 큰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이나 호흡기질환을 앓고
지난 2월 거래질서 문란 혐의가 큰 30개 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에 대해 유통과정 추적조사와 접대성 경비(속칭 리베이트) 지출 관련 탈세 조사결과 83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13일 국세청은 국정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이들 업체 관계자들 가운데 '조세범처벌법'을 위반한 8명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정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특히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약업체 등이 자사제품 판매 증대를 위해 병의원에 지출한 접대성 경비(속칭 리베이트) 1030억원을 찾아내 관련 세금 462억원을 추징했다.아울러 세금계산서 없는 무자료 거래, 실물거래 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거나 거래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를 수수하는 등의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국세청은 세금계산서 추적조사의 실효
앞으로 불법 리베이트 수수 행위에 대해 법무부·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을 비롯해 공정위·국세청 등 모든 관계부처가 공조체계를 구축,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의약품 리베이트 처벌규정 도입과 관련, 의약품 거래시 불법 리베이트 제공 및 수수를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불법 리베이트 제공 및 수수행위를 강력히 단속, 엄단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 4월 의료법, 약사법 등을 개정해 리베이트 제공자 외에 수수자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쌍벌제가 마련된 바 있지만, 일부 제약사가 11월 28일 시행 이전에 적극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 매출 신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른 것.복지부는 우선 홈페이지(www.mw.go.kr)에 ‘의약품 유통부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추구하는 공공의료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보라매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동작지사와 함께 동작구내 당뇨병환자 중 치료하지 않는 환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건강관리 교육을 무상 서비스한다.이번 협력사업은 당뇨합병증의 위험요인을 낮춰 사회적비용을 감소시키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병원과 공단이 역할을 분담하여 양 기관의 장점을 결합, 예방부터 치료까지 체계적인 당뇨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미 병원 인근 4개구(동작․관악․금천․영등포)와 저소득층 당뇨환자 관리 협약을 체결한 보라매병원은 이번 협력사업으로 서울시 지역보건의료체계를 확립해 대표적인 공공병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2.5mg)의 허가사항에 '급성심장사망'이 추가되는 등 총 14개 제제 26개 품목의 허가사항이 변경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9일 홈페이 공지사항을 통해 스피리바흡입용캡슐 등(14제제 26품목)에 대해 제약회사로부터 의약품 허가변경자료가 제출된 내용을 실었다.이번 공지사항의 주요 내용으로는 자이프렉사 2.5mg의 경우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급성심장사망이 추가된 점.시판 후 조사 결과, 자이프렉사 투여환자에서 급성심장사망이 보고됐으며 추적관찰 연구에서도 비투여환자에 비해 위험이 2배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심평원에 따르면 12주간의 임상시험에서 정상 기저 프로락틴 수치를 가진 환자에서 자이프렉사 2.5mg을 투여받았을 경우 약 30%에서 혈장 프로락틴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성분의 효능 부분을 먼저 기재하는 국제적 추세에 따라 의약품의 용어와 체계를 통일시키는 '의약품 명명법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이번에 개정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의약품 성분의 한글명 표기방식을 국립국어원이 정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개정했다. 예컨대 '클로로치아짓'을 ‘클로로티아지드’로, ‘니푸록사짓’은 ‘니푸록사지드’로 표기한다.의약품의 명칭 기재방식도 주성분의 약효를 나타내는 부분을 먼저 표기해 의약품의 효능 부분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개정했다. 즉 ‘황산겐타마이신’을 ‘겐타마이신황산염’으로, ‘염산시메티딘’을 ‘시메티딘염산염’으로 표기한다. 또한, 최근 개발되는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 등 ‘-vir'로 끝나는 성분의 한글명이 ‘-비르', ‘-버‘, ‘-비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8일부터 건강검진자의 5년간 검진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정기적인 건겅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상태 변화를 꾸준히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아울러 검진결과가 위험수준이면 경각심을 유발하기 위해 붉은 색 처리를 했으며 의사 소견도 볼 수 있도록 했다.공단측은 검진사후관리를 통해 향후 IT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품목별 사전 GMP 제도 운영지침를 개정하고 향후 GMP실태 조사시 미생물 오염 위험이 큰 의약품(무균조작 제조 주사제)을 위험도별에 따라 실사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같은 제조소에서 이미 실사를 마친 품목과 동일한 제형의 품목에 대한 실사 주기를 무균조작제제는 기존 작업소에서 작업실까지 동일한 경우에 한해 1년으로, 비무균제제 중 위험도가 비교적 적은 국소적용 외용제제는 3년으로 세분화했다.예전에는 비무균제제는 2년, 무균제제 1년으로 무균성을 기준으로 정했었다.하지만 이전 실태조사에서 품질보증에 우려가 있는 중점 관리대사 업체로 판단된 경우에는 수시로 실태조사를 벌인다.또한 최근 포장하는 제조소가 다양하거나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포장 제조소는
급속한 고령화사회로 인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상반기에 신체의 기능 일부를 보완 또는 대체하기 위한 ‘기능대체 의료기기’와 함께 ‘개인용 의료기기’에 대한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품목별로는 보청기, 임플란트 등 중장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대체 의료기’와 소프트콘택트렌즈, 개인용온열기, 개인용조합자극기 등 ‘개인용 의료기기’가 전년에 비해 급증했다.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1,216건 중 보청기가 165건(1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용 임플란트(60건, 4.9%), 소프트콘택트렌즈(28건, 2.3%), 개인용온열기(26건, 2.1%), 개인용조합자극기(19건, 1.6%) 등의 순으로 나타났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자율권 부여를 골자로 한 ‘의ㆍ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이 1일 공식 발표된 가운데 예상대로 대학들의 의대 복귀가 봇물 터지듯 진행될 전망이다. 병행대학의 경우 교과부 발표 이전부터 의대 복귀 의사를 강력히 내비쳤던 서울대를 필두로 연세대, 고려대와 더불어 한양대, 동아대 등이 내부적으로 의대복귀를 거의 확정했다.한양의대 측은 “병행 체제를 고수해온 의대 대부분이 마찬가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처음부터 자율 결정이 나면 의대 복귀를 염두해 두고 병행체제를 운영한 만큼 복귀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검토 중이라고 밝힌 일부 대학도 자체 조사를 통해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의대 복귀를 희망하는 교수가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아주의대 임인경 학장은 “
교과부가 새로운 의사양성학제의 일환으로 ‘인턴제 폐지’를 내놨지만 해당부처인 복지부는 ‘시기상조론’으로 응수, 부처간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각 대학별로 학제 선택의 자율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교과부에 따르면 의치의학교육제도개선위원회에서 건의한 2개의 안에는 공통적으로 '인턴제 폐지'를 통해 의사양성기간 1년 단축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의사양성기간이 지나치게 길어 본인은 물론 사회, 경제적으로도 적잖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인턴제 폐지를 통해 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의사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이 도입된 만큼 인턴 교육의 주체를 병원에서 대학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학계의 의견이 적극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단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새 로고인 H-WELL”에서 H는 Health, Hope, Happiness의 의미를 가지며 Well은 Wellness의 줄임말로 국민건강보험의 미래비전을 상징한다. 조직문화의 근간이 될 핵심가치는 “사랑과 봉사(Humanism), 배려와 화합(Harmony), 열정과 창의(Passion), 최고의 전문성 (Professionalism)”이다.이 로고와 핵심가치는 전체 임직원들의 의견 수렴과 내부토론을 거쳐 확정했다.
2000년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지속적인 약제비 인상을 막기 위해 도입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관련 제도가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평(自評)이 나왔다.심평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치료적 경제적 가치가 우수한 약품만을 선별하여 등재시키는 선별등재제도(positive)를 시행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을 수립해 급여확대가 필요한 항목을 선별 급여 범위를 확대시켜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 왔다고 밝혔다.선별등재제도란 적절치 못한 의약품의 과다 처방을 막고 약제비 지출을 적정화하기 위한 제도로서 등재단계에서 신약에 대한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의약품을 선별하도록 경제성 평가를 도입하고 약가 협상 절차를 거쳐 적정한 상한가를 적용하는 제도다.이 제도를 통해 2
15번째 마지막 지역임상시험센터로 부산대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서면평가와 6월 15~16일 현장평가를 거쳐 부산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를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부산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그동안 꾸준히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기 위해 시설, 장비, 인력 등을 확충해 왔으며, 특히 여러해 동안 이어온 임상시험 경험이 다른 경쟁 센터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최종 선정된 부산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4년동안 정부지원금 최대 35억 원 외에도 부산대병원과 지자체에서의 대응자금 53억 원 등 총 88억 원이 투입되어 임상시험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현재,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는 환자가 5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7일 2005~2009년에 발생한 건강보험 청구자료 중 하지정맥류(I83) 수술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 11,092명에서 2009년 22,039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성별로는 남성이 4,465명(2005년)에서 8,009명(2009년)으로 약 1.8배, 여성은 6,627명(2005년)에서 14,030명(2009명)으로 약 2.1배 증가해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200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 환자수는 60대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99명), 40대(64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연
2010년 1분기 가장 많이 진료한 질환으로 입원은 치질, 외래는 급성기관지염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4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입원의 경우 치질이 1위, 노인백내장, 단일 자연분만, 폐렴, 기타 추간판 장애 등이 그 뒤를 이었다.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허리뼈 및 골민의 관절 및 인대 탈구(31.5%)였다.외래의 경우 급성기관지염이 1위이고, 본태성 고혈압, 급성편도염,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 상기도 감염이 그 뒤를 이었다.한편 암상병의 입원 진료인원은 108,1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하지만 요양급여비용은 4,991억원으로 10.4% 증가했다.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갑상샘암, 간암
올 1분기 총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0조 754억원이며 이 중 만성신장기능 상실에 따른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2010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통계에 따르면 1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비급여 제외, 보험자부담+(법정)본인부담)는 10조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8,953억원) 증가했다. 입원진료비 3조1,975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0%(3,679억원), 외래진료비 4조1,598억원, 전년 동기 대비 9.1%(3,475억원), 약국비용은 2조7,181억원, 전년 동기 대비 7.1%(1,799억원) 증가했다.병원 총진료비(1조3,444억원)는 23.3%, 병원의 입원 총진료비(1조17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