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엉덩이관절)에 골절을 경험한 사람 7명 중 1명이 2번째 고관절골절을 일으키며, 고령인 경우, 그리고 기능상태가 양호한 것이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라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Berry SD, et al. 2007; 167: 1971-1976)에 발표했다. 고관절골절을 경험한 고령자는 재발생할 위험이 높지만 2번째 골절의 빈도나 특성은 분명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은 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로, 1952∼2003년에 처음 고관절골절을 경험한 481명. 피험자는 2번째 고관절골절 발생, 사망, 탈락 또는 시험종료까지 추적됐다. 나이, 성별, 낙상, 뇌졸중, 치매, 주거, 최근의 체중 변화, 체질량지수(BMI), 기능상태를 2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흡연자는 비흡연자나 과거 금연한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AD)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에라스무스의료센터 역학·생물통계학 모니크 브레텔러(Monique Breteler) 박사팀이 Neurology(2007; 69: 998-1005)에 이같이 밝혔다.AD 발병률 1.5배이번 연구는 55세 이상 약 7천명을 평균 7년간 추적했다. 이 기간 중에 706명이 치매를 일으켰다. 연구기간 중 흡연했던 사람은 비흡연자나 금연자에 비해 AD발병률이 50% 높았다. 연구책임자이자 미국신경학회(AAN) 회원이기도 한 브레텔러 박사에 의하면 흡연은 몇가지의 메커니즘을 통해 치매 발병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흡연 역시 치매와 관련이 있다. 또한 혈관세포를
파킨슨병(PD) 환자의 가족은 치매나 인지기능장애를 일으키기 쉽다고 메이요클리닉의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Neurology(Rocca WA, et al. 2007; 64: 1458-1464)에 발표했다. PD환자의 가족에서 치매 발병과 관련한 일관된 증거는 없다. 이 연구에서는 PD환자 162명의 가족 1,019명과 환자와 조건을 일치시킨 대조군 147명의 가족 858명을 대상으로, 치매와 인지기능장애 위험을 검토했다. 또한 이 클리닉에 소개된 PD환자 411명의 가족 2,716명에게도 동일한 검토를 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가족에 비해 PD환자군의 가족은 치매나 인지기능장해 위험이 유의하게 높고[해저드비(HR) 1.37, P=0.03], 그 위험은 66세 이하에서 PD를 일으킨 환자의 가족에서
270여명의 건강한 노인들로 구성된 ‘어르신 자원봉사자들이 오는 7일 서울중구 구민회관서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이들은 몸이 불편한 다른 어르신들을 도와줄 예정이다.이번 발대식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대한간호협회가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기금을 지원받아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유지하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부터 전개해 오고 있는 ‘일 노인 일 건강 면허 갖기 캠페인’을 통해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교육받은 어르신들로 구성됐다.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 이제훈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을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주위 노인을 돌보겠다고 다짐할 예정이다.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인구고령
고령화사회로 인해 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AD) 등 퇴행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의료원이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한림대의료원은 미국 뉴욕과학아카데미에서 한림-뉴욕장로교-컬럼비아-코넬대학과 함께 심포지엄을 갖고 국내 노인성질환의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국내외 학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뉴욕장로교병원 리처드 메이요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특성을, 한림대 신경과 김윤중 교수는 한국의 파킨슨병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무엇인지를 제시했다.아울러 조수진 교수는 인지기능과 치매에서 뇌조직내 혈관병변이 갖는 의미를, 심리학과 강연욱 교수는 한국판 치매진단용 신경심리검사도구의 개발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국내 대학병원이 주관하는 해외 심포지엄으로는 처음인 이 대회는
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제 ‘엑셀론 패취’(성분명: 리바스티그민)가 유럽에서 승인됐다. 이번 승인은 지난 7월 미국에 이어 3개월만이다.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유럽보건당국의 이번 승인는 약 1,200 여명의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다국가 등록임상연구인 IDEAL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 임상결과에 따르면, 1일 1회 엑셀론 패취를 사용한 환자에서 위약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기억력 및 일상활동 유지능력을 개선시켰다. 무엇보다도 엑셀론 패취는 엑셀론 경구제형 최대용량과 동등한 효능을 보인 반면, 오심과 구토 발생률은 3배 적었다. 또한 패취제형이 치료법을 따르기 편하여 환자의 치료순응도를 높이고, 간병인들이 환자의 약물 사용을 눈으로 확인 가능하게 하며, 일상생활에서
노인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진 치매. 하지만 치매로 생각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약 10%는 실제로 우울증 환자인 것으로드러났다.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연병길 교수에 따르면 기억력 감퇴를 이유로 강동성심병원 치매예방센터를 찾은 환자 100명을 검사한 결과 이중 9명이 우울증으로 판정 받았으며, 그 외 18명이 치매를 비롯한 다른 질환에 우울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매와 유사한 우울증상을 가성치매라고 부른다. 노인성 치매와 다른 점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우울한 기분이 더 심하고 식욕저하, 불면, 초조감, 신체증상 등 우울증상이 먼저 나타난다.2개 질환의 구별방법은 진짜 치매는 시작된 시기가 애매하지만 가성치매는 ‘3개월 전’ 등으로 시기가 명확한 편이다. 또 어느날 갑자기 기력이 떨어지고
국내 60세 이상 노인과 치매환자, 정신질환자가 매년 1만 5천명씩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18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경찰청의 ‘연도별 노인·장애인 가출신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은 지금까지 총 29,160명으로 2002년부터 치면 매년 5,300명꼴로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대책은 노인찾기종합센터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적은 저조해 2002년부터 2007년 6월까지 이 센터에 등록된 총 실종 노인수는 460명으로 경찰청 집계 실종노인수의 1.6%에 불과하다. 이 중 가정으로 돌아온 경우는 107명으로 23% 수준이다.이러한 저조한 실적의 원인은 국가적인 대책이 부족했기 때문으
저렴한 비용과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이 10일 문을 연다. 이 요양원은 대한간호협회가 출범시킨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에서 신축한 노인요양시설로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이래 1년 3개월여 만에 완공됐다.요양원은 용인시 역북동 일대 4,958㎡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면적 2,92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요양실 25개(총 100병상)와 주간보호센터를 갖추고 있다.중풍 치매 등 중증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는데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보건복지 종합토탈 서비스가 가능한게 특징이다.요양실은 2, 3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4인실 25개(총 100병상)를 갖췄다. 침대와 온돌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온돌방 요양실은 모두 6개이다.주요 기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백질 병변은 고령자의 뇌MRI 스캔의 절반에서 나타나지만, 인지기능면에서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라츠대학(오스트리아) 방사선의학 레인홀트 슈미트(Reinhold Schmidt) 박사는 Stroke (2007; 38: 2619-2625) “시험시작 전에 미만성 백질병변(leukoaraiosis)의 범위는 중요한 예후 예측인자”라고 결론내렸다. 박사는 “MRI에서 점상(點狀)의 비정상적 단계를 보이는 환자에서는 병태가 진행하는 경향이 약하지만, 초기에 융합성 병변을 보이는 환자는 병태가 급속하게 진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특정 환자에서는 뇌위축 범위 등 다른 관련 인자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광역치매센터(센터장 : 이동영,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과 교수)가 주관한 ‘치매의 날’ 행사가 1,500여명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제13회 세계치매의 날’을 맞아 치매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인식의 전환 및 치매질환과 예방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노바티스, 얀센, 에자이, 룬드백 등 4개 제약회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울 시민, 치매환자와 가족, 그리고 한국치매협회, 대한치매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지역치매지원센터, 보건소 등 20 여 개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치매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현장교육, 치매선별 검진과 상담도 제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라메지아 테르메지역 신경유전학센터(이탈리아) 아말리아 브루니(Amalia Bruni)박사가 전두측두형 치매와 관련한 새로운 유전자변이를 발견, Neurology(2007; 69: 140-147)에 발표했다.남부 이탈리아 가계서 변이 확인 전두측두형 치매는 피크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동이나 언어를 담당하는 뇌영역이 서서히 위축된다. 언어장애나 인격변화 등의 증상을 보이며,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도 많이 나타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와는 달리 초기 단계에서 기억과 관련한 문제는 없다. 유전성인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무작위로 발병한다.브루니 박사는 “이번 지견은 질환 메커니즘에 대해 좀더 깊이 이해시켜주고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사는 남부이
국내 치매노인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향후 이러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21일 치매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국내 치매노인의 수는 약 40만명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률을 늦출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현재 국내의 치매 조기검진에 대한 인식은 낮은 상황이다. 또한 정밀검진을 위한 보건소와 병원간의 연계 체계도 부족한데다 치매로 진단받은 후의 대책도 미미한 실정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 치매 노인의 수, 중증도, 수발현황 등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유병률 조사를 계획 중이며 치매 예방 및 사후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관상동맥중재술(PCI) 전후에 환자에서 나타나는 심근손상을 막아준다는 연구가 지난 2월 ACC(미국심장협회)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이러한 결과를 도출해 낸 연구 ARMYDA-ACS(Atorvastatin for Reduction of MYocardial Damage during Angioplasty - Acute Coronary Syndromes)를 주도한 연구자인 이탈리아 산 필리포 네리병원 심장내과 빈센초 파체리(Vincenzo Pasceri) 교수가 최근 국내 의학자들과의 심포지엄을 위해 내한했다.6일 하이야트호텔 15층 컨퍼런스룸에서 파체리 박사로부터 연구의 계기와 함께 이상지혈증과 PCI의 관련성그리고 향후 그의 연구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화이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의료센터(SFVAMC)의 노인정신과장이자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정신과·신경내과·역학·생물통계학 크리스틴 야페(Kristine Yaffe) 교수는 “65세부터 13∼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지장애를 일으킨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고 Neurology(2007; 69: 237-242)에 발표했다. 오래보다는 자주 자는게 중요야페 교수에 따르면 여성의 인지장애는 하룻밤의 총 수면시간이 아니라 단속적인 수면과 관련한다. 즉 시간이 아니라 횟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수는 인지장애와 단속적 수면의 관련성을 생각할 수 있는 3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등의 신경변성으로 인지장애가 시작됐어도 그
흡연이 알츠하이머병(AD)을 비롯한 치매나 인지기능저하의 확실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확인시키는 메타 분석 결과가, 호주 연구팀에 의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Anstey KJ, et al. 2007; 166: 367-378)에 발표됐다. 과거에는 흡연이 AD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연구팀은 흡연과 치매 및 인지기능저하의 관련성을 조사한 19건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이 분석에는 2∼30년 추적에서 치매로 평가된 2만 6,374명과 2∼7년 추적에서 인지기능저하로 평가된 1만 7,023명이 포함됐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74세였다. 시험 시작 전에 흡연하고 있던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AD, 혈관성치매, 모든 형태의 치매를 일으
【시카고】 존스홉킨스대학 레베카 고츠먼(Rebecca F. Gottesman) 박사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 도중에 평균 혈압(MAP)이 낮아진 환자는 사고, 학습, 기억의 조기장애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Archives of Neurology(2007;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고츠먼 박사는 이번 논문의 배경으로 “CABG를 받는 환자는 기존에 혈관질환을 가지고 있어 인지기능장애가 잠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박사는 “최근 실시된 전향적 비교시험에서 CABG는 장기적인 인지기능장애의 원인은 아니라고 시사됐지만, 단기적인 인지 문제를 보이는 환자군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CABG를 받을 예정이고 수술 후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57∼81세 환자 15명이 대상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정신적으로 쉽게 고통을 받는 등 신경이 약한 사람이나 불안이나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갖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경도의 인지장애(MCI)가 발생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 (2007; 68: 2085-2092)에 발표됐다.러쉬대학의료센터 알츠하이머병센터 로버트 윌슨(Robert S. Wilson) 박사가 실시한 이 연구는 Memory and Aging Project와 Religious Orders Study라는 2건의 코호트 연구에 참가한 사람 가운데 시험시작 당시 MCI나 치매가 없었던 1,256명을 대상으로 했다. 12년간 추적기간 중 482명(38%)이 MCI로 분류됐다. 2건의 연구에서는 동일한 임상평가를 통해 인지기능의 평가와 MCI 등을 분류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고령자의 경우 신문 보는 횟수 체스 등의 게임횟수와 다른 정신적 자극 활동에 몰두할 수 있느냐가 알츠하이머병(AD)의 발병 위험과 관련한다.”러쉬대학의료센터·알츠하이머병센터 신경과 로버트 윌슨(Robert S. Wilson) 박사는고 Neurology(2007; 온라인판)에 이같이 발표했다. 활발한 인지활동 발병 지연이 연구에서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평균 80세의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최고 5년간 인지검사를 매년 실시했다. 피험자는 1,200명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연구 Rush Memory and Aging Project에 참가한 사람들. 이번 피험자 가운데 90명이 AD를 일으켰다. 또한 사망한 102명은 뇌 부검도 실시됐다. 이 연구에서 인지활동이 활발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