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출산 뿐만 아니라10대에 첫 출산을 한 여성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조선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진화 교수가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2008~2011년에 실시한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에서 추출한 폐경 여성 4,965명.이들을 첫째 출산 나이에 따라 4개군(19세 이하, 20~24세, 25~29세, 30세 이상)으로 나누고 공복혈당장애(IGT)와 당뇨병의 유병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IFG와 당뇨병의 유병률은 각각 21.8%와 15.3%였다. 당뇨병 유병률은 첫째 출산 나이에 따라 크게 달라 30세 이상군의 10.9%인데 반해 19세 이하군에서는 23.8%로 높았다.생활습관과 당뇨병 위험인자 등을 포함한 인자를 보정한 결과 19세 이하의 첫째 출
정부와 의협이 강경한 대립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의사회가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투쟁 용어에 문제를 제기했다.민주의사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쟁의 목표는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와 영리자법인 설립 허용 반대, 그리고 각종 의료제도의 정상화였다"면서 "하지만 원격의료는 원격진료로, 그 반대는 선시범사업이라는 단어로 바뀌어 원격의료 선시범사업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또한 "영리법인 반대 역시 의료영리화 반대로 바뀌는 등 괴물같은 용어를 만들어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독선적이고 합의가 되지 않은 목표로 회원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규정했다.민주의사회는 "노환규 자신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이 충족되면 파업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아울러 방송에서 원격모니터
합성 약물이 대부분인 치미치료제 시장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치매치료제 개발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단백물질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경상대 생물학과 김명옥 교수팀은 노인성 치매에 효과적인 고기능성 천연 단백물질을 발굴했다고 Cell Dea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로 련 분야 치료제 개발 등의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교수팀은 부작용 없이 혈액-뇌 장벽 통과가 용이한 천연 단백물질인 오스모틴 (osmotin)을 이용하여 뇌신경세포 퇴행에서 유래된 치매를 효과적으로 치료 및 개선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오스모틴은 신경세포내 신호전달에 관여되는 JNK/PI3K/Akt 외에 p53등 뇌세포사멸 관련 단백질발현을 조절해 시냅스를 강화시켜
장기이식이 빠를수록 어린이의 지적능력(IQ)과 사회적응력(SQ)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소아이식팀(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민상일, 이남준 이상 외과 교수)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신장 또는 간을 이식받은 환아 43명을 3년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이식학회지에 발표했다.이들의 IQ와 SQ는 각각 94점과 101점으로 나타났으며 교수팀은 이 점수에 따라 평균 장기이식 대기 현황을 분석했다.그 결과, IQ가 70 이하인 '정신지체'군의 평균 대기기간은 5.7년인 반면, 비정신지체군(38명)은 1.4년이었다.지능이 낮은 경우에 해당하는 IQ가 90 이하군(18명)의 경우 3.1년, 그렇지 않은 군(25명)은 1.3년이었다.즉 장기이식 대기기간이 길수록 IQ가 낮았
삼성서울병원이 12일 심장뇌혈관병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로써 삼성서울은 2개 특성화 병원에 10개 특성화 센터로 시스템 전환을 완성했다.송재훈 병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심장과 뇌졸중, 혈관 질환 관련 유관 진료과를 합쳐 시너지를 창출,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한 곳에서 모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심장과 뇌, 그리고 혈관 분야를 한데 묶어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관련 진료과끼리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는 기존에도 있었다. 하지만 환자가 각 과를 옮겨다니는 등 의사 중심의 시스템이었다. 송 원장에 따르면 심장뇌혈관병원의 다학제 진료 효율을 100%으로 할 경우 기존 다학제 진료는 10~20%에 불과하다.송재훈 원장은 "기존의 다학제 진료는 200년간 전세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보스턴대학병원 제니 라데스키(Jenny S. Radesky) 교수는 "스마트 기기에 중독된 부모는 외식할 때 자녀의 장난에 대해 유난히 엄격한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보스턴시내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한 1인 자녀 이상을 동반한 보호자 55명(자녀 미포함).이들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1개월간 보호자의 행동을 관찰, 기록했다.그 결과, 55명 가운데 40명은 외식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식사하는 동안 줄곧 스마트폰에 빠져있었던 16명은 식사 도중이나 대화할 때에도 자녀가 아닌 스마트폰만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특
조현병(구 정신분열증)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일본 도쿄대학 정신건강의학과 Bundo Miki(분도 미키) 교수가 Neuron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L1 레트로트랜스포지션( retrotransposition)이라는 이기적 유전자(개체의 생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자기증식능을 가진 유전자)의 전이 빈도가 건강한 사람 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 조현병의 발병 메커니즘 해명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가다.건강한 사람보다 전이 횟수 10% 높아L1 레트로트랜스포지션은 전이인자(트랜스포지션)의 하나로 염색체 게놈의 복제와는 무관하게 세포내에서 복제된다.원래 없었던 장소에 새롭게 삽입(전이)되는 만큼 염색체 상에서 독립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대한평의사회가 투쟁방향성과 일방적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와 문제점을 노환규 의사협회장에게 공개질의했다.몇해전 인터넷에서 진실을 요구하는'O진요'(OOO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준말)처럼 '노진요'가 나온 것이다.평의사회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헤게모니가 아닌 진실과 거짓의 문제"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아울러 "공인의 생각은 단체 구성원의 알권리이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사항"이라며 노 회장의 답변을 강력히 요구했다.이들은 또 얄팍한 술수를 할 경우 대한민국 의사 회원들에게 끝까지 노회장의 실체와 진실을 알릴 것이라고도 말했다.평의사회가 노 회장에게 요구하는 질문은 이번 파업의 목표와 이유, 그리고 파업철회조건이 고작 '원격진료 시범사업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를 제의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수용할 뜻을 밝히면서 양측은 일단 갈등에서 화해모드로 바뀌고 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원격의료의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 검증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며, 건강보험 제도개선 등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아울러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도 유보했다며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의사 파업에 대해 여전히 불법 휴진으로 규정하고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정부의 대화 제시에 대해 의협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한 발 물러섰다고 판단하며 대화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양측의 긴박한 갈등 상황은 일단 화해모드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의협은
한국제약협회 신임 조순태 이사장(녹십자 사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력한 협회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회원사마다 이해관계가 있는 협회인 만큼 "각론에 움직이지 않고 총론을통한 공통분모적 회원사 의견을 도출해 협회 집행부의 업무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사장단 역할 역시 회원사의 의견을 집결시키는 기구의 역할을 하고, 집행부는 이사장단이 결정한 방향성에 근거해 업무를 추진하는 등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고도 밝혔다.강력한 협회라는 표현은 진정으로 필요한 협회가 되겠다는 뜻이라고 말하면서도 일부 제약사의 전유물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파레트 법칙에 비유했다.이태리 경제학자 파레트 박사가 발견해 붙여진 이 법칙은 상위20%의 인원이 나머지 80%의 성과를 낸다는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의료 총파업에 참여한 회원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의협은 일반 회원의 경우 복지부가 보건소를 통해 업무개시명령 이후의 행정처분이나 형사고발 등이 있을 경우 공동으로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전공의의 경우 논문 심사시 불이익을 받거나 급여 감봉 등의 합당하지 못한 대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의협은 "이번 업무개시 명령이 10일 총파업에 한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24일 예정된 2차 파업은 계획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의협 방상혁 투쟁위원회 간사는 “이번 총파업 투쟁이 국민 건강을 위한 정당한 투쟁인 만큼 회원들에게 일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의료계 정당한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나
유소아 급성중이염에는 부비동염 등 상기도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고막을 반드시 진찰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팀은 급성중이염 진단을 받은 15세 이하 133명의 유소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71%에서 중이염 이외의 동반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발표했다.이밖에도 내시경이나 현미경 검사에서 고막 발적을 보인 환아는 104명(78.1%), 고막 팽륜은 85명(63.9%), 이루는 25명(18.8%) 이었다.대상 아동 가운데 중이에 국한된 증상 및 전신 증상 이외에 동반된 증상으로 콧물, 코막힘 환아는 총 60명(45.1%)이었다.기침, 가래는 10명(7.5%), 이명은 1명(0.8%)에서 나타났다. 특히 코 증상
복강경 위암수술이 병기에 상관없이 모든 위암에서 종양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와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는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을 받은 위암 환자 약 3천명을 위암 병기별(1A~3C)로 5년간 분석한 결과, 복강경 수술과 개복술이 동일한 생존율을 보였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위암 복강경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5년 이상 장기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로는 처음이다.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가 주관한 본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김형호)과 아주대병원(한상욱)을 비롯, 동아대병원(김민찬), 신촌세브란스병원(형우진), 여의도성모병원(김욱), 서울대병원(이혁준), 계명대병원(류승완), 부천순천향대병원(조규석),
민주당 이목희 의원이여·야·정이 모여 2차 파업을 막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11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노환규 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후 기자실을 찾아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 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책임있는 결론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야·정 외에 의사협회 및 전문가 단체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총파업에 개원의 참여율이 4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9.1%와는 무려 20%의 차이를 보인다.대한의사협회는 당초 발표 예정시간을 넘겨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6시 현재 전체 28,428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13,951개 의원이 총파업에 참여하여 최종 참여율이 49.1%"라고 공식 발표했다.의협 중앙상황실은 "오전에 1~2시간 진료하고 오후에는 총파업에 참여하는 등 단축진료를 실시한 회원들까지 집계에 포함할 경우, 실제 참여율은 6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복지부 발표와 20%의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집계방식 등의 차이 때문이라는게 의협의 설명이다.해당 지역 의료기관에 전화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복지부의 조사 방식에는 조사시점의
보건의료단체 5곳(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정부에 대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10일 "대화를 내팽개친 강경일변도의 정부 해결책은 의사들을 극단적 투쟁으로 내몰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의사들을 적으로 몰아세우고 협박하는 현재의 정부의 모습은 경악스럽다"면서 "보건의료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정부의 강경책을 엄중 규탄한다"고 말했다.이들 단체는 또 "계속 강경 일변도로 갈 경우 대립은 격화될 것이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될 경우 우리도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5개 단체가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은 △의료영리화정책 중단 △왜곡된 의료제도 개선 △청와대
중도 보수를 자청하는 대한평의사회가 현 상황을 총체적 위기라고 규정하고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에게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요구했다.평의사회는 10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현 상황은 노환규회장의 의협의 독선적 운영에서 기인된 민심이반, 집행부 줄사퇴, 투쟁위원 줄사퇴 등으로 노회장의 지도력은 상실됐고 집행부와 투쟁체는 이미 붕괴됐다"고 말했다.아울러 "노회장의 회원정서와 동떨어진 좌파편향으로 정권퇴진론 등을 펴면서 정부와의 신뢰도 회복 불가능 상태에 이르렀다"며 노 회장의 책임론을 강조했다.평의사회는 "대정부 파업철회조건이 고작 원격진료의 사전 시범사업 뿐이었다는 것은경악스러운 일"이라며 "전공의와 개원의의 순수한 열정을 단지 정부로부터 원격진료 사전 시범사업 하나를 얻기 위해회원들과 전공의
10일부터 시작된 의료 총파업에 참여한 인턴 및 전공의는 총 17,000명 가운데 7,200명으로 집계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0일 2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대전협이 발표한 인턴 전공의 파업 병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인제서울백, 삼육서울, 중앙보훈, 한양대본원, 구리한양대, 국립경찰병원, 한림대강동성심, 서울시립은평, 한림대강남성심, 서울성애, 순천향, 신촌세브란스, 서울의료원, 강남세브란스, 강남성모, 경희대 회기, 경희대 고덕,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고려대 안산, 인제대 상계백, 한전, 홍익, 아주대, 길병원, 안양샘, 광명성애, 한림대, 원광대산본, 동국대 일산, 인하대, 한림대춘천성심, 원주기독, 강릉아산, 강원대, 조선대, 광주보훈, 원광대, 전주예수, 전남대, 단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파업 참여율(휴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0일 12시 현재 시별 참여율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가 65.5%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시가 54.5%로 그 뒤를 이었다.참여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2.4%였으며, 울산광역시(12.1%)와 부산시(19.7%)로 그 뒤를 이었다.서울특별시의 참여율은 29.1%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10일 부터 의료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주요 언론사들은 부정적인 논평을 내놓고 있다.10일 오후 2시 전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사설을 보면, 동아일보의 경우 '파업의사들 히포크라테스 선서 잊었나'라는 사설을 통해 "의정협의체가 만든 합의안을 뒤집고 총파업 투표를 강행했다"면서 "의협 지도부의 독선적인 행태가 의사들의 ‘밥그릇 챙기기’와 결합하면서 환자들을 볼모로 잡고 집단적인 행동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중앙일보는 '생명을 볼모 삼으면 국민 마음 못 얻는다'는 논설에서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이익을 취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백 번 양보해서 명분이 옳다고 해도 그 방법이 집단휴진일 수는 없다. 이번 휴진은 아무리 잘 포장해도 집단이기주의로밖에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