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야근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 중 위장장애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제 약간의 속 쓰림은 달관한지 오래. 속 쓰림과 더부룩함을 달고 살지만 이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볍다고 생각했던 위장장애 증상의 위궤양이 발전하고 방치 시 복막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예방 및 치료가 필수다.위는 위산 및 펩신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소화한다. 위 점막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이들을 방어하는 물질이 있어서 위벽이 손상되지 않지만 위벽을 공격하는 인자와 방어하는 인자의 균형 상태가 깨지면
심방세동 위험이 낮아도 흡연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권순일 전임의 고상배·김태정 교수)은 저위험 심방세동과 뇌졸중 발생의 관련성을 확인해 미국부정맥학회지(Heart Rhythm Journal)에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노인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중등도 이상일 경우 항응고요법을 받는다.연구 대상자는 저위험 심방세동환자 264명. 이들을 뇌졸중군(44명)과 비뇌졸중군(220명)으로 나누고 흡연을 비롯해 나이, 동
말랐는데 대사질환이 있는 반면 뚱뚱한데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박재민 교수와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바이오(대표 황태순) 연구팀은 대사질환 관련 유전자 변이 9개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데이터를 이용했다. 대상자는 40~79세 약 5만명. 이들을 체중과 대사위험요인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유전자분석(GWAS)을 실시했다. 그 결과
치주질환이나 충치, 외상 등으로 치아가 심하게 손상되면 발치해야 한다. 이것으로 치료의 끝은 아니다. 발치 후 비어이는 부분을 방치하면 치열이 무너지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나아가 턱의 모양이 무너지면서 턱관절 장애, 안면 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틀니나 브릿지, 임플란트 등으로 치아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틀니의 경우 다른 치아에 걸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의 건강한 치아에 부담을 준다. 브릿지 역시 양쪽의 멀쩡한 자연 치아를 갈아내 시술하기 때문에 정상 치아에 손상를 손상시킨다.이러한 문제점을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가 금연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제33회 세계금연의 날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과거 고령자들은 겨울철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운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온이 낮아진데다 용변시 힘을 주다가 뇌혈관질환이 파열되기 때문이다. 젊어도 고혈압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연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지며 한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맘 때 건강과 관련해 귀가 따갑도록 듣는 얘기가 있다.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사진]는 "수돗물을 높은 곳으로 보내려면 수압을 올리는 모터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2021년 1월 1일자로 국립암센터 제8대 원장에 현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서홍관 박사를 임명했다. 서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항암치료의 임상시험센터로 발전해나갈 것이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암정보를 제공하고, 암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신임 서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의대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 보직을 맡았다.
집안의 곰팡이가 중증천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유영 교수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은 천식과 곰팡이 노출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곰팡이 알레르겐에 감작된 천식환아 20명. 가정 내 곰팡이와 세균의 집락수,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유해물질의 농도를 측정해 천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곰팡이 농도는 천식 유병률과 뚜렷하게 관련하지 않았지만 기도과민성 지표인 메타콜린PC20과는 유의하게 관련했다. 기도과민성은 외부 자극이나 환경물질에 노출시 기관지 수축
40대 직장인 박 모씨는 얼마 전부터 잇몸에서 피가 나고 아프기 시작했다.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곧 나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급기야 치아까지 흔들리게 됐다.치과 검사 결과, 염증으로 잇몸과 치아가 몹시 약해져 발치 및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대인은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는 탓에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는 한다. 이런 경우에는 박 모씨 처럼 잇몸 염증이 생겨도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져 치아가 흔들릴 위험이 있다. 이 정도 상태라면 치료하기에는 너무 늦어 발치와 함께 임플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혈당을 잘 관리하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경실·김성민)이 20~30대 건강검진자(2002-2005년) 2백 50만여명을 혈당수치와 심혈관질환 및 사망의 관련성을 10년간 추적·관찰해 유럽당뇨병학회지 다이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에 발표했다.지금까지 혈당이 높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연구팀은 대상자를 공복혈당에 따라 정상군(100mg/dL
건강보험공단이 담배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공단은 10일 KT&G(주), 한국필립모리스(주), BAT코리아(제조사 포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하여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홍기찬 부장판사)은 담배의 결함과 담배회사의 불법행위는 물론, 흡연과 폐암 발병 간의 인과관계조차 인정하지 않는 내용으로 원고(공단) 패소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이에 대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보건협회 등은 국제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담배 제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근거한 판결이라고 강력 비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식립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로, 한번 시술하면 최소 10년에서 최대 30년 이상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런만큼 치료 전 필수 체크사항이 있다.일등치과(합정역) 나영민 원장[사진]으로부터 임플란트 진료 전 환자가 확인해야 할 기본 사항을 들어보았다. 임플란트 치료의 핵심은 식립인 만큼 잇몸 뼈가 충분한지 여부다. 인공치아 식립은 치근이 잇몸 뼈에 얼마나 단단하게 고정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뼈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환자가 고령이면 고려할 사항이 더 많아진다
임플란트는 60대 이상이 받는 치과 치료라고 대부분 생각한다. 실제로 고령층 환자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20~30대도 늘고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치주질환, 갑작스러운 사고 등의 이유 때문이다.임플란트란 상실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치아를 대신해 자연치와 거의 유사한 보철물을 식립하는 치료를 말한다. 자연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데다 모양과 색상도 자연스러워 치아과 구별하기 어렵다.또한 치아를 잃으면 치아를 지탱하던 잇몸뼈도 녹아내리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본체와 잇몸뼈가 유착돼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방안이 마련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추석특별방역이 끝난 12일 이후 부터 한달의 계도기간을 거쳐 11월 13일부터 발동한다고 밝혔다. 위반시에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보기 이르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50명 내외 수준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19% 내외이고 병원과 학교 등에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8만 8천명(남성 5만 7천여명, 여성 3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흡연상태에 따라 비흡연군, 과거흡연군, 현재흡연군으로 나누고 나이와 성별, 음주, 운동 등의 인자를 조정했다. 그 결과, 비흡연군 대비 현재흡연군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37% 높았다.또한 현재흡연자라도 더 오래, 더 많이 피울수록 더 위험했으며
한미약품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을 시작한다. 금연치료제 노코틴에스 출시를 맞아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은 서울 한미약품 본사와 국내사업부, 연구센터, 팔탄 및 평택공단 등 한미약품그룹 전 사업장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50대 중반의 직장인 김 모씨는 무거운 물건을 든 적이 없는데도 어깨가 계속 아파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통증이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았더니 유착성 관절낭염 진단을 받았다.유착성 관절낭염이란 만성 어깨 관절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 나타난다고 오십견이라고도 불린다. 어깨에서 발병하는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며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지음통증의학과의원(용인) 이상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오십견은 어깨를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전후에 나타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과 관련해 취업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정지윤 전공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0~2016년)로 학력과 건강상 미취업(건강관련 퇴직)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안전보건 국제학술지 Safety and Health at Work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는 30~79세 성인 2만 9,930명. 이들을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등 3개군으로 나누어 건강상태와 퇴직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학력자군에 비해
고령화시대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단순한 수면 연장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서다.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아울러야 진정한 건강이듯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노쇠가 자연현상이라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속도 지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나이가 들면 다 노쇠해지는게 아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젊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이윤환 교수팀은 일상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암위험이 높아지며, 반대로 활동량이 많아지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MD암센터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지 온콜로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나이와 성별, 질병상태를 감안해도 서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에 비해 암사망위험이 8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앉아있는 시간과 암사망의 밀접한 관련성을 최초로 입증했다"면서 "최소한 30분간의 신체활동을 하면 암위험을 8% 낮출 수 있고, 중등도 운동이면 31%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