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그 주변이 빨개지는 피부질환인 주사피부염이 지속되면 피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는 주사피부염 관련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데이터로 주사피부염과 피부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악타 피부·성병학'(Acta Dermato-Venereologica)에 발표했다.주사피부염이란 뺨이나 코, 입술 등 얼굴의 중앙부위에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서, 안면홍조와 혈관 확장, 1cm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 병변, 농포, 부종 등이
바람에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痛風)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40대 젊은층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28일 정책심포지엄 '통풍관리, 저희가 평생 함께합니다'(조선호텔)에서 우리나라의 통풍 상황과 임상진료지침 및 환자 권장 생활수칙을 발표했다.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통풍 대유행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통풍환자수는 49만 2천여명으로 2012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2002년 대비 2011년에는 3배나 늘었다. 특히 왕성한 사회활동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로제텔핀을 출시했다. 고혈압 치료 성분인 텔미사르탄, 암로디핀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한 데 담았다.로제텔핀의 효과는 2020년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반 국내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이에 따르면 로제텔핀은 대조군 대비 수축기혈압과 LDL-C(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이었다. GC녹십자는 "고혈압 환자의 50% 이상은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어 개별 복용에 따른 불편함이 컸다"면서 "4가지 성분을 한 알로 복용할 수 있어
허리 디스크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 즉 노화가 원인이다. 중장년층 환자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과다업무, 운동부족, 비만 등은 물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부터 사무직까지 연령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신체 중력과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디스크)이 퇴행되거나 잘못된 자세, 외부 충격 등으로 손상돼 발생한다. 추간판 속 젤리처럼 생긴 수핵이 삐져나와 주변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척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가을이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단풍철이라 나들이로 인한 통증이라면 몰라도 무릎이 붓고 뻣뻣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만하다. 삶의 질을 크게 악화시키는 질환으로 꼽히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의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노화가 대표적 원인이지만 심한 충격이나 무릎의 외상, 질병 및 기형, 비만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발생 초기에는 관
제주대병원(병원장 송병철)이 인바이츠지노믹스와 '제주 지놈프로젝트'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인바이츠지노믹스(대표 이호영)는 정밀의료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인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자회사로 유전체 정보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제주 지놈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어 본 공동연구 과제를 지원한다. 공동연구 주제는 '만성질환, 악성질환 및 희귀질환의 발병 예측, 진단, 치료 및 예후에 관련된 바이오마커 개발과 개인별 질환 발병 예측 및 건강 관리 앨고리듬 개발
메디컬 푸드테크 기업 메디쏠라(대표 이돈구, 이승연)가 세브란스병원과 질환 맞춤형 메디푸드 공동연구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 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가정의학과장, 메디쏠라 이돈구∙이승연 공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주요 협약 내용은 ▲의학 및 영양 관련 교육과 메디푸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의∙과학적 기초 및 임상연구 활동에 따른 질환 별 영양 가이드라인 고도화 및 근거 마련 ▲전문성 있는 메디푸드 제품 개발과 자문 및 조사 연구 등이다. 이를 바탕
세브란스병원이 영양대사클리닉을 열었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산모, 고령자 등 영양 취약층을 대상으로 복용약물 등 특성에 기반해 치료한다.영양대사클리닉은 1회성 영양 상담이나 간단한 영양제 처방이 아니라 전문 의료진과 영양사의 긴밀한 협업으로 신체 평가와 대사 관리, 약물 처방, 영양 상담, 구체적인 식단 제공까지 원스톱 진료한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 섭취량을 기반해 개인 영양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한다. 체계적인 영양 분석에는 신체
유전체 기반 AI(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바스젠바이오이 알리코제약과 AI 신약개발 플랫폼 활용 복합 신약개발 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바스젠바이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DEEPCT으로 복합 신약 개발에 필요한 최적의 약물 조합을 발굴하고, 알리코제약은 도출된 약물조합을 검증해 상용화 절차를 밟는다.바스젠바이오에 따르면 DEEPCT는 국내 유일하게 독점계약으로 확보한 약 16만명의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포함, 자체 구축한 국내외 바이오 데이터에 기반한 설명가능 AI(Explainable A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외부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2030 세대의 스포츠 관심이 늘면서 테니스, 골프, 러닝, 축구 등 다양한 동호회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스포츠 활동이 늘면 관련 부상이나 손상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스포츠 손상이란 운동 중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을 말한다. 운동에 적극적이지만 부상에 대한 예방과 준비운동이 부족하거나 무리할 때 자주 발생한다.스포츠 손상은 외상으로 인한 급성 손상과 미세 손상이 장기간 누적돼 발생하는 과사용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운동시 많이 사용하는 허리, 어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 주관 기업설명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의 국내외 사업계획, 전문의약품, 헬스뷰티음료 사업 및 자가면역질환 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회사에 따르면 케이캡은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포함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1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특히 국내 출시 제품 가운데 최다 적응증과 제형 수, 임상 현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국내 P-CAB계열 약물 중 유일하게 비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비아트리스 코리아(주)가9월 1일 강원도 원주 공단 본부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환자 교육자료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비아트리스는 만성질환 교육 콘텐츠를 공익적 목적으로 제공하고, 공단은 비아트리스가 제공한 교육 콘텐츠 활용 및 개선을 제안하는 등 환자 교육자료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초중고등학생의 만성질환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생건강검사 자료(2019~2021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서울시 초·중·고 학생(초등학교 1학년·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은 2021년 14.3%로 2019년에 비해 0.4%p 증가했다. 특히 초4 학생은 3.0%p, 중1 학생은 2.5%p 증가해 초등학교 고학년 5명 중 1명(18.4%), 중학생 6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 수술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눈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술 건수에 비례해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어 수술 전 정확한 검진은 더욱 요구되고 있다. 백내장은 유전이나 만성질환, 그리고 외부 충격을 받아 수정체 혼탁으로 안구로 들어오는 빛이 제대로 통과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증상도 있지만 가까이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노안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아 단순히 노안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종합적인
치아 손상으로 불편하다면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치아가 빠지면 외관 상으로 좋지 않을뿐 아니라 잘 씹지 못해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발치 상태를 방치할 경우 치조골이 소실돼 주변 치아의 쏠림 현상도 발생하고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시술 제약이 뒤따른다. 당뇨병이 있으면 면역력 저하로 구강 내 세균의 독성이 강해지고 상처 부위의 치유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아스피린 계열의 약을 복용하는 고혈압환자는 지혈 문제가 뒤따른다.이러한 문제로 임플란트시술이 어렵다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대체
남성 생식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를 만들어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이 커지면 발생하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으로주요 원인은 노화다. 전립선 크기는 40세 이후부터 커지기 때문에 50대 남성의 약 절반은 전립선비대증을 호소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는 것이다.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거나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다는 등은 전립선비대증 의심 요인이다.치료하지 않으면 성기능에 영향을 줄뿐 아니라 자신감 저하과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는 수신증이 나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서 현재 핫(hot)한 스포츠는 서핑이다. 강릉과 양양은 서핑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일행이 따로 없어도 앱에서 모여 정해진 시간에 서핑을 즐기고 헤어지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20~30대 힐링 서핑족도 크게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에는 서핑을 배우려는 인파가 해변에 가득하다.여름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는 역동적으로 파도를 탈 수 있어 해변을 찾는 서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핑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게 증가하자 부상이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치주질환(잇몸병)이 있으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직접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 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세대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 연구팀은 치주질환자의 암 발생 위험이 13% 높다고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치주질환은 입속 세균 증가로 발생한 치태가 독성을 유발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치주질환자의 혈류에는 염증인자인 인터류킨과 티엔에프 알파(TNF-a
음식 섭취와 류마티스관절염(RA)은 매우 밀접하지만 육류 섭취와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이란 스포츠과학연구소 엘라히 하타미 박사는 육류섭취 여부와 류마티스관절염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영양학술지(Nutri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RA신규 환자 100명과 건강인(대조군) 197명. 이들은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암 등 만성질환이 없고 임신경험이 없었다. 음주습관이 없고 음식알레르기도 없다.식습관은 168개 항목으로 구성된 음식섭취빈도조사표로 파악했으며, 1년간 적색육, 닭고기, 어
폐경이 빠를수록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제1저자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신지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저자 성균관대 의학연구소 정진형 박사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로 조기폐경와 심부전 및 심방세동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심장보호기능 덕분이다. 하지만 폐경여성은 에스트로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