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비만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난해 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은 남성이 약 48%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특히 30~50대 절반이 비만으로 나타났다.여성은 26%로 전년대비 1.2%p 감소했지만 20대는 18%로 지난해 보다 2.3%p 증가했다.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은 27%로 1.7%p증가했다. 특히 50대는 41.6%로 5.8%p 급증했다. 여성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녀 각각 11%,7%이고
글로벌제약사 로슈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L)치료제인 컬럼비 주(성분 글로피타맙)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적응증은 2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 및 불응 DLBL다. 가장 흔한 림프종 중 하나인 DLBL은 진행이 빠른 희귀질환이다. 컬럼비 주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CD20/CD3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다.이중 결합하는 덕분에 T세포를 활성시키고 그 옆으로 B세포를 위치시켜 용해를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국다케다의 리브텐시티정(성분 마리바비르)이 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감염에 대해 보험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열린 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결과에 따르면 리브텐시티정과 함께 한국쿄와기린 포텔리지오주20mg(모가물리주맙)이 균상식육종 또는 시자리증후군에 대해 급여적정 평가를 받았다.한국BMS제약의 소틱투정6mg(듀크라바시티닙)은 판상건선에 보험급여 적정성평가를 받았으나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라는 조건부다.2023년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리파프로스터알파덱
요양병원 감염관리 인력은 늘었지만 관련 활동 및 시설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올해 초 3개월간 전국 요양병원 14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2년 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자가 설문조사 방식의 의료관련감염 실태조사 이후 감염관리 전문조사위원회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번째 조사결과다.조사에 따르면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계획과 시행을 결정하는 감염관리위원회 설치율은 97%였다. 또한 의료관련감염 감시 및 관리를 위한 감염관리실을 독립 부서로 설치·운영하는 비율은 56%였
대한의사협회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가 6일 오후 10시 의협회관 천막농성장에서 철야시위에 들어갔다.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철야 시위는 내일 7시까지 이어진다.이필수 의협회장은 시위에 들어가기 전 의대정원 문제, 비대면 진료,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문제는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철야시위에 들어간다.의협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범대위)는 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의협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이원 릴레이 철야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철야시위는 범대위 구성 이후 첫 대외활동으로 시작과 함께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하는 공연도 갖는다.아울러 최대집 범대위 투쟁분과위원장이 의사회원 결집을 위해 대회원 서신을 발표하는 등 의대증원에 강력 저지에 나선다.이필수 범대위원장은 이번 릴레이 시위에 대해 "정부가 소통의 문을 닫고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자의 절반 이상은 다빈도, 고용량을 투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 박제영 대표원장은 6일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보툴리눔톡신 국내 사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는 보툴리눔톡신 시술 경험자 20~59세 1천명.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연평균 2회 이상, 한 번에 2개 부위 이상에 시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시술 효과가 줄어들었다는 응답은 74%로 내성 의심 환자 비율이 높았다. 효과 감소시 병
정부의 정신건강정책에 대전환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치료와 요양에 편중됐던 기존 정신질환 정책을 예방과 회복까지 전단계 관리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예방부토 회복까지'라는 비전까지 발표하고 10년 내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목표달성을 위한 4대 전략도 제시했다. 오는 2027년까지 100만명 대상으로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을 비롯해 신속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 중증 정신질환자 일상회복을 위한 복지체계 마련,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정책 추진기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월 5일부터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성분약제에 대한 보험급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급여중지 대상은 한미약품의 뮤코라제정을 비롯해 총 22품목이다. 보험급여 중단 이유로 심사평가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재평가 결과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의료기기에서 방사선 노출량에 대한 국민인식이 정반대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일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의료방사선과 관련해 환자안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세 이상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됐다.이에 따르면 방사선 노출이 심할 것같은 의료기기로는 MRI(자기공명영상, 42%)를 꼽았다. 이어 X레이(25%), CT(컴퓨터단층촬영, 23%) 순이었다.하지만 MRI는 의료방사선이 나오지 않고, CT의 방사선 노출량은 X레이의 120배에 이른다. 즉 방사선노출량으로 보면 C
정부가 의대증원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의협은 3일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구성했다.아울러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해 범대위 산하에 투쟁분과(최대집 분과위원장), 조직강화분과(최운창 분과위원장), 홍보분과(백현욱 분과위원장)를 설치했다.범대위는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 앞 철야시위를 시작으로 12월 3째 주에는 전국의사 총파업에 대한 전 회원 의견을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12월 17일
이달 15일부터 비대면 진료가 확대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휴일과 야간에도 초진을 허용하고, 대상 환자 범위도 넓히는 등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1일 발표했다.우선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상환자 범위를 '대면진료 경험 환자'에서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한 환자'로 넓혔다. 6개월 이내 대면진료 받았던 환자는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했을 때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지금까지는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진료 경험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환자 증상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녀 각각 80년과 86년으로 추정됐다. 통계청은 2022년 기준 연령 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층이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치(생명표)를 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남녀 기대수명은 각각 79.9년과 85.6년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평균(78.0년)보다 남녀 각각 1.9년과 2.4년 높았다.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5.8년으로 1985년(8.6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특정 연령이 얼마나 더 사는지를 보여주는 기대여명은 60세 남녀 각각 22.8년, 27.4년으로 전년 대비
뇌전증과 불안 치료 약물인 레비티라세탐과 클로바잠에 대해 안전성서한이 배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두 약물에 대해 "드물지만 심각한 약물반응인 드레스증후군 발생 위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미식품의약품국(FDA)의 안전성 서한 배포를 검토한 결과다.드레스증후군(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은 약물 투여 시작 후 2주에서 8주에 시작될 수 있으며, 38℃ 이상의 고열과 홍역 비슷한 반구진 발진이 얼굴 또는 팔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암의 경과(예후)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와 인공달팽이관장치, 멸균주사침이 지난달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프리메드코리아의 암 경과 예측SW(NDMM-1)에 대해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아울러 토닥의 인공달패이관장치(SYMPHONY)와 솔메딕스의 멸균주사침(Lightin)을 기계기구류로 지정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식약처 지정을 받은 혁신의료기기는 총 52개로 늘어났다.NDMM-1은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신규 환자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1차 치료 약물의 반응과 조기사망률 정보를 제공해 치료제 선택을 도와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 4월 류마티스관절염(RA)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평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이며, 평가 자료는 2024년 4월 부터 9월까지 단일 의료기관에 입내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 진료분이다. 평가항목은 평가지표 4개(항류마티스제 조기 처방률과 처방환자 검사 시행률, 질병활성도 측정률, 낮은 질병활성도 또는 관해비율)와 모니터링 지표 2개(환자교육 시행률, 항류마티스제 처방 지속률) 등 총 6개다.심평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RA 환자수는 25만,4778명으로 3년전에 비해 4.1% 증가했다.
국가가 관리하는 희귀질환이 1,248개로 늘어났다.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의 체계 관리와 진단 및 치료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83개 질환을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 질환도 기존 1,189개에서 1,272개로 확대된다. 기존 중증난치질환 24개까지 포함된 수치다. 또한 이들 질환은 유전자 검사비용도 지원 대상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비유전성질환과 급여검사 대상 질환을 제외된다.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은 희귀질환관리법령에 따라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 희귀질환 헬프
동절기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최근 5주간 2배 증가했다. 10명 중 약 4명은 영유아로 나타났다.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2주차(10월 15~21일)에 29명이던 노로바이러스환자는 점차 늘어나 46주(11월 12~17일)에는 57명 발생했다.연령 별로는 0~6세가 38.6%로 가장 많고 이어 65세 이상(20.3%), 7~18세(15.9%), 19~49세 및 50~64세(12.6%) 순이었다.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할 수 있다. 면역 유지 기간도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해열·진통·항염증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의 품목허가 내용이 바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국내 판매 중인 NSAIDs 경구제·주사제 13개 성분에 대해 임신기간 중 사용상 주의사항을 추가하는 품목허가 변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약물은 이미 임부금기와 임신말기 투여금기 내용이 포함됐지만 임신 주수(20주)에 따른 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식약처는 지난 2020년 10월 NSAIDs에 대해 임신 20주 전후 사용시 드물게 태아에 심각한 신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앞으로 펜타닐 처방시 환자의 투약이력을 확인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펜타닐(정제와 패치제)에 대해 의사(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환자의 과거 투약 이력 확인을 의무화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위반시에는 1차 경고, 2차에 30만원, 3차에는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다만 전신마취 등 의식없는 환자의 수술이나 수술 직후 중환자실이나 회복실에 있는 환자, 진통 목적으로 암환자에 처방하는 경우 등 급박한 응급의료 상황에서는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사항을 마련했다.식약처는 향후 의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