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AD)은 주로 60대 이후인 노년기에 많지만 중년층인 40~50대에도 발생한다. 이를 가족성 알츠하이머병(FAD)이라고 하는데 전체 AD환자의 약 1% 정도다. 연구자들이 FAD 관련 유전자 변이 발견에 나선 것은 1990년대. 원인 유전자로 프레세닐린1(PSEN1)과 프레세닐린2(PSEN2), 그리고 아밀로이드전구체단백질(APP) 등 3가지 유전자에 변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Aβ(아밀로이드베타)는 AD 발생에 관여하는 신경독성을 갖고 있으며, APP가 베타 및 감마 세크레타제 등 2종류 효소에 의해 절단되면서 Aβ
당뇨병이 치매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당뇨병 전단계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는 고혈당 기간 및 합병증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국제학술지 당뇨병케어(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40세 이상 국가건강검진자(2009~2010년) 800백만명. 이들을 혈당 치에 따라 정상군, 당뇨 전단계군, 신규 당뇨군, 발병 5년 미만군, 발병 5년 이상군 등 5개군으로 나누고 치매 위
알츠하이머치매를 약물이 아닌 양성자로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대구가톨릭의대 의공학교실 김종기 교수는 국제알츠하이머치매학회지(Journal of Alzheimer Disease online)에 '아밀로이드병변-산화철 표적 양성자빔 대뇌자극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법'을 발표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치매의 단백질 침착 병변에 산화철 마그네타이트 나노입자가 결합해 뇌염증과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비약물요법은 산화철 나노입자를 양성자 투과빔으로 자극해 전자를 다량 방출시켜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donepezil)성분 패취제 도네리온패취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도네리온패취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셀트리온에 따르면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3상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에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 평가에서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이 입증됐다.바이오제약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중추신경자극제 메틸페니데이트가 알츠하이머병(AD)환자에 동반되는 무기력증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랠프존슨재향군인병원 자코보 민처 박사(사우스캐롤라니아의대)는 AD환자에 대한 메틸페니데이트 효과를 알아보는 위약대조시험 결과,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개선시킨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JAMA Oncology)에 발표했다.AD환자의 무기력은 개호자의 부담과 의료비 증가, 사망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과거 2건의 연구에서는 메틸
국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위험인자인 ApoE4(apolipoprotein E4)작용 기전이 규명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국내 치매환자 12명의 뇌조직으로 분석한 결과, ApoE4가 자가포식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FoxO3a를 억제하고 타우단백질의 뇌 축적을 유발한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체내 지질 및 콜레스테롤 운반체인 ApoE에는 E2, E3, E4 세 가지 유전형이 있다. ApoE4 유전형을 가진 경우 치매 위험이 3~15배 높다고 보고됐지만 정확한 작용
노인황반변성, 백내장, 당뇨관련안질환(당뇨눈) 등 눈질환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녹내장은 무관했다.중국 광동인민병원 잔웬 샹 박사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1만 2천명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안과학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시각장애는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며 시각 자극이 줄어들면 치매 진행속도가 빨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시각장애의 원인인 노인황반변성, 백내장, 당뇨관련안질환, 녹내장 등의 눈질환과 치매가 관련한다.치매
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는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외상이나 질병 등 외부 요인으로 손상돼 지능과 학습능력, 언어 등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보인다.노년기에 주로 발생되지만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매의 발생 원인은 8~90가지에 이를만큼 다양하지만, 약 절반은 알츠하이머병이다.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현재까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속에 축적되면서 뇌 세포에 영향을 주기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구팀은 DPP-4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아밀로이드단백 축적을 지연시킨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퇴행성 뇌질환의 대표격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돼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에 이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49만 5천여명으로 5년새 약 18만명 증가했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얼마전 치매정책발전협체 첫번째 회의가 열렸다. 치매환자 백만명의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수는 지난해 86만 3천명이며, 2025년에는 107만 7천명으로 추정된다.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다양한데, 최근 LDL-C(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위험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란셋 건강장수'에 발표됐다. 영국과 일본 연구팀이 약 183만명을 최대 23년간 추적관찰한 영국 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DL-C치가 39mg/dL 상승할 때마다 치매 위험이 5% 증가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한국형 후각검사법이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창훈·조형주·윤주헌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하종균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후각원을 도입한 한국형 후각검사법 YOF(YSK olfactory function) 테스트를 개발했다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기존 후각검사는 유럽에서 만든 후각테스트(Sniffin’sticks test)를 한국인에 친숙한 냄새로 변경한 KVSS-II을 주로 사용했다. 하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 고혈압치료제인 텔미사르탄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린커우 창광기념병원 치흥리우 박사는 ARB를 복용 중인 고혈압 합병 당뇨병환자 6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 경향을 분석해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ARB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PPAR-감마 활성작용을 가진 텔미사르탄의 효과는 확실치 않았다.박사는 대상자를 텔미사르탄 복용군(2,280명)과 다른 ARB 복용군(9,120명)으로 나누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사망률을 비교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틴의 수치가 높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너무 낮아도 문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김기웅 교수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호모시스틴 수치 별 치매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호모시스틴의 체내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인자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촉진돼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을 높아진다. 최근에는 비타민제로 호모시스틴 수치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한국인 2,655명.
우울증이 심하면 알츠하이머치매가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정확한 유발 기전이 처음으로 규명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뇌건강센터 외래환자의 F-18 FDG 양전자방출단층촬영(F-18 FDG-PET)과 기능적 MRI(functional MRI)의 검사 결과로 양 질환의 관련성 분석해 미국신경정신약리학회지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우울증군(118명)와 비우울증군(117명)으로 나누고 대뇌 중요 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을 일컫는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생 위험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로 대사증후군과 치매의 관련성을 조사해 대한내분비학회지 내분비학과 대사(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5세 이상 국가건강검진 4년 연속 수검자 149만여명. 이들을 대사증후군 발생군과 비발생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발생군의 치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의 발생 원인은 단백질분해조절효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 백광현 교수팀(생명과학과 석사과정 도현아 학생)은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에 부착되는 이른바 유비퀴틴화 도중 단백질분해조절효소가 퇴행성뇌질환 유발 독성단백질을 분해, 조절한다고 국제학술지 노화연구리뷰(Ageing Research Review)에 발표했다.체내에 독성단백질이 쌓이면 퇴행성뇌질환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과정과 독성단백질의 분해조절 방법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다.단순히 세포 내 단백질을 분해하고 이동시
타우 양전자단층촬영(PET)이 아밀로이드PET이나 MRI(자기공명영상)보다 알츠하이머병(AD)의 예후 예측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위덴 룬트대학 릭 오센코펠레 박사는 AD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방법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한국을 포함한 스웨덴, 미국의 코호트연구에 등록된 AD환자. 아밀로이드베타(Aβ) 양성인 AD환자 315명과 경도인지장애(MCI) 271명, 인지기능정상 253명, 그리고 Aβ음성인 MCI 172명, 인지기능 정상 420명 등 총 1,431명이다.시험 초기 타우PET과 MRI로 대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신경 전구세포의 증식법 및 증식된 신경 전구세포를 포함한 신경질환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유럽 특허(출원번호: 14903548.7)를 획득했다.특허 내용은 여러 형태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신경 전구세포를 저산소 상태에서 대량 증식, 배양하는 기술로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헌팅톤병 등 신경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앞서 차바이오텍은 신경 전구세포를 도파민 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및 유럽 특허, 그리고 신경 전구세포 증식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특허 등록 중이
바이오코리아 2021(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 공동개최)이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온라인은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다.전면 온라인 개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포럼, 인베스트페어, 잡페어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 즉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된다.컨퍼런스에는 총 18개국 230여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분야 전문가 연사들이 참여해 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 백신 등 치료제 기술부터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융합기술 그리고 산업정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미식품의약국(FDA)이 우여곡절끝에 2021년 6월 8일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개발한 아두카누맙(aducanubab)이라는 획기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사용되어 오던 치료제들은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약물이 아니고 병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 또는 완화해주는 대증(對症) 치료제였다. 그러나 이번에 승인된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원인이며 증상 악화에 관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단백(amyloid beta 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