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기관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쉽지 않다. 시력이나 치아 등 외부에 노출된 기관은 물론 무릎이나 어깨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위도 마찬가지다. 특히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무릎 연골은 닳아 없어지면 자연 재생이 어렵다. 무릎 연골이 닳는 대표적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노화가 주원인이지만 과체중이나 외부 충격도 발생 요인이다. 연골이 닳으면 무릎 뼈끼리 부딪혀 통증이 발생하는데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더 큰 손상과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은 초, 중, 말기로 구분해 치료한다. 초기에는 비교적 연골 손상이
골다공증환자는 뼈의 양이 줄고 뼈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 위험이 높다. 특히 낙상하면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골절돼 맞물려 있는 뼈들이 주저앉아 납작한 모양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허리와 엉덩이, 옆구리까지 통증이 나타나며 앉았다 일어나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 누워서 생활해야 할 수 도 있다.골다공증환자는 가벼운 엉덩방아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만으로도 척추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단순 요통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경외과 이홍재 교수가 '척골근위돌기 골절 후 발생한 척골신경 불안정성에 대한 최신 수술적 치료'라는 논문을 발표해 제13회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갈렌학술상을 받았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만으로 골다공증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 내분비내과 고정민 교수, 아산융합의학원 장미소 연구원팀은 간단한 흉부 엑스레이 검사 영상으로 약 90%의 정확도로 골다공증 고위험군을 선별해내는 딥러닝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미국골대사학회지'(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발표했다.골다공증 진단을 위해서는 골밀도검사가 필수지만 현재 국가 건강검진에는 53세 이하 여성과 69세 이하 남성의 경우 골밀도검사항목이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부족해지는데다 몸을 움츠리면서 근육 위축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부상당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빙판길 낙상 사고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으면서 손목이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손목골절은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다. 다만 3차원 영상이나 단면 영상들은 확인이 어려워 정밀 검사가 필요할 때에는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추가한다. 금이 간 정도의 경미한 골절은 깁스 등 고정 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 그렇지만 복합골절이나 골절된 뼈의 간격이 일정 수준 이상 벌어
하이힐병이라고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끝의 바깥쪽을 향해 점점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의 아랫부분도 튀어나오는 질환이다.굽높은 구두를 자주 착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평발 및 넓은 발볼, 긴 엄지발가락 등 선천적 요인도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 발 모양에 변형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무지외반증 초기 환자들은 생활습관 개선이나 교정기 착용만으로도 증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무지외반증을 막으려면 굽 낮고 볼 넓은 신발 착용이 도움된다. 하지만 이미 발 모양의 변형이 심각하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발가락끼리 서로 겹쳐
얼굴 윤곽이 부드럽고 갸름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반면 사각턱 등 부분적으로 돌출된 얼굴형은 고집스럽고 나이들어 보일 수 있다. 외모가 중시되면서 갸름한 얼굴형을 위해 턱끝축소술 등 안면윤곽수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부작용 위험도 상존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각종 부작용의 위험을 낮추려면 디자인부터 안정성까지 많은 요소들을 따져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티에스성형외과 이상균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턱 근육 발달 때문이라면 보툴리눔톡신 주사로 개선할 수 있지만 턱 골격 자체가 문제라면 사각턱교정 수술이 필요하다. 사
전북대병원(병원장 유희철)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와 이세환 전공의가 2021년 대한고관절 학회 및 연수강좌 및 정기총회에서 Hip&Pelvis 최우수 학술상을 받았다.윤 교수와 이 전공의는 노인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대퇴경부 골절)에서 임상적 취약 지수(clinical fraility score)와 내과 질환 등을 평가해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시행하면 좋은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최근 기온에 초봄 수준에서 강추위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기온 차가 큰 날이 지속되면 날씨 적응이 어렵다. 특히 추운 날에는 근육의 경직돼 다치기 쉽고 무릎관절에 미치는 영향은 커진다.대표적인 무릎관절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끼리 마찰하는 상태로서 근육, 관절 수축과 함께 통증을 동반한다. 말기에는 손상된 관절을 새로운 관절로 치환하는 인공관절수술이 절대적이다. 인공관절 수술법에는 이용하는 도구에 따라 내비게이션, 로봇, PSI(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로 나뉜다.내비게이션 수술은 3차원 위치 센서를 부착해 관절의 절
발목은 1%의 면적으로 99%의 신체하중을 견디는 만큼 외상 위험이 높은 편이다. 바른사랑병원(서울) 족부전담팀 배의정 원장 연구에 따르면 연간 발목외상(염좌, 골절) 환자는 130만 명이다. 무릎과 어깨외상를 합친 것보다 많다. 발목에 외상 위험이 높은 이유는 연골이 얇기 때문이다. 발목 연골의 두께는 1mm로 무릎, 어깨에 비해 3~4배 얇다. 외상성 연골손상, 관절염 위험이 높고 발생 시기도 2~30대에 많은 이유다. 발목인대는 완전 파열돼도 전문적 물리요법이나 재활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다. 물론 만성 기계적 불안정증이 동반되
발목관절염에는 과상부 교정 절골술이 통증을 줄이고 연골을 재생시켜 발목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팀은 과상부 골절술을 받은 발목관절염환자 29명을 대상으로 통증과 기능, 연골재생 여부 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골관절수술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과상부 절골술이란 경골(정강이뼈)의 내측 과상부에서 뼈를 자른 후 벌려 안쪽(내측)으로 휜 경골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발목 안쪽에 쏠리는 체중 부하가 정상적인 연골로 덮여 있는 바깥쪽(외측)으로 이동하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등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겨울철은 눈이 한 번 오고 나면 햇빛이 잘 드는 곳은 금방 녹지만 음지에서는 잘 녹지 않아 빙판길이 생긴다. 겨울 빙판길은 낙상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며 골밀도가 낮아 뼈가 약한 노인에는 더욱 위험하다. 골밀도가 낮으면 가벼운 재채기나 순간적으로 앉았다 일어날 때 등 가벼운 움직임에도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가 깡통처럼 찌그러지는 질환이다.청담튼튼병원 척추외과 홍기선 원장[사진]에 따르면 가벼운 낙상이나 충돌에도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엑스레이 등 정
한국인의 골다공증 진단율은 높지만 치료율은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사내과 최용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로 2008-2009년과 2016-2017년의 골다공증 진단율과 치료율의 변화를 분석해 국제 골다공증학회지(Osteoporo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50세 이상 남녀로 50~59세와 60~69세, 70세 이상으로 나누었다. 조사에 따르면 남녀 진단율은 2008-2009년 각각 5.8%와 29.9%에서 2016-2017년에 22.8%와 62.8%로 크게 증가했다.이같은 진단율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이 골절 등으로 급·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지속적인 재발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골수염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치료하는 골수염클리닉을 12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정형외과 황규태 교수, 성형외과 김연환 교수, 장란숙 교수, 영상의학과 송순영 교수, 이승훈 교수, 김여주 교수, 핵의학과 이수진 교수로 구성된 다학제팀의 진료로 이뤄지며, 원스톱 진단 및 치료시스템을 받을 수 있다. 개방성 골절로 인한 뼈와 근육 그리고 피부의 결손 등 복합적인 치료를 위해 연부조직 재건은 성형외과 하지 재건팀에서 담당하고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박철현 교수가 2021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과 함께 연구 장학금을 받았다.박 교수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Bone and Joint Journal에 '2형 종골 골절의 치료에서 광범위 외측 도달법과 족근동 접근법의 무작위 비교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는 호흡기능 뿐만 아니라 인상에도 큰 역할을 한다. 반듯하지 못하고 휘어진 코는 미용적 문제는 물론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코가 한쪽으로 휘어진 경우 대부분은 콧속의 비중격이 휘어져 있다. 때문에 한쪽 코가 늘 막혀 숨쉬기 불편하고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한 두통에 시달리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진다.MVP7성형외과 최우식 대표원장[사진]은 "이러한 이유로 휜 코 성형은 기능과 함께 심미적 부분까지도 아울러야 하는 코 수술 중 최고난이도 수술"이라면서 "그런만큼 수술 후 드라마틱한 결과와
골다공증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최적 투여기간은 1년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리엄 디어도프 박사는 골다공증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투여기간 효과(Time to Benefit;TTB)는 12.4개월에서 최적일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내과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골다공증 폐경여성 2만 3천여명. 모두 추체골절이 있거나 골밀도 점수가 -2.5이하.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졸레드로네이트 등을 투여하고 있었다.비추체골절 발생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골다공
손목터널증후군은 수부정형외과 질환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진료인원은 약 16만명에 이른다. 정형외과 질환 치료에는 기구물리, 도수운동, 약물주사 등의 보존치료가 주를 이루지만 손목터널증후군 만큼은 수술치료가 약 절반을 차지한다. 요양급여비여총액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에서 차지하는 수술 비용은 45%에 달한다. 두팔로정형외과 수부외과팀 하승주 원장에 따르면 힘줄, 인대, 근육 손상인 일반 정형외과 질환과 달리 손목터널증후군은 미세한 신경손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근육, 인대, 힘줄과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최성훈 교수가 11월 19일 열린 제38차 대한척추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부산 롯데호텔)에서 젊은 연구자상과 우수위원상을 받았다.최 교수는 최근 3년간 약 2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성인 척추 질환에 대한 시상면 분석을 통해 기하학 관점의 분석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인구 집단의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척수 손상, 척추 종양,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에 대한 발생빈도 근거를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최 교수는 울산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Asian Spine Jo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무릎관절증 진료인원은 약 300만명이다. 2015년 260만명에서 4년새 약 40만명(13%)이 늘어났다. 특히 과거 65세 이상에서 많던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40~50대에 많아지면서 중년층 무릎질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더본병원 김신일 원장[사진]에 따르면 무릎관절의 변형은 연골이나 연골판의 손상을 가속시킨다. 그는 "젊은 층에서의 퇴행성관절염 증가는 좌식생활과 관련있다. 좌식생활 기간이 길면 무릎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해져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이 일찍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어린아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