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68만명, 경도인지장애환자는 165만명으로 추정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가진 치매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지난해 말 현재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68만5,739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추정된다고 보건복지부의 통계를 인용, 발표했다.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수는 165만1,340명으로 노인 10명 중 4명꼴로 추정된다.남 의원은 경도인지장애환자 중 치매 고위험군의 조기발견을 통해 치매의 발병을 2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20%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20년 후에는 치매 유병률이 80.1% 수준으로 낮아지고 중증도도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남의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정미 교수팀이 건망증(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한약 ‘가미귀비탕’의 치료효과 입증을 위한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본 연구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연구에 투여되는 가미귀비탕은 가루로 된 한약으로 현재 건망증 등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모집 대상은 만 55세 이상 90세 미만의 건망증을 호소하는 남녀로, 문진 및 신경심리검사 후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다. 선정되면 24주간 매일 3회 약을 복용하고 총 3회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참여자에게는 진료비, 혈액검사 및 MRI를 포함한 각종 검사비, 시험 의약품(가미귀비탕)이 무료로 제공되며,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문의 02-440-8557.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3월 24일 일상생활에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치매 극복 방법의 실제를 알려주는 제2회 백세총명 가족교실을 개최한다.오후 2시부터 명지병원 B관 4, 5층에서 진행되는 백세총명가족교실은 제1부와 제2부로 나눠 진행된다.경도인지장애, 초기 인지기능장애 환자 및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경도인지장애의 진행 속도를 늦추려면 대표적인 치매 유발 요인인 베타아밀로이드와 뇌혈관병변을 개별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김희진 교수는 경도인지장애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베타아밀로이드 및 뇌혈관병변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3년간 추적관찰해 Brain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평균 72.9세(여자 64명), 평균 교육기간은 10.2년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신경심리검사와 뇌MRI, 아밀로이드-PET검사로 베타아밀로이드 및 뇌혈관병변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추적기간 동안 대상자의 아밀로이드 축적량과 뇌혈관병변량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신경심리검사와 뇌MRI를 받은 83명 중 23명은 치매로 진단됐다.분석 결과, 뇌혈관 병변이 뇌의 구조
치매를 치료할 때에는 약물요법과 함께 인지훈련 등 비약물요법을 함께 하는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김기웅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경도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비약물치료프로그램과 기존의 통상적인 인지활동 프로그램 그 효과의 비교결과를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대상자는 경도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환자총 64명. 이들을 32명씩 비약물요법군과 통상인지요법군으로 나누었다. 비약물요법군에는 주 3회씩, 총 8주간 인지훈련치료, 인지자극치료, 현실인식훈련, 운동치료, 회상치료, 음악치료 등을 실시했다. 통상인지요법군에는 통상적인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했다.비약물치료프로그램은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일반인보다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낮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용안·송인욱 교수팀은 경두개직류자극치료(tDCS ) 전후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변화를 확인해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16명. 이들을 치료군과 비치료군으로 나누고 치료군에는 매주 3회씩 3주간 총 9회 치료를 실시했다.치료군에는 전두엽 양측에 전극을 붙이고 저강도의 직류 전류를 가하고 PET-CT 및 신경인지검사로 치료 전후 기억력과 뇌 포도당 대사량을 비교 관찰했다.그 결과, 치료군에서는 대뇌 포도당 대사량이 크게
알츠하이머병과는 반대로 레비소체형치매에서는 대부분 해마 크기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2005~2014년에 경도인지장애환자 160명을 등록. 등록 당시 뇌MRI로 해마 크기를 측정하고 이후 연 1회 정도 임상평가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추적기간은 2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61명이 알츠하이머병, 20명이 거의 확실한 레비소체치매로 진행된 것으로 판정됐다.알츠하이머병군 61명 중 37명에서 해마가 작아진 반면 레비소체형 치매군에서는 20명 중 17명에서 해마 크기가 유지됐다.해마 크기가 정상인 군에서는 작아진 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위험이 유의하게 낮고(추정 위험비 0.56), 레비소체형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라도 뇌아밀로이드가 축적되면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외로움을 느낄 확률이 7.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낸시 도노반(Nancy J. Donovan) 교수는 고령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PET(양전자단층촬영)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고독감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전에 나타나는 신경정신의학적 초기증상의 하나"라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도노반 교수에 따르면 뇌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발생 전에 축적되는 만큼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었지만, 축적의 유무가 고독감과 관련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졌다.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는 발생 전에 고위험자를 발견하고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바이오마커를 찾는 등
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 디펩티딜펩티다제-4(DPP-4)가 활성되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길린의과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 DPP-4 활성과 경도인지장애(MCI) 관련성 연구결과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DPP-4는 인지기능 저하 위험인자(고혈압, 염증, 산화스트레스)과 관련하는 아디포카인이다.연구대상자는 60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 1,160명. 이들의 혈중 DPP-4 활성, 염증마커(인터루킨-6, C반응성단백), 산화스트레스 지표(니트로티로신, 8-iso-PGF2α)을 측정하고, 미국립노화연구소와 알츠하이머병협회의 기준으로 MCI를 진단했다.그 결과, DPP-4활성 상위 25%군은 하위 25%군에
운동과 식이요법 및 BMI가 알츠하이머치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데이비드 메릴(David A. Merrill) 교수는 꾸준한 운동과 좋은 식습관, 정상체중을 갖춘 사람은 치매마커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 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62세 참가자 44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운동, 체중을 조사했다. 참가자 중 24명은 주관적 기억장애, 20명은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다.양전자방출촬영으로 2가지 치매 마커를 확인한 결과, 운동과 체중, 그리고식단 3가지가양호하면 치매 마커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뇌 위축 속도도 느리고 위축
우울증이 있으면 기억력을 물론 집중력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팀은 과거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 결과에 근거해 경도인지장애환자에서 우울증과 뇌 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이 연구는 International Psychogeriatrics에 발표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53명의 경도인지장애환자. 분석 결과,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언어기억(verbal memory),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 주의집중력 및 처리속도 (attention/processing speed), 시각 기억(visual memory)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동반 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우울증이 있으면
수술로 인한 전신마취를 해도 경도인지 장애 위험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유라 스프렁(Juraj Sprung) 박사는 뇌기능 장애가 없는 1,731명(평균 79세)을 대상으로 신경학적 평가, 임상치매평가 등을 15개월 간격으로 실시해 그 결과를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4.8년 추적하는 동안참가자의 85%가 수술에 필요한 마취를 받았으며, 그 중 31%(536명)에서 경도인지장애가 발생했다.위험요인을 조정한 결과, 40세 이전이나 이후에는 마취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위험은 없었다. 하지만 60세 이상과 2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인지장애 발생가능성이 25%로 나타났다.스프렁 박사는 "과거 연구결과와 다르게 전신마취와 인지장애 사이의 강한 연관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