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장애 증상 중 하나인 실행기능장애를 가진 노인은 극단적 선택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 고령자 4천 7백여명을 대상으로 실행기능장애 여부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신경과·신경외과·정신의학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발표했다.실행기능장애란 뇌의 다양한 인지기능 가운데 문제 해결, 의사 결정, 과제 지향적 행동, 충동 억제
N3pG아밀로이드베타(Aβ)를 표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의 효과가 확인됐다.일라이릴리사는 지난 9일 온라인 개최된 15회 국제알츠하이머파킨슨병학회에서 이 약물의 2상 임상시험 TRAILBLAZER-ALZ의 결과를 발표했다. NEJM에도 동시 게재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과 캐나다 56개 의료기관의 60~85세 알츠하이머병환자 257명. 이들은 PET뇌영상을 통해 아밀로이드 및 타우단백질 축적이 확인됐다.이들을 도나네맙군(131명)과 위약군(126명)으로 나누고 72주까지 4주 마다 정맥투여했다. 도나네맙은 1~3
경도인지장애가 있어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 있으면 초기치매로 진행하는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류철형 교수팀은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습관 지속성 및 규칙성과 초기치매 진행 정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연구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경도인지장애란 치매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로 향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연구팀은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이번 연구대상자
혈액투석 초기 3개월의 삶의 질이 수명 연장의 주요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이정환, 이정표 교수팀 등 국내 31개 병원 공동연구진은 혈액투석환자 56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삶의 질 요인을 분석해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삶의 질은 주관적인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의미하며 투석 환자의 상당수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신체적인 기능도 많이 떨어져 있어 삶의 질이 좋지 않다.신장병과 관련한 여러가지 불편함, 인지기능 저하, 사회 및 직장 생활의 어려
경도인지장애 고령자에서 만성이명이 있으면 인지기능 저하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김유경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고령자를 대상으로 만성이명 유무에 따른 뇌의 대사 및 구조적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노화 신경과학 프론티어(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발표했다.대상자 23명을 만성이명이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나누고, 양전자 단층촬영(PET)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로 뇌의 대사 및 구조 변화를 비교했다.T검정(T-test)을 이용해 유의성을
뇌기능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효과가 재확인됐다.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 교수는 이 약물의 대표적 임상시험인 아스코말바(ASCOMALVA)의 중간분석 결과를 22일 열린 웹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이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네페질과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시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 2012년부터 4년간 진행됐다.'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치료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콜린 알포세레이트와 도네페질의 병용요법이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 특징
난청의 원인은 나이를 포함해 혈압, 당뇨병, 복부비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2)로 난청의 위험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난청 기준은 500, 1000, 2000, 4000Hz의 평균 청력역치 25dB 초과로 정의했다. 청력역치는 검사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뜻한다. 정상 청력은 청력역치 평균 25dB 이하이며, 이 기준을 넘어가면 난청 단계에 들어간다.분석 대상자는 19세 이상 1만
대전 브레인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에서는 매년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의 적정성을 유지하고 국민에게 합리적인 병원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을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발표된 이번 평가는 전국 1천개 이상의 요양병원(2019년 1~3월 진료분)에 대해 구조부문(의료 및 간호인력 등)과 진료과정 부문(환자의 신체기능, 인지기능 등)과 진료부문 등 총 18개의 평가지표로 산출됐다.그 결과, 1등급 기관은 총 1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배종빈 교수팀은 딥러닝기반 판별알고리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처음에는 기억력 감소로 시작해 인지기능 저하와 나아가 신체 합병증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국내 치매 발생 원인의 60~8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조기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노년기 우울증은 경미해도 치매 발생 위험을 3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공동연구팀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경미한 우울증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노년기 경미한 우울증은 진단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아증후우울증(subsyndromal depression)이라고도 말한다
기억력 감소 등 인지력이 떨어졌다는 주관적인 느낌만 들어도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우울증상까지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데이터로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환자 스스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 시 정상 범주인 경우를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라고 한다. 수면 부족
만성이명환자의 인지장애 발생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서울의대)·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이민재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좀의 낮은 활성도가 만성이명환자 인지장애 발생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앞서 프로테아좀의 혈액내 활성도에 따라 인지장애가 발생한다는 결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의 만성이명환자 55명. 신경인지평가(MoC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고 미국신경과학회지 '유전신경학'(Neurology Genetic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감소하는 퇴행성뇌질환으로 치매 원인의 70%를 차지한다.연구팀은 미국 661명, 유럽 674명을 대상으로 질환과 연관성을 가진 유전정보를 찾는 전장유전체연관분석을 실시했다.우선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22개 유전자를 발견한
최근 10년간 고령화로 인해 뇌졸중 발생은 증가하고 의료기술 발달로 사망률은 줄었다. 하지만 후유장애는 증가해 초기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질병관리청이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에 의뢰한 뇌졸중 10년 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응급실 뇌졸중 환자 수는 2012년 9만 명에서 18년 11만 3천명으로 늘었다. 반면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10만명 당 51.1명에서 44.7명으로 줄었다.이렇다 보니 뇌졸중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초기 치료 및 재발방지 치료 뿐만 아니라 장애를 줄이는 재활치료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
심방세동환자에서 높게 발생하는 치매 위험을 심장리듬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대훈 연구교수,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팀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리듬을 전극도자 절제술로 정상화시키자 치매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은 뇌졸중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으로 고령화시대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방세동환
난치성 우울증을 초음파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김찬형(정신과), 장진우(신경외과) 교수, 한양의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진구 교수 공동연구팀은 각종 방법에도 효과가 없던 난치성(치료저항성) 우울증을 고집적 초음파뇌수술(MRgFUS)로 치료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s)에 발표했다.우울증에는 약물과 심리치료가 이용되지만 치료저항성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는 뇌신경 자극술, 절제술 등으로 치료하지만 부작용과 회복기간이 길어 활용하기 어렵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인 구강내 장치가 증상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변정익, 보철과 안수진 교수팀은 국내 3개 대학병원 수면센터와 함께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구강내 장치치료 효과를 입증해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JCN)에 발표했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의 폐쇄로 공기 흐름이 제한되면서 정상 수면의 단절시키는 질환을 말한다. 산소 포화도감소, 고탄산혈증 및 흉곽 내 압력 변동과 교감신경활성 증가되며 이는 주간 졸음, 인지기능 저하시킨
인공와우수술 시기가 빠를수록 언어인지기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인공와우이식술 소아환자 청력 호전정도를 10년 이상 관찰해 미국이과학회지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발표했다.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인공와우이식술은 한해 884건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진 5세 이하 어린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만 1~13세에 한쪽 귀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114명. 이들의 수술 후 청력호전도를 10년간 추적관찰해 언어
혈액 속 적혈구의 모양과 크기로 비용부담없이 간편하게 노인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염증반응과 혈관기능의 손상이 적혈구 생성에 영향을 주어 뇌에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JAMD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에 발표했다.노인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의 변화가 아니라 삶의 질과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체질환 악화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치매의 원인물질인 타우단백질이 노인우울증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와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노인우울증환자의 뇌PET(양전자단층촬영)영상 분석에서 타우단백질 축적이 확인됐으며, 축적량이 많을수록 정신병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자정신의학회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우울증환자의 사후 뇌분석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타우단백질과 베타아밀로이드단백질은 일부 우울증환자의 뇌속에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단백질과 우울증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번 연구 대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