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막을 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연례학술회의에서 대한항암요법학회 회원의 발표 연구가 총 140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발표 연구는 총 270건에 이른다.대한항암요법학회에 따르면 ASCO 2022에서 발표된 학회 회원 연구는 제1저자 35건과 공동저자 105건이다. 한국인 참여가 높아진데 대해 장대영 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다가 올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학회가 연구과제로 채택한 괄목할만한 연구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 위원장인 라선영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의
대한신장학회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역대급 대면 국제학회를 개최했다. 다만 학술대회에도 국제 정치역학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철우 이사장은 26일 대한신장학회국제학술대회(KSN2022) 국제학회(용산 드래곤시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신장학회가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신장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다만 국제 정치역학 관계는 뜨거운 감자라며 학회 역량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토로했다.이는 이번 학회에서 열리는 공동심포지엄 프로그램에서도 여실히 나와있다. 유럽과 국제신장학회, 그리고 한-일-대만 공동심포지엄은
대한초음파의학회 53차 학술대회가 12일부터 양일간 국내외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개최된 2020년과 2021년 대회에 비해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자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 학회에 따르면 총 22개국에서 1,300여명이 사전등록했으며 접수된 초록 편수는 총 212편(국내 68편, 국외 126편)이다.이는 2020년과 2021년 대회 편수 각각 140편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도시봉쇄가 된 중국에서 제출된 논문이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4년만에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0일 발표한 개정 진료지침(초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고혈압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최소 2년에 한번 혈압 측정을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년에 한번을 권고했다.또한 진료실혈압과 함께 일일 및 주간 24시간 활동혈압, 가정혈압 별로 제시했다. 또한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에서 130/80mmHg 미만으로 낮췄다. 이는 목표혈압을 130 mmHg 미만으로 적극 낮췄을 때 진료실 안팎 혈압 간의 대응혈압에 백의(白衣)효과의 영향이 미미해지는 점을 고려했다.또한 수축기혈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ASTRO)가 지난 4월 29일 급성 뇌졸중치료의 증례 토론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대전 인터시티호텔)을 개최했다. ASTRO는 해마다 발생률이 증가하는 급성 뇌경색의 학술 및 정책 연구를 위해 2021년 4월 창립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rean NeuroEndovascular Society, 회장 영남대 신경외과 장철훈) 산하 단체다.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급속히 발전하는 급성 뇌졸중에 대한 뇌혈관내치료의 최신 치료 기법과 기구에 대한 토론과 함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증례가 공유됐다.연구회는 성뇌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자살률과 우울증 유병률 1위인 한국. 지난 17년 간 우울증 치료율도 최저라고 한다. 우울증이 자살의 가장 흔한 이유인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신경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노인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가 26일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를 창립했다.초대 회장으로 홍승봉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를 비롯해 부회장은 강재헌 교수(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김재유 원장(산부인과), 김한수 원장(내과), 박학수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신동진 교수
제11회 세계유방암학회(GBCC2022)가 4월 28일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열리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해외연사와 참가자가 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국내외 저명 인사 197명이 초청돼 57개의 세션 139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기조강연에서는 방사선종양학 대가 벨기에 안트워프대학 필립 푸어트만스 교수 등 유럽의 대가 5명이 참석해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 망라한다.참가자는 34개국 2천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전등록자
대한가정의학회가 지난 15일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대구 인터불고)에서 주치의제도의 새로운 모색과 발전 방향을 알아보는 국민주치의 원년 선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임종한 주치의 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은 이날 "일차의료의 질이 개선되는 것이 선결과제이고, 이를 위해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교육수련 개혁이 필요하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소화기학회가 16일부터 이틀간 버츄얼방식(오프라인 장소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서울국제소화지병질환심포지엄(SIDDS 2022)과 대한소화기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SIDDS는 격년으로 추계학회와 함께 개최됐었지만 2000년에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다가 올해부터 2일 일정으로 개최된다.이번 대한소화기학회에는 '소화기내과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7개국 132명의 국내와 석학이 연자로 나서 소화기학 기초에서 임상까지 최신정보와 학문결과를 다룬다. 이번 학회 사전등록자는 14개국 2천여명으로 국내외 소
초고령시대를 앞두고 골다공증 관련 질환이 증가하는 가운데 치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골대사학회 이유미 총무이사(연세대의대 교수)는 7일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회 및 학연산심포지엄에서 현재 골다공증치료제 투여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주요 선진국들은 투여기간 제한없이 골다공증 지속 치료를 보장하고 건강보험 지원혜택을 제공한다"면서 "투여기간을 제한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재골절 예방을 위한 시스템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김광균 대한골다공증학회 총무이사는 "2차 골절을 예방하려면
목소리가 쉬거나 잠기는 등 음성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후두음성언어학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통계정보(2010~2019년)로 음성장애 진단 및 후두경을 이용한 검사 및 양성종양적출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수는 10년새 2.3배 증가했다고 56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에서 발표했다. 연령 별 발생률은 60대 이상에서 2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30대에서 114%, 40~50대에서 91%, 19세 미만에서는 67%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0.9 대 1 비율로 여성이 많았다.후두경 검사 및 양성
대한심장학회가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홍보 및 연구 강화 등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학회는 3월 18일 춘계학술대회(제주)를 개최하고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강화 △대정부 심부전 질환의 전문진료질병군 등록 추진 △심부전 질환의 다학제 중개 연구 활성화 △희소 난치성 심부전 유전자 질환 연구 활성화 △최신 심부전 치료제 적응증/급여화 추진 및 신의료 기술 도입 활성화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한편 신임 회장에는 세브란스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2월말까지다. 신임 강 회장은 지난 20년간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실시되는 등교 전 자가신속항원검사(RAT)가 아동학대라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교육부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 교직원 대상으로 주당 2회 등교전 자가신속항원검사 실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일 경우에 등교할 수 있도록 해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다.이에 대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자가 RAT는 정확성이 떨어지는 만큼 하나마나한 콧물 수집검사"라며 "교육부가 직접 나서서 정확하지도 않은 검사를 장려하는 것은 아동학대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의사회에 따르면 선별진료소나 집에서 자가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윤상섭)가 지난 12일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2022(서울 강남 삼정호텔)를 개최했다.초음파 유도하 최소침습적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맘모톰)에 대한 외과적, 병리학적 이해에 초점을 맞춘 이번 심포지엄의 프로그램으로는 △유방내 악성석회질의 병리학적 발생과정(전영산 구병원)강의를 시작으로 △유방 보형물을 가진 여성에서의 맘모톰의 방법과 팁(김재홍 더더블유클리닉), △맘모톰 생검에서의 비정형상피증식증의 종류 (신은아 용인세브란스 병리과), △새로운 맘모톰 장비인 Mammotome Revolve US & EX의
대한가정의학회가 일선 개원의들과 소통 강화 등 학회홍보와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선우성 16대 가정의학회 이사장은 9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내 학회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우선 주치의 제도의 실행이다. 주치의 양성과 교육을 강화해 의료전달체계에서 지역 단위의 주치의 제도 시행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국민에게 저평가된 가정의학 분야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유뷰트와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우리동네 주치의 찾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이미 운영 중인 유튜브채널 비온뒤에서 매
소득이 낮고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기저질환이 많을수록 지역사회의 치매관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치매학회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2~2018년)로 지역사회 치매관리 비율을 조사해 국제학술지 임상신경학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진단 초기에는 개인 및 친인척, 주간보호센터 등의 지역사회에서 약물치료와 인지중재치료 등의 관리를 받는다.이후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 또는 입소하는데 이때부터 관리 비용이 급증하게 된다. 지역사회 관리란 환자가
만성 B형 간염환자가 대사질환을 동반하면 간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B형 간염과 대사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동반 대사질환 수가 많을수록 간암 발생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대사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10년간 누적 간암 발생률은 5.3%인데 비해 1개일 때 7.8%, 2개일 때 9.1%, 3개 이상이면 8.6%다. 2개와 3개 이상일 경우 비슷하지만 대사질환 수가 많을수록 간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타 요인을 보정해 분석해도 대사질환이 없는
지난 2016년에 시작된 인공신장실 평가에서 인증받은 기관은 누적 296곳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는 인증평가 도입 후 5년간(2016~2020년) 평가결과를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평가에 따르면 신청 건은 599건 가운데 473건이 인증돼 평균 79.0%의 인증률을 보였다. 매년 신규 인증기관이 추가되고 있으며, 인증기간(3년) 종료 후 재인증 신청률도 77.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전국적으로 296곳이 학회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치로 보건당국이 위중증환자의 격리해제 기준을 20일로 변경했다. 20일을 초과하면 손실 보상도 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대해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위중증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의 제한이자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시행 연기를 요구했다학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방역당국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중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병상을 배정하라는 명시적 지침으로 해석된다"면서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공표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비만한 어린이는 음경의 길고 고환이 작다는 코호트연구 결과가 나왔다.부산대의대 비뇨의학과 정재민, 이상돈 교수는 사춘기 이전 남자어린이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음경 길이 및 고환 크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11월 4일 73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코엑스)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음경과 고환에 이상이 없는 2~14세 남아 773명(4.2±3.4세). 소아 및 청소년의 체질량지수인 BMI 백분위수에 따라 85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었다.2007년 질병관리청(당시 본부)과 소아과학회가 발표한 소아 및 청소년 표준성장도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