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자살예방정책을 전담하는 부서가 새로 만들어진다.보건복지부는 30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현재 건강보험정책국 산하에 의료보장성심의관과 그 밑에 예비급여과 및 의료보장관리과를 만들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건강정책국 산하에 자살예방과도 신설한다.예비급여과는 비급여 항목,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상급병실 등을 급여 또는 예비급여로 전환해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의료보장관리과는 보장성 강화에 따른 공·사 의료보험 제도 개선, 급여화 이후 남는 비급여의 사후관리,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개선 정책을 담당한
식욕과 식탐을 동시에 억제해야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24일 콘트라브 기자간담회(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콘트라브는 '식욕'과 '식탐'을 모두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적인 체중감량 효과와 허리둘레 감소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콘트라브(성분명 날트렉손+부프로피온)은 국내 유일한 비향정 비만치료제로 2016년 국내 출시됐으며, 동아ST와 광동제약이 공동 판매 중이다.강 교수에 따르면 식욕은 생존을 위한 배고
편두통환자의 약 절반은 우울장애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병원 신경과)가 제3회 두통의 날을 맞아 편두통환자의 정신건강상태를 조사, 분석해 23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전국 11개 종합병원 신경과 내원환자. 편두통환자 371명과 두통이 없는 일반인 371명.조사에 따르면 전체 편두통환자의 2명 중 1명(약 51%)이 우울감으로 인해 정신, 신체적 문제와 일상 기능의 저하를 불러오는 우울장애를 갖고 있었다. 또한 48%(178명)는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다양한 신체 문제를 겪는불안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소장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현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실과 공동(교육부 후원)으로 1월 11일(목)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청소년 자살,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해운대백병원(원장 문영수)이 12월 18일 오전 병원 5층 세미나실에서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치매안심센터' 재위탁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치매안심센터 수탁기관인 해운대백병원은 대한노인회, 부산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실버콘텐츠개발기업, 주택관리공단과 MOU 체결로 치매예방교실을 활성화하고 치매안심아파트 조성 등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로 2018년 재위탁을 결정하게 됐다.'정신건강복지센터' 또한 2018년부터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위탁체결이 의결돼 기장군의 정신건강증진사업,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등 정신질환자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마취제인 케타민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충동을 줄여준다는 비교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마이클 그룬바움 교수는 저용량 케타민과 미다졸람의 항우울 효과를 검토해 미국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자살사고지수가 4점 이상인 대우울증환자 80명. 이들 가운데 43명을 우울증치료제를 복용 중이었다. 교수는 이들을 저용량 케타민군과 미다졸람군으로 나누고 약물 투여 24시간 후 항우울 효과를 검토했다.그 결과, 케타민군의 자살사고지수가 대조군에 비해 4.96점 차이를 보이는 등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자살사고지수의 하락률은 케타민군이 55%, 미다졸람군이 30%로 케타민군에서 약물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 우울, 피로에서도 케타민군은 미다졸람군 보다 더 많이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강동구보건소(소장 이향숙)와 12월 15일 강동경희대병원 인산홀에서 강동구민 건강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구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 만성질환관리사업,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건강강좌 지원 △ 자살예방관리사업 △ 정신보건사업 △ 국가암건진사업 등 각종 보건사업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정신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15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울증 환자 전체 현황이 15%나 증가할 만큼 날로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대상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다.하지만 우울증은 소리 없이 머물다가는 손님처럼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즉, 우울증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의 상실과 같은 핵심 증상뿐만 아니라, 슬픔, 고독감, 죄책감, 무가치함, 불면, 체중변화 등 다양한 심리적 및 신체적 고통을 동반하며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우울감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메타의원의 최영희 의학박사는 “필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내년 보건복지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액이 올해보다 약 5조 5천억원 늘어난 63조 1,554억원으로 확정됐다.보건의료 분야의 중요 증액사업으로는 중증외상센터 의료진 처우 개선(192억원)과 응급의료전용헬기 1대 배치(11억원), 자살 예방 및 지역정신보건 지킴이(게이트키퍼) 50만명 양성(58억원), 한의약 근거창출 임상연구(9억원) 등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불황의 늪으로 빠졌던 듯하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이 얼음장처럼 굳어져 지내왔다. 경기가 나빠서 구매력이 감소하고 그러다보니 시장이 위축되고 그래서 더더욱 경기는 어려워진다. 그런데, 이런 통상적인 주류 경제학적 개념이 위배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즉, 경기가 좋아도 오히려 구매력이 떨어지는 경우, 동일한 물건이 비쌀 때 더 잘 팔리는 경우 등등 합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인간의 경제 활동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심리학과 접목된 분야로 행동경제학이 탄생했다고 한다. 즉, 대중의 심리적인 요인이 경제적인 흐름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인간의 건강에도 그러한 면이 있는 듯하다. 몸이 나빠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가족과 함께 살지만 혼자서 식사(혼밥)하는 고령남성은가족과 같이 식사하는 남성에 비해 사망위험이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다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치과의과대학 연구팀이 65세 이상 남성 약 3만여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세대 상황의 관련성을 3년간 추적관찰해 발표했다.연구 대상자 가운데 가족이 있으면서 같이 식사하는 남성은 2만 9천여명, 가족은 있지만 혼밥하는 남성 1,600여명. 추적기간 중 사망자는 각각 1,759명과 156명이었다.나이와 지병 등의 영향을 제외한 후 사망위험을 산출한 결과, 가족과 함께 살면서도 혼밥하는 남성의 사망위험은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혼자살면서 혼밥하는 남성의 사망위험이 1.2배로 더 낮았다.연구팀은 "가족과 함께 살
미세먼지 농도와 우울증 자살시도율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해, 대한가정의학괴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1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해 동일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전국 124,205명.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오존 농도를 4분위로 나눠 농도에 비례해 일상 생활 중 스트레스와 삶의 질, 우울감과 우울증 진단, 자살사고와 자살시도 위험이 증가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미세먼지가 증가할수록 우울감은 40%, 삶의 질 악화는 38%, 자살사고 24%, 주관적 스트레스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수치도 비슷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이며 이는 알코올이나 약물중독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예방의학과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우울, 불안감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스마트폰을 약 2배 과다 사용하는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신건강(Journal of Mental Health)에 발표했다.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몰입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과의존 상태를 말하며,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과 우울, 스트레스를 지적해 왔다.최근에는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맨홀에 빠지거나 물체와 충돌해 사망하기도 하는 등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어린이, 청소년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치료제 사용법에 대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집중력을 높여 '공부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거나 질환의 편견 때문에 약복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서다.ADHD증상은 주의력부족과 과잉 및 충동적 행동이며 발생률은 여아보다 남아에서 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신경학적 및 해부학적, 그리고 가족력 등으로 알려져 있다.동일한 주의력 부족이라고 해도 일반인에서는 체력저하나 피로가 원인인 반면 ADHD환자에서는 신경전달물질 부족으로 발생한다.ADHD를 진단하는 간단한 검사방법이 없는 만큼 전문의가 전반
뇌MRI가자살위험이 높은 사람을 구별, 예방에도움이 될 수 있다고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가발표했다.WHO(세계보건기구)는 자살에 대해의지를 지니고 자신의 생명을 해쳐서 죽음이라는 결과에 이르는 자멸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평균 2.6배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미국은 지난 2014년 자살률이 역대 최고치로급상승해현재 청년층의 사망원인 가운데2위다.카네기멜론대학 마르셀 아담 저스트(Marcel Adam Just) 교수는 뇌MRI 영상으로 자살생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자살충동이 있는 18~30세 17명과 자살충동이 전혀 없는대조군 17명을 대상으로 부정적 및 긍정적 단어, 자살관련 단어들을 제시한 후 fM
훈훈한 명절을 지낸 후유증 때문일까? 아님 찬바람이 불면서 쓸쓸해지는 날씨 탓일까? 우울한 기분이 계속되며 삶이 즐겁지 않다면 흔히 해볼 수 있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분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우울증 진단에서의 핵심적인 증상은 우울한 기분 또는 모든 활동에 있어서의 흥미와 즐거움의 상실이다. 그 외에 이전과는 다른 급격한 체중의 증가 또는 감소, 수면시간의 변화, 초조한 기분이나 죄책감,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들이 부가적으로 나타날 때 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기간 역시 중요한데 위의 증상들이 최소 2주 이상 지속되어야 우울증으로 본다. 물론 사람이 슬프거나 절망적인 일을 겪고 나서 극심한 슬픔에 빠질 수 있으나 2주 이상 이러한 증상들이 계속되는 것은 정신적
국내 중등도~중증 건선환자의 삶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42점으로 낮게 나타났다.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회장 김성기)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헬스케어 시장 전문 조사업체에 의뢰해 중등도 및 중증의 건선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건선 환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치료 기대치 및 효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중증 건선환자에 가장 큰 불편한 점은 통증, 인설, 가려움, 변색된 피부로 인한 신체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특히 꼭 치료되길 바라는 건선의 신체적 증상으로는 피부 변색, 얼룩덜룩한 피부, 붉은 반점(42%) 같은 피부 병변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각질이 떨어지는 현상, 인설(36%)과 가려움(19%)도 치료되길 원하는
통일 후 보건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가 10월 13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2014년 9월 창립된 이 학회는 통일과 통일준비, 그리고 통일 이후 보건의료에서 연구하고 활동해 온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대회 기조강연자로 나선 옥스포드대학 경제학과 크리스토퍼 데이비스 교수는 남북의 통일은 통일독일이나 동유럽의 유런연합 통합 등보다 더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해결책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건양의대 이요한 교수는 '통일 이후 북한주민 건강변화 예측'이라는 발표에서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북한은 아동사망률과 출산율이 줄고 노인비율과 기대수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가 더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 정신건강의학과 임우영 교수가 10월 10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개최된 ‘2017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임 교수는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정신보건서비스의 전달 체계 강화, 자살예방사업 추진, 정신건강복지법 개정 등 여러 부분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불안과 우울이 행복감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대한불안의학회(이사장 한상우)와 순천향의대 정신건강의학과는 일반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나이와 성별. 결혼유무, 수입, 종교, 취미생활 등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반면, 불안과 우울이 행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OECD국가 1위의 높은 자살률 역시 불안과 우울이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우울과 불안을 줄여야 자살률을 낮추고 국민의 행복한 삶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셈이다.대한불안의학회는 "상황이 이렇지만 한국사회에서 불안과 우울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문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사보험 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