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거주하는 K(15세, 여) 중학생은 방과 후 집에 와도 부모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다.집에서는 자기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항상 슬프고 멍한 표정을 짓고 끊임없이 피곤해하며 자꾸 누워있다.누워서 잠을 자거나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동영상만 보고 과자나 초콜릿 등 군것질로 식사를 때운다. 부모가 걱정돼서 조언을 하거나 타이르려고 하면, 간섭하지 말라며 무척 짜증을 내고 화를 내서 부모 마음은 속이 타들어간다. 어디에도 함부로 이야기를 할 수 없어 속앓이만 할 뿐이다.기분장애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정서적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고
여성들은 간혹 유방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특별히 신체에 문제가 없을 때에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생리주기 전후에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생리주기 전후에만 발생하면 '주기적 유방통증'이라고 부른다. 호르몬의 변화로 일어나는 통증인 만큼 신체에는 큰 이상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유방암 초기증상에 해당하기도 한다. 바로 '비주기적 유방통증'이다. 말 그대로 통증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통증이 특정 시기가 아니라 아무 때나 나타난다면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비주기적 유방통
암은 과거에서부터 '불치병', '난치병'으로 불리며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병으로 취급 받아왔다.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하고 암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현대에서도 암은 결코 가볍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예방과 조기치료 개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암에는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혈액암, 갑상선암 등 다양하지만 특히 유방음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방암 환자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전체 암 중 6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여름철 자가 제모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터넷 뷰티 카페 등에서 이로 인한 색소침착이나 염증 등의 부작용 문제를 상담하는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다.자가 제모는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해 많이 선택하지만, 제모 주기가 짧아 잦은 피부 마찰과 상처 등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이에 최근에는 자가 제모의 대안으로 레이저 제모가 떠오르고 있다.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 색소를 타깃으로 하는 레이저 기기를 이용해 털 생성에 관계하는 모발의 융기 부위와 털유두의 멜라닌 색소에 에너지를 집중, 이들을 파괴시켜 털
양질의 식사가 뇌 크기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영상핵의학과 연구팀은 지역주민이 참가한 로테르담연구를 통해 식사와 뇌 크기, 백질병변 및 뇌경색, 뇌출혈의 관련성을 검토해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식생활 평가와 뇌(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받은 치매 및 피질 뇌경색 경험이 없는 남녀 2,213명(평균 66세).자국의 식사 가이드라인 기준에 맞춰 식사의 질에 따라 0점에서 14점으로 나누었다.분석 결과, 양질의 식사를 한 사람은 뇌를 비롯해 회백질, 백질, 해마 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위궤양치료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장기 투여하면 골절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소화성 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PPI와 1년 이상 장기투여시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 발생률을 분석해 발표했다.PPI는 작용기전상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골절을 증가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오메프라졸 등 8개 성분이 판매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0년간 국내에서 소화성 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받은 환자 약 240만명.연구
여성의 흔한 정신질환 가운데 하나로 출산후 우울증, 즉 산후우울증을 들 수 있다. 예쁜 자녀를 얻었다는 기쁨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산모들은 출산 이후 일정기간 어느 정도의 우울감을 겪는다. 산모의 약 80% 이상이 겪는 이러한 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2~3주가 지나면 자연 회복된다.하지만 출산 여성의 약 10~20%는 산후우울증으로 진행돼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를 겪는다. 산후우울증이 심각할 경우 아기를 오랜 시간동안 방치하거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도 하게 된다.주요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의 수치의 급저하, 육아에
뇌·해마 MRI(자기공명영상)의 비급여 항목에 대한 급여화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해당 학회가 비급여 항목 존칙이라는 원칙을 마련했다. 아울러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의협이 단일 창구를 담당한다.의협은 지난 8일 가진 3차 의정실무협의체 내부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최대집 회장은 이날 정부의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대폭 급여화'로 용어를 변경한 만큼 뇌·해마 MRI 급여화 논의가 향후 정부의 비급여 대폭 급여화 추진에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관철시킬 수 있는 분수
대전에 사는 수험생 강모양(21세)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특별한 이유도 없이 불안해지며 가슴이 답답하고 트림도 자주 나며 어지럽고 손이 떨리기도 하며 예민해지고 집중이 안 되어 공부가 잘 안 된다며 한의원을 찾았다.이렇듯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공포감과 함께 여러가지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을 공황장애라고 말한다. 공황장애 환자는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두근거리고, 어지럽거나 띵해지고,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후들거리고, 소화불량, 근육경직 등이 발생한다.공황발작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러다 죽겠다
부산시 연제구에 거주하시는 4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최근 남편과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불안과 우울 그리고 불면 만성피로 등이 나타났다.어느 날 밤에는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들고 불안해져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로 이러한 증상이 간혹 반복적으로 나타나 괴롭다고 한다.부산시 해운대구에 거주하시는 40대 초반의 남성 B씨는 실직 후 1년 정도가 되는데, 실직 후의 무료한 삶으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어도 편히 자지 못하며 우울한 증상이 있었다.어느날 갑자기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면 죽을 것 같고 안절부절 못하는
단 하루라도 밤샘근무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알코올남용·의존증연구소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수면과 아밀로이트베타(Aβ)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알츠하이머병환자의 뇌속에는 Aβ가 많이 축적돼 있어 이것이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번 대상자는 22~72세의 건강인 20명(평균 39.8세). 양전자단츨촬영(PET) 검사로 지난 밤 충분히 잤을 때와 밤샘근무했을 때의 뇌속 Aβ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20명 중 19명에서 밤샘근무시
안양에 사는 김공황(50대 남, 가명) 씨는 평소 불안증을 잘 느끼는데, 직장동료인 이공포(30대 남, 가명) 씨와 박불안(30대 여, 가명) 씨도 불안장애로 인한 어려움으로 고민 중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기회가 있어 불안해하는 증상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런데 구체적인 주 증상에서 차이가 있었고 결국 서로의 불안장애 증상이 똑같은 것이 아니고 제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불안은 어떤 위협을 당하게 될 때 일어나는 반응이다. 불안장애는 일반적인 불안 정도를 넘어서서 과도한 경우 또는 불안의 원인이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가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3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첫 춘계학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심부전학회는 해마다 환자수와 의료비 부담이 급증해 향후 국가 의료 재정에 막중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국민 캠페인 △다학제적 구성 △심부전 예방 치료를 위한 정책, 체계적인 심부전 등록 사업 등 심부전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최동주 초대 회장은 "국가와 환자들이 직면한 상황에 맞추어 첫 출발하게 된 심부전학회는 환자와 국가에 필요한 지원과 정책
최근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수면제, 항우울제, 신경안정제와 같은 신경과,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인구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러한 신경정신과 약물들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체요법들을 찾고 있고 그 중심에 한의학적 치료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잘 몰랐던 한의학의 신경정신과 치료 영역에 대해 알아보자.휴한의원 네트워크 마포점 강민구 원장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뇌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
유난히 추웠던 긴 겨울이 이제 거의 물러나면서 학생들은 새 학년이 되었다. 학년이나 학기가 바뀌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설레며 기대를 안고 부푼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욕이 앞선 마음자세는 자칫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여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서 맞닥뜨리는 스트레스와 결부되어 각종 부적응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흔히 학년 초나 학기 초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각종 정신적, 육체적 증상을 ‘새 학기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새 학기 증후군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신체의 통증이나
고령화시대에 골다공증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다공증 및 골절 진료현황'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골다공증환자는 85만명을 넘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63만명에 이른다. 특히 여성환자가 전체의 90% 이상인 8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만명대다.연령별로는 여성의 경우 40대가 2만 1천여명이지만 50대로 넘어가면서 16만명으로 8배나 증가했다. 60대는 29만명으로 50대 이후에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골다공증과 관
안양에 사는 이수면(가명, 50대 중반, 여성) 씨는 갑작스런 불면증으로 고민이 많다. 30-40대 에도 가끔씩은 한 달에 한두 번은 잠들기가 어려운 때가 있었지만 일시적인 수면장애일 뿐이었다. 수년전 50대에 들어서면서 고부갈등이 커졌고 그로 인한 배우자와의 관계악화와 배우자의 폭력으로 입원하는 등으로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크게 받게 되었다. 마침 시작된 갱년기와 직장에서의 업무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후 별거와 이혼소송 그리고 직장 퇴사까지 힘든 일들을 겪게 되었으나, 이제는 모든 것들이 다 정
직장인 혹은 가정주부들이 우울증, 불면증, 두통 그리고 어지럼증이 만성적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고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업무수행능력의 저하 등을 심각하게 호소하며 진료실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우울증은 생활환경과 생물학적 소인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며, 환자의 70%에서 불면증이 동반한다고 하며 편두통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불면증은 전체인구의 약 30% 이상이 앓거나 경험하는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고생하시는 분이 많으며, 무기력 인지기능저하 우울증, 수면장애, 불안장애 면역기능저하 등의 문제가 동반할 수 있
잇몸 병으로 붓고 흔들리는 치아는 물론이고 충치나 외상, 노화로 인한 치아의 기능 이상을 기존의 치과시술로 회복하기 어려울 때 진행되는 임플란트. 임플란트란 잇몸뼈나 턱뼈에 임플란트를 삽입하여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되찾아주는 시술을 의미한다. 국내 치과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한 해 평균 50만건 정도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기존 임플란트는 기존 치아를 발치한 후 3~6개월 정도의 고정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치아가 없는 상태로 상당기간 기다려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이로 인해 겪게 되는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 저하를 이유로 임플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치매, 알츠하이머, 발달장애 등에 동반되는 뇌위축 및 뇌 크기 변화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MRI 뉴로퀀트(NeuroQuant)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이 소프트웨어는 뇌의 해마와 기타 뇌 구조의 크기, 뇌 위축 정도를 정량적 수치로 환산한 자료를 제공한다. 따라서 퇴행성질환이나 발달장애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를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에만 의존한 경우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