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위험에는 빈부 차이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견 근무)와 정혜민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로 소득수준 별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서태평양지역건강(Lancet Regional Health-Western Pacific)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지난해 5월 15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환자 7,590명. 이들의 소득수준(의료급여 수급자, 건강보험 가입자) 및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발생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좌식생활 시간과 고요산혈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요산혈증이란 혈중 요산(尿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며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되고 염증을 일으킨다. 흔히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발생한다는 통풍이라고 알려져 있다. 발생 요인으로는 혈중 중성지방과 크레아티닌 농도, 음주, 식습관 등이다.요산은 푸린(purine, D
인체의 유전자가 다르면 장속 미생물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팀(신호철 원장, 김한나 교수)이 참여한 MiBioGen(MicroBiome Genome) 컨소시엄은 최근 장 마이크로바이옴 형성에 관련된 인간의 유전적 요인들을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이번 컨소시엄은 11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독일, 덴마크, 네델란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영국)이 참여한 장 마이크로바이옴-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
고도비만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정상체중자의 3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 간호학과 박은옥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가자 1만여명(30~64세)를 대상으로 성별·직업별·비만도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복부비만·중성지질혈증·고혈압·고혈당·HDL-C(콜레스테롤) 감소 등 5개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분석 결과, 고령자를 제외한 30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약 30%로 10명 중
저작력(씹는 힘)이 떨어지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사가의대 노인간호학 료 가타요세 연구원은 최근 열린 일본순환기예방학회에서 저작력과 뇌졸중 발생의 관련성을 조사해 발표했다.앞서 치아를 2개 잃을 때마다 관상동맥심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3%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지만 저작력과의 관련성은 검토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3천여명. 우편과 방문조사로 관련성 유무를 알아보았다.저작력의 기준은 '자신의 어금니를 꽉 깨물 수 있는 경우'로 정하고 '양쪽 가능
충분한 수면이 성인아토피피부염을 크게 개선시켜준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의 아토피피부염 진단경험자를 대상으로 결혼여부, 학력 등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운동이나 수면,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및 생활습관와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348명 중 42%는 현재 아토피증상이 없고(호전군), 58%는 개선되지 않은 상태(비호전군)였다. 분석 결과, 중증도 및 고강도 운동은 아토피증상을 각각 2.5배와 1.2배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걷기와
하루 한잔 이상의 우유 섭취가 근력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이준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데이터로 우유와 근육량 유지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성인 근감소증은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만큼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하지만 60세 이상 성인의 실제 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의 대유행으로 실외활동 제한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체활동과 앉아있는 시간, 즉 좌식시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10년만에 개정했다.WHO는 좌식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증거에 근거해 새롭게 좌식시간을 제한하는 권장항목을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새 가이드라인은 지난 번 처럼 나이와 신체기능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신체활동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견지를 유지하면서 연령 별 신체활동을 권장했다.18~64세 성인의 경우 주 당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혈당을 잘 관리하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경실·김성민)이 20~30대 건강검진자(2002-2005년) 2백 50만여명을 혈당수치와 심혈관질환 및 사망의 관련성을 10년간 추적·관찰해 유럽당뇨병학회지 다이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에 발표했다.지금까지 혈당이 높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연구팀은 대상자를 공복혈당에 따라 정상군(100mg/dL
중증질환자에도 암환자처럼 말기 상태를 알려야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윤영호 교수팀은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말기환자일 경우 예후를 알고 싶은가'에 대한 응답률을 조사해 대한의학회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질환 별 응답률은 의사의 경우 장기부전(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장병, 간경변 등) 99.0%, 치료불가능한 유전성 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 신경계질환 98
올리브유, 견과류, 채소 등이 많은 지중해식을 꾸준히 먹으면 비만치료제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비만치료제의 병용요법으로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비만(diabetes, metabolic syndrome and obesity : Targets and Therapy)에 발표했다.과체중과 비만은 유방암과 밀접하게 관련할 뿐만아니라 각종 대사질환도 유발하는 등 삶의 질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비만 정도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박진호·국립암센터 김현진 연구팀은 비만 수준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과 LDL-콜레스테롤(LDL-C)에 미치는 대기오염의 영향을 분석해 임상내분비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과 국제비만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비만, 대기오염, 내분비기능장애의 관련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대기오염이 비만자의 폐기능을 떨어트리
비만한데다 대사증후군까지 있으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가정의학과 박주현, 김도훈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로 대사증후군과 갑상선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티로이드(Thyroid)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저HDL-C(콜레스테롤), 복부비만 등 5가지 위험요인 중 3가지 이상을 가진 경우다.초음파검사가 보편화되면서 국내 갑상선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비교적 큰 갑
단백질이 부족한 노인 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 데이터로 단백질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예측인자인 hs-CRP(고민감도 C-반응 단백 농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 889명. 전체의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0.8g으로 적정 섭취량(1g)엔 미달했다. 섭취량에 따라 부족군(10% 미만), 적정군(10~19%), 과
10년 후에 한국남성의 5명 중 2명은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앓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1998~2017년)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비만, 복부비만의 국내 유병률 추이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비알코성지방간이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이다.연구 대상자는 간질환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4만여 명(남성
토마토, 브로콜리와 올리브오일 등이 많은 지중해식단이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대 간호대 이향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유방암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암 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지중해식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을 말한다.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며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가공육이나 가공식품 섭취는 최대한 억제한다.유방암 재발의 위험인
생후 24개월 이내에 항생제 투여가 소아비만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박영준, 장주영)은 국내 영유아건강검진데이터(2008-2012년)를 분석한 결과, 투여 용량과 수량, 기간에 비례해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현재 국내 24개월 미만 영유아의 항생제 투여율은 99%에 이른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총 3만명. 모유수유, 감염질환, 사회경제수준 등
다이어트한지 한참이 지난 것같은데 체중계 숫자는 꿈쩍할 생각이 없다.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것 같아 의욕이 꺾이는 건 당연. 하지만 다이어트 중 4가지 현상이 나타나면 순조롭게 이어져 조만간 결과가 나타난다는 신호다. 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체중감량이 순항 중이라는 증거 4가지를 알아봤다.◆화장실에 자주 가고, 땀이 많이 난다다이어트 시작 전에 비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운동시 땀이 많이 난다면 체중감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다. 소변과 땀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정체되고 축적된 노폐물이 원
잠이 부족한 성인남성에서 복부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희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 성인남성 3,99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복부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수면시간은 7시간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6시간(26%), 5시간 미만(12%), 9시간 이상(6%)이었다. 허리둘레 90cm 이상인 복부비만율은 32%였다.수면시간 별 복부비만율은 8시간 수면에서 29%로 가장 낮았고 5시간 수면에서 4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정상수면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8만 8천명(남성 5만 7천여명, 여성 3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흡연상태에 따라 비흡연군, 과거흡연군, 현재흡연군으로 나누고 나이와 성별, 음주, 운동 등의 인자를 조정했다. 그 결과, 비흡연군 대비 현재흡연군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37% 높았다.또한 현재흡연자라도 더 오래, 더 많이 피울수록 더 위험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