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동맥혈산소포화도(SpO2) 저하가 중등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에는 장기간 산소요법의 효과가 없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산소요법은 안정시저산소혈증이 심한 COPD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증환자 외에는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미국 앨라배마대학 윌리엄 베일리(William C. Bailey) 교수가 안정시 또는 운동유발성 중등도 SpO2 저하를 동반하는 COPD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비교시험 Long-Term Oxygen Treatment Trial(LOTT시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idicne에 발표했다.LOTT시험은 중등도의 안정시 SpO2저하(89~93%) 또는 운동유발성 SpO2저하(6분간 보행시험시 5분
균혈증(세균이 혈액 속을 흐르는 증상)을 동반하는 폐렴구균성폐렴(Bacteremic Pneumococcal Pneumonia, 이하 BPP)환자 가운데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사망률이 낮다고 캐나다 앨버타대학 연구팀이 Chest에 발표했다.앞선 연구에서 흡연은 폐렴환자의 사망 감소와 독립적으로 관련한다고 밝혀졌다.연구팀은 폐렴구균성폐렴에 걸린 흡연자는 치사율이 낮은 혈청형 균혈증에 걸리기 쉽고 이것이 사망을 줄인다는 가설을 세웠다.대상자는 캐나다에서 2000~2010년에 BPP로 입원한 18세 이상 성인 1,636명. 다변량 로지스틱회귀분석모델로 흡연 상태별 병원내 사망 위험을 구한 다음 폐렴구균 혈청형에 따라 분석했다.1,636명 가운데 49%가 현재 흡연자이고, 이 가운데
녹농균이 지역사회획득폐렴의 원인인 경우는 약 4%로 낮지만 부적절한 치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연구팀은 병원성 미생물이 확인된 성인 지역사회획득폐렴환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다제내성 및 비다제내성녹농균에 의한 폐렴 유병률, 임상특성 등을 검토해 Chest에 발표했다.녹농균은 지역사회획득폐렴의 병원성 미생물로는 드물지만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돼 왔다.연구에 따르면 2천여명 가운데 77명(4%)이 녹농균성 폐렴이었다. 내성 관련 데이터가 얻어진 68명 중 22명이 다제내성녹농균이며, 이 가운데 17명을 포함한 49명(64%)에 부적절한 치료가 실시됐다.비다제내성녹농균에 비해 다제내성녹농균 폐렴환자는 항생물질 전(前)치료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58% 대 29%)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대부분은 흡입기 사용 교육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팀은 20세 이상 천식 및 COPD 환자 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이 환자들에게 질병과 흡입기 사용 동영상을 1개월에 3회에 걸쳐 보여준 결과, 질병 관련 지식이 평균 48%, 호흡기약물 사용법 지식도 평균 6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환자의 97%는 설문조사에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질환과 약물 사용 교육을 받길 원한다고 응답했다.염 교수는 "호흡기환자에는 흡입용 스테로이드 약물이 치료에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졌지만 흡입기마다 사용법과 약물 종류가 달라 각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개인병원의 여건상 충
스피리바 +LABA 치료법에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의 추가효과는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리버풀대학 호흡기·재활의학과 피터 칼버리(Peter Calverley)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를 대상으로 한 WISDOM 연구의 분석 결과를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WISDOM은 스피리바+LABA병용투여시 증상 악화됐던 중증~매우 중증인 COPD 환자를 대상으로 ICS 치료 중단의 영향을 52주간 평가한 대규모 연구다.이 연구에서는 ICS 완전 중단한 후 최저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치가 약간 줄었지만 혈중 호산구 수치와 ICS 중단으로 인한 폐기능 변화의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상 참여환자의 80%에
시멘트 공장 내 분진이 폐기능을 낮추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칼 크리스티안 노르비(Karl-Christian Nordby) 박사는 유럽 8개국의 시멘트 공장을 대상으로 분진과 폐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해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분진이 기도증상의 발현과 호흡기능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노출량에 비례해 건강이 나빠진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대상자는 총 24개 공장으로 실내 공기 속 분진 표본을 이용해 분석했으며, 동시에 연구시작 당시와 2009년 및 2011~2012년에 공장 노동자 4,966명의 폐기능을 문진표로 알아보았다.분진 노출량에 따라 5개군(.09~0.88mg/㎥,0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호흡기 분야강자로 부상하고있다.회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비코트 라피헬러라는 COPD 정량 흡입기를 소개했다. 5분 이내에 천식 COPD 폐기능을 개선시키는 이 제제는 1개의 디바이스로 저용량에서 고용량까지 조정할 수 있어 치료단계 조정이 필요한 환자에 매우 편리하다.미FDA는 이미 2003년에 정량 분무흡입기 제품에 잔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회사에 권고한 바 있다.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올해 출시된 이 제품은 심비코트 터부헬러와 함께 천식-COPD 환자의 증상 별로 폭넓은 옵션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이날 기자간담회에 연자로 나선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는 "국가 별 분
환절기 감기에 가장 많이 걸리는 연령대는 10대 미만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분석자료에 의하면 10세미만이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치했으며 30대 12.4%, 40대 11.1%순으로 나타났다.전체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10세 미만에서 지출했으며,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성별 환자수는 남성의 경우 10세 미만 약 9만명, 10대는 약 4만 6천명, 70대는 약 4만명이며, 여성의 경우 10세 미만이 약 9만명, 10대 4만 8천명, 30대 4만 7천명 순으로 급성상기도감염 환자가 많았다.10만명 당 진료인원은 20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균 1.6배 많았으며, 80세 이상에서는 0.8로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치아관리를 못한 남성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윤형규(교신저자)·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세원(제1저자) 교수팀이 2012년 국민건강영양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폐기능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남성 1,291명과 여성 1,798명 총 3,089명.이들을 폐기능검사에 따라 정상군, 제한성군, COPD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자연치아 개수를 비교했다. 잔존 자연치아기준은 사랑니를 제외한 28개로 정의했다.이들을 나이, 체질량 지수, 사회경제적 지표, 구강 건강 지표
초미세먼지 입자 크기를 가진 디젤분진에 장기간 노출되면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디젤가스 투여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는 대조군으로 나누고 디젤배기가스 노출 후 기도 과민성, 염증, 폐섬유증, 세포증식 효과를 비교조사한 결과를 Asthma, Allergy and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배기가스 투여군에 3개월간 1주일에 하루 가스(100 μg/㎥~3mgμg/㎥)를 노출시킨 결과, 기도과민성은 디젤가스 투여군에서 4, 8, 12주에 고용량 군에서 높게 나타났다.이밖에 염증수치 지표도 배기가스 투여군에서 높았다. 인터루킨(IL)-5, 13, 인터페론감마는 12주째에 디젤가스 저용량 투여군이 대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의료와 건강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부정확한 경우도 많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졸린 피셔(Jolene H. Fisher) 교수는 특발성폐섬유증 관련한 인터넷 정보의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 약 절반은 부적절한 내용이라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모든 사이트에서 부정확 정보 많아2015년에 미국 성인의 인터넷 사용률은 84%. 구글에서만 하루 675만건의 의료 및 건강 관련 기사가 검색되고 있다.인터넷은 쉽고 빠르게 의료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정확성은 반드시 높지 않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특발성폐섬유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즉 재단법인 사이트, 뉴스사이트, 블로그,
식이섬유가풍부한음식을 먹을수록 폐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네브라스카의료센터 코린 핸슨(Corrine Hanson) 박사는 국민건강영앙 검사에 등록된 성인 1,92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Annals of American Thoracic Society에 발표했다.폐활량 수치와 식단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평소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폐기능이 더 좋게 나타났다.섭취량이가장 낮은사람의경우 폐기능 정상판정이약 50%에 불과했지만가장 높은군에서는 68%로 약 18% 포인트 높았다. 노력성 폐활량(FVC), 1초간 강제 호기량(FEV1) 역시최상위군에서 훨씬 높았다.음주나 흡연, 체중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도 섭취량과 폐건강의관련성은 같았다.핸슨 박사는 "식이섬유는 염증 예
국내의료기관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시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만 40세 이상 COPD 외래환자를 진료한 약 6,7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1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필요한 연 1회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58.7%로 매우 낮았다.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도 68%로 낮게 나타났다. 검사시행률과 약물 처방률 모두 지역별로는 서울, 강원, 인천, 경기, 울산, 광주, 제주는 전국 수준보다 높았고, 특히 경북, 전남, 세종자치시에서 낮았다.반면 환자가 연간 3회 이상 한 개 기관에서 꾸준히 진료 받는 지속방문 환자비율은 85.46%로 양
폐암 수술 부위에 따라 폐기능의 보존 정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세중·이춘택 교수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비소세포폐암 수술환자 351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환자의 1초량 검사(FEV:공기를 최대한 흡입하고 빠르게 내뿜을 때 1초간 배출된 공기의 양)와 일산화탄소 수치 검사(DLCO : 들이마시는 공기와 내뱉는 공기의 일산화탄소 수치를 비교)를 통해 폐기능 보존 정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좌엽을 수술한 환자와 우엽을 수술한 환자 중에서는 우엽을 수술한 환자가, 상엽을 수술한 환자와 하엽을 수술한 환자 중에서는 상엽을 수술한 환자가 폐기능 보존
전세계 생산 담배의 3분의 1은 중국 남성이 소비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2030년에 중국내흡연 관련 사망자는 2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젱밍 첸(Zhengming Chen) 교수는 중국 남녀 각각 약 43만명과 3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 결과를Lancet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1991년에 남성 22만 5천여명(40~79세)을 등록해 1999년까지 추적하고, 약 15년 후인 2004~08년에는 남성 21만여명과 여성 30만여명(35~79세)을 등록해 2014년까지 추적했다.성별로 조정 후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사망률비를 비교했다. 흡연자에는 질병으로 인한 금연자는 포함됐지만 자발적 금연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추적 결과, 남성 흡연율은 68%이며,
흡연 관련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흡연관련 질환 분석 자료에 따르면 COPD와 버거병은 노년층이, 흡연으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는 중년층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COPD는 기관지나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버거병은 손과 발의 중소 동정맥에 염증과 혈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COPD는 27만 6천명, 버거병 5천5백명, 흡연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2천2백명이었다.진료인원은 약 8천명이 감소해 연평균 증가율은 -0.7%이었지만 진료비는 194억원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흡연 관련 질환자를 연령대 별로 보면70세 이상에서 약 1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와 50대 순으로 90% 이상이 5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흡입제 환자 교육수가가 올해 안에 결정될지에 대해 학회와 해당 부처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윤호주 교수는 2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심비코트 출시 1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알레르기학회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고려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윤 교수는 "만성호흡기질환 치료에는 흡입제 치료가 가장 적합하다. 문제는 환자가 흡입제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하는데 따른 저조한 이용률"이라고 지적했다.교수에 따르면 흡입제 사용법 숙지와 교육수준은 비례하지 않으며, 약물 사용법의 교육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흡입제 사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 5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의 천식진단 및 관리 가이드라인 초안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초안에는 초기 평가시 자세한 병력과 가족력을 파악한 다음 가장 먼저 스파이로메트리(폐활량측정)로 기류폐색을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아울러 기류폐색 유무별 및 소아/성인별 기류제한 가역성이나 기도과민성의 객관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알고리즘도 발표했다.진단법의 골드스탠다드는 없어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천식환자는 2억 3천 500만명. NICE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천식 치료 중인 환자는 410만명이 이른다.천식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직업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치료의 골드스탠다드는 없으며, 기본적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에
GSK(사장 홍유석)의 새로운 1차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유지요법제 ‘아노로62.5엘립타(성분명: 유메클리디늄 62.5mcg)/빌란테롤 25mcg)’이 2월 1일부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됐다.24시간 흡입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인 ‘아노로62.5엘립타’는 성인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증상 완화를 위한 1차 유지요법제로 지난 7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이번 건강보험급여 승인으로 FEV1(1초간 강제호기량) 값이 정상치 80% 미만인 중증도 이상 COPD 환자의 유지요법제로 투여할 경우 보험급여로 인정 받아 45,657원에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동일 적응증에 사용되는 기존 제제(LAMA 및 LABA 단일제)와 동일한 급여 기준이 적용되며, 인정기준 외에는 환자가
대기 중 산소량이 부족하면 폐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PeerJ에 발표됐다.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카멘 사이메오노브(Kamen P.Simeonov) 교수는 2005~2009년 미국립암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호흡기 암의 고도에 따른 위험률을 분석했다.분석결과 유방암이나 대장암, 전립선암 등 비호흡기암은 고도와 특별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폐암은 고도가 높을수록 페암 발생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도가 1천미터 높아질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10만명 당 7.23명이 감소했다. 이는 폐암의 평균 발생률이 10만명 당 56.8명인것에 비해 12.7% 감소했음을 보여준다.흡연이나 비만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