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의 새 원인으로 성선자극호르몬(GnRH)이 지목됐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이윤상 · 강성운 박사)과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는 동물실험으로 GnRH와 당뇨발의 관련성을 확인해 국제학술지 세포 및 분자 면역학(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에 발표했다.GnRH는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난포자극호르몬(FSH)와 황체형성호르몬(LH)의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으로서 당뇨병과의 관계는 거의 밝혀져 있지 않다.교수팀은 당뇨 생쥐에 상처를 내고
일반적으로 유산균을 가리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알레르기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주)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이하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장내미생물의 불균형은 소화기질환 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감염질환, 암은 물론 염증성피부질환
원형탈모를 앓은 임신부에서 유산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연구팀(제1저자 조수익 진료교수)과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 김세익 연구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2016~2017년)로 원형탈모와 임신 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 백반증, 건선 등 피부질환이나 갑상선질환, 당뇨병 등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지
인간의 면역체계를 가진 면역인간화 마우스가 개발돼 일반 동물모델에서는 불가능했던 면역항암제 등 세포치료제 연구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병리과 안희정·권아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팀은 제대혈에서 분리한 CD34 양성 조혈모세포를 면역 결핍 마우스 골수에 생착시켜 인간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면역인간화 마우스는 원래 가진 면역세포수에 비해 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GBP510에 대한 1,2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험은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1상 진행 후 2상을 순차적으로 진행된GBP510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재조합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만들어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침입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미국의 노바백스사의 백신과 동일한 원리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에도 재조합백신 NBP200
전이성 난소암의 면역세포 특성 규명과 함께 면역항암제 새 병용치료 전략이 제시됐다.연세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이정윤 교수와 카이스트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는 전이성 난소암의 종양 특이T세포의 기능이 면역관문수용체(PD-1수용체) 발현량과 반비례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4-1BB(CD137)과 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암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암이 발생하면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면역 방어기전이 일어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적응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CD8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의 원인 유전자 46개가 새로 발견됐다.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팀은 동아시아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루푸스 관련 새 유전자변이 및 감수성 관련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류마티스질병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전세계 65개 기관 102명의 연구자가 참여했으며, 연구 대상자는 루푸스환자와 일반인 총 20만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이번 연구에서는 루푸스 관련 새 유전자변이 46개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유방암 선행항암요법 후 면역체계의 변화가 규명돼 정확한 예후 예측과 확실한 치료법 선택으로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정언 유방외과 교수, 최윤라 병리과 교수)는 화이자 항암제연구개발부 칸 박사와 공동으로 선행항암요법으로 유방암의 미세종양환경 면역체계가 바뀌는 과정을 포착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선행항암요법은 유방암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HER2 양성이거나 삼중음성유방암의 장기 예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최
담관암·십이지장 유두부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ELF3의 암 유발 기전이 확인됐다. 얼마전에는 ELF3 변형이 담당암 유발 원인으로 밝혀졌다.일본 오사카대학과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암 원인유전자인 ELF3이 암의 전이와 침윤에 관여하는 상피간엽전환(세포가 상피계에서 간엽계로 형질전환하는 것)과 면역세포을 조절한다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연구팀은 ELF3가 암 조절 기능을 알아내기 위해 ELF3가 직접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탐색해 상피간엽전환을 담당하는 전사인자와 세포접착 관련 단백질, 면역세포 조절 단백질 등을 특정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치명적인 합병증인 감염증을 줄이기 위한 T세포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신동엽 교수팀은 체외 조혈모세포에서 T림프구 전구세포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줄기세포(Stem Cells)에 발표했다.흔히 T세포로 불리는 T림프구는 세포성 면역에 관여하며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할 뿐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혈모세포에서 분화해 흉선에서 T림프구 전구세포를 거쳐 T림프구로 발달하는데, 다른 면역세포와는 달리 생산하기가 어렵다.교수팀
적당한 유산소운동이 아토피피부염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와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소장 및 센터장 유영) 연구팀은 알레르기 진행 첫 단계의 아토피피부염 유사반응을 보인 쥐를 이용해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연구해 피부학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Dermatology에 발표했다.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억제, 심폐기능개선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도 개선할 수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관련 메커니즘도 명확하지 않다.연구팀은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과 치료제인 동화약품의 DW2008에 대해 각각 1상과 2상 임상시험이 승인됐다.NBP2001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제조한 재조합 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유도해 항체가 체내에 침입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18~55세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DW2008은 천식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천연물의약품으로,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고 미국신경과학회지 '유전신경학'(Neurology Genetic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감소하는 퇴행성뇌질환으로 치매 원인의 70%를 차지한다.연구팀은 미국 661명, 유럽 674명을 대상으로 질환과 연관성을 가진 유전정보를 찾는 전장유전체연관분석을 실시했다.우선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22개 유전자를 발견한
자궁경부 전암병변 치료법인 환상전기절제술에 냉응고술을 병용하면 재발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선주 교수는 자궁경피상피내종양(저~고도)과 샘상피내암을 가진 환자 467명을 대상으로 환상전기절제술과 냉응고술 병용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감염인자 및 암'(Infectious Agents and Cancer)에 발표했다.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발병률 6위, 사망률 9위이며 예방백신과 정기검진으로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암병변 치료에는 전기를 이용해 병변을 제거하는 환상전기절제술을 시
동아ST가 중국 항서제약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SHR-1701을 국내 독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SHR-1701은 PD-L1과 TGF-βRII 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표적 융합단백질로, 다양한 항암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종양 미세환경에서 암세포의 섬유화(fibrosis)를 억제해 면역세포와 치료제로부터 암세포를 보호하는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고 동아ST는 설명한다.현재 TGF-β는 PD-(L)1 억제기전 면역항암제들의 단점인 낮은 반응률의 원인으로, 국내외에서 양쪽을 동시에 억제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현승 교수가 10월 28일 온라인 개최된 제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회 학술대회 및 제8회 서울국제내분비계학술대회에서 향설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근기능 감소와 말초혈액의 면역세포 표현형 및 대사체의 상관성 분석'이라는 연구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차바이오텍의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이 15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경교종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CBT101은 차바이오텍의 독자적인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돼 NK세포의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여 5~10% 수준인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시켜 항암효과를 크게 강화시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코로나19) 전파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가을철에는 상대적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재채기를 하게 되면 공기 중에 비말이 오래 떠 있을 뿐만 아니라 멀리 퍼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교차까지 커서 면역력도 저하되기 쉽다. 우리 몸은 체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1도만 떨어져도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나 근육 등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면역세포에 관여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변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차바이오텍의 자가 자연살해(NK)세포 성분의 CBT101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최대 투여용량 및 임상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면역작용과 종양 재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찰한다.CBT101은 환자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바이러스나 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정상세포는 놔두고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며, 암세포 뿐
면역항암제가 일부 대장암환자에만 효과적인 이유가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조용범(대장항문외과), 박웅양(유전체연구소) 교수팀은 벨기에 루벤대학 사빈 테파 교수와 공동으로 대장암 대한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현재 면역항암제를 적용할 수 있는 전이성대장암은 전체의 약 15%인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MSI-H)이다. 나머지는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연구팀은 암의 성장과 전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암의 미세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전이성대장암의 유전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