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환자가 수면호흡장애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다른 환자 보다 무려 4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만성신부전이란 신장이 3개월 이상 손상돼 혈뇨나 단백뇨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경우를 말한다.만성신부전 5기에 해당해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환자의 경우 수면무호흡증, 야간 저산소증 등과 같은 수면호흡장애가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 환자의 수면호흡장애 빈도와 예후에 대한 연구는 적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진호준,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검사(수면다원검사)자 1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만성신부전과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에 대한 관련성을 검토해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만성신부전환자는 103명이고
암이 뼈에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졸레드론산(3세대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의 매 12주 투여가 현재 표준인 매 4주 투여와 동일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졸레드론산은 골전이암환자의 골관련 현상과 통증을 억제하지만 최적의 투여간격은 확실하지 않다.미국 공동연구팀은 졸레드론산 12주 마다 투여 효과가 4주마다 투여 보다 떨어지는지 평가한 오픈라벨 다기관비교시험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대상자는 미국내 269개 기관에 등록된 골전이암환자 1,822명(유방암 855명, 전립선암 698명, 다발성골수종 278명).졸레드론산을 4주 마다 투여하는 군(4주군)과 12주마다 투여하는 군(12주군)을 911명씩 나누고 2년간 투여했다.주요 평가항목은 2년간 골관련 현상의 발생. 그룹 간 절대차
회복 불가능한 신장 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급성신손상(AKI)의 새 평가기준이 필요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급성 신손상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안될 경우 감염은 물론 심장혈관, 뇌혈관, 간 등 신체에 악영향을 주는데다 사망률까지 높아져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질환이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은 기존 국제신장학회의 평가 기준인 '혈청 크레아티닌 0.3ml/dl 또는 50% 증가' 이전이라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혈청 크레아티닌 25-50% 증가' 환자에는 새 기준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한다.실제로 교수팀이 2013년 한해 동안 이 병원 입원환자 2만 1천여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급성 신손상 전단계(pre-AKI
최소 침습요법인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신장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팀은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열치료를 실시한 결과, 96.1%인 49명에서 2년 동안 재발되지 않았다고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발표했다.고주파열치료법은 종양에 바늘을 정확히 삽입해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이다.교수팀에 따르면 신장암 고주파 열치료는 신장기능의 감소를 최소화하여 여러 개의 암이 발생하는 환자에서도 치료를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합병증 없이 종양 부위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데다 절개하지도 않아 통증도 적어 안정성도 뛰어나다.
유럽심장병학회(ESC)와 유럽동맥경화학회(EAS)가 공동으로 이상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1년 개정 이후 5년만이다.이 사이 미국심장협회(AHA)과 미국심장학회(ACC)는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지질 목표치 없애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이번 발표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대로 LDL콜레스테롤(LDL-C) 목표치를 명시했다.미국가이드라인과 달리 treat to target(치료목표)가 적절하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약물요법에 PCSK9억제제를 포함시켰다.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대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만성신장병(CKD),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이 없는 40세 이상 무증후 남녀에 대해 SCORE(Systematic Coronary Risk Evaluation
신장기능이 떨어진 2형 당뇨병환자에 설포닐요소(SU)제를 사용할 경우 메트포르민 보다 저혈당위험이 최대 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은 최초 처방 이후 SU제 단독 사용에 따른 저혈당 위험을 메트포르민과 비교해 BMJ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4~2012년 영국의 일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새롭게 인슐린을 제외한 당뇨병치료제를 처방받은 2형 당뇨병환자 12만여명.나이, 성별, 병존증 등을 보정한 결과, SU제 사용군은 메트포르민 사용군에 비해 저혈당 위험이 2.5배 높게 나타났다(위험비 2.50).SU제 사용군에서 추산사구체여과량 30~59mL/min/1.73㎡인 환자에서 나타난 저혈당 위험비는 2.69였으며, 30mL/min/1.73㎡ 미만 환자에서
SGLT2억제제계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신기능 개선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포시가 제조 판매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29일 2건의 관련 임상시험의 사후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동일 계열 약물은 신장에서 작용하는 만큼 신장기능이 떨어진 고령자의 경우 복용을 삼가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연구의 대상자는 RAS Blocker(ACE억제제/ARB)를 사용하는 고혈압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이들을 다파글리플로진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12주째 다파글리플로진 투여군의 위약군 보정 UACR(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은 –33.2%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2주째 최소 30% 이상 단백뇨가 줄어든 환자도 다파글리플로진 10mg 투여군 49.7%, 위약투여
국내 심정지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시 급성심정지환자가 14%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폭염은 최고 온도 33도 이상이 이틀간 진행되는 경우를 말한다.서울대병원 오세일(순환기내과) ․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순환기내과) 교수팀은 한국인 급성심정지환자의 분석 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들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과 6개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의 급성심정지 환자 5만여명.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중 최고기온 28°C에서 급성심정지 발생이 가장 낮았으나 1도씩 올라갈 때마다 급성심정지 발생이 1.3%씩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폭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확인했다.폭염시에는 탈수,
SGLT2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신장병 발생 또는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크리스토프 바너(Christoph Wanner) 교수는 6월 10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뉴올리언즈)에서 EMPA-REG OUTCOME시험의 서브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idine에도 게재됐다.신장병 진행 억제, 알부민뇨 신규 발병은 억제 못해EMPA-REG OUTCOME은 42개국 7천례 이상의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으로, 표준치료에 엠파글리플로진 병용시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를 제시해 주목받았다.이 시험은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 30mL/min/1.73㎡ 이상이고 심혈관질환을 가진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이달 초부터 국내 시판되면서 이제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일 계열 약물은 모두 3개로 늘어났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 그리고 판매사인 유한양행은 23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자디앙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물 메커니즘과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연자로 나선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자디앙의 특징을 한마디로 고위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박 교수는 자디앙의 대규모 임상연구인 EMPA-REG OUTCOME의 결과를 인용해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고령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SGLT2억제제"라고 강조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사구체 여과율(eGFR)이 60mL/min/1.73㎡이상, 그리고 45~60mL
신장기능이 감소된 당뇨환자도 메트포르민 함유 제제를 복용할 수 있게 됐다.미식품의약국(FDA)은 8일 메트포르민 함유제제에 대해 이같은 권고내용을 포함한 제품라벨 변경을 요구했다.지금까지는 신장기능이 약한 환자에서는 메트포르민제제복용을 삼가도록 권고돼 왔었다.하지만 미FDA는 경도~중등도 신장기능 손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사례를 분석한 결과,일부 신장기능 손상환자도 메트포르민을 복용해도 안전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돼 메트포르민 복용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결정으로미FDA는 메트포르민 복용 환자 선별시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 뿐만아니라 사구체 여과율 등을 면밀히 평가하도록 권고했다.
중등도 이상의 심장질환 위험을 가진고혈압 환자는 스타틴제제와 고혈압치료제를 병용해야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나왔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에바 론(Eva Lonn) 교수는 중등도 심질환 위험군 12.7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HOPE-3 임상시험의 분석 결과를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의혈압은평균138.1/81.9mmHg.1일 칸데사르탄 16mg+이뇨제(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 12.5mg과 위약군,그리고로수바스타틴 10mg 단독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분류해 비교했다.약 5.6년 추적한 결과 칸데사르탄+이뇨제 병용군이 위약군에 비해 평균혈압이 6.0/3.0mmHg 더 감소했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도 최대 40% 이상 감소시켰다. 로수바스타틴 단
2014년 획기적인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했던 SGLT2억제제 이프라글리플로진(상품명 슈글렛).일본서 발매 1개월만에 뇌경색과 전신성피진 등 중증 부작용이 잇달아 보고되면서 전문가들로부터 SGLT2억제제 적정 사용 권고까지 발표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슈글렛의 고령자 특정사용성적조사(STELLA-ELDER) 조사의중간결과를 발표했다.제조사인 아스텔라스사가 주최한 프레스세미나에서 발표된 이 조사는슈글렛 발매 후 3개월간 약물복용 65세 이상 일본고령자(7천여명)를 대상으로 15개월간 안전성을 검토한 것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은 721명(898건)에서 발생했으며 부작용 발현율은 10.06%였다. 이는 다른 당뇨병치료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주요 부작용인 피부질환 발현율은 2.27%
전세계적으로 연간 수백만건의 수혈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수혈용 혈액의 보존기간과 적혈구의 산소운반능력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수혈용 혈액의 보존기간이 길어도 적혈구의 산소운반능력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우간다 마케레레대학 앵그리 다방지(Aggrey Dhabangi) 교수는 보존기간이 긴(25~35일) 적혈구액과 짧은(1~10일) 적혈구액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수혈 후 혈중 젖산치 개선에 유의차가 없다고 JAM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명은 Tissue Oxygenation by Transfusion in Severe Anemia With Lactic Acidosis(TOTAL). 대상자는 중증 빈혈로 젖산 산혈증을 보인 어린이 290명(6~60개월)이다.이
혈중단백질인 suPAR(가용성 유로키나제형 플라스미노겐활성화인자수용체)가 만성신장병(CKD)의 조기발견 마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의대병원 조첸 레이서(Jochen Reiser) 교수는 suPAR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아지고 만성신장병이 발병한다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CKD는 무증후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세계 환자수는 약 6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며, 관련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게 된다.CKD 검출 및 관리를 위한 주요 마커인 eGFR과 단백뇨는 모두 신장기능 장애가 발견된 다음에야 유용하며 CKD 조기발견과 발
기존 신장암 복강경술 시간을 약 20분 앞당기는 새 수술법이 소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홍성후(교신저자)·김강섭 교수는 실로 봉합한 신장암복강경 수술환자 28명과 클립으로 봉합한 환자 51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클립 봉합이 수술시간을 22분 단축시킨다고 Journal of Laparoendoscopic & Advanced Surgical Techniques에 발표했다.츨혈을 멎추게 하는 작업인 온허혈시간(WIT)도 짧아졌다.신장암 복강경술은 까다로운 수술 중 하나다.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할 경우 신사와 영양분이 줄어 세포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는 신장의 특성 때문이다.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혈이 1시간 길어질 때마다 급성신부전 발병 위험 또는 신기능 저하 위험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은 사람은 특정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미 국립암연구소 엘리자베스 야니크(Elizabeth L. Yanik) 박사는 202,195명의 신장이식자 및 지원자의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투석이나 신장이식 후 특정 유형의 암 위험이 관련돼 있음을 발견했다.신장암과 갑상선암은 모든 신부전 환자에서 높았지만 투석환자에서 특히 높았다. 비호지킨림프종이나 폐암, 흑생종 및 다른 종류의 피부암은 신장이식을 받거나 이식이 실패한 환자에서 더 높았다.박사는 이식 후 환자에서 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면역억제제 약물을 복용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추측했다.
2형 당뇨병환자가 일반인보다 수명이 짧다는, 즉 초과사망률이 최대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마우로 탕크레디(Mauro Tancredi) 교수는 스웨덴 2형 당뇨병환자의 초과사망률을 검토한 결과, 조정 후 초과사망위험은 약 1.15배이지만, 혈당관리가 양호하고 알부민도 정상인 일반인 보다 약 2배 높은 경우도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전체 사망위험은 그다지 높지 않아15년 후인 2030년에는 전세계 성인 당뇨병환자가 5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대부분 2형 당뇨병환자다. 가장 많은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으로 그 위험을 줄이려면 혈당관리 외에도 지질강하제, 강압제 등으로 치료해야 하지만 초과사망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비뇨기과 신태영 교수가 오는 11월 18일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 정기 총회’에서 2015년도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상 우수상(국외논문 부문)을 수상한다.신 교수는올해 Journal of Urology 2월호에발표한 논문‘부분신절제술 전 수술 후 신장기능 감소를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A Novel Mathematical Model to Predict the Severity of Postoperative Functional Reduction before Partial Nephrectomy: The Importance of Caculating Resected and Ischemic Volume)을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 보건성이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인 카나글리플로진(상품명 인보카나)과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에 대해 급성신부전 가능성을 경고했다.캐나다 보건성은 각 약물의 판매회사로부터 받은 정보를 분석해지난 16일안전성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카나글리플로진 사용자에서 2건의 급성신부전이 보고됐다. 다파글리플로진복용이 원인으로의심되는 신장애는캐나다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보고돼 왔다.보건성은 이들 증례 모두 SGLT2억제제 사용과 급성신부전 위험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 2개 약제의 첨부문서에 급성신부전 관련정보를 추가로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이 약물에는 신장기능이 심하게 저하됐거나 투석환자에는 투여해선 안된다는 점과 신장기능 저하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