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0세 이상 고령자의 고도 난청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2006~2015년 전국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도난청 유병률은 낮아졌지만 80대 이상에서는 급증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국내 고도난청 유병률은 매년 증가하다가 2011년을 기점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환자수를 기준으로 하면 다른 연령대와 달리 80대 이상 고령자에서 10년만에 3배로 급증했다. 임 교수는 이에 대해 "고령에서 고도난청을 갖고 지내는 여생이 길어졌
축농증(부비동염)환자 5명 중 1명은 9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7일 발표한 5년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 만성 부비동염환자는 2017년 기준 약 218만명이며 이 가운데 9세 이하가 44만명(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와 40대 순이었다.성별로 보면 남성은 5만명이 증가한 101만명, 여성은 7만명이 증가한 117만명이었다.남성의 경우 9세 이하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 30대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30대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9세 이하, 40대 순이었다. 9세 이하에서 만성부비동염환자수는 인
수면 중에 나오는 숨소리만으로도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교구 교수팀은 환자의 호흡음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Biomedical Engineering) 온라인판에 발표했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에 호흡기로 가는 공기 흐름이 막히면서 심하게 코를 골고,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못하는 무호흡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이 증상을 진단하는데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귓속의 칼슘 부스러기가 떨어져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이석증. 지난해 이석증 내원환자는 약 35만명. 이 가운데 여성이 약 25만 명으로 남성의 2.5배였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환자가 약 16만명으로 전체 여성환자 3명 중 2명이었다.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는 "이석증의 발생 원인은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칼슘 대사와 관련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한다.여성이 남성보다 칼슘 대사가 취약하고, 특히 폐경기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칼슘대사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취약하다는 것이다.이석증은 2주나 1개
인공와우 이식술 효과는 3세 이전에 양쪽 귀 모두 하는게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박홍주 교수팀은 20년간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후 4년 이상 청력검사를 시행한 난청환아 73명의 언어인지능력을 분석해 이과학-신경학(Otology&Neurotology)에 발표했다.그 결과,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술을 3.5세 이전에 모두 마치면 약 97%의 높은 언어인지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첫 수술을 7세 이전에 하고 13세 이전에 반대쪽을 수술한 경우에는 약 80%로 두 번째 수술 시기가 늦어
돌발성난청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기 교수팀과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구희범 교수, 손지환 학생(석사 과정) 공동연구팀은 인체세포막에 스테로이드를 봉입해 고막내에 주사하면 돌발성 난청에 효과적이라는 동물실험 결과를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에 발표했다.급성난청질환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하거나 고막내 직접 주사다. 하지만 내이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스테로이드 소실량이 많아 치료율은 50~60%로 낮다.연구팀이 개발한 치료법은 인체 세포막의 주요한 물질인
환자의 주관적 증상으로만 진단하는 이명, 만성통증 등의 이비인후과 및 신경과 질환을 인공지능 뇌파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은 미국 텍사스대 스벤 바네스테(Sven Vanneste) 교수, 뉴질랜드 오타고대 더크 드 뤼더(Dirk De Ridder) 교수와 함께 뇌파도(EEG) 분석으로 이러한 질환 진단은 물론 원인까지 규명할 수 있다고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뇌파 가운데 하나인 알파(α)파가 특정 주파수로 대체될
수면무호흡환자 가운데 양압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박보나 교수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양압기 치료 실패 원인과 수술 환자의 비강, 구강 및 인두의 해부학적 요인 등을 분석해 메디슨(Medicine)에 발표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양압기 착용, 수술, 구강내 보조기구 장착이 있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치료는 양압기 착용이다.하지만 양압기 착용률은 30~80%로 개인차가 심하며 착용에 실패한 환자의 절반은 1년내에 양압기 치료를 포기한다고 알
▲일 시 : 2018년 4월 13일(금) 오후 6시▲장 소 :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소강당1▲제 목 : '인공와우의 이해와 실제'▲문 의 :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031-219-4319, 4320)
갑상선암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홍용태·홍기환 교수팀과 광주과학기술원 공동연구팀은 기존 초음파 및 세침검사법과는 전혀 새로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개발했다고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발표했다.이 진단법은 생체 조직의 여러 가지 전기적인 반응을 주파수에 따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조직의 생리적인 상태를 파악한다.현재까지 갑상선암 수술 전 암 진단의 정확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있지만 획기적인 새로운 방법이 소개되지 못하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어린이는 키가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 연구팀(이비인후과 박도양, 소아청소년과 황진순, 정형외과 조재호 교수)은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키, 체중, 체질량지수(BMI)를 비교·분석해 국제소아이비인후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수면무호흡환아 745명. 분석 결과, 수면 무호흡 정도를 측정하는 AHI(무호흡‧저호흡 지수), RDI(호흡장애지수) 등이 심할수록,
가상현실을 이용한 모의수술로 수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원태빈 교수팀은 가상 수술환경 시뮬레이터로 내시경 부비동 수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국제 알레르기·비과학 포럼(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 저널에 발표했다.미국 스탠포드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뮬레이터는 '코와 부비동에 특화된 가상수술 환경'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지만 실제 환자에서 고해상 CT 영상에 기반을 둔 만큼 병변의 노출 정도, 해부학적 특징 지표,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이명검사를 받는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을지대 을지병원(병원장 유탁근)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는 귀에서 뇌로 청각신호가 전달될 때 음량 조절역할과 이명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공공과학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정상청력을 가진 일측성 이명환자 43명과 정상군 18명. 이들을 대상으로 뇌간 유발반응과 소리에 대한 불쾌역치(소리를 들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최소자극 크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이명환자군에서는 이명이 있는 귀 뿐만 아니라 반대 측 귀도 정상대조군에 비해 불쾌
후천적으로 청각신경병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국내 후천적 난청환자 3명 중 2명에서 동일한 유전자 변이가 있음을 발견, 이 유전자 변이가 발견될 경우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우수한 경과가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리포츠에 발표했다.귀는 외이와 중이, 내이로 이루어지는데 소리가 외이에서 중이와 내이를 거쳐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청각신경병증이라는 난청이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저산소증, 감염, 핵황달, 세포독성 약물의 사용, 유전적 소인 등 매우
재채기를 참기 위해 코나 입을 막으면 목의 열상(찢어짐)이나 고막 손상, 뇌혈관 파열 등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라이세스터대학병원 연구팀은 목에 부종과 격통을 호소해 응급외래에서 검진받은 남성 사례를 비엠제이 케이스 리포츠에 발표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재채기할 때 코와 입을 막고 참으려 했고 이후 목을 베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에서 이 남성의 목 뒷부분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재채기를 참다가 양쪽 폐에 공기가 차거나 뇌동맥류가 파열된
노인난청은 인지기능저하, 치매의 위험인자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는 수정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데이빗 로그리 교수는 노인난청과 인지기능의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해 자마 이비인후학두경부외과학 저널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는 펍메드와 코크레인 등의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36건(약 2만명). 표준순음청력검사에서 청력과 객관적 척도로 평가한 인지기능, 치매 등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인지기능과 노인난청에 관한 26건의 연구에서는 인지기능 영역과 노인난청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치매와 노인난청에 관한 5건의 연구에서도 모두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다만 노인난청과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치매는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수술을 여러번 했음에도 재발하는 축농증(부비동염)의 원인은 특정 유전자의 과발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는 비강(콧속)의 용종과 특정유전자의 관련성을 알아보는 '비강 용종의 병리기전에 대한 후성유전자의 역할'이라는 연구결과를 Molecular Medicine Reports에 발표했다.코와 부비동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만성부비동염은 유전적 소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김 교수는 연구 대상환자를 비강용종을 동반한 만성부비동염 환자군, 비강용종이 없는 만성부비동염환자군, 부비동염이 없는 대조군 등 3개군으로 나누어 콧속의 점막조직을 분석했다.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은 난청이 의심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난청은 고령일수록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소득과 학력 수준이 낮을수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조양선 교수팀은 국민건강연구조사의 분석 결과를 국제청각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은 정상고막 소견을 보인 12세 이상 국민 1만 845명. 양쪽 귀 가운데 잘 안들리는 쥐를 기준으로 난청인구를 조사한 결과 전체 22%에서 난청이 의심 소견으로 나타났다.노화가 본격 진행되는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면 난청 유병률은 35%로 높다. 70세 이상에서는 82%에 이른다. 난청은 연령 외에도 성별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수술시 부갑상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영상진단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팀(김성원 교수, 이형신 교수)은 근적외선 형광영상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부갑상선 위치를 찾아내고 보존하는 새로운 영상 진단방법을 미국외과학회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Surgeons)에 발표했다.호르몬 분비 기관인 부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칼슘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장기이다. 하지만 크기가 매우 작고 주변의 지방이나 림프절과 같이 위치해 육안으로 구별이 힘들다. 정상 부갑상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술자(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경험에 의존하는 불확실한 방법이었다.이번 연구는 이강대 교수팀과 부경대학교 의공학과 안예찬 교수 공동
난청이 심하면 우울증 위험이 정상청력자에 비해 약 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는 2002~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 청력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공공과학도성관 발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난청환자 6,136명과 나이, 성별, 경제수준, 거주지가 동일한 정상 대조군 24,544명. 치매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우울증 영향인자를 보정한 결과, 중증 난청환자는 정상 청력자에 비해 우울증 위험도가 1.37배 높았다.특히 같은 중증 난청이라도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남녀 각각 1.51배와 1.25배로 남성이 높았다. 30세 이하에서도 각각 2.8배와 1.93배로 남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