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가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유럽안면성형재건학회에서 조셉 메달을 수상했다.현대 코성형수술의 창시자인 자크 조셉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조셉 메달은 매년 코성형수술 분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국내 13개 의과대학이 모두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3일 국내 13개 의과대학(가톨릭, 경상, 동아, 부산, 순천향, 원광, 이화, 인제, 전남, 전북, 중앙, 한림, 한양의대)을 평가한 결과, 모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인증평가는각 대학에서 작성한 '자체평가연구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 및 현지방문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그리고 올해 1월 16일 정부, 사회단체, 학부모 및 의료계 대표 13인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를 거쳤다.의평원은 가톨릭의전원·부산의전원·이화의전원·인제의대·전북의전원·한양의대에는 6년, 경상의전원·동아의대·순천향의대·원광의대·전남의대·중앙의대·한림의대에는 4년의 인증기간을 부여했다.의평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6개 평가영역 가운데 대학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C를 이용해 부작용없이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됐다.HDL-C을 높이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는 LDL-C를 혈관에서 떼어내 간으로 돌려보내 동맥경화를 낮출 수 있다.하지만 HDL-C를 높이는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전사인자인 LXR 단백질이 활성되면서 중성지방의 합성도 동시에 증가해 부작용으로 지적돼 왔다.울산의대 약리학교실 김승환 교수는 LXR 단백질 중성지방 합성 경로에 관여하는 TRAP80 단백질을 조절하면 LXR 단백질의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TRAP80 단백질 투여 후 LXR 단백질을 투여한 군과 LXR 단백질만 투여한 군을 비교하는 쥐실험 결과, LXR 단백질만 투여한 군에서는 HDL-C 증가와 동시에
왜 죽음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죽음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 툭 터놓고 나눈 이야기를 묶어낸 대담집「의사들, 죽음을 말하다」가 출간됐다.김건열 前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정현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유은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가 대담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에는 ▲연명치료와 완화의료, 안락사와 존엄사 등 의료현장에서 목격할 수 있는 죽음 ▲근사체험 등 죽음의 순간 ▲의식의 체외이탈과 윤회 등 사후세계 ▲죽음을 알게 된 사람들의 삶의 변화 등이 여러 사례를 곁들여 소개되어 있다.특히, 저자들은 의료현장에서 가족들이 환자의 상태를 숨기는 바람에 환자 스스로 인생을 정리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적절한 통증 관리를 받으면 의외로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가 10월 27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0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박애장 은장을 수상했다.선우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 팀장으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23회에 걸쳐 캄보디아와 필리핀 라오스 등 해외에서 의료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아낌없는 ‘사랑의 의술(醫術)’로 인류애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적십자박애장은 인도주의 이념과 인류애를 발휘해 위기에 처한 인명을 구하거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탁월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더크 밴 니커크)은 ‘제24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서울대 김효수 교수,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울산의대윤승용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연세의대 김찬 임상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 심혈관연구실 김효수 교수는 '사이토카인-줄기세포 요법'을 세계 최초로 고안하고 장기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줄기세포 분야 세계적 연구자다.‘사이토카인-줄기세포 요법’은 세포간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이용해 골수의 줄기세포를 말초혈액으로 동원시킨 후 환자로부터 고통없이 세포를 채취하여 심혈관질환 치료에 응용하는 요법이다.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성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수립하였다는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암에 걸린다는 속설이 사실로 확인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학과김헌식 교수팀은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캡사이신을 많이 먹으면 자연살해(NK)세포의 세포질 과립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고 Carcinogenesis에 발표했다.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우리 몸의 아군 즉,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결국 위암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자연살해세포는 혈액 속에서 떠다니다 암세포를 만나면, 암 세포막에 구멍을 낸 후 세포질과립을 분비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항암면역세포다.교수팀은 여러 암세포를 대상으로 캡사이신의 양에 따라 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위암세포를 대상으로 캡사이신을 고용량 투여하자
희귀질환이나 장기이식 수술환자에 필수 약물인 면역억제제. 하지만 부작용으로 백혈구 감소증을 감수해야 한다.이런 가운데 백혈구 감소증을 유발하는 특이 유전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면역억제제 사용여부와 약의 용량을 조절해 부작용은 줄이면서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양석균 교수와 울산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송규영 교수팀은 면역억제제 사용 크론병 환자 978명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면역억제제 부작용을 유발하는 원인이 'NUDT15 유전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이 유전자가 변이없이 정상인 경우 면역억제제 부작용이 거의 없었지만 1쌍 모두 변이된 경우에는 백혈구 감소증이 100%
당뇨병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를 크게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해부학세포생물학교실 윤승용 교수팀은 베타아밀로이드를 처리한 쥐의 뇌 면역세포 배양액에 메트포르민을 투여한지 24시간 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9,819 AU에서 1,535 AU로 85% 줄어들었다고 Autopha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혈당과 지질대사를 정상화하는 메트포르민이 에너지대사를 조절하는 AMPK 효소도 활성화시키면서 이 효소가 뇌면역세포의 자식작용(autophagy)을 촉진해 조직 내 불순물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더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다. 메트포르민에는 이밖에도 뇌세포 내 염증유발 물질인 인터루킨-1β도 크게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교수직 박탈 위기에 몰렸던 사립의대 협력병원 교수들이 구사일생했다. 법원이 협력병원을 갖고 있는 대학들의 손을 들어준 것.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이승한)는 최근 협력병원을 보유한 5개 사립대가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교원 임용 계약해지 요구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교육부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5개 대학은 울산의대, 성균관의대, 한림의대, 차의대, 가천의대다. 이들 대학은 각각 법인이 다른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한림대의료원, 차병원, 길병원 등 9개 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교원 임용 계약 해지 과정은 이렇다.지난 2011년 감사원은 35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 책정 및 재정운용 실태'에 관한 감사를 실시했다.교육부는 감사결과에 따라 이들 대학에 "학
울산의대가 홍역 환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의대가 최근 서울아산병원 인근 패밀리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모든 본과생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병원 실습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치는 이달초 서울 소재 A 대학에서 발생한 홍역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울산대 학생 중 A 대학으로 교환 수업을 통한 홍역 감염에 따른 후속조치이다.해당 학생은 울산의대 패밀리아파트에 귀거하면서 홍역에 감염된 사실이 방역당국을 통해 뒤늦게 확인됐다.울산의대는 해당 학생의 룸메이트를 비롯한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의대생 전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22일부터 서울아산병원 실습을 잠정 중단했다.홍역은 발열과 발진 등 감기 초기증상과 유사하나 전파력이 강한 전염성
성균관의대 등 신설의대의 파상공세로 국내 3대 의대의 위상을 위협받던 가톨릭의대가 2015년 학제 전환을 기점으로 과거 명성을 찾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신입생 전원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지원과 더불어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의대 전환의 첫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가톨릭의대 관계자는 6일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2015년에 맞춰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의대로 전환하는 첫해인 만큼 우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교육부 방침에 따라 의대와 의전원 체제를 병행해 왔던 서울의대·의전원, 연세의대·의전원, 가톨릭의대·의전원 등 11개 대학은 2015년부터 의대로 학제가 전면 전환된다.가톨릭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