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비소세포폐암환자의 2년째 생존율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폭스체이스암센터 흉부종양내과 호세인 보르가이(Hossein Borghaei) 과장은 옵디보와 도세탁셀 비교 3상 임상시험 2건의 결과를 6월 4일 미국암학회(ASCO)에서 발표했다.첫번째 연구인 CheckMate-057에 따르면 과거 치료 경험있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환자를 옵디보투여군과 도세탁셀투여군으로 나누어 2년째 전체생존율을 관찰한 결과, 각각 29%(81명/292명)과 16%(45명/290명)로 옵디보투여군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두번째 연구인 CheckMate-017에서도 각각 23%(29명/135명), 8%(11명/137명)로 약 3배 차이를 보였다.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
호르몬제제 장기 복용시유방암 재발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타목시펜 및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내분비 요법이다.미국 매사츄세츠종합병원 에밀리 앤 언더우드(Emily Anne Underwood) 박사는 1,918명의 유방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SCO에서 발표했다.박사는 대상자들에게 위약과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레트로졸(letrozole)을 10년간 복용토록 했다. 여성환자 중 일부는 임상 5년전부터 타목시펜을 복용중이었다.연구결과 10년 후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유방암 재발이나 새로운 암 진단율은 레트로졸군 67명으로 위약군 98명보다 34% 더 적었다.특히 레트로졸군 중 타목시펜을 5년 이상 복용중이던 여성에서는 재
항암제 가격이 나라마다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스라엔 라빈 메디컬센터 다니엘 골드스테인(Daniel A. Goldstein) 박사는 "7개국 23개 항암제의 평균소매약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항암제 약가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고 가장 낮은 국가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조사됐다. 또 환자의 지불능력 면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국가는 호주로 나타났다"고 ASCO에서 발표했다.박사가 구매력 평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1인당 GDP비율로 1개월 약가를 평가한결과, 저소득 국가에서는 소매가 기준 항암제 가격이 가장 낮았지만 접근성이 가장 떨어졌다.월평균 약제 지출액은 인도가 1,515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미국이 8,694달러로 가장 높았다. 제네릭 항암제역시남아공과 미국에서 각각 120달러, 6
말기 암환자의 치료법 검토 뿐만 아니라 모든 병기에서 정확한 진단 그리고 관리와 치료법을 검토하는 것은 의사의 중요한 역할이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암환자 완화치료 심포지엄'에서 다나파버암연구소 주디스 비크(Judith B. Vick) 박사는 암환자 말기치료에 대한 의사의 예측능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발표했다.비크 박사가 검토한 것은 'Surprise Question'이라는 지표. "당신이 치료하는 환자가 내년 안에 사망한다면 놀라운가? (Would you be surprised if this patient died within the next year?)"라는 질문에 의사는 "그렇다(놀란다)" 또는 "아니다(안놀란다)"로 대답해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내성표적 폐암치료제가 베링거인겔하임(이하 BI)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한미는 28일 BI와 약물 라이센스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BI는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신약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한미는 계약금 5천만 달러와 임상시험,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6억 8천만 달러를 별도로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고 한미측은 강조했다.한미가 개발 중인 신약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신약의 안전성과 종양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가 국내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얼마전 한국MSD가 키트루다를 출시한 이후 연속 출시로 면역항암제 시장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면역항암제는 2013년에 Science지가 올해의 연구로 선정하는 등 항암치료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약물이다.옵디보는 세계 최초로 승인 받은 PD-1 표적 면역항암제로서 현재 흑색종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호주 루드비히 암연구소 조나단 세봉 소장은 옵디보를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여보이는 CTLA-4 면역항암제로서 미FDA의 최초 승인을 받았다. 역시 흑색종에 적응증을 받았다.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환자 1,800
㈜한국로슈의 항암제 퍼제타(성분명:퍼투주맙)+허셉틴(성분명: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3제 병용요법(이하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허셉틴+항암화학요법에 비해질환의 악화 위험을 감소시키고, 재발없이 생존율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퍼제타 NeoSphere 2상 임상결과에 따르면퍼제타 3제 병용투여군은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 대비 질환의 악화, 재발 혹은 사망 발생 확률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PFS 위험비=0.69; 95% CI, 0.34–1.40, DFS 위험비=0.60; 95% CI, 0.28–1.27).안전성 프로파일 역시퍼제타의 기존 연구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관련 시그널은 확인되지 않았다.아울러 치료군과 무관하게수술 전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연구데이터가 미국종양학회(ASCO 2015)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KEYNOTE-021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PD-L1 발현 유무와 상관없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펨브롤리주맙과 이필리무맙 병용투여하자 전체 반응률(ORR)은 39%, 질병 조절률(DCR)은 83%로 나타났다. 59%의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줄어들었다.117명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KEYNOTE-012 임상 시험에 따르면, 펨브롤리주맙군의 전체 반응률이 24.8%로 나타났다.식도암, 난소암, 소세포폐암을 포함한 여러 난치성 암에 관한 임상 데이터 또한 KEYNOTE-028 1b에서는 전체 반응률은 30.4%였다. 편평세포암환자와 선암환자에서
유선절제술을 할 때 절단면에 추가로 얇게 절단하는 CSM(cavity shave margins)이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예일암센터 아네스 채그파(Anees Chagpar) 교수는 유선절제술에 CSM 추가할 경우 절단면 양성률과 재수술률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외관이나 합병증 발생률에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암학회(ASCO 2015)에서 발표했다.이 연구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발표됐다.미국에서는 유선절제술환자의 약 20~40%가 절제 조직에 암세포가 남는 절단면 양성을 보인다. 이럴 경우 확실한 암세포 제거를 위해 재수술이 필요하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예일대학 스밀로암센터에서 유방암 0~3기로 진단받은 환자 235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오재령 교수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한국망막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한국망막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2008년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배스컴 파머 눈연구소(Bascom Palmer Eye Institute)에서 눈CT라 불리는 ‘빛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를 이용한 망막영상 관련 연구를 마치고 귀국한 오재령 교수는 OCT를 이용한 망막질환의 진단과 예후예측에 관한 기법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지난 5년간 OCT에 관한 50여편의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그 업적을 인정받았다.
앞머리와 정수리에탈모증을보인 남성에서는 악성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최대 40% 높다고 미국립보건원(NIH)암역학 유전학부문 마이클 쿡(Michael B. Cook) 박사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ASCO 보도자료)남성탈모증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은 이전부터 지적돼 왔다. 쿡 박사는 이번 Prostate, Lung, Colorectal and Ovarian(PLCO) 암검진 대규모 코호트에서 등록 당시 55~74세이고 암 기왕력이 없었던 남성 3만 9,070명을 대상으로 45세 당시 탈모 패턴을 질문했다.2.78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1,138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다. 그 중 51%(571명)는 악성 전립선암(Gleason 점수 7 이상, 스테이지 Ⅲ
미국임상암학회(ASCO)가 인간상피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진행유방암의 분자표적치료 및 화학요법에 관한 새로운 임상진료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은 각종 치료법의 효과와 부작용을 증거에 근거한 정보를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진행 유방암 환자의 약 80%는 HER2 음성. 종양 속의 HER2 단백질 발현량이 정상이라 HER2 표적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HER2 음성 진행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신요법의 선택지를 평가했다.ASCO 전문가 패널은 이번 가이드라인에 1993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발표된 HER2 음성 진행 유방암 환자의 치료 문헌을 계통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포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