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로 암환자의 맞춤치료가 가능해진 가운데 이번에는 담관암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환자의 치료 결과를 대변한다고 알려진 오가노이드는 미니 장기나 바이오 아바타라는 별칭도 갖고있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간내 담관암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아형별 맞춤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
일부 유방암에서는 수술 후 방사선요법이 생존율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은 유방온존술과 호르몬요법을 받은 후 방사선요법을 하지 않아도 원격전이와 전체 생존에는 차이없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했다.이번 임상시험은 유럽 76개 의료기관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PRIME II이다. 대상자는 호르몬수용체양성, 액와림프절음성, 종양 직경 3cm 이하의 원발암환자로서 유방온존술 외 수술 전후에 호르몬요법을 받은 1,326명. 대부분이 병기 1~2기였다.이들을 수술 후 방사선요법 비실
국립암센터와 올림푸스가 청년암환자의 심리사회적 도움을 주기 위해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4주간 개최한다.이 전시회는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암’이라는 경험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을 통해 20~30대의 청년 암환자들은 4주간 약속일기, 건강일기, 강점일기, 감사일기 등 4개의 정해진 주제로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사진과 글로 표현하고 화상 모임을 통해 단절됐던 서로의 일상을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유방암 표준치료법 중 하나인 방사선요법. 하지만 좌측 유방암 치료 시 방사선 노출에 따른 심장의 부담이 크다.실제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7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은 최대 17%다. 국제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는 유방암 방사선치료 중 심장에 전달되는 방사선 피폭량이 1Gy(그레이)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이 7.4% 증가했다. 방사선치료시 심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는 브레스홀딩(breath holding)이 있다. 숨을 들이마
유방암 진단 후 곡물이나 커피, 견과류, 과일 등 당뇨식단을 지속하면 사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카탈루냐암협회 연구팀은 유럽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유방암 진단 전후 식단과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유럽암 및 영양에 관한 전향적 조사(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 EPIC) 참여자 가운데 유방암 생존자 1만 3천여명. 추적기간(평균 8.6년) 동안
GC녹십자의 국소지혈제인 그린플라스트큐가 급성 출혈을 억제한다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수정 교수(연구책임자)는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복용에 따른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그린플라스트큐 투여 여부에 따른 출혈 발생 위험을 비교해 미국소화기내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조 교수에 따르면 위암의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면서 개복 수술보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고위험군 환자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
조직검사해도 진단율이 낮은 담도암 검사를 세포외소포를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검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방승민∙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임형순 교수 연구팀은 액체생검으로 담도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담도암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은 없다. 표준 검사인 혈중 CA19-9 검사 진단율은 70%에 불과하다. 게다가 진단 시점에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30%로 낮고 경과 역시 좋지 않다. 담도암 5년
대장암환자의 사망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디스트레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디스트레스(distress)란 암과 그 치료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가리킨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암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신정경 대장항문외과 교수,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디스트레스와 대장암 재발 및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디스트레서는 암 진단시 우울, 불안과 함께 흔히 나타나며 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과 난소암, 자궁암 등이 꼽힌다. 특히 자궁암은 젊은 여성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궁은 자궁체부와 자궁경부로 나뉘는데, 이중에서도 자궁경부암 환자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암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조기진단 등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40~50대에 가장 많이 발견되지만 그보다 젊은 층에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이와 무관하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특히 자궁경부암 초기증상은 자각하기 어려운 편이어서 이상 증세가 없어도 검사를 건너뛰지 말아야 한다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6) 수치가 높은 간암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IL-6는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교신저자 전홍재∙김찬∙천재경(혈액종양내과) 교수, 제1저자 강버들(혈액종양내과)∙하연정(소화기내과)∙이성환(외과) 교수, 양한나 박사]과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은 간암 표준항암치료인 티센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의 효과 예측인자를 규명했다고 유럽간연구협회지(JHEP Reports)에 발표했다.연
전세계 평균 발생률은 낮지만 한국인에서 많은 담낭암의 발생 과정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원 교수팀(강민수 교수, 병리과 나희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안수민 교수)이 정상 담낭 상피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원발 담낭암, 전이 담낭암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의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eLIF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이 담낭암으로 사망한 환자 2명의 부검을 통해 정상조직, 전암성 병변, 원발암 및 전이암 병변을 연구하고 추가로 담낭암환자 9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암성 병변에서부터 세포의 돌연변이가 매우 다양하게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2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세계 암의 날’을 기념해 5km 걷기 행사를 가졌다.매년 2월 4일에 열리는 '세계 암의 날'은 지난 2000년에 열린 세계 암 정상 회의(파리)에서 첫 지정됐다. 이후 국제암연맹(UICC)이 2005년부터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 세계 암환자 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다른 주제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심상정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심홍순·김완규 경기도의원,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김진구
국내 위암환자 생존율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 즉 4기 위암의 생존율은 그렇지 않다.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조기 위암과 달리 마땅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 등장한 면역항암제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HER2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이하 ADC)가 나오면서 생존율 향상 기대감이 높아졌다. ADC란 항체(antibody)에 약물(drug)을 넣은 치료제를 가리킨다.주인공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
고대하던 담도암 1차 치료제가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치료율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를 담도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의 병용요법하는 조건이다.담도암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배출되는 담관과 저장되는 담낭에 발생하는 암이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도 잦아 치료경과가 좋지 않다. 남성 5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한국의 담도암 발생률은 전세계 2위다.치료법은 10년간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권고돼 왔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한 판독 보조프로그램으로 유방암의 경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영상의학과 이시은, 김은경 교수팀은 영상의학 전문의가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거나 침윤암 또는 높은 병기의 유방암일수록 인공지능이 판단한 위험도 높아진다고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발표했다.인공지능 판독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한 유방촬영술이 유방암 진단의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보조프로그램에서 나타난 위험도와 영상,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 단국대의대 부속병원을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지역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돼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 간 암진료 격차 해소를 담당한다.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왜 암생존자(암으로 진단된 후 적극적인 암치료를 마친 암환자,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는 제외)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한다.충남지역의 선정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국대병원은 향후 지역암센터 사업비로 연간 2억원(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권
항체와 약물을 접합시킨(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이달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엔허투 적응증은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기반의 약물요법을 시행한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그리고 항 HER2 치료를 비롯해 두 개 이상의 요법을 시행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이다.ADC 약물은 항체(antibody)와 약물(drug)을 연결한 치료형태로서 암세포에 발현하는 표적인자에 결합하는 항체를 통해 약물을 암세포에 직접 전달하는 만큼
항암화학요법을 줄여도 유방암 생존율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안암병원 유방외과센터 정승필 교수는 항암화학요법 환자 비율은 감소했지만 유방암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대한외과학회지(ASTR)에 발표했다. 유방암의 항암화학요법은 삼중음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진행한 경우에도 전신치료시 적용하는 중요한 치료법이다. 다만 항암화학요법은 탈모, 조기폐경, 체형변화, 구역, 구토 등의 여러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유방암환자의 수술 전후 및 치료, 사후 관리 등 전반적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중앙대병원은 지난 3월 디지털암센터(Digital Cancer Agent Monitoring Center; D-CAM Center)를 구축,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유방암 치료 및 케어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공해 최적의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하고 환자의 웰니스(wellness)를 높이기 위한 이 센터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인 CAMA(CAncer MA
국내 암 발생수는 2020년 기준 약 24만 8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9천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28일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과 최근 지역 별 암발생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암환자는 2017년 23만 7천명에서 2018년 24만 7천명, 2019년에는 25만 7천명으로 매년 1만명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24만 8천명으로 감소했다.암 발생자수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의료이용 감소로 진단율이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7~2019년 같은 달 평균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