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이 한의사의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자 한의협이 환영한다며 화답했다.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한의사들이 안전성이 확보된 X-레이와 초음파 검사는 진찰과 의학적 판단을 위해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목희 의원은 "한의약육성법(제4조)에는 국가가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촉진하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법 제정 11년이 지나도록 실질적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한의협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국민 87%가 '한방의료에 현대 의료기기가 활용돼야 한다'고 답변했다"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명분을 들었다.그는 이어 전의총이 초음파진단기를 사용한 한의원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료계와 한의계의 용어 전쟁이 서막을 올릴 조짐이다.최근 한의사협회가 한의사를 '무당' '사기꾼' 등의 용어로 표현한 모 수련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가운데 의료계도 자신을 의사로 지칭하는 경우나 양의사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한의사들을 찾아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천명하고 나섰다.25일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성명서를 내고 "자신을 의사라고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한의사들을 대대적으로 조사해 모두 형사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먼저 전의총은 "한의사가 자신을 의사라고 광고나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면서 "한의사들의 이런 몰지각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적발된 한의사들을 개별적으로 모두 형사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전의총까지 고발전에 나서게 된 것은 일부 한의사들이 개인 블로그,
대한한의사협회가 모 의과대학 수련의 김모씨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한데 이어 회원 380여명도 이에 동참했다.합의협에 따르면 김모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가 한의사 XX들을 경멸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의사 XX…무당만도 못한 짓…사기꾼”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원색적이고 저속한 언어로 한의약과 한의사를 폄훼하는 글을 게재했다.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는 지난 4월 출범한 이래 이미 수 차례 한의약을 폄훼하는 저질의료인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협회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고소 조치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384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고소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추가고소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
의료인 면허 미신고로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1910명 등 의료인 2800명이 면허정지 위기에 봉착했다.보건복지부는 21일 "의료인 면허 미신고자 약 13만명 중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의사 1910명, 치과의사 523명, 한의사 333명 등 약 2800여명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면허정지 처분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의료법 개정으로 신설된 의료인 면허신고제는 취업 상황과 근무 기관, 지역, 보수교육 이수 결과 등을 3년마다 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는 제도이다.복지부는 앞서 2012년 4월 28일 이전 면허를 받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2013년 4월 28일까지 1년간 의료인 실태 및 취업상황, 보수교육 이수 결과 등을 의료단체 중앙회(의협, 치협, 한의협)에 신고하도록 한 바 있다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앞두고 대한한의사협회가 대한약사회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단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한의협 첩약 건강보험시범사업 태스크포스팀은 5일 "한약조제사는 한약전문직능인이 아니다"며 "자격없는 양약사는 한방건강보험 진입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태스크포스팀은 "한약조제약사는 한약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한의사에서 한약사로 이어지는 한약 직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존 양약사들의 기득권을 인정한 경과조치에 불과하다"면서 "약사회의 이러한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특히 1996년 3만명의 한약조제약사가 대량 배출됐지만, 이들이 한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6%라고 주장했다.또한 당시 한약사제도 도입에는한의협이찬성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 만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제13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2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가 포함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자 이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첩약 시범사업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임총의 무효를 선언한다"고 강경한 어조를 전달했기 때문이다.최근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회원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14일 개최된 임총 결과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이번 임총은 소집 요구부터 진행, 결의까지 절차적 정당성을 잃은 불법적인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임총 소집을 요구한 대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회비 체납으로 대의원 자격을 상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의장단과 감사들의 자의적인 정관 해석으로 불법적인 임총이 강행
대한한의사협회가 11일 한의협 영문명칭 변경의 대법원 최종 판결 보도자료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한방특별위원회가 반박하고 나섰다.한방특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판결은 '한의사협회 영문명칭사용금지 가처분의 소 항고에 대한 기각결정'인 만큼 가처분 결과"라고 강조했다.실제 소송인 '본안소송'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최종 판결 전까지는 결과를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한방특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협회가 마치 명칭사용이 확정된 것처럼 판단하고 앞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겠다는 것은 외국인에게 혼동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국내 미래성장동력이 바이오산업과 의료관광산업인 점을 고려할 때 국가 신뢰도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라고도 덧붙였다.한방특위는 "한방은 대
대한한의사협회의 영문명칭이 현행 ‘The Association of Korean Oriental Medicine’에서 ‘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AKOM)’으로 변경된다.11일 한의협에 따르면 대법원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의 영문명칭 변경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재항고를 이유없다며 기각 판정내렸다.이번 판결은 의협이 영문명칭과 오인 또는 혼동의 우려가 있다며 한의협 변경 영문명칭 사용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해 2012년 11월 1심과 2013년 2월 2심에 이은 세번째다.이번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라 한의협은 관련 영문명칭도 한의학은 Korean Medicine(KM), 한의사는 Korean Medicine Doctor M.D.(KMD)·Doctor o
대한한의사협회가 파킨슨병에 봉침 치료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질의서를 보내자 학회가 이를 재반박하고 나서 주목된다.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회장 김재우)는 27일 한의사협회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한의사협회에 전달했다.학회는 "우선 우리 학회 안내문으로 인해 한의사협회와 회원들에게 오해와 심려를 끼쳤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질의한 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내고자 한다"고 운을 띄웠다.이어 학회는 한의사협회의 반박 질의에 대해 조목조목 답변을 이어갔다.우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를 만들 때 한의사의 공식 감수를 받은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학회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못 박았다.학회는 "안내서는 각 현안에 대한 학회의
최근 의사협회가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가칭)' 건립을 중지하라는 공문을 단국대학교에 발송하자 한의사협회가 '비열, 오만방자, 파렴치한'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의협의 행태는 학문연구의 자유를 침해하고 암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전형적인 직능 이기주의라는 것이다.23일 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은 "의협의 편협한 시각과 직능 이기주의 행태가 극도로 치닫고 있다"면서 "암환자들의 희망의 불씨를 짓밟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갈등의 발단은 단국대가 최근 암치료제 '넥시아'를 개발한 최원철 전 경희대 강동경희대병원 통합암센터장을 특임부총장으로 영입, '넥사아글로벌의료센터(가칭)'를 죽전캠퍼스에 건립하면서부터다.의협은 "현재까지 옻나무 추출물을 이용
복지부가 개원가와 마찰을 빚고 있는 급여기준과 현지조사 개선에 착수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및 심평원, 공단 등이 참석한 '의원급 진료현장 모니터단' 출범식을 개최한다.모니터단 출범은 의원급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불합리한 의료 및 보험제도를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회의에 의협은 강창희 총무이사, 치협은 이송우 치무이사, 한의협은 김재호 기획이사 등이 참석한다.복지부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비롯해 의료자원과, 의료기관정책과, 보험급여과, 보험평가과 등 관련부서 과장급이 참석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의원급에서 불편하다고 지적하는 제도를 선정하고, 직접 의료현장을 방문해 현재 운영 중인 의약계발전협의체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활발한 한의학 관련 정책수립과 원활한 협회 회무수행을 위해 5월 18일부로 조신 한의학정책연구원장과 경윤호 사무총장을 임명했다.조신 연구원장 프로필 △한국외대 철학과 및 대학원 졸업, 영국 옥스퍼드대 로이터프로그램 팰로우십 △한국일보 기자와 국정홍보처 정책홍보관리관겸 대변인△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정책홍보실장 △서울특별시교육청 대변인(공보관)△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책총괄팀장경윤호 사무총장 프로필 △부산대 독문과 대학원 및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졸업△박종웅, 남경필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민선4기 인수위원회 대변인 △경기도 대변인(공보관)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전략홍보조정회의 조직기획팀 조직지원팀장 및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상임자문
최근 의학계와 한의학계가 의료기기 사용과 독립 한의약법을 두고 예민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취임 4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이후 가진 식사 자리에서"현재 의학계와의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위원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현재 한의사와 의사면허증 동시 소지자를 위촉해 양쪽 의학계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며 정식 명칭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의학계 양쪽이 계속 평행선만 달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하지만 관계 개선 모색이 현재 한의학계가 추진 중인 독립 한의약법이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양보한다는 것은 아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5개 의약단체장이 손을 맞잡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진 장관은 22일 오전 장관실에서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및 약사회 회장의 방문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반갑게 맞이했다.이날 의약계는 의협 노환규 회장과 병협 김윤수 회장, 치협 김세영 회장, 한의협 김정곤 회장, 간협 성명숙 회장, 약사회 조찬휘 회장 등과 참석했다.복지부 측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배석했다.진영 장관은 회장들을 맞이하며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라며 우호적인 말로 운을 띄웠다. 노환규 회장을 비롯한 6개 단체장도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진영 장관과 단체장들은 손을 맞잡고 정부와 의약계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다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제41대 중앙회장에 김필건 후보, 수석부회장에 박완수 후보가 선출됐다.한의사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한윤승)는14일치러진투표에서6,442표 중 3,581표(득표율 55.59%)를 획득한 기호 4번 김필건-박완수 후보가 제41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가 대한한의사협회의 영문명칭과 관련해 재항고를 결정했다. 의협은 2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재항고 및 본안소송 진행을 하기로 했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7일 한의협의 영문명칭 중 'korean Medicine'의 사용중단을 위한 의협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의협은 "영문명칭이 의사는 doctor, 한의사는 korean doctor라고 쓰게 될 경우 외국인에 혼동을 일으켜 미래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과 의료관광산업이 중요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칫 국가 신뢰도를 떨어질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개명된 영문명칭인 AKOM(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이번 판결로 의협은 2012년 AKOM이 의협의 영문명칭인 KMA(Korean Medical Association)와 오인되거나 혼동 우려가 있다며 낸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의 기각 판정에 이어 이번 항고심에서도 패하게 됐다.한의협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등법원 제4민사부(재판장 이기택 판사, 이정환 판사, 김호춘 판사)는 대한의사협회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고한 ‘대한한의사협회 영문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판결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은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법원은 "의협과 한의협이 각각의 영문 명칭을 사용해 펼치는 사업이 모두 ‘의료분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시도지부 전국 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및 한의사가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천연물신약 무효화와 정부의 불공정 정책 규탄을 위한 범한의계 총궐기대회’를 벌였다.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한의사들이 휴진하고 참여했으며 경희대를 비롯한 전국 12개 한의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이날 집회 참여예상 인원을 약2만여명으로 추산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출이 앞으로 직선제로 바뀐다. 이에따라오는 3월 치뤄질 회장 선거서부터 이 방식이 적용된다.합의협은 8일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회장 선거제를 현행 대의원 투표제(간선제)에서 회원 직선제로 변경한다’는 법인정관 변경에 대한 사항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선출방식 변경은 시도지부장들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담화문 등을 통하여 회장 직선제 정관개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혀왔기 때문이다.김정곤 한의협회장 역시 직선제 방식을 얻어낸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남은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