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발표한 모발건강관련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모발학회는 지난 4일 해당 가이드라인의 의견 수렴조회과정에서 학회의 지적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학회는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으로 소비자 혼란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오남용, 탈모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혼란, 허위·과대광고, 연구개발비 상승, 건강기능식품 가격상승, 탈모환자 혼선 등 국민건강 위협은 물론 국민경제 위해 가능성을 꼽았다.학회는 탈모를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락을 보이는 것'이
1주일에 2시간 반에서 10시간 정도 운동은 사망 위험을 3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 이동훈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참가자 1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을 낮춘다. 2018년 미국보건부(HHS)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 주에 최소 중간 강도의 운동 2.5~5시간, 고강도 운동 75분~2.5시간 또는 양쪽을 합쳐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미국심장협회(AHA)도 HHS 가이드라
인공지능(AI) 기반 약물감시 전문기업 ㈜셀타스퀘어(대표이사 신민경)가 AI 약물감시(PV)업무를 손쉽게 수행할 수 있는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특허등록 명칭은 '지능형 약물감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로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도 해외특허(PCT)도 출원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정형화된 기존 약물감시(pharmacovilgilance) 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상당히 높은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제약 산업은 제조, 임상 등 각 분야에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nternationa
트리니티여성의원 정난희 대표원장[사진]이 7월 10일 열린 2022년 제1회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더케이호텔)에서 상해하이푸 (HIFUNIT9000)의 대표 패널로 초청, 강연했다.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하이푸치료를 시행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학회다. 집속초음파시술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치료기술을 발달시켜 회원 모두가 적정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힘쓰고 비윤리적인 치료를 하는 의료인이 없도록 노력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집속초음파 기술이 발달할 수 있도록 공학자들과 학술적으로 교류한다.이
식이섬유가 만성신장병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단백질은 사망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신장병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섬유와 식물성단백질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식품과학저널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외 만성신장병환자 식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식이섬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인 무릎관절염.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고령시대에 무릎인공관절수술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수술 후에는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대퇴골 골절이라는 후유증 발생도 만만치 않다. 심하면 재수술받아도 몇개월간은 휠체어 신세를 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팀에 따르면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대퇴골 골절은 연간 10만명 당 2,4명 수준이다. 이 교수팀은 최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
삼성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제1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수혈 적정성 평가는 혈액 사용 관리 와 수혈 환자 안전 관리 및 수혈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수혈 적정성 평가를 통해 수혈환자 안정성 향상 및 적정 수혈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부터 3월까지 전국 515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고, 수혈의 안정성에 대한 지표로 수혈환자 90%이
SGLT2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심부전 박출률과 무관하게 만성심부전환자에서 사망 및 심부전입원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재조명됐다. 자디앙은 지난해 11월 심박출률 감소심부전(HFrEF, 헤프레프)에 이어 올해 5월 심박출 보존심부전(HFpEF, 헤프페프)에도 적응증을 받은 바 있다.자디앙 제조 및 판매하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가 12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현재 교수는 HFrEF보다 HFpEF가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HFpEF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심부전에
촌각을 다투는 급성뇌경색 환자에는 뇌혈관문합술이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당서울대병원 방재승·이시운 교수 연구팀은 급성뇌경색으로 응급 뇌혈관문합술을 받은 호나자 41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직후, 그리고 6개월 후 뇌관류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분석해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최근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급성 뇌경색에는 골든타임 내에 혈관 내 혈전제거술(허벅지 쪽 혈관으로 가느다란 관을 집어넣어 뇌혈관 속 혈전을 직접 빼내는 시술) 실시가 원칙이다. 하지만 골
인공관절수술 만족도는 삽입의 정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 인공관절 연구팀은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MRI를 이용한 인공관절의 경골 회전축 평가'라는 연구를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연구의 출발점은 인공관절 수술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여전히 81%라는 사실이다. 수술 만족도 저하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으며, 이를 줄이기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이번 연구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소변보기 힘드는 배뇨 장애질환이다. 중년 이후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방치하면 증상 악화로 방광이나 신장 기능을 떨어트리고 회복마저 어려울 수 있다. 그런만큼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최근 많이 이용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은 전립선결찰술(유로리프트)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고 의료용 클립으로 묶어 고정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20분 이내로 짧다. 다만 전립선 크기와 상태에 따라서 제한적으로 정확히 시술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비뇨의학회(AUA) 가이드라인은 전립
신장암 치료에는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병용요법이 효과적으로 나타났다.입센코리아 의학부 조백설 총괄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약물의 병용요법 효과를 입증한 임상시험 CheckMate 9ER 결과를 소개했다.진행 신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카보메틱스와 옵디보 병용군과 수니티닙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 병용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2배 연장됐다(16.6개월 대 8.3개월). 특히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률은 49%나 감소시켰다(위험비 0.60).객관적반응률도 2배(55.7% 대 27.1%), 건강 관
보고된 자료가 없는 경우에만 제출하던 부작용 분석 및 평가 자료 제출이 모든 전문의약품에 적용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의 제2주기(2023~2027)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모든 전문의약품 분석‧평가자료 제출 △효과 인정 범위 및 검토 절차 개선 △제품 품질평가 자료 항목 확대 △표시기재 확인·관리 강화 △제조원별·포장단위별 제조·수입실적 세부 검토 등이다.효과 입증 자료의 인정 범위는 임상 연구문헌까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기존 주요 국가 허가사항 및 허가규정에 적합한 임상시
대한골대사학회(회장 한명훈, 이사장 하용찬)가 골다공증 진료지침 2022을 출간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10번째 개정이다.총 33장으로 구성된 골다공증 진료지침2022는 골다공증의 서론, 진단, 치료, 개별적 상황, 치료 중 발생하는 문제점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별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골다공증 치료 전략도 추가됐다. 또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골다공증 치료 목표, 치료 실패에 관한 내용도 제언 차원에서 새롭게 정리했다. 또한 이차 골다공증, 폐경전 골다공증, 글루코코티코이트 유발 골다공증
4년만에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0일 발표한 개정 진료지침(초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고혈압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최소 2년에 한번 혈압 측정을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년에 한번을 권고했다.또한 진료실혈압과 함께 일일 및 주간 24시간 활동혈압, 가정혈압 별로 제시했다. 또한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에서 130/80mmHg 미만으로 낮췄다. 이는 목표혈압을 130 mmHg 미만으로 적극 낮췄을 때 진료실 안팎 혈압 간의 대응혈압에 백의(白衣)효과의 영향이 미미해지는 점을 고려했다.또한 수축기혈
고령일수록 위암 관련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기저질환이나 합병증이 있으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위암 및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별 위암 특성을 분석해 대한노인병학회지(Annals of Geriatric Medicine and Research)에 발표했다.위암 발생 위험은 60대에서 가장 높고, 70대 이후에도 젊은층 보다 매우 높다. 하지만 고령층은 내시경이나 수술적 치료 등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개인차가 심해 아직까지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실정이다.이번 분석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부인과 초음파 교과서를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그 동안 변화된 내용을 보완한 개정판 '부인과 초음파학' 도서를 출간했다.그동안 여러 연구기관을 통해 변경된 질환 분류 기준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부인과 초음파 분야를 비롯해 CT와 MRI의 부인과 적용분야와 대표적 여성 질환인 갑상선과 유방질환 관련 내용 등을 포함했다.중앙대학병원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교수를 비롯하여 유수의 대학병원 교수 총 21명이 참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자살률과 우울증 유병률 1위인 한국. 지난 17년 간 우울증 치료율도 최저라고 한다. 우울증이 자살의 가장 흔한 이유인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신경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노인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가 26일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를 창립했다.초대 회장으로 홍승봉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를 비롯해 부회장은 강재헌 교수(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김재유 원장(산부인과), 김한수 원장(내과), 박학수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신동진 교수
경구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치료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BMS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말 엘리퀴스 치료 범위에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암환자 VTE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엘리퀴스와 리바록사반 뿐이다.이번 허가사항 추가는 3상 임상시험 CARAVAGGIO 결과에 근거했다. 대상자는 심부정맥혈전증 또 폐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1,155명. 이들을 엘리퀴스투여군(576명)과 달테파린투여군(579명)으로 나누고 6개월간 투여해 VT
재택치료자도 처방약을 대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부터 진료받은 재택치료자는 약국에서 의약품을 대면 처방·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RAT) 양성 시 확진자 인정, 재택치료자 대면 진료 확대 등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의약품 대면 수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때문이다.중대본은 확진자의 대면 의약품 수령을 위한 약국감염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아울러 대면투약관리료 등 의약품 수령에 따른 추가 보상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