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제인 소라페닙과 렌바티닙의 내성을 해결하는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은정우 교수팀은 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SPP1를 억제하면 이들 약물의 내성과 상피중간엽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종양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Cancer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간암 치료법은 크게 수술, 색전술 그리고 약물치료로 나뉜다.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간암의 경우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1차 치료제로 소라페닙, 렌바티닙 등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나 면역항암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 약물의 효고하는 진행성 간
한국인의 췌장암에서 유전적 변이가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연구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췌장암 유전적 원인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하다. 위험 인자로는 흡연, 체질량지수 증가, 당뇨, 음주, 만성 췌장염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은 5~10%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외국에서 시행됐으며 국내 연구는 규모가 작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췌장암환자 300명. 유전자 분석 결과, 20명
모든 항암치료제 반응이 없는 말기 고형암에 효과적인 면역항암제가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찬혁 교수 연구팀은 면역시스템이 억제되는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는 2세대 T세포 수용체 T(T cell receptor specific T, 이하 TC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TCR-T세포 치료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2세대는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편집 기술로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허 정 교수가 표적종양용해 아데노바이러스 OBP-301과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이 진행 간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OBP-301은 말초혈액뿐만 아니라 종양국소에서 종양세포사멸을 유도하는 CD8 양성 T 림프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가 희귀난치암인 자궁암육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HER2를 가진 자궁암육종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STATICE) 결과, 고발현환자 55%, 저발현환자 70%에서 종양의 30% 이상이 줄어들었다고 미국임상암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아울러 사이타마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자궁암육종 조직을 중증면역부전 마우스에 이식한 동물모델(PDX)을 이용해 실제
폐암환자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전이암 치료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은 최근 폐암 희소전이 (oligometastasis) 치료에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국제외과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다. 기존에는 원격 전이가 있으면 4기로 간주돼 완치하기 어려워 완화 목적의 항암제 치료가 유일한 대응법이었다.하지만 수술 및 방
한국BMS의 오뉴렉정(성분 아자시티딘)과 한국노바티스의 셈블릭스정(애시미닙염산염)이 보험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오뉴렉정은 급성골수성 백혈병 성인환자의 유도요법 이후 유지요법에, 셈블릭스정은 만성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에 사용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023년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이같이 심의했다고 6일 발표했다.함께 심의한 한국쿄와기린의 혈액투석환자 대상 고인산혈증치료제인 네폭실캡슐500mg(구연산제이철수화물)은 조건부 적정성을 인정받았다.하지만 한국릴리의 항암제 레테브모캡슐(셀퍼카티
골수이식이나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는 골수기증자의 자연살해(natural killer)세포가 질환 진행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명예연구원, 조광현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부모 자식 간 골수이식 환자에게 골수 공여자의 NK세포를 투여한 결과, 질환 진행률이 비투여환자에 비해 50% 감소했다고 혈액암 분야 국제학술지 루케미아(Leukemia)에 발표했다. NK세포는 혈액 내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르가 악성림프종 치료 시 면역력 저하로 발생 B형 간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 환자(DLBCL)에 테노포비르를 투여하자 B형간염이 유의하게 억제됐다고 미국위장관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혈액암 중 하나인 악성림프종은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악성림프종의 40%는 DLBCL가
항암제 효과가 없는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외과학교실 정재호·박기청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 불가능한 암 줄기세포의 생존 원리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선도물질을 찾았다고 국제학술지 BMC의학(BMC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각 조직에는 줄기세포를 갖고 있으며, 성장과 재생을 반복한다. 암의 1~2%도 줄기세포를 갖고 있어 항암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재생하고 다른 세포로 분화해 재발과 전이한다.특히 특정 암환자에서는 항암제 투여시 암 줄기세포가 오히려 활성돼 항암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요로상피암 치료제 파드셉주(성분 엔포투맙베도틴)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적응증은 면역항암제인 PD-1 또는 PD-L1 억제제, 그리고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이다.이 약물은 요로상피암 세포의 표면에서 많이 관찰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약물복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다.항체(엔포투맙)가 세포 표면에 발현된 넥틴-4에 결합하면서 세포 내로 이동해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약물(베도틴)을 방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평균 생존율이 2년 미만, 5년 생존율은 10%에 불과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치료 경과가 좋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인터루킨(IL)-7을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가 재발 후 생존기간과 무병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제1저자)·전신수(교신저자) 교수팀은 교모세포종 재발환자를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IL-7인 항암면역치료제 rhIL-7-hyFC(GX-17)로 치료한 결과를 종양의학 관련 국제학술지(Cancer Medicine)에 발표했다.IL
암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로 암환자의 맞춤치료가 가능해진 가운데 이번에는 담관암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환자의 치료 결과를 대변한다고 알려진 오가노이드는 미니 장기나 바이오 아바타라는 별칭도 갖고있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간내 담관암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아형별 맞춤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의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의료기기와 혁신 및 필수의약품, 디지털헬스케어의 신속한 시장진입과 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서다.우선 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허가와 급여평가, 약가협상을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신약이 개발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평가를 받는다. 그런 다음에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한다. 허가에서 약가협상까지 약 210일 소요되는 만큼 해당 치료제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기간이다. 현재 혁신형제약기업을 대상으로
대한위암학회가 위암진료가이드라인 개정 영문판을 4년만에 출간했다. 지난 2004년 학회가 제정한 이후 4번째다.학회는 지난 1월 대한위암진료 가이드라인 2022(근거중심 다학제 접근법)를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와 학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출판본은 지난 2월 열린 2023년 대한위암학회 연수강좌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글판도 조만간 출간된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대한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추천하는 최신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작성 방법론에 따라 최근까지 보고된 의학 논문 데이터 베이스의 광범
-면역학 사업부 부서장 박명철 전무-항암제 및 스페셜티 사업부 부서장 인대훈 상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유방암과 전립선암 1차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에 따르면 최초의 PARP저해제(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인 린파자는 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BRCA 변이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과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적응증은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보조요법 조건에서 항암화학요법 치료을 받은 gBRCA변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월 21일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85억 4,252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총회는 2023년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도 확정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약업대상 제약바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6) 수치가 높은 간암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IL-6는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교신저자 전홍재∙김찬∙천재경(혈액종양내과) 교수, 제1저자 강버들(혈액종양내과)∙하연정(소화기내과)∙이성환(외과) 교수, 양한나 박사]과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은 간암 표준항암치료인 티센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의 효과 예측인자를 규명했다고 유럽간연구협회지(JHEP Reports)에 발표했다.연
전세계 평균 발생률은 낮지만 한국인에서 많은 담낭암의 발생 과정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원 교수팀(강민수 교수, 병리과 나희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안수민 교수)이 정상 담낭 상피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원발 담낭암, 전이 담낭암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의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eLIF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이 담낭암으로 사망한 환자 2명의 부검을 통해 정상조직, 전암성 병변, 원발암 및 전이암 병변을 연구하고 추가로 담낭암환자 9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암성 병변에서부터 세포의 돌연변이가 매우 다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