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흉부외과 신윤철 교수팀이 지난 3년간 진료한 기흉환자 376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309명)이 여성보다 약 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92명)가 가장 많았고, 20대(87명)와 30대(50명)가 뒤를 이었다.특히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인 경우는 폐 윗 부분에서 폐포(허파꽈리)의 압력이 커져 기포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흉발생 위험이 많았다. 신 교수는 “심장계 및 폐 쪽에 특별한 문제가 없던 사람도 갑자기 심한 흉통을 느끼거나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 기흉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지난달 20일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및 치료를 위해 기흉클리닉을 개설했다.
앞가슴이 돌출된 새가슴을 외과적 수술없이 교정할 수 있는 치료법이 특허등록됐다.순천향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석열 교수는 최근 특허청에 교정기와 치료법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과 미국에서도 특허를 출원, 조만간 등록을 앞두고 있다.이 교수(사진 아래)가 직접 개발한 교정기(사진 위)는 알루미늄 띠와 폭이 넓은 줄로 만들어져 있어 브래지어처럼 착용한다. 이 교정기의 원리는 심호흡을 하면 폐가 팽창하여 뼈가 눌려 제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200명 이상의 새가슴 환자기 교정기를 통해 완치됐다.
국내에서도 폐암-기관지암을 냉동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 김광택 교수팀은 그동안 영국 등 선진국에서만 시행되던 기관지암 냉동수술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치료한 암이 재발한 경우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기관지암 냉동수술법은 기관지에 생긴 암이나, 폐암에서 기관지로 전이된 종양을 냉동요법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으로 기존 기관지암 치료에 사용되던 레이저 소작술 등에 비해 암조직 파괴범위를 넓혀, 기관지암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또 국소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짧고, 수술위험이 적으며 비용이 저렴하다. 더불어 방사선 및 항암치료 등을 많이 해 더 이상 암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에도 반복해서 시술, 치료할 수 있
심방세동 차단술에 일측성 비디오흉강경을 이용한 최소절개법(이하 최소절개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최소절개법은 현재 미국, 일본에서도 시행된 적이 없으며 유럽에서만 약 32례가 시행될만큼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서울백병원 심혈관센터 김용인 교수(흉부외과)는 11일 심방세동으로 인해 흉통과 숨이 차는 증상 등으로 최소한의 운동도 못하는 안 모씨(강원도 인제 62세)에게 최소절개법을 적용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약 7년 이상 약물 및 전기충격 치료에도 전혀 반응이 없는 이상 부정맥으로 일상생활도 힘들었던 안 씨는현재 정상 생활로 돌아와 매일 운동과 함께 지내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술에서 우측 흉벽에 1cm정도의 작은 구멍 3군데만 뚫어 비디오흉강경을 이용해 시술했다. 이번 수술효과에 대해 김 교
폐암절제술 후 림프절이 발견됐지만 전이가 아닌 단순 림프절 비대로 확인된 증례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팀은 폐암절제술 후 5년이 지난 75세 남자환자에서 반대 측 폐와 종격동에 림프절이 발견됐지만 전이가 아닌 단순 림프절 비대로 확인됐다고 흉부외과학회 집담회에서 발표했다. 이 남자환자는 5년 전 폐암으로 좌측 하엽 절제수술 경과가 양호해 퇴원했고, 그 후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 외래진료를 했으며, 재발없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정기 촬영한 가슴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우측 종격동에 다발성 림프절이 관찰됐고, 우측 폐에도 조그마한 종괴가 발견됐다.일반적인 경우 폐암이 전이된 것으로 간주하고 항암약물 치료를 한다. 그러나 이 교수팀은 재발을 믿을 수 없
성빈센트병원 흉부외과(과장 조규도 교수)가 인공심폐기를 가동한 심혈관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수술내용을 살펴보면 성인 심혈관 질환에 있어서 판막질환을 포함해 부정맥, 심장종양, 대동맥질환, 허혈성심장질환과 합병증에 의한 심실중격천공, 심부전 등 국내에서 시술되고 있는 모든 질환과 대부분의 고난이도 심장수술이다.조 교수는 “여러 진료과의 협조로 심장수술 100례를 무사히 성공할 수 있었다”며 “경기지역의 심장질환 환자들을 위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원칙을 깨고 60세 이상 고령환자에게 폐이식술을 시행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백효채·이두연교수팀(흉부외과)은 지난 17일 중증의 폐섬유증으로 산소호흡기에만 의지해 숨을 쉬던 63세 여 씨(여)에 대한 양측 폐이식술 후 현재 건강을 회복중이라고 밝혔다.백 교수는 “양측 폐이식술은 한쪽 폐에 비해 수술 위험성과 수술 시간이 2배 이상이며, 수술중 인공심폐기를 통해 환자의 호흡도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적출된 폐를 장시간 보존처리 해야하는 등 이식수술 팀의 완벽한 역할분담이 뒷받침돼야 수술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한편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폐이식팀은 여 씨에 대한 수술성공으로 총 13명의 환자에게 폐 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80대도 합병증발생 낮아【로스엔젤레스】 초기 비소세포폐암환자가 비록 고령이라도 흉강경 수술은 합병증 발생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Surgeon에 보고됐다고 온라인 닥터스가이드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국외과학회 남부 캘리포니아부회 기관지다. 이 연구를 보고한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 흉부질환센터 외과 로버트 맥케나(Robert McKenna) 부장은 저침습수술로 폐를 부분 또는 완전 절제하는 방법은 고령의 초기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전이 예방, 잔존수명 연장국한성인 초기 NSCLC의 경우 외과적으로 제거하면 다른 조직이나 장기에 미치는 전이를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개흉술은 신체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고령환자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실시하지 않지만 80~94세
강남성모병원의 관상동맹우회로시술(CABG)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3년 시행한 관상동맥우회로술의적정성평가결과이같이 나타났다.심평원이 2003년에 시행한 CABG 중 22회를 무작위 추출하여 다른병원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강남성모병원의 CABG 후30일내 사망률은 0%였다. 또한 퇴원 후 7일 이내 재입원율도 0%로타병원의 평균 1.1%에 비해 낮았다.다만 퇴원 30일내 재입원율은 6.1%로 다른 곳의 평균(3.2%)보다 높게 나타나환자전달체계의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흉부외과 조건현 교수는 밝혔다. 관상동맥우회로술은 흉부외과 의료팀이 심장 관상동맥의 막힌 부분을 뚫어주기 위해 개심술(심장을 여는 수술)을 통해 가슴에 있는 동맥이나 다리에 있는 정맥을 떼어내 이식시키는
수술 무용론이 나올정도로 수술예후가 나쁜 식도암의 수술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는 지난 10년간(1994∼2005년)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 87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수술 예후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동안 식도암의 예후가 불량했던 이유는 식도에 장막이 없어 동맥, 폐, 심장 등 주변 장기로의 전이가 쉽기 때문이었다.또한조기발견이 어렵고, 발생시기도 고령층으로 심각한 체중감소, 체력저하 등이 동반됐기 때문이라고이 교수는 설명했다.이 교수는 A군(1994∼2000년, 27명)과 B군(2001∼2005년, 60명)으로 나누어 수술예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A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19개월, 5년 생존율 20%, 수술사망률 21%, B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29개월,
VEGF/EGF신호전달 경로 억제【스페인·바르셀로나】 새로운 폐암치료제 작티마(Zactima, ZD6474)에 대한 제II상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달 6일 제11회 세계폐암회의(WCLC)에서 보고됐다.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암의 주요 시그널 전달경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ZD6474는 단제 투여 시험(Trial 003)과 도세탁셀과의 병용투여시험(Trial 006) 모두 좋은 결과를 보였다.단제투여로도생존기간 증가 확인Trial 003에서는 진행기 NSCLC환자에서의 ZD6474 300mg의 항종양효과를 게피티닙(이레사) 250mg과 비교했다.초기 성적에서는 증상악화없이 생존하는 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평균치는 ZD6474군에서 11.9주로 이레사군의 8.1주
부분마취상태에서 심장수술이 가능해져 환자의 수술 불안감을 줄여주고 입원일수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는 지난 19일 경동맥 협착이 심한 72세 환자를 부분마취상태에서 관상동맥우회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김 교수에 따르면 이번 수술의 장점은 환자에게 수술 직후 통증을 주지 않으며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심방세동이나 부정맥도 일어나지 않는다.또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기간도 짧았으며 이 환자의 경우 수술이 끝난 직후에는 환자용 침대가 아닌 휠체어에 앉아서 중환자실로 이동하고 저녁부터는 가벼운 식사도 가능했다. 김기봉 교수는 “고위험군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점차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궁극적으로는 관상동맥우회수술 후 당일 또는 그 다음날이면 퇴원하여귀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
(주)뉴하트바이오가 이중박동식 심폐용 혈액펌프(이하 T-PLS)에 대해 지난 14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신기능인증서인 KT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T-PLS는 2001년부터 국내에서 자체개발하기 시작하여 2003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흉부외과 원용순 교수, 고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선경 교수의 임상테스트를 거쳐 2004년 3월 한국식약청(KFDA)으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로 제조·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현재까지 T-PLS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비롯해 고대안암병원, 고대안산병원, 서울대 본원 등 국내 10여개 병원에서 총50여회에 걸쳐 심장 마비 및 심장 수술 환자에게 사용되어 오고 있다.특히 T-PLS는 전량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는 국내 심폐용 혈액펌프를 대치 할 수 있어 향후 국내 혈액펌프 시장에
국내 심장판막치환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최근에는 수술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흉부외과학교실 김형묵[사진](선경, 김학제, 손영상, 이인성, 박성민 등)교수팀은 1976년 12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26년간 고대안암병원에서 심장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 571명(평균연령 44±14세)을 대상으로 과거기록을 조사해 임상분석했다.그 결과 승모판치환술이 304례로 가장 많았고, 대동맥판막치환은 122례였으며, 대동맥판막과 승모판 동시치환은 111례였다. 이중 47명의 환자가 두 번째 수술을 받았으며 재치환술은 승모판재치환술 31례를 포함해 38례였다. 또한 조직판막치환군의 32.5%가 재치환술을 받았고 평균 10.2±3.9년 만에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수술사망률은 3
【미국·뉴올리언즈】 펜실베이니아대학 흉부외과 Sunil Singhal박사는 “두·경부에서 폐까지 확산되는 진행암의 이환 유무나 개별 치료가 필요한 전이성 암을 추가로 갖고 있는지 여부를 각 환자마다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전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제90회 미국외과의학회(ACS)임상학회 포럼에서 발표했다. 폐와 두경부암 구별하는 65개 유전자 Singhal박사는 폐 편평상피암의 기원을 발견하는 분류법을 개발하기 위해 최초로 편평상피암을 가진 흡연자 8명과 두경부 편평상피암이 있는 흡연자 8명에서 리보핵산을 추출했다. 이어 마이크로어레이(micro array) 기술을 이용하여 4만 4천개 이상의 유전자를 검사하여 폐암과 두경부암을 구별할 수 있는 65개 유전자를 발견했다. 박사팀은 각각의 질환을 위해 통계
로봇을 이용한 최소 절개 심장수술이 성공률도 높고 수술 후 통증 및 흉터도 작아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 심장수술을 시작한 이래 10월까지 총 64명의 심장질환 환자를 수술했고, 그 결과 100% 수술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로봇이용 심장수술은 기존의 심장수술보다 절개흉터도 5㎝ 이하로 줄여 수술 후 환자의 통증과 수술 부위 흉터가 줄고, 입원기간도 기존 2주 정도에서 평균 2~5일로 50% 이상 단축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특히 총 64명의 환자에서 수술 1개월 후 통증이 전혀 없다고 조사되었으며,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조기 퇴원과 조기 업무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질환별 입
【이탈리아·바리】 IRCCS종양병원(바리) Cosmo Gadaleta박사는 병존질환이나 호흡기능이 낮아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환자는 라디오파소작술(RFA)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2004;183: 361-368)에 발표했다. 치료 12시간 이내 원생활로 복귀 Gadaleta박사는 병존질환을 위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RFA치료를 시도했다.RFA는 환자 폐에 가느다란 침전극을 삽입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침습이 적다. 환자의 내성도 우수한데다 사망률도 낮다. 또 비용이 저렴하고 입원기간도 짧다는 장점도 갖고있다. 박사는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은 RFA로 해결할 수 있다. RFA는 기존에 폐암에만 실시됐지만 최근에는 폐암
전상훈(서울대) 교수가 폐암과 폐이식부문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2004-2005년판에 의학 및 보건분야 우수과학자로 등재됐다.
건양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윤치순 교수팀은 성공적으로 개심술(심장수술) 100례를 돌파하고, 지난 7일 병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윤 교수는 과학적인 진료시스템 속에서 여러 진료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한 성과였다며, 앞으로 1,000례까지도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로 심장수술 전문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송명근 교수는 오는 29일부터 흉부외과 외래 진료실에서 말판증후군 및 대동맥 특수 클리닉을 개설하고, 심장 질환의 일종인 심혈관 및 판막 질환 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말판 증후군은 제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심장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휘브릴린이라는 물질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늘어지거나 파열되는 유전병이다.송 교수는 “말판 증후군은 우리나라 전 인구의 약 1% 정도의 유병률을 보여 약 40만명 정도의 환자가 이 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조기에 발견돼 치료하면 비교적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심장의 판막이나 대동맥, 심장 근육이 손상된 이후에는 치료가 어려워 사망하거나 평생 심장병 환자로 살아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