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일라이릴리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국내판권을 인수했다. 보령과 일라릴리는 25일 알림타의 국내판권과 허가권의 인수,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림타는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 치료제다.2015년 특허 만료됐지만 높은 임상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간 200억원대 매출(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령은 설명했다. 페메트렉시드 처방 시장의 점유율도 60%로 1위다.보
비용은 낮추고 효과는 높인 면역억제제가 조만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국립암센터 고성호·최용두 박사 연구팀은 FOXM1 억제제를 사용해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데 이용하는 PD-L1 단백질의 생성을 차단하는 획기적인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 이 면역 병용 치료법은 특허 출원을 마치고 현재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암세포는 세포 표면에 PD-L1이라는 면역관문 단백질을 과발현하여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격을 피해 살아남는다. 면역항암제 대부분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이 발전하면서 폐암도 세분화되는 가운데 MET 엑손 14 결손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폐암치료제가 국내 출시된다.한국머크바이오파마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 출시를 알렸다.지난해 2월 미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이어 같은 해 11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모두 2상 임상연구 VISION 결과에 근거했다. 이 연구는 단일군, 오픈라벨, 다기관 시험으로 코호트A와 코호트C로 나뉘어 진행
삼성서울병원의 양성자치료 건수가 신규환자 기준 5천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2015년 12월 첫 치료에 들어간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는 이듬해 300례를 보인 이후 2017년 부터는 연 평균 11% 이상 증가해 2020년에는 3천레를 넘었다.이후에도 지속 증가해 약 2년 후인 올해 5천례를 돌파했다. 병원에 따르면 시작 시기가 비슷한 다른 국가에 비해 치료 건수가 2~4배로 많다.조사 방식도 초기 1세대 양성자 빔에서 지금은 스캐닝치료법이 90%를 차지한다. 이 치료법은 암조직 주변에 장기가 밀집돼 정밀 치료가 필요할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고 유한양행이 14일 공시했다.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레이저티닙과 게피티닙(상품명 이레사)를 비교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LASER301) 결과 레이저티닙의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한국을 비롯해 13개국 119개 시험기관이 참여한 이번 연구 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이들을 레이저티닙 투여군과 게피티닙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무진행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왼쪽]·이준희 교수이 국제흉부외과종양학서밋(International Thoracic Surgical Oncology Summit 2022) 사례 경연대회(미국 뉴욕)에서 '단일공 폐암수술 사례보고'로 대상을 받았다. 미국흉부학회(AATS)에서 주관하는 사례경연대회는 전세계 흉부외과 의료진들이 최신 외과적 치료·진단법 등 흉부외과 종양학과 관련된 사례를 비디오로 제출하여 함께 공유하고, 그해 최고의 사례를 선정한다.
건강을 잃은 다음에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평소 건강관리를 강조한다.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사다.주기적인 건강검진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 경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건강검진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국가건강검진제도에는 크게 국가건강검진과 직장인검진으로 나뉜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세대주, 만 20세 이상 세대원, 만19~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다. 건강검진 시행 연도의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년생, 짝수
면역항암제의 효과는 나이에 상관없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이명지 교수 연구팀은 고령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전과 이후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유럽종양내과학회지(ESMO Open)에 발표했다.최근에는 암치료 면역항암제 투여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고령암환자는 T세포 면역력이 낮아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때문에 고령암환자 중에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망설이거나 미뤄 조기에 치료를 통해 생존 기간을 향상할
가족력을 가진 전립선암환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의 2차암의 종류와 빈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비뇨기암(Urologic Onc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2019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연간 1만 6천여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암 가운데 발생률 4위다.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유전. 해외연구에서 약 10%, 한국에서는 8.4%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1,102
과거에는 나이많은 사람에서 암 발생을 걱정을 했지만 최근 들어선 젊은층 발생률도 높아져 나이불문하고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암은 발생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며, 초기에 발견하면 항암치료 없이도 완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암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한국인이 잘 걸리는 위암, 대장암, 식도암 등은 발견 당시 증상이 있다면 상당히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따라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암을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 검진하려면 시기를 놓치거나 귀찮아서 미룰 수도 있는
폐암 방사선 치료 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이고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홍인, 김경환 교수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오재원 교수 연구팀은 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높으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한다고 미국의학협회지 암저널(JAMA Oncology)에 발표했다.국소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과 제한기 소세포성 폐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받는다. 최근에는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달과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항암
지난해 우리니라 사망자는 31만여명이며 가장 큰 원인은 암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2020년 1월~2022년 4월)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총 31만 7,68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732명(4.2%) 증가했다.가장 큰 사망원인은 암이며 심장질환, 폐렴 순이었다. 이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패혈증, 고혈압성질환이 그 뒤를 이었다.이들 사망원인이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7%p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은 10년 전 순위에 비해 각각 4위와 5위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혈액속 특정 효소를 이용해 질병 활성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병리과 김혜민 교수,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윤희 교수팀은 종양 피루브산염 키나아제(Pyruvate kinase) M2 수치가 높으면 류마티스관절염 활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피루브산염 키나아제M2 효소는 이량체와 사량체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 중 이량체로 존재하는 효소를 종양 M2-PK라고 부른다.
보령의 소세포폐암 치료신약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적응증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이다.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가 개발한 젭젤카는 지난 2017년부터 보령이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젭젤카는 지난 2018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2020년 6월 조건부 신속 승인 및 우선 심사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0년 7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내년 상반기 출시될 계획이다.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제가 많지 않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보령의 항암제 젬자주 200mg(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이 제품내 이물질 혼입으로 22일 회수, 폐기조치됐다고 밝혔다. 해당되는 약물은 제조번호 1939A00100에 한하며 사용기한은 2024년 3월 28일까지다.이 약물의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이다.
세브란스가 2023년에는 중입자가속기를 도입, 상반이내에 첫 환자를 치료한다는 계획이다.윤동섭 의료원장은 19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지금까지 선도했던 로봇수술 외에도 신약치료, 중입자치료 등 정밀의료를 통해 중증 난치질환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병원은 빅데이터, 유전체 정보 등 데이터 사이언스와 세포치료제 등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를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8월 카티(CAR-T)세포 치료제 투약에 성공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중입자 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입자치료는 탄소원자를
유전자돌연변이의 수 지표인 종양변이부담(TMB)으로 폐암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병리과 성지연 교수팀은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 폐암환자의 표적치료제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서 종양세포 내 TMB를 활용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신즈(biomedicine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TMB는 면역항암제(면역관문 억제제)의 바이오마커로서 폭넓게 연구되고 있지만, 표적치료에서는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연구 대상자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학회 차원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인지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심부전은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고유 기능이 악화되어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로 정의돼 있다.질환명은 아니며, 심부전에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심장근육질환(심근병증), 빈혈, 갑상선질환 등 기타 질환이 포함된다.대한심부전학회가 15일 발표한 심부전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 전인 2018년 조사 보다 인지율이 낮아졌다. 다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응답률은 높아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는 암과 정맥혈전증(VTE)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관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웁살라대학 안드레아스 팜 박사 연구팀은 지난 4일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2022)에서 OSA와 암의 관련성을 확인한 대규모 코호트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지속양압호흡(CPAP)요법 중인 OSA환자 6만 2천여명. 이들의 CPAP요법 5년 전까지 데이터로 전체 암과 암종 별 OSA 중증도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OSA 중증도 평가는 무호흡저호흡지수(AHI)와 3% 산소포화도지수저하(ODI)로 평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현관용 교수가 8월 27일 열린 제 2회 대한기관식도과학회 증례학술대회(제주도 중문 스위트호텔)에서 우수상을 받았다.현 교수는 'Bronchial Sleeve Lobectomy for RUL Central Lung tumor'(우상엽 중심성 폐암의 기관지소매절제 폐엽절제술)의 성공 사례 2건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