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학대는 우울증 발생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뇌구조도 변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와 고대의대 본과 4학년 학생(김수영, 안성준, 한종희) 공동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뇌MRI(자기 공명 영상) 데이터와 심리설문 데이터로 뇌구조 변화를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연구(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우울증 환자 상당수는 아동기 학대를 경험하며, 약물 및 심리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자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에 어떠한
11월 마지막날인 30일 올해 첫 한파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이날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가면서 영상 3도 이하이고 평년 기온 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내려진다.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움츠리거나 경직된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찬 바람이 불면서 어깨통증이 심해진다면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하라고 말한다.회전근개 손상은 40대 전후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고령일수록 빈도는 늘어난다. 초기 증상은 극심한 통증과
희귀뇌종양인 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DNET)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환자마다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피지훈(김주환 전임의)·핵의학과 팽진철(강연구 전임의) 교수팀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MET-PET) 검사 데이터로 DNET 수술환자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DNET은 소아청소년에서 주로 발생하며 경련을 유발하는 희귀한 뇌종양이다. 통증이 없고 진행이 느린
제일정형외과병원(병원장 신규철) 척추센터 은상수 원장이 11월 17일 강남 세곡보건소에서 50~60대를 대상으로 '매일 건강한 척추'에 대해 강연했다.이번 강연은 ‘건강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나를 위한 건강 한 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월 한 달간 실시된다. 강연자로는 은 원장을 비롯해 을지대병원 오한진 교수, 서울대병원 김선신 교수 등 7명 등이다.은 원장의 강연 주제는노년층의 대표적 척추 질환인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과 척추관협착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및 운동 등이다.MRI를 비롯해 실제 시∙수술 장면으로
추운 겨울 노년층과 여성들이 주의할 질환은 척추압박골절이다.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척추 뼈가 으스러지면서 내려 앉는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척추압박골절은 등과 허리 부분의 척추뼈(흉추, 요추)가 위아래 방향으로 눌리는 힘에 의해 부서지면서 척추가 찌그러지듯 내려앉아 발생한다.서재곤링커병원 척추센터 안장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척추뼈는 기본적으로 큰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하지만 골밀도가 매우 낮거나 골다공증이 있으면 가벼운 엉덩방아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골다공증이 심하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인으로 알츠하이머치매의 악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교신저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제1저자) 공동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아디포넥틴 수치와 인지기능 저하에 관련성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포도당,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혈액 내 포도당 흡수를 촉진해 당뇨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
에스엠영상의학과(구 서주미르영상의학과)가 최근 인터벤션 시술 누적 20,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0,000례 달성한지 4년만이다.인터벤션(Intervention) 시술은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장비 등 영상장비 유도 하에 미세구멍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환부를 치료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실시간으로 환자의 신체 내부를 볼 수 있어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다. 대부분 부분 마취 후 진행되는 만큼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적다.특히 회복이 빨라 후유증 및 합병
혈액검사로 경도치매 전단계인 '주관적 인지감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팀은 주관적 인지 감퇴 예측에 유용한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알츠하이머질병 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현재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승인된 약물은 1개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미국에서만 승인된 상태로 기대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때문에 AD 치매 발생 이전 단계에
고령자들은 퇴행성질환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척추나 무릎관절에 많이 발생하는데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여러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령임에도 농사일을 놓지 못하는 B씨(여, 76세)는 허리통증을 달고 살아왔다. 그러다 얼마 전 김장 준비를 하다 허리를 삐끗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엉치부터 넓적다리까지 극심한 방사통과 하지 끝 쪽의 감각 이상 등으로 몇 걸음 걷기조차 힘들었다.MRI 진단 결과 기존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한 척추 외 다른 마디에서도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 등의 소견을 보이는 '척추 다분절 복
제10회 MRI국제학술대회(ICMRI, 회장 및 조직위원장 김윤현)가 27회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추계학회(그랜드 워커힐)가 지난 5일 성료됐다.ICMRI는 MR 관련 기초연구자 및 임상의가 참여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학회로서 2013년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이번 학회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들어 온오프 하이브리드방식으로 개최됐으며, 24개국, 135개 기관에서 1,163명이 참여했다.세계적 석학 4명의 기조강연과 함께 신경신호 전달을 고해상도로 관측하는 방법인 다이애나(DIANA, dir
야간 수면시 혈압변동이 심하면 뇌가 크게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연구교수(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와 내분비내과 김난희,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night blood pressure variability)이 뇌 용적(brain volume)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의 주 요인이라고 신경학 국제학술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과 뇌위축,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혈압 변동성, 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의 변동성과
HDL-C(콜레스테롤) 대비 중성지방 수치, 즉 동맥경화 지수가 높을수록 치매 원인인 뇌소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권형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자 3천여명(평균 56.5세)의 임상데이터로 동맥경화 지수와 뇌소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소혈관질환은 뇌를 비정상적으로 노화시키고 치매와 뇌졸중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연구
뇌의 크기를 자동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신경과 류동우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은 독자 개발한 뇌 용적 자동 분석 영상 프로그램(Quick Brain Volumetry 이하 QbraVo)으로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 정상군을 신속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뇌영상관련 국제학술지(Brain Imaging and Behavior)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 크기 변화는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발생하는데 개인 및 기타 요인으로 뇌 크기를 활용
진단하기 어려운 중심경추협착증의 새로운 진단기준이 나왔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교수팀(마취통증의학과)은 경추척추경 두께가 중심경추협착증의 발생 원인이라고 국제학술지인 Medicine에 발표했다.중심경추협착증은 퇴행성질환으로 추간판 돌출이나 후방종인대의 골화 또는 골극(스트레스, 염증성 자극 등으로 웃자란 뼈)으로 발병한다. 증상은 목, 어깨, 팔, 손에 저린 증상과 통증이 발생한다.목디스크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중심경추협착증 환자에서 경추척추경이 비정상적으로
자궁근종 수술 기법이 발전하고 있다. 1세대인 개복수술에서 2세대 최소침습수술로, 그리고 3~4세대를 아우르는 로봇수술로 진화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0~20㎝ 길이로 절개하는 개복수술이 대세였지지만 최근에는 복강경과 내시경술, 4세대로봇수술 등 최소 침습수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로봇수술은 산부인과뿐 아니라 외과를 비롯해 비뇨의학과, 심장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다빈치 로봇이다. 로봇수술은 손에 닿지 않는 깊고 넓은 병변의 고난도 수술에 적합하다.최근 로봇수술로 거대 자궁근종(12cm/
행복감과 관련하는 뇌 부위가 발견돼 우울증환자 치료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와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교실 배종원 교수, 정혜연 연구원 연구팀은 뇌의 섬엽(insula)과 뇌활/분계섬유줄(fornix/stria terminalis), 뇌량(corpus callosum), 쐐기앞소엽(precuneus)의 변화가 행복감 변화와 관련한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건강한 뇌구조를 가진 70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헬스클럽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다.건강에 자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신체에 통증이 느껴져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방치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신체에 발생하는 통증은 신체 조직 손상의 신호일 수 있으니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헬스를 할 때, 자세가 올바르지 않거나 하체 운동을 지나치게 한다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무릎통증의 원인은 무척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무릎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얼마전 발생한 대구여교사 관련 사건이 보도되면서부터난소낭종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높아졌다. 난소낭종(ovarian cyst)이란 난소가 수액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라고 보면된다. 난소낭, 난소물혹이라고도 불리며 난소에 생긴 물혹(물주머니)이 커지면 터질 수 있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난소낭종의 자각 증상은 복부가 팽창하거나 아랫배에 주기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하부 요통까지 동반할 수 있다. 4cm가 넘으면 터질 수 있는데 유형마다 다르다.가장 잘 터지는 유형은 출혈성 황체낭종으로 배란 이후, 난자를 싸고 있던 난포의 껍
목디스크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통증 증상으로 목디스크병원, 한의원, 정형외과 등의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33만명 이상이다.목디스크 환자는 최근 5년 새(2010~2015년) 24.3%, 허리디스크 환자는 21.8% 늘었다. 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 환자수를 추월했으며, 목 통증환자는 20~30대는 물론 10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젊은 세대의 목디스크 발생 원인은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게임, 컴퓨터다.부산더존한방병원(서면점) 한방 재활의학과전문의 김성문 원장에 따르면 스마
허리디스크가 재발한 경우에도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신경공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심한 허리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진료 환자는 한 해 200만 명에 달한다. 환자 대부분은 약물이나 주사 치료 등 비수술요법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