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과립성 결막염으로 집단으로 눈을 멀게하는 감염질환인 트라코마. 이를 집단예방하는데는 10세 미만의 소아에 연 4회 항균제를 집단 투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토마스 리트먼(Thomas Lietman) 박사는 이번 방법을 이용하면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연 1회 전인구 집단투여와 같은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소아는 트라코마 주요 환자트라코마는 눈의 클라미디아감염증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르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는 의료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그 예방과 치료에는 아지스로마이신의 경구투여하는 것이지만 이론상으로는 투여받지 않아도 집단으로 자주 투여되는 지역에 거주하면 간접적인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상분만 대비 자궁외임신 비율이 2000년 19:1에서 8년 사이 13.6:1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산부인과 권용일 교수팀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서 최근 8년간 이뤄진 정상분만은 14,519례,자궁외임신은 1,067례로 13.6:1의 발생률을 보였다.이는 2000년 19:1와 비교할 때 자궁외임신이 8년새 크게 증가했음을 의미한다.연구결과, 자궁외임신 환자 1,067례 중 37%(395례)에서 과거에 복부 또는 골반에 개복수술을 시행한 경험이 있었고, 개복수술 중에서는 제왕절개술(225례)이 가장 많았다.또한 전체 자궁외임신 환자 중 인공유산 경험이 30.8%, 골반염 12%, 난관불임술 9.6%, 자궁내 피임장치 4% 순으로 나타났다.권용일
감염위험 노출이큰국가 또는 지역에서 있더라도 장티푸스 백신을 접종하면 집단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최빈국 또는 개발도상국의 백신도입이 빨라질 전망이다. 장티푸스는 물과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위장관 감염질환으로서, 몇몇 풍토성 지역에서는 발생률이 매년 전체 인구의 1%에 달한다. 개발도상국에서 연간 20~60만 명을 생명으 앗아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당류 Vi 백신이 있으나 주로 선진국의 여행자들만 주로 이용할 뿐 이환율과 사망률의 질병부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사람들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백신이 최빈지역에서 매우 높은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취학전 아동들에게도 보호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다수의 주민들이 접종을 받은 지역에서
포경수술 효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경수술이 각종 성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보건대학원 아론 토비안(Aaron Tobian) 박사팀은 우간다의 HIV 음성 15~49세 남성 5534명을 대상으로 HSV-2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 음성인 3,393명 (61.3%)를 2개군으로 나누고, 이들을 다시 포경수술 한 군(수술군 1684명)과 2년 후에 한 군(비수술군 1,709명)으로 나누어 성병 감염에 대해 관찰했다. 그 결과, 수술군에서는 HSV-2 7.8%, HPV 고위험 genotype 18%이 발현된 반면, 비수술군에서는 각각 10.3%, 27.9%로 나타나 포경수술이 이들 성병을 예방
대웅제약이 미국 머크제약사의 연구소 출신을 신약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16일 대웅제약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2월 1일부로 신약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장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社 연구소 출신 박영환 박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박박사는 미국 뉴저지의 럿거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버클리대학교 연구원을 거쳐, 1994년 머크社 연구소에 입사하여 분자생물학, 미생물학, 효소학 및 결정학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토대로 다양한 타겟 발굴과 초고속 스크리닝법을 개발하는 등 입사 9년 만에 감염질환 연구소 연구책임자의 지위에 오른 인물이다. 특히 박사는 머크 연구소의 감염질환 연구책임자로 재임하면서 단백질 분리, 각종 스크리닝법 개발, 신약후보 선별, 임상연구 모델링 및 다른 부서와의
앞으로 전염병이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전염성질환과 비전염성 감염질환(비브리오패혈증, 일본뇌염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감염병'으로 변경된다.정부는 30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염병예방법 전부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신종전염병 유행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국가간 협력·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WHO(세계보건기구)가 국제보건규칙(IHR)을 전면 개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IHR에서 제시하는 각종 공중보건조치 이행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중점을 뒀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법률명칭을 현행 '전염병예방법'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변경하고, '기생충질환예방법'의 기생충질환을 감염병으로 통합해 제5군감
【미국 버지니아주 얼링튼】인플루엔자를 처음 일으킨 환자를 발견한 이후 5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로 예방요법을 시작하면 그보다 늦게 시작한 경우에 비해 인플루엔자의 유행 기간이 짧고 발병례와 사망례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컬럼비아대학 메일먼 공중보건학부 마르시에 루빈(Marcie Rubin) 씨는 장기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의 집단 발생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linical Infectious Diseases(2008; 47: 47-52)에 발표했다. 루빈 씨는 뉴욕시 보건정신보건국 감염질환부 직원과 함께 같은 시내의 장기 요양시설에서 2001∼04년에 발생한 52건의 A형 인플루엔자의 집단발생의 데이터를 검토했다. 그 결과, 인플루엔자 집단 발생을 확인한 후
올해 안에 TV, 라디오 등을 통한 천식예보제가 도입되고, 불쾌지수처럼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천식이 악화될 수 있는 정도를 환산해 알려주는 천식지수(Asthma Index)도 개발된다. 28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는 천식 질환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경감을 위해 천식지수 및 천식예보제 운영방안을 오는 8월까지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만성병조사팀)는 총 6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연구용역사업을 내달 3일까지 발주하는 한편 금명간 이 연구과제를 수행할 전문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천식 질환은 생활환경 변화(집먼지진드기·흡연·애완동물·대기오염 등 유발 및 악화요인 증가와 소아 감염질환 감소로 인한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
【호주·시드니】 남아프리카공화국 위트워터즈랜드대학 주산기 HIV 연구부 아비 바이올라리(Avy Violari) 부장은 HIV에 감염된 유아는 아주 초기부터 치료해야 생명을 구할 가능성을 높다고 제4회 국제에이즈학회(IAS) HIV 병인·치료·예방에 관한 회의에서 보고했다. 최적 치료시기 평가의료자원이 한정된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유아를 초기부터 치료한 결과, 96%가 생후 첫해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치료를 연기한 유아의 1년 생존율은 84%였다. 치료지연군에서는 79명년 추적 후 20명이 사망한데 비해 초기치료군 167명년 추적 후에는 10명이 사망했다. 양쪽군의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했다(P=0.0002). 바이올라리 부장은 “HIV에 감염돼 태어난 유아에게 즉시 항HIV 요법을 시
친구나 가까운 친척이 뚱뚱하면 자신도 비만해지기 쉽다는 데이터가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Christakis NA, et al. 2007; 357: 370-379)에 발표했다. 즉 주변 사람들이 뚱뚱하면 쉽게 비만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Framingham Heart Study의 일부로 1971∼2003년의 32년 동안 1만 2,067명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반복 평가하고 어떤 사람의 체중증가가 친구나 형제, 배우자, 이웃의 체중을 증가시키는지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친구가 비만해질 경우 자신이 비만해질 가능성은 57%로 가장 높았다. 2명의 형제자매 가운데 한쪽이 비만해지면 다른 1명이 비만해질 가능성은 40%. 배우자가 비만해지면 다른 배우자의 비만
SK케미칼의 항생제 사업이 크게 확대될 조짐이다. 최근 한국MSD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두 종을 공급키로 결정하면서 이 분야의 영역확대가 예상되고 있다.현재 SK케미칼은 퀴놀론계 항생제인 시로판을 공급하고 있는데, 여기에 이미페넴 및 실라스타틴 성분의 티에남과 에르타페넴 성분의 인반즈를 추가할 예정이다.티에남은 기관지염, 만성호흡기질환의 2차 감염, 폐렴 등의 호흡기 감염, 신우신염, 방광염 등의 비뇨기 감염, 담낭염, 담관염, 자궁내감염 등의 감염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인반즈는 복잡성 복부 내 감염,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 급성 골반 감염 등의 치료를 위해 쓰이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이다. 모두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출확대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번 공급 계
고령자가 아연을 섭취하면 감염질환을 줄일 수 있다고 미국 웨인주립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Prasad AS, et al. 2007; 85: 837-844)에 발표했다. 고령자에서는 대개 아연부족, 세포성면역 저하, 이감염성, 산화스트레스의 항진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가진 아연을 섭취할 경우 고령자의 감염증 발병이 줄어드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이토카인과 산화스트레스 마커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보았다. 55세 이상을 고령자로 정의했으며 87세까지의 건강한 남녀 15명을 아연보충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시험 기간은 12개월. 베이스라인 당시 15명의 혈중 아연농도는 젊은 성인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한국노바티스가 해외로 국내인력을 잇달아 보내고 있어 이웃 제약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리전(Region)이 아닌 본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 제약인들의 해외파견근무는 몇 해전만해도 매우 드물게 행해졌지만 지금은 한국인들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고 제한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노바티스는 유독 많은 파견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해외파견 근무를 하거나, 경험이 있는 임직원은 모두 7명. 올해 만해도 3명이 비행기에 몸을 실고 타향멀리 한국인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배미경 팀장이 글로벌 감염질환 및 면역이식사업부 시장조사팀장으로 스위스 본사로 발령을 받고 앞으로 6개월간 일한다. 특히 배 팀장은 리전이 아닌 본사로 바로 입성했다는
대전성모병원에 감염내과가 신설되면서 지난 1일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폐렴, 결핵, 뇌수막염과 신우신염/방광염 등 요로계 감염질환과 말라리아,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 법종전염병, 해외여행관련 감염질환, 불명열 등을 진료하게되는 감염내과는신종 전염병의 발견·치료 및 여러 감염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감염내과가 추가되면서 내과는 8개로 늘어났으며, 교수진도 23명으로 늘어났다.
70%는 감염질환자, 배뇨장애 대부분은 과민성방광성기능장애, 요실금 수술환자도 증가 여성 비뇨기과의 영역과 역할이 불확실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비뇨기과 개원가에도 여성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이윤수비뇨기과 조성완 연구팀은 3년 6개월간 내원했던 1,378명(평균나이 36.7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환자수 및 각 질환별 환자수 변화, 복압성요실금, 여성 성기능장애, 과민성 방광 등에 대해 조사했다.그 결과 전체환자는 2003년 223명, 2004년 255명, 2005년 486명, 2006년은 3개월간 192명으로 유의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가장 흔한 것은 감염질환(978명)이며, 이 중 방광염과 질염이 9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우신염 , 기타 성감염질환 등의
미국정부가 조류독감 백신의 대량 농축액 생산자로 사노피 파스퇴르를 선정했다.사노피아벤티스 산하 사노피파스퇴르는 26일 미국 보건복지부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HHS)와 새로운 형태의 H5N1 대유행 사전 접종용 백신에 대한 대량 농축액 생산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클레이드2 유형 H5N1바이러스에 대한 것으로 이전 백신 비축은 클레이드1에 해당하는 것이었다.사노피파스퇴르는 이번 계약이전에 프랑스 보건당국과도 H5N1 인플루엔자 후보백신 1,400도스 생산을 계약한바 있으며 이탈리아에도 후보백신을 제공하고 아울러 실제 대 유행시에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미국에서도 미국립알레르기·감염질환연구소(NIAID)와 임상시험용 도스 생산을 비롯해 H5N
【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 전세계적으로 질환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상구균. 이로 인한 균혈증과 감염성 심내막염을 치료하는 신약 daptomycin의 효과와 안전성의 국제임상시험 성적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6;355:653-665)에 발표됐다. 미FDA는 이 시험결과에 근거하여 daptomycin을 감염성 심내막염과 균혈증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번 시험은 daptomycin을 제조한 Cubist Pharmaceutical사의 후원으로 실시됐다.2003년, 피부감염증에 FDA승인이번 연구를 진행한 듀크대학의료센터 감염증학 반스 파울러(Vance G. Fowler) 교수에 따르면 daptomycin은 중증 감염질환 치료제로서는 20년만에 FDA 승인을 받
한국노바티스는 감염질환/ 이식면역사업부(IDTI)와 안과사업부의 메디컬 어드바이저(medical advisor)로 이승훈 부장(32세)을 최근 영입했다. 이로써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부임한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을 포함하여 총 6명의 의사들이 포진, 한국에서의 다국가 임상연구 확대 및 메디컬마케팅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이번 한국노바티스에 합류한 이승훈 부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울산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 및 가정의학 레지던트로 근무했다. 이승훈 부장은 B형 간염치료제 ‘텔비부딘’과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등 신약허가를 위한 다양한 국내 임상연구 지원을 비롯하여 마케팅, 등록허가, 영업부 등에 의학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뉴욕】 스타틴계 약제(이하 스타틴)가 패혈증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서니브룩여자대학 보건과학센터 다니엘 하캄(Daniel G.Hackam) 박사는 캐나다의 65세 이상 죽상동맥경화증환자 14만 1,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박사는 “동맥경화증을 가진 고령환자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이후 패혈증위험이 억제됨에 따라 패혈증예방을 위한 무작위 임상시험의 실시가 정당화됐다”고 결론내렸다. 총 14만 1,487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분석 결과, 패혈증의 발생률은 스타틴 투여군이 위약군에 비해 19% 낮았다. 대상자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허혈성뇌졸중 또는 혈행재건술로 입원한 경우로, 퇴원 후 3개월 이상 생존했다. 패혈증위험 19% 저하 4만 6,662명(33%)은 퇴원 후
신완식(가톨릭의대)교수가 지난 4월 28일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면역저하환자감염학회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에서 초대회장에 취임했다. 대한면역저하환자감염학회는 항암화학요법과 이식술의 발달로 급증하고 있는 면역저하환자들의 감염질환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발기된 모임.신 초대회장은 “이식환자를 비롯한 면역저하 환자들에 대한 국내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맞는 치료지침 제정을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