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5일 성차의학연구소를 오픈했다. 우리나라에서 성차의학연구소가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초대 소장에는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맡았다. 성차의학(sex/gender specific medicine)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생물학적 성별과 사회적 성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연구한다.한편 연구소는 6일에는 개소식 및 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이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개정 5판'을 출간했다.국내 최초의 피부과학 교과서인 이 책은 2001년 2월 전공의나 전문의가 아닌 의대생을 위해 첫 출간됐다. 당시 전국 대학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동문들이 피부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부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뜻을 모아 펴냈다.개정 5판에서는 지난 6년간 새롭게 알려진 의료 지식과 치료법을 반영해 전면적인 내용 개편이 이뤄졌다. 윤상웅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분당서울대병원)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문제호·이시형·진선필 교수, 분당
소변량을 스마트폰으로 측정해 비뇨기계 질환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소변량을 자동 측정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비뇨의학저널(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소변량의 변화로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은 전립선비대증과 신부전증이며, 방광이나 전립선 질환도 의심해 볼 수 있다.소변량 측정을 위해서는 계량용기가 필요하지만 소변을 받아 측정하는 기구를 가정에 설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지금까지 주관적 판단에 의존해야 했다.교
위는 보존하면서도 전절제술과 안전성은 비슷하고 치료경과는 우수한 상부조기위암 수술법이 나왔다.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기관 연구팀은 상부 조기 위암 환자 복강경 시술 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LPG-DTR)이 위전절제술(LTG)만큼 안전하고 경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상부 조기위암이라도 위를 모두 절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식도와 남은 위를 바로 이으면 역류가 심해져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최근에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이 도입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대한전립선학회(The Korean Prostate Society, KPS)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간이다.홍 교수는 학회지(Prostate International)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장을 맡아 SCI 등재를 주도했다. 이후 편집위원장을 맡아 피인용 지수를 3.07로 높여 세계적 저널로 만들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송정한 교수가 3월 22일 온라인 개최된 제19차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이사회에서 이사장에 임명됐다.송 이사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과 공공의료본부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과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장을 맡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를 달성했다. 액체 질소를 이용하는 냉각풍선절제술은 좌심방의 폐정맥 주변 조직을 얼려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방법이다.기존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후유증 및 합병증 위험이 낮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다.
-진료부원장 전영태-의생명연구원장 이학종-공공부원장 김태우-기획조정실장 윤창호 -홍보실장 윤유석-대외협력실장 공현식-경영혁신실장 박영수 -외래진료부장 이기헌 -입원진료부장 조유환-진료협력센터장 이경민 -연구기획부장(정보화실장 겸임) 이호영 -연구지원부장 장윤석 -시뮬레이션센터장 김호중
-진료부원장 박중신(산부인과)-소아진료부원장 최은화(소아청소년과)-공공부원장 임재준(호흡기내과)-암진료부원장 우홍균(방사선종양학과)-의생명연구원장 김용진(순환기내과)-분당서울대병원장 송정한(진단검사의학과)-서울시보라매병원장 이재협(정형외과)(이상 3월 15일~2025년 3월 14일)-행정처장 최재철(연임)(5월 31일~2025년 5월 30일)
㈜젬백스앤카엘이 3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핵상마비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치료제 GV1001의 국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은 보라매병원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에서 진행된다.비전형 파킨슨 증후군인 PSP는 파킨슨 형태 중 가장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 속도가 빠른데다 근본 치료제가 없다. 주요 증상으로는 보행장애 및 자세불안정성, 인지저하, 안구운동장애, 수면 장애 등이다. PSP환자는 목 근육이 굳어 아래를 내려다보
-가정의학과장 이기헌 -성차의학연구소장 김나영
국내 인플루엔자(독감)의 10년간 발생률과 사망률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2010~2020) 분석 결과, 독감 발생률은 5세 이하에서,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한국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독감 발생률은 5~10%이며, 이 가운데 20~60만 명이 사망한다. 독감의 감염 경로는 감염질환과 유사해 호흡기 감염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방역
▲고인 : 박종철▲발인 : 2023년 3월 1일▲빈소 :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연락 : 031-787-1500
JW중외제약이 개발한 DPP-4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치료제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의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가 확인됐다.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두만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 등 국내 15개 대학병원 연구팀은 가드렛과 시타글립틴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DOM(Diabet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메트포르민을 투여 중인 2형 당뇨병환자로서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6.5~8.5%인 89명.이들을 가드렛 투여군과 시타글립틴 투여군으로 나누고 1
폐암수술의 대표적 후유증인 늑간신경통을 해결한 로봇수술법이 제시됐다.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정우현 교수는 가장 아래쪽 늑골(갈비뼈) 밑에 절개창을 내고(subcostal route), 흉강경 대신 수술 로봇으로 폐를 절제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절제술'을 미국흉부외과학회의 JTCVS Techniques에 발표했다.폐암은 3기 초까지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경우 갈비뼈 사이(늑간)에 2~3개 작은 구멍을 뚫고 흉강경을 넣어 폐를 절제하는 '늑간 흉강경 수술'이 보편적인 방법이었다.최소침습이지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처방률이 높아지면서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환자의 뇌졸중, 혈관성 사망, 모든 이유 사망, 혈관질환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3)에서 'NOAC이 심방세동과 관련된 급성허혈성 뇌졸중 후 혈관 사건 또는 사망의 시간적 추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NOAC이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환자의 뇌졸중, 혈
GC녹십자의 국소지혈제인 그린플라스트큐가 급성 출혈을 억제한다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수정 교수(연구책임자)는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복용에 따른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그린플라스트큐 투여 여부에 따른 출혈 발생 위험을 비교해 미국소화기내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조 교수에 따르면 위암의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면서 개복 수술보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고위험군 환자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
임산부는 정맥 속의 혈액이 끈끈해지는 정맥혈전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고령이거나 다태임신, 제왕절개 임산부에서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 순천향대구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산부의 정맥혈전 발생률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혈전증과 지혈'(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2006~2010년(1차)과 2014~2018년(2차)의 임산부 연령대 별 정맥혈전증 발생률 현황.정맥혈전 발생건수는 2차에서 총
약물 중에는 온도에 예민해 유통과 보관법이 저마다 다르다. 대표적으로 백신과 항독소는 냉장, 인슐린제제 등은 냉장보관 사용시 비냉장, 알부민은 비냉장으로 보관하게 돼 있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냉장보관해야 할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서 폐기 처분된 사례도 발생했다. 그만큼 약물의 보관은 사용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다.보툴리눔톡신 역시 보관이 중요한 제제다. 대체로 기존에는 2~8도 냉장보관해야 하는 만큼 번거로왔다. 하지만 최근 상온보관이 가능한 보툴리눔톡신제제가 나오면서 보관이 한층 수월해졌다.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멀츠에스테틱스(대표
전세계 평균 발생률은 낮지만 한국인에서 많은 담낭암의 발생 과정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원 교수팀(강민수 교수, 병리과 나희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안수민 교수)이 정상 담낭 상피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원발 담낭암, 전이 담낭암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의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eLIF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이 담낭암으로 사망한 환자 2명의 부검을 통해 정상조직, 전암성 병변, 원발암 및 전이암 병변을 연구하고 추가로 담낭암환자 9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암성 병변에서부터 세포의 돌연변이가 매우 다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