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몇시간 정도를 책상 앞에서 보내고 있을까. 직업과 하는 일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일반적으로 10시간 이상이라는 의견이 많다. 야근까지 하게 되면 더 늘어난다. 당연히 목과 어깨, 허리까지 통증이 발생하기 쉽고 3대 어깨통증 원인인 석회성건염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석회성건염이란 어깨 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생겼다 갑자기 녹으면서 화학물질을 내뿜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참튼튼병원(노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사진]에 따르면 어깨와 팔꿈치 관절 등 여러 관절에서 발생되기도 하지만
소화불량 등 위장 기능이 부실한데도 딱히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끔 증상이 나아지기도 하지만 좋지 않을 때는 임시방편으로 소화제 등을 이용한다. 이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위장 문제가 지속될 경우 한의학에서는 담적 문제로 의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담적이란 인체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담이 쌓인다는 한의학 용어다. 담적병이 발생하면 우선 소화불량이 심해진다. 더부룩함, 잦은 체기, 잦은 트림 등이 특징이며 명치통증, 복부팽만감도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위강한의원(천안점) 김병주 원장[사진]에 따르
척추는 사지로 뻗어있는 신경이 밀집해 있어 수술법에 따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척추 질환 원인 대부분이 퇴행성이라 중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대부분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인 만큼 고령 환자가 많아 수술 부담이 높은 외과적 수술 보다는 내시경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길병원 이대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고령의 허리통증 유발 질환자에는 최소 침습, 최소 마취 방식으로 수술 위험을 줄인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을 적용해 볼 수 있다. 고령의 환자들은 지병과 회복력 저하로 인해 전신 마취시 많은 위험에 노출돼
마음이 괜히 울적해질 때가 있다. 한두 번 정도야 모르지만 이러한 감정이 반복된다면 우울증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은 갑자기 또는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원인도 주변 상황과 관련돼 있거나 이유를 전혀 모르는 경우 등 다양하다. 우울감이 장기간 천천히 지속되는 경우 단순한 기분 저하로 인지해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 슬프지 않아도 무망감(절망감)이나 에너지 부족, 일상 속 즐거움 상실하는 경우 역시 전형적인 우울 증상이지만 우울증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다. 선천적이라 고칠 수 없다거나 참고 견뎌야 한다는 주변의 시선도
대장암환자는 근육량과 체중을 늘려야 치료 경과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안중배, 김한상 교수와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세브란스병원 서동진 인턴 연구팀은 대장암환자의 근육량 및 비만도와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에 발표했다.암 치료에는 식이, 운동 등 생활습관이 매우 큰 영향을 주며, 특히 골격근과 비만도가 대표적인 요인이다. 지금까지는 비만할수록 그리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암 치료 경과
봄철은 기온 상승으로 활동량이 늘어나는 계절이라 안경과 렌즈를 벗고 새로운 이미지와 간편함을 위해 시력교정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봄은 꽃가루, 미세먼지로 인해 눈 건강을 해치기 쉬운 계절이며 건조한 날씨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아 시력교정술을 선뜻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날씨 외에도 각막 절삭량과 통증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개인의 눈 구조 때문에 혹은 눈 건강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 등 보편적인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기 어렵다면 각막
불어난 체중에 고민인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은 물론, 의학적 방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등 그 방법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이러한 방식은 한의학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다만 한약의 기능과 체중감량 프로그램의 기준이 개인의 식습관 및 체질이라는 개념은 아직 생소한 게 사실이다. 규림 한의원(천안점) 김우석 원장[사진]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살을 뺀다는 개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한의학에서 체중감량 효과는 방향과 루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즉 신체 속 장부에 부담이나 무리가
봄철은 건선환자에게는 피곤한 계절이다. 따뜻한 기온에 대기기 건조하기 때문이다. 건선은 인설, 구진, 발진이 피부 전신에 반복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표피세포의 성장 주기가 빨라져 피부에 각질이 과다 축적되고, 피부 내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건선 발생 원인은 가족력, 환경적, 면역력 약화 등이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상처나 건조한 피부, 환경,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신규 건선 환자는 매년 약 16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증상이 다양해서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지만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호르몬 작용 등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잦은 헤어시술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발생 원인이 다양해지면서 젊은 연령대의 탈모 고민도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 이상에서 많다고 알려진 탈모가 이제는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게 된 것이다.탈모는 생활습관 관리로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이미 진행됐다면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럴 때에는 모발이식이나 두피문신으로 개선할 수 있다.한나이브성형외과(안양점) 손형빈 원장[사진
무지외반증은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신어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려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질환이다.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서 발생한다고 해서 하이힐병이라는 별칭도 있다.하지만 최근들어 깔창이나 키높이 신발 사용자가 늘면서 남성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선수촌병원(잠실) 배상원 원장[사진]에 따르면 무지외반증 발생 초기에는 발 모양에 변화가 없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압박이 지속되면 엄지발가락이 두번째와 세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엄지발가락 뼈는 돌출되는 기형적인 모습을 띄게 된다. 돌출 부위는 신발과 마찰돼 피
복벽 측면에서 발생해 치료하기 까다로운 탈장을 로봇수술을 이용해 처음으로 성공했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인경·한승림 교수팀은 고난이도 수술법인 단일공 로봇 '가로근 절개술'로 치료했다고 아시아 수술 저널(Asian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내장은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쌓여 있고, 주변을 근육과 근막, 피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를 합쳐 복벽이라고 칭한다. 약해진 복벽에는 장기가 빠져나오는 복벽탈장이 발생하는데 최근 고령사회가 되면서 발생률이 늘고 있다. 복벽탈장은 자연 치유나 약물치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이는 경우를 관상동맥 석회화라고 하며 이 지수가 높을수록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위험한 것 같지만 실제는 젊은층에서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 석회화와 심혈관질환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
신체 부위 가운데 가려움에 민감한 부위는 눈꺼풀 근처, 귓구멍, 콧구멍과 항문이 포함된다.특히 항문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라 가려워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항문 가려움증의 의학용어는 항문소양증이라고 부르는데 전세계 유병률은 약 45%로 알려져 있다. 여성보다 남성, 과체중이나 땀많은 체질, 꽉끼는 속옥이나 바지를 입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대동병원 대장항문센터 조호영 과장(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항문이나 그 주변에 비누나 세정제를 과다 사용하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바르는 경우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축구나 스노우보드, 테니스, 야구 등 레저 활동 인구가 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이 맘 때면 무릎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증가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내원환자 중에는 경미한 환자도 많지만 인대나 연골이 심하게 파열돼 상당 기간 병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고 버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치료없이 방치하면 무릎에 퇴행성 변화를 초래하는 등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무릎 부상’의 경우 무릎의 불안정해져 걸
소화성궤양치료제로 많이 처방되는 PPI(프로톤 펌프 인히비터)가 약제내성 장내세균(Drug-Resistant Enterobaterales)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병원 연구팀은 PPI 성인 사용자 2천여명 데이터로 확장형베타락타마제(ESBL)/카바페넴을 생산하는 장내세균의 발생률을 분석해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ESBL/카바페넴 내성은 공중보건상 심각한 문제다. 최근 메타분석에서는 PPI가 다제내성균 발생 위험을 7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관련 시험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 사진) 설립 1년만에 본격 행보를 알렸다.카카오헬스케어는 2일 출범 첫 기자회견을 갖고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인 프로젝트감마를 3분기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연속혈당측정기는 1회 착용으로 최대 15일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정보를 수집한다. 사용자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 체중계 등 스마트기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식사와 운동, 사회활동 참여 등 6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인자 가운데 4개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기억력 저하가 느리고, 특히 건강한 식습관이 기억력 저하를 가장 크게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수도의과대학 연구팀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APOE4 대립유전자 검사를 받은 60세 이상 2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6가지 생활습관 인자와 기억력 저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 대상자 가운데 해당 유전자 보유자는 약 20%였다.기억력은 대개 나이에 비례해 낮아지지만 생활습관이 고령자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수면시간은 부족해도 과해도 건강에 해롭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수면도 수면장애의 일종이라고 말한다. 이런 가운데 8시간 이상 수면은 만성신장병(CKD)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쓰쿠바대학 건강의학 연구팀은 이달 초 열린 일본역학회에서 대규모 코호트데이터로 수면시간과 CKD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지금까지 수면시간과 사망 및 순환기질환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는 많았지만 CKD와 관련성에 대해서는 5시간 이하 수면이 CKD 발생에 관련한다는 사실과 9시간 이상 수면이 신장기능 저하와 관련한다는 보고
피부는 노화되면 엘라스틴, 콜라겐 등 성분이 줄거나 변성되기 때문에 주름이 발생한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짙은 미간 주름은 사나워 보이고 첫 인상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근심있거나 나이들어보이는 등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미간 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유다.명동쁨의원 정성록 원장[사진]에 따르면 미간 주름을 없애는 의료적 방법으로는 필러나 보툴리눔 톡신 등이 많이 이용된다. 이마, 눈가, 콧등 등 다양한 얼굴 부위 주름 개선에도 도움된다.정 원장은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이동을 막고 단백
외부 요인이나 노화로 치아를 잃었을 때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임플란트가 손꼽힌다. 약 30여년 전 국내에 도입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아온데다 건강보험까지 적용되면서 치료법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임플란트의 기술도 발전해 최근에는 디지털 방식을 주로 활용하면서 정교함도 높아졌다. 굿센치과의원(일산동구) 김기성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기존 임플란트에 비해 환자의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 환자 입장에서도 수술 시간이 짧고 안정성이 높은데다 회복도 빠르다. 김 원장은 "3D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